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우리 식구 7명과 인하와 아론까지 9명이 있어서
남편과 나는 야채 쥬스를 들고 다른 사람들은 닭 데리야끼와
작은 감자를 소금을 넣고 삶아서 후라이팬에 버터를 넣고 볶아서 주고
계란 9개를 3개는 새우젓을 안넣고(사위) 6개는 새우젓과 파, 양파, 마늘을 넣어서 부쳐주다.
모두 잘 먹어서 감사하다. 이렇게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가서 남편이 빨리 가자고 독촉해서
서둘러 다운타운 아파트에 가서 두 권사님을 픽업해서 식당으로 가다.
오늘 12시에 이 선교사님과 김 권사님을 모시고 뚝순네서
우리가 식사를 대접하기로 했다. 어제는 이 선교사님이 하시고 오늘은 우리가...
김 권사님도 수시로 정성껏 반찬을 해 주시고 때마다 식사를 대접해 주셨다.
모두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은데도 정성껏 대접해 주시는데 이제는 우리가
때때로 모시고 식사를 대접해 드리기로 하다.
모두 홀로 집에서 한 가지 반찬으로 식사를 하시는데 이렇게 식당에 오면 반찬도 많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같이 식사하니 맛도 더 있고 ...
작은 밥상 하나와 염소탕을 시켜서 맛있게 들고 염소탕은 반이 남아서 싸오다.
밥상에는 동태찌개와 고등어구이와 돼지고기 보쌈이 나오다.
예전에 굴이 든 보쌈을 먹고 설사를 해서 나는 보쌈을 안 먹는다.
식사를 하고 양로원으로 장 권사님 심방을 가다.
배가 아프신데 계속 진통제를 주고 그러면 조금 나아서 잠을 주무신다.
암이 온통 퍼져서 가망이 없으시다고 하시는데 본인은 모르신다고 ...
김 권사님이 장차 내 모습이라고 하시는데 우리 모두의 장래의 모습이다.
주님, 장 권사님 편히 천국으로 인도하소서. 마음속으로 기도하다.
주님, 저는 일주일만 아프다가 천국 갔으면 좋겠습니다.
연로하신 두 권사님들이 목사님을 끔찍이 사랑해 주시고 너무 귀하다.
목사님이 장례식 해주시기를 기도했는데 한국에서 다시 오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하신다.
모셔다 드리고 코스트코와 체육관에 갔다가 집에 와서 염소탕 가지고 온 것을
둘이서 조금씩 먹으니 과식하지 않고 너무 좋다. 야채쥬스도 한잔씩 마시다.
집에 가족이 아무도 없다. 여름 내내 아카데미, 여름성경학교 하느라고
잔뜩 늘어 놓았던 물건들을 오늘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다 정리한다고 한다.
이 집 아이들 셋도 다 주의 종들로 톡톡히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나도 데리고 오는 아이들 식사를 해주느라고 ... 아이들이 너무 예뻐서
조금도 힘들지가 않다.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 저들이 좋아하기에
어떤 것을 해주어야 할지를 알기에 ...
아이들이 교회를 좋아해서 젊은 부모들도 다 나오고 있으니 너무 감사하다.
딸이 아이들을 주님의 심정으로 뜨겁게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기에
아이들도 변화되고 울면서 기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강팍한 어른들이 부끄럽다.
주님, 여러가지 아픈 일도 많이 있고 절망도 하고 죄 속에서 헤매었지만
다시 소망을 주시고 새롭게 하시고 말씀으로 씻으시고 성령 충만을 주소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모"로 다시 회복시켜주소서.
고난을 통해서 낮추시고 하나님 말씀을 지키나 시험하시고
말씀으로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마침내 복을 주시는 것을 ...
회복시켜 주셔서 너무 감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