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지마시오 '
ㅇ_ ㅇ .... ㅇ_ ㅇ......
" 기대지 말라는데? ㅇ_ ㅇ "
" 그럼 기대지 말던가 -_ - "
" 원아 -0 - 나있지, 하지말라면 더하고싶은 그런 충동같은거 있다. ㅇ_ ㅇ "
일상생활에서 모두들 한번쯤은 본적있는
엘리베이터의 끄트머리에 적혀있는 '기대지 마시오' .....
난 이표지가 상당히 거슬린다고 생각했었다,
그게 그녀석과의 첫대면이 될줄은 생각지도 못한채 ――
" 그래서, -_ -"
" 실행해 봐야지, "
" ...... 말리진 않을께 "
" >_ < "
" 말해두는데, 지금 일층다왔어 "
..... 일층...? 여기 일층아냐..?!
난 희원이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했었다.
- 덜컹,
" ....! "
'아차!' 할 틈도 없이 열려버린 엘리베이터의 문
그대로 뒤로 넘어가 버렸다,
오, ㅠ0 ㅠ 하느님, 전아직 고1이라구요,
17세의 꽃다운나이에 뇌진탕으로 보내실 생각인가요, ㅠ0 ㅠ
- 터억,
뭐야, 이건 -0 - 누군가 날 잡은건가.
어느새 내 겨드랑이 사이로 딴딴한 팔이 하나 들어와 있네요
생전 처음보는... -0 - 어머, 힘줄봐...
아, ㅠ_ ㅠ 윤정현, 이렇게 감탄하고 있을때가 아닌거 같은데,
나, -0 - 이사람한테 앵겨버린건가. -_ - 쓰버얼
" ....유.. 윤정현, ! -0 - ^ "
" .... 아, -0 - "
모든사람들의 시선은 요기로 집중, -_ -
그러니깐 요기, 나 윤정현과 정체불명인 남자의 팔이... ㅠ_ ㅠ
(힘줄을보니 남자는 확실한데...)
그중 내 얼굴이 뜷어져라 아주 따갑게 날 노려보고 있는 여자하나가 있었으니, -0 -
뭘봐니, 이년아, 내얼굴 닳겠네 -_ -
근데, 저년..... 이쁘다아아 ――
" 김태형...... "
내쪽을 보고 씨부리는 그 이쁘장하게 잘빠진년 -_ -
난 남자의 얼굴을 보기위해 그대로 내 얼굴을 뒤로 제꼈다
(쏠려서 추하다, -_ -)
" 저기요, ..... (_ ̄_) "
오호옷!!!! + _+
윤정현 오늘 한껀 했쏘오오―― >_<
그런데 이남자 이름이 김태형인가 -0 -
잘빠진년을 쳐다보고 있다,
그리곤 잡고있던 팔에 힘이 빠진다,
어어, -0 -;; 그러면... 내가...!
- 털썩,
아야야, ㅠ0 ㅠ
그래 '털썩' 이였겠지, ㅠ_ㅠ
이놈 다짜고짜 날 내팽개쳤다,
아씨입, 내 사랑스런 엉덩이가..!
네이노오옴! 잘생기기만 하면 단줄아느냐아아!!
" 아야아, ㅠ0 ㅠ 내 엉덩이... "
앗, -0 - 내입에서 나올 대사는 이게 아닐텐데, ㅠ_ ㅠ
그나저나 저여자 심각한데..
" ........ "
" 하아 ―― 김태형, 할말있다며
이런거였어...? 고작 이따위장면
보여줄려고 불러낸거냐구!!! "
" ....나 못믿어..? "
잘빠진년 눈에서 눈물이 고이기 시작한다,
역시 이쁜년들은 울어도 저렇게 이쁘구나 -_ -
이남자, 아무말도 안한다...
여친인가... 뭐가 어떻게 된거야아아 ――!
" 너 못믿어, 너같은거 눈에도 안들어와
지금 이장면을 내눈으로 봐버린이상,
그래, 포기해줄께..
우리 깨지자구, 이나쁜새끼야!!! "
그말 한마디를 남기고 어디론가 뛰어가 버리는 잘빠진년.
아.... 이게 뭐야, ㅠ_ ㅠ 어떻게 돼버린 거냐구 ――!!!
대체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어어!!!
- 지이잉
때맞춰 닫쳐버리는문, ㅠ_ ㅠ 잠깐...!
난 아직 엘리베이터 문턱에 있다구요,! ㅠ_ ㅠ^
..........
다행히 원이가 '◁||▷' 이 버튼을 꾸욱 눌러줬다. -0 -
사랑해 희원아, ㅠ_ ㅠ
그때서야 난 일어날수 있었다,
아직도 뭐가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 나 어떻게 된거니, 원아 ㅜ0 ㅜ "
" 또 한건 벌려논거지, -_ - "
- 터억
내 어깨위로 올라와있는 무게있는 손, -_ -
그렇겠지, 그 김태형인가 뭔가하는 놈의 손임을 난 추측할수 있었다
제길, ㅠ0 ㅠ 기대지 말껄.. 씨발
" 원아, ㅠ_ 뉴 나이제 어떡하지, ㅜ0 ㅜ "
" 어떻하기 전에 나부터 좀 보지, ? "
씨바아아알 ―――!
난 이제 뒤졌어, ㅠ0 ㅠ
" 저기, ^―― ^; 제가 집에 가스 벨브를 안잠그고 왔거든요.. ^―― ^ "
. . .
" 그래서? "
" 제가 핸트폰 번호 알려드릴 테니까요, ㅠ0 뉴
어떻게.. 문제라도 있으면 전화 주실래요..? "
" 미안한데, 니 핸드폰 번호 같은거 관심 없거든, "
이게, 보자보자하니깐
그거 좀 잡아준거 가지고 엄청 개기네, -_ -
니가 깡좀 있다, 이거냐?!
' 근데, 쬐끄만게 굴러와가지곤 어디서 봤다고 반말이야, 반말은!! '
........ 이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0 -
내게 그럴만한 깡같은건 안중에도 없다, ㅠ0 뉴
" 그럼, 어떡해야 하나요..? ㅜ0 ㅜ(매우 쫄았다,-_ -)"
" 샤따 내리고 따라와, "
" ....... ㅠ0 ㅠ희원아아아――"
" 샤따 내리라고 했다 "
아우 ―― ! 씨팔, ㅠ0 ㅠ
오늘일진 장난 아니네, ㅜ0 ㅜ
하느님, 부탁입니다
살아서만 돌아가게 해주세요.. ㅠ_ ㅠ
첫댓글 재밌어요^^>.
엄머♡ 감사해요, >♡ < 처음으로 받아보는 리플이네요♡
> <꺄륵~ 대따 잼써요♡ 기대만빵~
>♡ < 고마워요♡ 아직 많이 모자라답니다, ㅠ0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