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잘 지내셨죵 -0-
한 8일만에 인사 올립니다~~!!
원래는 10~15일 계획으로 갔지만.. 중국 물가가 엄청 올라 경비에 오바가 되고.. 또 오바가 될 지경이라
북경과 내몽고 까지만 돌 다 왔습니다..ㅎ
북경의 만리장성... 처음엔 기어서 올라가다가.. 나중엔 펄쩍 펄쩍 뛰어 다녔더니..
외국인들 쟤 뭐야?? 아까 기어서 올라오던애 맞아? 그런 눈초리로 쳐다 보더라구요 ㅋㅋ
원래 한국인들은 뒷심이 강해!!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영어 역시 팅부동~ 이라.....-0-;;
공부오빠덕분에 한국인 관광객들이 다니는 코스가 아닌..
오히려 한국인 관광객을 신기해 할 정도로 한국인들은 잘 오지 않는 코스로 다녀왔구요.
(죄 노랑머리더라구요 ㅋ)
그외에 북경의 볼만한곳은 웬만하면 걸어다니면서 정말 구석 구석 구경한거 같네여.
뭐 첫날 출발 하던 월요일에.. 집문앞을 딱 나서는데.. 하늘에서 우르르릉 쾅! 하더니 비가 쏟아져서
겨우 마이칼 앞에가서 밥먹고 까르푸에 여행하는동안 입을 양말 속옷 살라고 하는데..
비가 갑자기 오니 도로는 침수되고 택시는 안잡히고 -ㅅ-;;
걸어서 운동화 안버릴려고 피해서 돌아돌아 걸어서 까르푸 앞 신호등까지 도착..
신호등 앞에서 고지가 저기다~~~!! 라며 파란불되기만 기다리는데.....
지나가던 버스가 물을 쫘악~~~~~~~~~~~~~~~~~~~!! 뿌리고 가서.. 완전 홀랑 다 젖고.....
그때부터 짜증이 슬슬 밀려오는데 까르푸에서 살꺼 사고 나오는데 또 택시는 없고..
팀들이 마이칼 앞에 잇다는 연락을 받고 ㅠㅠ;;;
다시 걸어서 마이칼로....
버스덕분에?? 이왕 젖은 운동화에 바지인지라... 마이칼로 갈땐 그냥 물에 첨벙 첨벙 뛰어들어서 가는데
가방은 비에 젖기 시작하니 왜케 무거워 지는지...
여행가지말라는 징조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화도 치밀고 짜증도 나고 ㅠㅜ
겨우 마이칼로 가서 팀들 만나 감자탕 한그릇 먹고 나오니..
비는 뚝...-_-;;;
이럴줄 아랏으면 집에 잇다가 기차 탈 시간에 나올껄..................-ㅅ-;;;
기차에서도 이야기는 가관이였죠...
중국인구수가 많다 많다 이야기는 들엇지만.. 정말 일어서서 보면 시꺼면 머리만 징그러울 정도로
보이던 기차안...
앉아잇다 밥먹는다고 식당칸 다녀오니 우리자리를 다 차지하고 들어누워잇는 중국인들..
거기에 애기를 안은 아이의 엄마까지...
이걸 어쩌나 고민하고 참 난감해 하다가..
기차에서 짜증나는것도 풀겸 맥주 거하게 한잔씩 하고 푹 자버릴 심산 이엿던 지라..
미안하지만서도 어쩔수 없는 상황에 아이의엄마를 깨워 자리를 다시 찾고 그 주변 중국인들 까지
내보내고 나니.. 옆자리 학생으로 보이는 중국남자애가 그 아이의 엄마에게 자리를 내주지 뭐에요..
그 순간 얼굴이 다 붉어진 우리 일행...
하지만 그날 하루는 우리에게도 너무 시작부터 힘든 하루 엿는지라 어쩔수 없었다로 결론 짓고..
잠시 잠을 청햇다가.. 화장실에 갓다오니.. 또 점령당한 자리..........ㅠㅠ
한 10분 서서 지켜보다가.. 깨워서 자리에 착석...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유스호스텔에 도착해서 방을 달라하니.. 지루박과 내가 여권을 안들고와서.............
외국인은 여권이 없으면 방을 안준다는 호스텔의 중국 직원.................
그럼 팩스가 되는대로 보내달라 하겟다 그러니 일단 방을 달라 하니..
절대 안된다는........직원....... (아놔 정말 유도리 없는 인간들... 욕만 나오더라구요 ㅠㅠ
도착한 시간이 6시 반경이엿는데 그때 어디서 팩스로 여권을 받을수 잇단 건지... 공부오빠는 니네 기본도 안되있냐! 면서..
여권안들고 왓다고 핀잔 주는데 ㅠㅠ 중국와서 배운건 절대 여권들고 다니지 마라 여권은 집에서도 구석에 잘 숨겨놔라 인데.. 당췌 머가 맞는 소린지 ㅠㅜ)
일단 공부오빠 여권으로 방구해서 짐만 두고 내려오겟다고 뻥~~치고..
올라가서 젖은 운동화며 짐이며 죄 꺼내 말리고 잠시 쉬엇다가 팩스로 여권 받고..
북경에 도착해 젖은 운동화를 말리느라 호스텔에 운동화를 말려 두고..
따로 신을 거라고는 슬리퍼 뿐이라 그걸 신고 나갓더니..
그날 일정은 북경 여행.... 자금성을 돌고 북경 여기저기를 걸어서.. 보는데.....
발가락 슬리퍼라 발가락은 다 까이고 발바닥은 아프고...ㅠㅠ 정말 첫날 둘째날..
딱 돌아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더라구요..
하지만 삼일째 만리장성에 오르고.. 만리장성에서 내려왓을때 그 쾌감이란...ㅋ
만리장성부터 내몽고까지.. 이야기 하자면 너무 기네요.
아직 사진도 정리를 다 못햇고..
기억에 남는 곳이라면 딱 두군데..
만리장성과 내몽고 초원...
뭐 너무 하고싶은 말이 많은지라 오늘은 힘들꺼 같구..
천천히 기행문 올릴께요 ㅎㅎㅎ
여행하실분들이 계씨면.. 예전에 다녀오셧더라도..
지금은 관광객이 많아져서 물가가 아주 많이; 올랏다는거.. 그거 하나만 기억하시고
다니시면 될거 같아요~!!
뭐 어쨋건 잘 다녀왓습니다. 여전히 우리 멤머들.. 여행다니면서도 맛기행을 하고 온듯한
기분도 드네요 ㅋㅋ
첫댓글 수고했넹...부러웠는데 안가길 다행...ㅎㅎ 얼굴이 몰라보게 탓따며 볼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기간동안 방콕..^-^ 즐거운 여행이었다니 다행이넹...조만간 한잔~~~~~~오키
누가 몰라보게 탓대 --? 팔뚝만 탓는데 너무 소문이 이상하게 나는거 아녀~? ㅎㅎ 여행갓다 온후라 못씻어서 좀 꽤ㅈ제제 햇던거뿐~ 몰라보게 타진 않앗어 ㅋㅋ
우와~~ 너무 부럽습니다. 북경은 제가 예전에 어학연수하던 곳이어서 그립고..내몽고는 너무 가보고 싶은 곳이거든요. 내몽고 여행 자세한 얘기 좀 부탁드릴께요..;
내몽고 여행 정말 인상깊고 좋앗어요. 단점이 잇다면 연인과 가거나 또는 단체로 가야 잼있을거라는거 ㅋㅋ 사진하고 기행문은 천천히 올릴께요 여행후 이거 저거 할짓이 너무 많아요 ㅠㅠ
넘 넘 잼네요.. 2탄 빨랑빨랑 기다리게요~ 저두 가구 싶어요ㅜㅜ 님처럼 다녀오려면 경비는 얼마나 드나요?? 기차타고 가는 여행 무섭진 않나요?? 참고로 청도입성 반년임돠~
기차여행 전혀 위험하거나 무섭지 않아요. 그냥 한국인으로써 매너 잘 지켜주시고 짐 조심하시궁 한국인티를 너무 내지만 않는다면 머...ㅎㅎㅎㅎㅎ 경비 일주일 총 4500원 들었어요 -0- 인당. 3명이라 그렇게 든거고.. 인원수가 많다면 좀 더 싸지겟죠 ^^
정말 부럽네요. 나두 가고 싶었는뎅 .....부양가족 때문에 ......아들 방학 동안에 고구려 유적지나 가보고 싶어요.
저도 부양가족이 생기기 전에 후딱 간거랍니다 ㅎㅎ 그래도 여행못가도 부양가족이 있는 실크님이 부럽사와요...ㅠㅜ
방학에 내몽고 가고 싶은데요. 다녀오신 코스와 일정을 자세히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ㅎㅎ 그럴께요 사진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선 업그레이드 속도가 느릴거 같아서 한국 가자마자 정리할 생각이에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0-
백두산은 결국 못 가신 모양이네요.....아쉽당~~ 그래도 북경이랑, 내몽고랑 좋은 경험 많이 하셨겟네요... 저두 내몽고는 못 가봐서요... 꼭 가서 초원에서 말타구 싶은디....
재미있게 사는군........부럽다..........연락하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