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주간 퀀틴전스 플랜을 작성했습니다.
KOSPI, 나스닥, S&P500은 물론, 채권금리, 달러화, 원/달러, 중국 증시, 홍콩증시, 위안화 등의 경로와 주요 변곡점에 대해서도 내용 중간 중간에 정리했드렸습니다.
주요 업종들의 현재 위치, 향후 중요 변곡점, 지지선/저항선 등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찬찬히 읽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즐거운 한 주 되십쇼!!!
감사합니다.
[주간 퀀틴전시 플랜] [주간 퀀틴전시 플랜] KOSPI, 잠시 쉬어가도 괜찮아... 1분기 중 2,700p 돌파시도 예상
우울한 전망으로 시작된 2025년 KOSPI가 어느새 2,600선에 바짝 다가섬.
국내 정치적 리스크 확대, 글로벌 경기 및 주요 산업 업황 우려, 트럼프 리스크, 예상치 못했던 DeepSeek 쇼크와 국내 경기 불안 및 4분기 실적 쇼크에도 불구하고 주요 글로벌 증시대비 강한 반등을 이어 온 결과. 일단,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기대가 낮았던 것은 물론, 매우 경계심리가 높았다는 점이 KOSPI, KOSDAQ 반등의 시작
한국 경제, 기업 업황/실적, 금융시장에 시장의 우려와 경계심리가 선반영되었기 때문. 따라서 악재에는 둔감하고 호재에는 민감한 증시로 변화할 수 있었음
이로 인해 국내 정치적 리스크 완화, 실적 우려 정점 통과, 트럼프 관세에 대한 협상 카드 인식 등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것만으로도 KOSPI 반등이 가능했던 것
여기에 관세 부과를 앞둔데 따른 반대급부인 선수요 유입으로 글로벌 제조업 경기 및 교역 개선, 국내 재정 확대와 금리인하 기대, 연기금의 순매수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가세하면서 KOSPI 반등에 주요 동력이 되어왔던 것. 밸류에이션 정상화 목표인 2,650선 전후(2월 KOSPI 상단)까지 추가 반등시도를 이어갈 전망
다만, 이번주 1월 FOMC 의사록 공개(20일)와 헌법재판소 변론 종료 여부(20일)에 따른 등락은 감안해야 할 것. S&P500과 나스닥이 박스권 상단이자 직전 고점권에 도달한 상황에서 Risk On 시그널 정점 통과, VIX 저점권 진입으로 추가적인 레벨업보다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할 시점
KOSPI도 200일 이동평균선(2,620선)과 밸류에이션 정상화 목표에 근접한데다 단기 과열이 심해짐에 따른 단기 등락은 감안해야 할 것. 이 경우 큰 폭의 조정보다 2,520 ~ 2,570선에서 지지력 확보 예상
KOSPI 2,600선 돌파/안착 과정에서 진통은 불가피하겠지만, 단기 등락 이후 글로벌 채권금리, 달러화 하향안정과 중국 경기 회복 재확인 및 정책 기대, 국내 정치적 리스크 해소, 금융시장 안정에 근거한 외국인 순매수 전환 등이 KOSPI 추가 상승동력이 될 전망
KOSPI 2,520 ~ 2,570p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 전개 시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 1분기 KOSPI Target은 2,700선 돌파.
Issue 1. 트럼프 관세 정책은 목적이 아닌 협상 수단임을 재확인
2월 13일 발표된 상호관세 메모랜덤은 “즉각 부과"가 아닌 무역 상대국의 관세장벽 “전수조사 및 대응 지시”. 취임 직후 4.1일까지 권고안 제출 지시한 바 있음
이번 상호관세에 대한 조사 지시로 4월 이후 본격적인 관세 전쟁 예고. 하지만, 이 또한 해당 권고안 제출 전과 이후 의견 수렴 과정에서“협상”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
Issue 2. 급물살을 타는 러-우전쟁 종전 가능성
러-우 전쟁의 평화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은 12일 러시아가 미국인 수감자 석방을 한 이후. 트럼프는 푸틴, 젤렌스키와 연이어 통화하며 의견을 교환, 종전협상을 주도
2월 2주,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되면서 관련 테마 상승. 글로벌 증시에서도 WTI 유가와 금 가격 하락 나타나면서 기대감 고조되는 중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전체 교역 비중을 고려할 때 직접적인 수혜는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입게될 것으로 예상. 한국의 비중을 고려하면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은 제한적
Issue 3. CPI 서프라이즈에도 채권 금리와 달러화는 안정적
1월 CPI 예상 상회, Core CPI는 다시 상승폭 확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적. 미국채 10년물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 달러 인덱스는 107p 하회.
1월 CPI 서프라이즈는 3년째 반복되는 계절 조정 영향이고, 일회성 요인, 단기 변수가 물가 상승압력을 높였다는 분석 영향
이와 함께 최근 10년물 채권금리 등락에 통화정책 컨센서스보다 투자심리, 수급 영향력이 더 큰 상황. 투자심리 안정, 수급 불안 완화 지속. 23년 8월 ~ 12월과 유사
Issue 4. 더욱 뚜렷해지는 선수요 모멘텀
미국 1월 소매판매 12월 0.7% 증가에서 0.9% 감소로 전환. 예상치 0.2% 감소보다 더 악화된 수치로 2년만에 가장 큰 폭 감소
연말 소비시즌 종료와 관세 우려 영향으로 판단. 이로 인해 미국 금리인하 우려완화, 채권금리, 달러화 레벨다운 전개
미국 광공업, 제조업 생산은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서프라이즈 기록. 전년대비 변화율 기준 광공업 생산은 22년 10월 이후, 제조업 생산은 23년 1월 이후 최고치
미국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관세 부과를 앞둔데 따른 선수요 유입 영향. 선수요 유입시 한국 수출 호조 지속, 기업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Inflection Point 1. 트럼프... 무소식이 희소식. 이제는 협상의 시간...
트럼프의 본격적인 관세 정책은 5월 이후 가능. 최소한 4월까지 관세 우려보다 협상 기대 유입 가능. 통상정책 불안심리는 진정, 불확실성 완화 가능
트럼프 행정부는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 자동차, 의약품에 대한 품목 관세 조치를 예고
반도체, 바이오 산업의 경우 미국 입장에서도 동맹국의 공급망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 강압적 관세 조치가 도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
채권금리, 달러화 안정과 신흥국 증시 상대적 우위가 전개될 수 있는 투자환경 조성 예상
Inflection Point 2. 1월 FOMC 의사록 공개
1월 FOMC 의사록 20일 공개. 1월 FOMC 성명서와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내용들이 확인될 전망
특히, 1월 FOMC 당시 성명서 변화를 매파적으로 해석하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겪었던 만큼 비둘기파적인 해석이 기대되는 상황
이 과정에서 채권금리, 달러화의 추가적인 하향 안정세 예상
Inflection Point 3. 탄핵 심판 기일 , 20일이 마지막? 추가? 정치적 리스크 완화 가능성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진행 2월 20일 10차 변론까지 기일 예정. 만약 20일 8차 변론을 마지막이라면 탄핵 심판 선고일이 3월초가 될 수 있음
2004년, 2016년 변론 종결 이후 15일 이후 선고가 있었음을 감안할 때 3월초 선고 가능. 예상보다 빠른 정치적 리스크 해소 여부가 결정될 한 주가 될 수 있음
Inflection Point 4. 4분기 실적 시즌 종료. 선행 EPS 상승 반전 가능성
4분기 실적 시즌 종료. 매년 반복되었던 실적 쇼크였지만, 시간이 가면서 실적 불안심리는 정점을 통과하고, 실적 민감도 또한 점차 약해졌음
특히, 실적 전망 하향조정이 진정되면서 멀지 않은 시점에 12개월 선행 EPS 상승 반전 예상
미국, 중국 중심의 경기 상승 사이클, 선수요 유입에 근거한 글로벌 제조업 경기, 한국 환율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 가능성 높다고 판단
Inflection Point 5. 연기금 연속 순매수에 외국인 선물 매수 가세. 현물 매수는 언제?
24년 11월 이후 KOSPI 급락은 제어되고, 반등 시도 지속, 강화. 그 이유는 연기금 순매수 때문. 연기금은 11월 이후 일평균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 기록 중
2월 14일 기준 연기금은 30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 누적 순매수 규모는 2.85조원에 달함
즉, 연기금 순매수가 꾸준히, 연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외국인 매수시 강한 반등이 전개되는데 반해, 매도시 단기 조정에 그치는 패턴 반복. KOSPI 분위기 반전을 주도
최근 KOSPI 2,600선 돌파시도에서는 현물 매수세는 제한적이었지만, 선물 매수 강하게 유입. 선행적인 외국인 현물 매매 변화 가능성 시사
달러 하향 안정, 원화 상대적 강세 압력 확대 시 외국인 순매수가 가세하며 KOSPI 반등에 힘이 실릴 것
Trading 전략 : 실적대비 저평가주 & 낙폭과대 업종인 자동차, 철강, 에너지, 디스플레이, 은행, 소매(유통), 건설/건축, 호텔/레저, 유틸리티 주목
KOSPI 2,600선을 앞두고도 변동성을 활용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 지속. 자동차, 철강, 에너지, 디스플레이, 은행, 소매(유통), 건설/건축, 호텔/레저, 유틸리티 주목
실적대비로도, 주가 측면에서도 낙폭과대 업종. 추가 반등 또는 단기 등락 이후 반등 국면에서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들의 반등시도 뚜렷해질 것
한편, 다수의 업종들이 단기, 중기 측면에서 중요 지지권, 변곡점 진입. 단기 트레이딩은 물론, 중기 전략 측면에서 매집 가능
대표적으로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는 현재 가격/지수대부터 비중확대 가능.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 충분
조선, 기계, 제약/바이오, 인터넷은 중단기 과열, OverShooting 국면. 단기 변동성 확대 경계. 1 ~ 2개월 뒤 낮은 가격대에서 매수할 기회가 올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