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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토요일은 별 큰일은 없으나 그런대로 바빴던 토요일인데 오늘은 모든 만남 그만 두고 집 근처 병원에서 간단한 물리치료 받고 집에 와서 조용히 쉬고 있으니.. 이 작은 사건은 글을 올려 우리 횐님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좋겠다 싶어.. 컴 앞으로..
제가 지난 3일간의 설연휴 전날..토요일... 그러니까 오늘이 딱 3주째 이네.. 친구들과 구파발 전철역에서 만나 최근 긴 골짜기 구역 정리 거의 끝나가는 북한산성 유원지 쪽으로 해서 좌측 코스 상원사 입구, 원효봉 올라 효자비 마을로 하산하는 코스 천천히 3-4시간 가벼운 산행,, 하산하여서는 설연휴이니 .망년회 하자며 가게에서 찌개랑 시켜 음식상 잘 차려 신나게 먹고 술 좀 마시고.. 그날은 우리 단골 산꾼 친구가 최근 캄보디아에 장기 출장을 가 있다가 설을 쇤다고 귀국하여 합류,더 즐거운 산행. 그 친구 배낭속에 50도 짜리 그 곳 고량주 같은 것 갖고 와서 한잔 씩 나누어 먹고 그리고 즐겁고 반갑다고 2차 간단히 한잔 더.. 술은 적게 조금 마시고 주로 즐거운 대화.. 그리고 노래방 가서 한 곡쪼 들 뽑고 나와서 그냥 갈 수 없다며 또 한잔..12명..오랜 친구 들..
그리고 저녁 무렵 기분 좋게 , 즐거운 설 다들 잘 쇠라 며 인사들 나누고 헤어졌는데 술 많이 취한 사람은 없고 모두 기분 적당히 좋은 상태
그리곤 지하철 타고 귀가.. 집안에 들어 오자마자 갑자기 소변 생각이 나서 화장실로 급히 달려갔는데..앗차.. 바닥에 물기가 있고 스리퍼는 보통 프라스틱 스리프. 마치 스케이트 타듯 미끄러지면서.... 콰당탕.~~~~~ 그런데 그때 변기에 가슴을 쎄게 받쳐..몇 초간 숨이 막히네... 가만 있으니 숨은 쉬겟는데 상당히 아파.. 그렇게 산행 시 땀 , 샤워 까지하고 나오니 좀 더 아파.. 차츰 숨쉬기도 어렵고 기침을 하니 더 아프고 큰 소리도 못 하겠고 빨리 걷는것도,여러가지가 불편.. 야..이거 다쳤구나..가슴뼈가.. 부러진 것은 아닐테고 금은 좀 갔을지도 모르겠다. 야단났네..병원에 가 봐야지그러는데 3일간이 설 연휴라.. 병원 응급실 찾아가기도 뭣하고,그렇고.. 에라 참고 있다가 설연휴 끝나면 가보자.. 그러곤 친척집이랑 설쇠러 다녔는데..여전 가슴이 상당히 아파 조용히 ..남들 떠들고 놀아도 나는조용히..
그리곤 연휴 끝난 날 아침 일찍 동네 정형외과 들렀더니.. 어찌 오셨느냐고 해서 여차 여차 "아무래도 가슴 뼈가 금이 간지도 모르겠다" 그랬더니 사진 찍어 보고는 45세 쯤의 의사 "아이구 아버님..늑골 2개가 부러졌습니다. 늑골 골절.중상입니다. 혹 상해보험 드신 것 있습니까? 이거 한달은 고생하셔야 합니다. 이 정도면 엄청 아픈데 태연하시군요" 그러네.....
당장에 배에 복대를 채워주고 입원하시는 게 가장 좋지만 입원했다 생각하고 아주 조용히...모든 행동도 살살..심하게 움직이지 말고.. 그리 지내면 가슴뼈가 스스로 붙어 치료 된다고 하네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소염진통제 약 먹고..
지난 2주일 째 사진 찍어 보니 상당히 경과가 좋아 .... 생각보다 치료가 빨리 되고 통증이 많을텐데 태연 하시고 연세에 비해 경과가 아주 좋습니다. 그러네..
이제 딱 3주 째 인데 어제 들렀더니 이제 약은 먹을 필요 없고 물리치료 가끔 와서 받으시고 그냥 그러시면 됩시다. 고생하셨습니다..그러네..
가슴뼈..이것의 역할이 그리도 큰 줄을 이번에 알고 놀랄 정도. 말하기 .숨쉬기 .기침 .팔들기 .운동. 하품. 소리치기. 웃기. 걷기.물건들기 등등 몸 움직이는 모든 활동에 다 관여를 하는 군요..
그런데 이 글 쓰야지 하는 것은... 너무나 흔한 일.. 주위에사 친구나 아는 사람.. 화장실 등에서 가볍게(?) 넘어져 중상을 입었다는 말을 자주자주 들었는데 이게 남의 일이지 나 하곤 상관 없다 그리 생각하고 . 예사로...소훌히 한 것 ...누구나 조심조심 할 일 인데....
당장 우리집의 욕실 화장실 스리프를 쿳션 있는 걸로 바꾸고 바닥에도 그런 것 깔고..대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셈이 아니라 앞으로도 나 나 가족들 특히 조심해야지 하는 것..
그저께는 나 잘 아는 여자분,60대 중반. 넘어 졌다는데 팔을 넘어지며 짚었다는데.. 팔목이 부러져 뼈가 조각 조각 나서 철심 박고 손을 사용도 못하고 6개월은 고생해야 한다고 ..한쪽 손을 못 쓰고 살아야 한다니.. 중상..대사건........노인이라서 더 그렇다나.
요즘은 60대 를 중년이라 하는데.. 넘어져 엉덩이 뼈가 부서져 불구가 되었다느니 다리가 부러졌다니 그런 이야기는 많이도 들었는데................. 남의 일 같이 예사로..
나이들 중년 이후엔 동작도 좀 꿈 뜨고 뼈와 근육이 아무래도 많이 기능 저하되어 있어 크게 다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데....
우리님 들도 꼭 이에 대비해서 주의나 대비를 하시도록 당부 또 당부.. 저도 그런 것은 내 일은 아니고 남의 일로 생각했는데.. 당하고 보니......
이 것 .나에게는 사건 지금 까지의 나의 행동이 정상에서 이탈,많이 벗어 났으니.. 주의 경고... 라는 좋은 경고이구나 하고 그리 생각이 들어요 이 정도 라서 얼마나 다행인지... 한결 마음은 가볍습니다. 내 습관 내 버릇 내 행동 한 두 가지 고칠 일이 아니란 것 깨달았지요.
3주 째 홀가분해진 몸으로 가만히 앉아 생각해 보니 엉뚱하게도 크게 다친 것. 갈비뼈 2개가 부러진 것 이게 어쩐지 나에게 줘 진 선물 같다. 감사하다는 마음이 앞서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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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구 큰일 날번 했습니다.그만 하다니 다행입니다.
뭐니뭐니해도 건강이 제일이지여 몸조리 잘하세요~~~!
아이구..도사님..고맙습니다.
이제 동안거는 끝나셨는지요?
불행중 다행이네요. 생각보다 빨리 쾌차되신다니 ,,, 저두 교통사고 세번에 갈비뼈 두번 골절. 정말 억울한게 갈비뼈 골절이던데요. 겉으론 정말로 멀쩡한데 본인만 괴로우니,ㅎㅎㅎ
조심조심 다시 한 번 조심해야 될것 같아요. 특히 여자들은 폐경기 이후에 골다공증이 심해서, 문병은 어디로 가야하나요? 정신 수양하시며 푹 쉬세요.
문병이라니요? 지금 팔팔하게 돌아 댕기는데..
낼 수락산 아래 그곳 나가서 윷놀이도 땡겨
모 나 윷 으로만 날고 시폰데..이런 사람 , 또 나 개가 많이나오지.ㅎㅎㅎ..^0^)
그런데 초이스님은 교통사고 3번에 늑골 골절 2번이라고요? 그런데 그리 늘씬하고 활발하고?
초이스정님은
갈비뼈에는 도통하셨나 보네~~~ㅎㅎㅎ
운 이 엄청 좋으신분이네...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낼 일이 있어서 못가는데 윷놀이도 잘 하시고 재밌고 즐겁게 지내세요.
윷놀이는 말판을 잘 써야 이기던데요.ㅎㅎㅎ
큰일 날번 햇군요. 빨리 회복 하셧다니 얼마나 다행 입니까? 이젠 항상 조심 또 조심 해야 겟네요.마지막 사진이 넘 멋있네요. 옛 생각도 나고..42말이 셋,54말이 넷.ㅎㅎ
그래요..아래사진 맨앞의 멋쟁이, 대함민국에서 젤 멋쟁이신 분이 단암님이지요?
저도 이 사진 보니
먼 옛날 사진은 아니지만 어쩐지 아스라한 기분이...
선배님
그런일이 잇엇군요 





큰일 날번 하셧어요 많이 좋아졋다하니 얼마나 다행입니다.
이제는 몸의균형이 자꾸 깨지는것 같아요
작년과 올해가 또 다르네요
감기도 걸리면 오래 친구하니까요
낼 조심해서 오세요
사진보니 그때가 좋았네요
많이 좋아졌긴 하지만 등산은 좀 그런데...
의사한테 제가( 저 산행 좋아하는데..많이..등산은 해도 괜찮습니까?)
하고 물으니....
등산이라고요? 하고는 씩 웃어.. 말도 안 된다는 뜻인가 부다 ..ㅎㅎ
그걸 알고 신곤주 방장님.. 고맙습니다.
이번은 등산하는 시산제 않고 산아래 좋은 터 잡아
그리 행사를 하게 만들어 주셔..ㅎㅎ ^8^**
이렇게 챙겨주시고..그래서 공주님이 더 훌륭하지요 ^0^)//
고생이 많으셨군요 빨리 회복 되셨다니 다행 이군요
등산 좋아 하시는것 같은데 ~~~ 조심 또조심
아!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많이 좋아지셨다니 다행입니다
몸조리 잘하시어 어서 쾌차하시길빕니다
저도 골절에 신경손상으로 세번수술 지금도 재활 중이지요.
미소 지으시는 선배님모습이...아련이 떠오릅니다.
아이구.은파님이 고생을 엄청하셨군요.수술도 그리 많이 하시고..
위에 초이스정님은 교통사고 3번에 갈비뼈 두번 골절 이라 그러시고.
다들..참내...
그리고,미소 짓는 제모습? 그랫나요? 은파님이 좋아서 그랫나 보지요? ^0^*
의사 앞에서도 좀 웃엇던지 ( 이 정도면 무척 아프실텐데 그리 태연하시냐)
고 그럽디다 ㅎㅎㅎ 인상 쓰면 머 합니까..
갈비뼈가 설사 부러졌대도 웃어야지..그렇지요?,, 은파님..^ ^
아이구 솔구름님 엄청 고생하셨군요 .솔구름님은 청춘인줄 알았는데 나이 앞에선 어쩔수 없구요 ..
그래도 그만 하시다니 다행입니다 ..어서 몸조리 잘 하셔서 빠른 쾌위를 빕니다 .
그런데 어떻게 안전제에 참석까지 하셨는지 대단 하십니다 .
지도 역시 독감이래나 뭐래나 감기가 너무 심해서 불참하게 되서 방장님 회원님들께 너무 미안했답니다 ..
건강 조심하시고 담 정모때 뵈요 ....안녕
체온 아우님이 안전기원제에 안오셔 무척 섭섭했지요?
ㅎㅎㅎ.화내실라..^ ^'
감기정도로 오늘행사에 빠지시다니..^&^=
전 이제 일상생활 잘 하고 있어요.
아주 심한 활동만 당분간 자제하려고하고있습니다.
아이구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큰일날번 했네요.그런 와중에도 오늘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네 주셨네요
한참 어울리다보니 안계시기에 인사도 못드리고 그냥 가셨나보다 했지요
물리치료 열심히 받으시고 빨리 쾌차하시길 빕니다.
**저는 그런것도 모르고 반갑다고 꼭 포옹까지 해드렸으니 그순간 얼마나 아프셨을까요.말씀도 못하고,,,,죄송해요 오라버니ㅣ~~~~
저는 식사 마치고... 이 까지왔으니 ...그냥은 아쉽고...
혼자서 겨울산 수락산 입구까지 1시간 여 산책하고
더 올라갈까 하다가 산길 얼음도 제법 있고 해서....,
아이젠도 없는데..미끄러지면 쿵일~~
이번에는 참자 하고 그만 내려왔지요
그런데 통통이님이 절 포옹? 거짐말 쟁이.^ ^'.
저 통통이님과 한번 포옹해 봤음 하는것.힘껏. 소원인데 ㅎㅎ
그것 아직도 한번도..
그런데 뭐락구요?
물리치료는 의사가, 생각나면 가끔 오라고 하더군요.
몸 무리는 당분간 하지 말고..높은산 등산 같은 것..
빠른 쾌유를 빕니다.
진포님이 누구시더라? 암튼 감사~~~
저는 이런일이 다른 횐님 들에겐 안 일어 나야지 하는 마음에서 이 글 올렸는데...
우리 정 많고 훌륭한 분 회원님 들이 이렇게 걱정을 해주시고 이껴주셔서
오늘부로 완쾌되엇다 싶군요 ^&^//
염려지덕 이란말..그게 사실이더군요
여러사람이 염려를 해주면 더 힘이 나고 일이 잘 풀리고...............
진포님 덕에..♬
아고~~ 선배님 고생 하셨읍니다 .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호기님..
이번 안전기원제 에 왜 안 나오셨어요?
빠질 분이 빠져야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