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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
고양둘레길6~7코스
산행일자 : 2023년5월5일
산행장소 :고양
산행시간 7시20일 (간식시간20분포함)
2023 5/9 화요일 | 경기 고양 | 고양둘레길 6~7코스 | 7:20-20=7:00 | 행주산성07:40, 6-7코스 마들역15:00 |
화정역에서 친구와 만나 3번출구 대기 중인 011버스를 승차,
행주산성버스 정류장에 내려 07사40분부터 산행했다.
산중 세월계절의 변화는 벌써
봄의 문턱을 넘어 초여름으로 들어가고 있다,
산중 세월
계절의 변화는 벌써
봄의 문턱을 넘어 초 여름으로 들어가고 있다,
약한 것, 싫은 것, 화난 것, 모난 것,
나쁜 것을 내 밖으로 몰아내고
그 모든 것을 없애서는 안 되는 나였다.
보듬어야 할 또 다른 이였다. 맑은 날이면
나는 너의 그림자를 사뿐히 안고 걸었다.
떠나서 고생하며 울고 웃다가 돌아오는 여행,
그것은 공동체의 신화가 사라진 시대에
누구나 손수 체험하고 소유할 수 있는 개인의 신화다.
같은 자리에 돌아와 있지만 떠날 때의 나와 달라진
내가 도착해 있는 것. 그 둘이 다시 하나로 뒤섞이며
혼미해지는 것. 그렇더라도 느낌은 봄에 남아
언제든 다시 떠나라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처음 지어져서 조선시대에 대규모 개축이 이루어지고
임진왜란 이후 중건하여 내려오고 있다.
행주산성은 1963년 사적 제56호로 지정되었다.
7세기에 축조되었으며 유물 자체는
삼국시대 초기에 해당하는 한성백제기의 유물까지 출토된다.
삼국시대에 건설된 후 고려시대까지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좁은 산성이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의 행주 대첩으로 유명하다.
덕양산에 있으며, 면적은 354,732 m²이다. 산성의 둘레는 약 1km이며, 2013년 기준으로 산성은 동북쪽과
서남쪽의 극히 일부 성벽만 보전되어 내려오고 있다.
2017년에 석성 일부가 발견되었고
2019년 조사결과 산 정상부에 450m 길이의
석성이 축성되어 있었음이 밝혀졌다.
산성 내부에는 정자와 사당 등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현판이 한글인 것에서 알 수 있듯
모두 현대(1970~80년)에 지어진 것이다.
그리고 덕양산 정상에는 높이 15m에 달하는
거대한 행주대첩비가 있는데 1963년에
지역민들에 의해 처음 세워졌다가
1970년에 새롭게 보수되었다. 행주대첩비라는 글씨는 박정희의 것.
그리고 바로 아래에 있는 보호각에도 비석이 있는데
이쪽은 권율이 사망한 후인 1603년에
그의 부하 장수들이 행주산성에서의
승전을 기념하고자 세운 행주대첩비(초건비)이다.
산성 내부에서 가장 오래된 유물이며
유일한 문화재로, 경기도 유형문화제 제74호에 지정되어 있다.
이 전투가 있었던 행주산성은 지금의 행정구역 상으로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을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려면
아래와 같은 경로를 이용하면 된다.
· 수도권 전철 3호선(일산선) 화정역 하차 → 화정역 3번 출구 → 011번 버스 이용 → 행주산성 하차
· 수도권 전철 경의선 능곡역 하차→ 011번 버스 이용 → 행주산성 하차
by 이진우, 시집 [보통 씨의 특권](2015)에서
아름답다 말하는 시는 추하고
한 목소리로 좋다는 시는 나쁘다
한눈에 읽히는 시는 믿을 수 없고
믿으라는 시는 두 번 읽히지 않는다
착하다고 시를 잘 쓰는 것이 아니고
시를 잘 쓴다고 착하지 않다
지혜롭다고 시를 많이 아는 것이 아니고
시를 많이 안다고 지혜롭지 않다
시를 아는 이는 시를 말하지 않고
시를 말하는 이는 시를 알지 못한다
그러나
시를 쓸 때는 작은 생선 굽듯 조심하라
힘주고 싶을수록 낮추거나 감추고
뽐내고 싶을수록 뒤로 물러나며
작고 하찮은 사물을 크게 보고
적고 힘없는 사람을 높이 여기며
어려운 표현은 쉬운 단어에서 찾고
복잡한 상황은 평범한 일상에서 시작하며
모두가 욕심내지 않는 것을 욕심 내고
모두가 배우지 않는 것을 배워서
사람들이 잊고 사는 진실을 드러내라
어려운 표현은 쉬운 단어에서 찾고
뛰어난 솜씨는 서툰 듯 화려한 말솜씨는 더듬는 듯
시는 나날이 덜어내는 것
덜어내면 차고
더하려면 오히려 모자라는 듯
세상에 시보다 부드러운 것이 없으나
단단하고 강한 것을 이기기에 이만한 것이 없나니.
[출처] 저구마을 시인 이진우 (1)|작성자 왕초
2012년도 자랑스러운 고양인
선탄 이신의 선생 기념비
문봉 서원에 제항된 고양8헌의 한 분이신 석탄 이신의 선생은
고향의 대표적인 의병장, 정치가, 사상가, 시인, 충신이다.
2009년 경기도 선정한 호국의 인물이며
2012년 도에는 고양시에서 자랑스러운
고양인으로 선정된 인물이다.
특히 임진왜란 당신 권율 정군을 도와
해주대첩을 이루는데 공헌하여
그 관직이 형조참관까지 이르렀다.
광해군의 폭정에 항의하다 함경도와
전라도 등으로 귀양살이를 하다. 외로움 달래기 위해
선탄금(거문고)을 연주하여 지은 시우기를 남기기도 하였다.
선생의 주은 유적지는 고양시 덕양구 혿호들(도내동)
마을에 있는데 현재 후손들이
세운 전시관을 비롯하여 고양시 문화적인
신도비, 묘소, 생기가 있고
영조 당시에 마을사람들이
세운 장대비(의장대)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42년 만에 군 철책 철거 후 방치된 공간!
1970년대 무장공비의 침투에 대비해 설치된 영원을 담아
감동인 상징인 한강하구 군 철책 일부를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아
42년 만인 2012년4월에 가장 처음 제거하였습니다.
한강하구의 평화, 역사 콘텐츠를 담은 공원조성!
고대 군사, 물류의 중심이던 행주산성과 행주나루에서부터
조선시대 형오관도까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담은 공원으로
조성하였습니다.
한강!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다!
행주는 예로부터 살구나무가 많아 살구 ‘행’자와 ‘행복 ‘행’자를
병행하여 써왔는데 이와 같은 이유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는
살구나무를 식재하여 꽃 길을 조성하였으며
한강하구 강변에 사는 선비들과 함께
멋진 휴식장소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행주대첩비
행주대첩은 1593년음력2월12하루 동안의 전투였는데
해군 3인의 대군은 새벽6시부터 오후6시까지 쉬지 않고 맹 고격을
퍼부었으며 이에 맞서 우리는 권율 장군과 관군, 송병, 의병
그리고 여자들이 행주치마에 돌을 날아
투석진을 도운 치열했던 전투였습니다.
권율장군과 장수들의 뛰어난 전략과 전술, 민관민, 부녀자 등이
목숨을 건 전투였으며 과학적으로 설계된 최신 무기인 신기전
설계된 비격진천뢰 등 신무기 사용, 무엇보다 강, 적벽으로 형성된
자연조건과 조선, 육군, 수군의 연합작전 등이 행주첩을
이끈 승이 요인으로 꼽힙니다.
최근 토성으로 알려져 있던 행주산성은 석성이 발견되어 고대
삼국시대부터 역사의 중심지역의 중심 지역이었음이 밝게
되었습니다.
고양시
1747년 봄, 조선을 대표하는 화가 겸재정선(1676~1759)이
현재 서울시 강서구 개화산에 올라 한강과
강 건너의 자연과 마을, 사람 고기잡이 배 등
행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리니
명작 행호관어도가 완성되었습니다.
그림속의 한강(일명 대강, 행주강)에는
14척의 작은 배가 강물에 떠있고
인근에 작은 모래섬 들이 보이고
배에는 2~3명이 타고 있으며 노는 한 개만 보입니다.
배 위 쪽으로는 수많은 버드나무, 돌빵꽃, 기암절벽,
우거진 늙은 소나무 등 해주 마을이 보입니다.
도심 속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 ‘장항습지’
해양수산부 ・ 2022. 2. 18. 9:00
보통 우리는 ‘강’과 ‘바다’ 나누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강물의 종착지가
바다라는 사실을 알고 있듯이
강과 바다는 완전히 다른 별개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일이 순리대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로
‘강물은 흘러서 바다로 간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강물이 흘러 바다와
만나게 되는 곳은 어떤 모습일지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 가요.
오늘은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 중 최근
’람사르 습지‘로 선정된 장항습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장항습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강하구 강변을 따라 7.6km로 이어지는
폭 600m 공간입니다.
고양시 도심 속 숨겨진 보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그 이유는 보기 드물게 도시 가까운 곳에 형성된
습지인 데다 총 427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다양성이 높은 습지이기 때문입니다.
장항습지에는 저어새, 참수리, 개리, 재두루미, 금개구리, 삵 등 9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포함해 식물 158종, 조류 55종, 포유류 3종, 육상 곤충 148종, 양서-파충류 6종, 대형무척추동물 32종, 동식물 플랑크톤 등 총 427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여러 대륙을 이동하는 물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매년 3만 마리의 철사가 쉬어 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장항습지는 작년 5월 생태계의 다양성을 인정받아 람사르습지로 선정되었는데요. 1971년 체결된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의 보호에 관한 협약’, 일명 람사르협약에 따라 독특한 생물지리적 특정을 가진 곳이나 희귀동식물의 서식지,
또는 물새 서식지로서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습지를 람사르 습지로 지정, 보호하고 있는데요. 장항습지는 국내 24번째의 람사르 습지이자, 8,652㎢의 규모인
우포늪에 이어 2번째로 큰 규모(5,956㎢)를 자랑합니다.
[출처] 도심 속 바닷물과 강물이 만나는 곳 ‘장항습지’|작성자 해양수산부
평화누리길 건너 의자에 차를 마셨다.
한잔의 향기로운 차를 대할 때
나는 살아가는 고마움과 잔잔한 기쁨을 함께 누린다.
행복의 조건은 결코 거창한 데에 있지 않다.
맑고 향기로운 일상 속에 있음을 한잔의 차를 통해서도
우리는 얼마든지 느낄 수 있다.
고양 행주 산성 역사공원 안내도
사진찍기 좋은 곳 8경
1 경 팔각정 전망대 2경 공원입구 3경 행호성 4경 중앙전망대
5경 갈대밭 6경 고기잡비배 7경 천수스댄트 8경 빨랫들머리
당시 행주대첩은 1593년 음력2월12일 하루 동안의 전투를 말하며,
왜군3만 대군이 새벽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쉬지 않고
맹공격을 퍼부었고, 이에 맞서 전라순찰사였던
권율장군은 2,300여명의 정병으로
3만명을 격퇴한 임진왜란 3대첩지 중 하나입니다
살구나무는 배고픔이 한창인 초여름에
먹음직스러운 열매가 잔뜩 열리는 고마운 나무이며
먹고 난 뒤 남은 씨앗은 바로 약으로 쓰였다.
행인(杏仁)이라 불리는 살구씨는 만병통치약이었다.
동쪽으로 뻗은 가지에서 살구 다섯 알을 따내
씨를 발라 동쪽에서 흐르는 물을 길어 담아두었다가
이른 새벽에 이를 잘 씹어 먹으면 오장의 잡물을 씻어내고,
육부의 풍을 모두 몰아내며, 눈을 밝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살구나무가 많은 마을에는 염병이 못 들어온다는 이야기까지 있는가 하면,
열매가 많이 달리는 해에는 병충해가 없어 풍년이 든다고 한다.
최근 살구열매의 육질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A가 풍부하고,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구연산과 사과산이 2~3퍼센트쯤 들어 있다고 한다.
이런 성분들은 특히 여름철 체력이 떨어질 때 크게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행호쉼터
산은 산대로 호수는 호수대로 그 얼굴이 있다.
산에 갇히면 든든하긴 하지만 막히기 쉽고,
호수에 놀면 탁 트인 맛은 있지만 무료하거나
자칫 허황해지기 쉽다.
산과 호수가 알맞게 어울린 때
의지와 감정의 조화를 이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평화의길
평야의 길 어디선가 까마귀 울음 소리가 들린다.
모든 빛깔로 저 자신을 두르고,
기쁨과 슬픔을 초월한 거친 소리로 울고 가는 광야의 시인,
저 까마귀의 소리를 귀 기울여 들어 보라!
모든 새들의 지저귐은 육체의 소리로 끝나지만,
모든 새들의 지저귐은 유체의 소리로 끝나지만,
모든 새들의 빛깔은 생명의 기쁨만을 노래하지만,
영혼의 새
매우 뛰어난 너와
깊이 겪어 본 너는
또 다른
참으로 아름다운 것과
홀로 남은 것은
가까워질 수도 있는
언어는 본래
침묵으로부터 고귀하게 탄생한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꽃을 들여다보면
이름도 모르는 그 꽃이 나에게 무어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나는 꽃에 얼굴을 맞대고 그를 불러본다. 꽃아.
그 꽃과의 교감은 정밀하고도 은근하게 이루어진다.
나는 애정 어린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그는 봄 햇살에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맞는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면서
산책하는 동안 나는 풍성한 봄의
자치를 온몸으로 만끽한다. 으슥하고
외진 곳에 숨어서 핀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그것이 내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렇게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꽃을 들여다보면
이름도 모르는 그 꽃이 나에게 무어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나는 꽃에 얼굴을 맞대고 그를 불러본다. 꽃아.
그 꽃과의 교감은 정밀하고도 은근하게 이루어진다.
나는 애정 어린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그는 봄 햇살에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맞는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면서
산책하는 동안 나는 풍성한 봄의
자치를 온몸으로 만끽한다. 으슥하고
외진 곳에 숨어서 핀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그것이 내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렇게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 꽃을 들여다보면
이름도 모르는 그 꽃이 나에게 무어라고 속삭이는 것 같다.
나는 꽃에 얼굴을 맞대고 그를 불러본다. 꽃아.
그 꽃과의 교감은 정밀하고도 은근하게 이루어진다.
나는 애정 어린 눈길로 그를 바라보고,
그는 봄 햇살에 환하게 웃으면서 나를 맞는다.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면서
산책하는 동안 나는 풍성한 봄의
자치를 온몸으로 만끽한다. 으슥하고
외진 곳에 숨어서 핀 예쁜 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은 그것이 내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그렇게 꽃을 피우기까지 얼마나 외로웠을까?
이는 먼
해와 달의 속삭임
비밀한 울음
5월
꽃 향내음에 도취한
자연의 가무(歌舞)뒤에
의례껏 찾아오는 허세의 낡은 잔을
산도, 바다도 아닌
그 어디에 비워오니까.
고양한강공원
조성된 고양시 최고의 수번 한강공원이다.
비상(飛上) : 높이 올라오는 날아오름, 철새들
이 봄을 알리는 힘찬 비상을 합니다.
봄 고양 한강공원 철새들 비상 넓은 잔디 자유로운 옆
행주대교 군처에는 1만6000m2의 드넓게 펼쳐진 한강공원, r
고양시 최초의 한강 수빈 공원이 만들어져 시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심어 놓은 잔디가 자리를 잘 잡은 것 같습니다.
완연한 봄의 기운을 가득 느낄……
생태학습원, 야생치 화원, 수로 습지원,
묵논학습원, 생태보존습지원,
삐약이 체험숲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완만한 평지 산책로를 따라
습지와, 평지, 임야를 동시에 즐기게 되는 구조입니다.
나무들은 산성비를 저장했다가 맑은 물로
만들어 주는 녹색 댐이다.
나무는 언제 고사를 하게 될지, 아니면
인위적 절단을 당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 마지막이 예고되자 않은 것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있어 마지막이 예고되지 않은 것은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사람에게 있어 마지막이 예고되지 않은 것은 신의 축복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나무의 가치를 사랑하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함부로 베고, 낭비하고 버려지는 것을 나무는 원치 않으리라.
아!
봄
산은
산을 위해 바람을 부르고
꺾이어지지 않은 수목(樹木)의 정강이는
수절한 어느 여인의 가느다란 종아리
여위어가는 산야(山野)에
대양(大洋)의 끈적한 바람이 불어오면
잊힌 세월을 더듬어 태고의 지태를
재현코져
초원산길을 걸으며
초원을 걷는 것은
언제나 상쾌함을 지나 비옥한 시간이었다.
아직 풋풋한 얼굴
말간 이슬로 닦으며
초원을 준비하는 숲은
찌들어 버린 속(俗)한 기운만 넘실대는 마음을 더욱 부끄럽게 한다.
그래서 산은
초원에 들어서야 한다.
문득 걸음으로 초원에 숲을 만나보라.
폐부 깊숙한 곳까지
몸을 감춘 부끄러움이
자신의 발걸음으로 욕된 몸뚱어리를 드러내는 것을 보라.
평화누리길
‘DMZ평화의길’ 은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경계 활성화 위해
DMZ인근 뛰어난 생태문화, 자원을 기반으로
인천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526km구간에 이르는 세계적인 명물 도보여행길이다.
강화전망대를 시작으로 고성통일전망대까지
총36개의 노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스구성은 상사주노선, 예약자 노선, 테마주 노선으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
저 한강 건너 산을 보라
아늑하고 평화롭다.
도로바닥에 평화누리길로 표시되어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DMZ 접경지역 등 우리나라 외곽을 연결해 구축될 4500km의 초장거리 걷기 여행길이다.
파란색은 자전거 도로이다.
굴다리길을 건넌다.
굴다리길을 건너야 둘레길이 나온다.
장항수변
도심 숲
일산동구 장항동 515-46번지 일원에
조성된(장항수변 도심 숲)은 2019년 폐지된
장항천 일대(거리: 1.1km 면적 : 11,000m2에 조성된
기후변화 대응 및 주인 휴식을 위한 녹색 공간입니다.
이러한 길이 한참 동인 이루어진다.
지금 네가 있는 사람
네가 자주 가는 곳
네가 읽는 책들이
너를 말해준다.
팔랑개비
팔랑개비 어느 날 문득 뒤돌아 생각해봤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사랑한 시간도 떠나간 사랑도 이젠 모두 끝난 일인 걸 용서해줘요 지난 날의 내 잘못 바보처럼 울기만 했죠 상처뿐인 날 사랑에 목 말랐던 날 기억조차 하기 싫어요 인생은 팔랑개비처럼 돌고 돌아서 아무리 애를 써봐도 다시 나를 무너뜨리는데 이제 다시는 돌아보지 않아요 남은 생은 그대 하나면 돼요 어느 날 문득 뒤돌아 생각해봤어 어떻게 살아왔는지 사랑한 시간도 떠나간 사랑도 이젠 모두 끝난 일인걸 용서해줘요 지난 날의 내 잘못 바보처럼 울기만 했죠 상처뿐인 날 사랑에 목 말랐던 날 기억조차 하기 싫어요 인생은 팔랑개비처럼 돌고 돌아서 아무리 애를 써봐도 다시 나를 무너뜨리는데 이제 다시는 돌아보지 않아요 남은 생은 그대 하나면 돼요 이제 다시는 돌아보지 않아요 남은 생은 그대 하나면 돼요. |
안곡습지공원에서는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게 됩니다.
이팝나무, 부들, 갈대,
돌단풍, 꿩의밥, 부처꽃 등의
다양한 식물이 공원 곳곳으로 이어지고
가재, 맹꽁이, 개구리, 오리도 서식하네요.
이름은 수컷 맹꽁이가 암컷을 부르는 울음소리인
"맹꽁맹꽁" 하는 소리에서 유래했다.
사실 한 마리가 맹꽁맹꽁 우는 게 아니라,
"맹"이라고 우는 맹꽁이와 "꽁"이라고 우는 맹꽁이의
소리가 겹쳐져 그렇게 들리는 것. 정확히 말하면
어떤 한 마리가 "맹" 하고 울면
다른 녀석은 자신의 소리를 암컷이 구별하도록 하기 위해서
"꽁"으로 소리를 바꿔서 운다고 한다.
이 연못 같은 곳에서 맹꽁 맹꽁 소리가
들려오지 뭐 예요.
아~
이 소리는
내가 어릴 적에 자주 듣던 소리인데.
맹꽁이다...
와~
맹꽁 맹꽁
맹꽁이다
평화누리길5코스
한적한 오솔길 숲
모여서 숲이 된다.
나무는 하나하나 죽지 않고
숲이 된다.
그 숲의 시절로
우리는 간다.
산을 바라보는 보는 사람은 아름답다.
호수를 바라보는 사람은 아름답다.
지그시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더욱 아름답다.
거기 그대와 나.
도로 옆 하얀 꽃
꽃은 과거와 과거를 향하여
피어나는 것
나는 결코 그의 종자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설움의 귀결을 말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설움이 없기 때문에 꽃은 피어나고
꽃이 피어나는 순간
푸르고 연하고 길기만 한 가지와 줄기의 내면은
완전한 공허를 끝마치고 있었던 것이다.
중단과 계속과 해학이 일치되듯이
어지러운 가지에 꽃이 피어오른다.
과거와 미래에 통하는 꽃
공고한 꽃이
공허의 말단에서 마음껏 찬란하게 피어오른다.
마두역에 도착하여 오늘 평화둘레길(고양둘레길 6~7코스를
전부 마친다.
산에 다녀오고 나니 몹시 피곤한데도 마음은 상쾌하다 하구나.
몸은 방바닥에 달라붙은 지경으로 무거웠지만 이상하게
힘든 줄을 모르겠다.
쾌적한 피로라는 것은 바로 이런 경우를 지칭하는 말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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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태양우정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송재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