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후기를 몇번이나 쓰보려고 했으나 저의 표현력 부족으로 실패했습니다.
대신 백전중 10회방에 있는 이황수님의 글과 그에 대한 답글들을 옮겨왔습니다.
총동문회에 대한 여러 동문님들의 허심탄회한 생각들을 접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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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황수님의 글: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 두 번째 모임을 마쳤다.
바쁜 중에도 수고하신 선배님들 덕분에
오랫만에 선배님들 얼굴도 보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
막내기수로서 어떤 역할을 할려고해도
우리 자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같았다.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의 성격들을
다들 잘몰라서 호응이 적은 것이 흠이라면 흠이었다.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백전면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 총동문회다.
그런데 백전초등학교 총동문회로 잘못알려져서
참여율이 많이 저조했던 것같다.
백전중10회동창회가 우리들만의 자리라면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는
백전을 배경으로 해서 태어난
선후배님들의 고향 방문의 날이라고해도 무방할 것이다.
예전에 사람들이 많이 살 때
광복절 기념 면민체육대회하는
이틀은 백전면민 잔칫날이었다.
이제 객지에 나가있는 분들을 고향으로 모으고
고향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하고
오랫만에 고향도 찾아오게 하는 것이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인것같다.
모임에 대한 성격이 제대로 홍보되지않고
주관회기간의 연합(?)이 제대로 되지않아
백전초등학교 총동문회에
백운초등이나 대평초등선배님들이
들러리 서는 어정쩡한 형태가 되어있는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는 주관회기 기수를 백전면 관내에 있는 초등학교
몇년도 졸업생이나 아니면 각초등학교별 기수로 병기하든지해서
명실상부한 백전면 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되면 좋겠다.
우리들이 이번에 막내기수로 참여했는데
막내기수에 대한 배려가 없어서 조금 서운했다.
각 기수별로 노래를 하는데 우리들은 순서도 없었다.
겨우 순서를 잡았는데 1절만 부르고 내려가란다.
송명수친구가 특별하게 돈을 보내서
56회(막내기수)이름으로 화환도 하나 세웠는데....
조금 서운한 마음들이 있었지만
이벤트사의 사회자 실수로 넘겨본다.
함께 해준 친구들 고마웠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 친구들도 선배님들과 어울리는
노력들도 조금 가져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윗글에 대한 꼬리글들:
꼬리말 쓰기
율이맘(박인.. 그랬군요..이선생이 많이 서운했을줄 압니다..그래도 처음이라 그렇다생각하시고..화이팅.. [2004/08/17]
이황수 서운하기보다는 총동창회의 성격이 불분명하고 홍보가 덜 되어서 좀 그랬지. [2004/08/17]
이황수 백전 백운 대평 다 졸업한 초등학교가 있고 적당한 숫자가 모여야 재미가 있고 집중력도 높기 때문에 사람들은 소수 정예로 모이고 싶어한다. [2004/08/17]
율이맘(박인.. 이선생말대로 면내총동창회로 알고있던 사람이 많지 않았던 탓도 있을겁니다.. [2004/08/17]
율이맘(박인.. 허..그건 좀 문제가 있는걸요 [2004/08/17]
이황수 하지만 선배들이 시작한 일을 올바른 의미대로 이어가는 것이 우리의 몫이리라 생각한다. 예전에는 백전초등학교 밖에 없었고 중간에 백운 초등, 대평초등이 생기고, 지금은 또 통 폐합되어서 백전초등학교만 남았고.... [2004/08/17]
율이맘(박인.. 그래도 선배들의 의향이 소수정예로 하고자한다면..그건 문제가 있습니다.. [2004/08/17]
이황수 우리 같은 경우는 같은 중학교를 졸업했으니 백전면 초등학교로 묶는 것이 쉬우리라 생각한다. 우리 가가이에 있는 선후배는 굳이 초등학교를 따지지 않아도 중학교에 다 만났던 그리고 또 중학교 선후배로 묶여있기때문에~~~~~~ [2004/08/17]
율이맘(박인.. 숙고해봐야겠는걸! [2004/08/17]
이황수 선배님들의 의견이 소수정예가 아이고 사람들 마다 그런 성향이 있다고 하는 말이제~~~` [2004/08/17]
율이맘(박인.. 크게 이해를 하자면 이선생 말이 맞긴합니다.. [2004/08/17]
율이맘(박인.. 어쨌거나 그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2004/08/17]
이황수 아무튼 좋게 생각하고 중학교 총동창회가 없으니 선배님들 얼굴 보러 온다고 생각하면 안되겠나~~` [2004/08/17]
율이맘(박인.. 어쨌든 총동창회입니다..누구든 배제해선 곤란하지요..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2004/08/17]
이황수 좋게 생각하고 우리가 주최하게 된다면 올바른 인식을 하고 충분히 이해를 하고 접근하자. [2004/08/17]
율이맘(박인.. 그려요..맞는 말씀...그렇게합시다.... [2004/08/17]
이황수 배제는 아니지~~~다 모으자는 데 내 주장이 있는 것이제~~~에 [2004/08/17]
율이맘(박인.. 네 그리 합시다....많은사람이 모이면 지혜로운 방법이 생기는 법이니까... [2004/08/17]
율이맘(박인.. 어째 또 망가지려 하시남?...이 선생만이라도 맞춤법 좀 지켜주소서... [2004/08/17]
이황수 그렇지. 그러면 을매나 조큿쏘. 오늘 일하러 나완는디 안즉 다 모태따아~~~` [2004/08/17]
율이맘(박인.. 자..딴데도 둘러봅시다.... [2004/08/17]
이황수 알것다.----- 머시라 그라믄 내가 달구새끼 미자바리에서 나와꾸로~~~ [2004/08/17]
율이맘(박인.. 그라이소... [2004/08/17]
정영석 55회 우리도 겨우 노래 불렀다.. 거의 강제로... 많이 모이건 적게 모이건 모인사람들이 즐겁고.. 보람있고.. 의미있어면.. 조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발전되는 모습으로 빛나시길 [2004/08/17]
이황수 맞아요.그런데 후배들 너무 안챙겨주는 것 같더라구요. 엄청 난 선배들이라 참가하기도 힘들던데, 한 번 삐끼면 화 풀기 힘든데~~~~~후배들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던 것같습니다. 선배님들만의 동창회가 아닌데~~~그 딴따라 하기전에 몇 곡 더 후배들에게 넘길 수도 있을건데 아쉽네요. [2004/08/17]
이황수 마이크 뺐다 시피 해서 겨우 선배들도 노래 하는 것 보았습니다. 성욱이가 작정하고 올라갔는데 짤막하게 몇 소절하니 마이크를 뺏어 가더라구요. 돈 받는 곳이다는 거죠~~~~ [2004/08/17]
이황수 그래도 참가해야합니다. 왜냐구요. 우리 모두가 이제 주인이니까요. 와아~~~막내들 안챙기네 하는 동주 형의 말이 생각납니다. 동병상련이랄까 뭐 그랬을 겁니다. [2004/08/17]
황성욱 황수야! 이번에 즐거웠고 고마웠다. 이번 총동창회를 지나며 느낀건 참가가 아니라, 참여하는 시간들을 가져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다......... [2004/08/17]
임병택1 그냥 모여서 서로 선후배간의 얼굴을 한번 보고 오고가는 술잔속에 싹터는 정이 아닐까 합니다... 뭐든지...고기도 먹어본놈이 맛을 압니다....뒤에는 알아서 생각하시고... [2004/08/17]
강훈희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은 동창회라는 말에도 조금의 의미를 찾아보아야 할것같습니다. 일제가 우리 교육현장을 무시하고 교문의 의미보다 창문의 의미를 부여한데서 언제부터인가 동창회라는 말을 통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에 가면 동문회라고 하고 초등학교나 중학교나 고등학교는 동창회라고 한다고들 알고 [2004/08/18]
강훈희 있지만 같은 문을 드나들면서 학업에 열중했던 사람들을 동문이라고 부르는게 맞고, 한기수 개념의 같은 창문을 썼던 사람들끼리를 동창이라고 칭해야 옳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동기들끼리 나누는 개념의 동창회와 전체 졸업생들이 나누는 개념의 동문회, 의미와 표식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2004/08/18]
강훈희 국어사전을 찾아 검색해보면 동창과 동문이 비슷한 말로 나와있지만 같은의미라도 한자표기를 보면 동창에 창자는 창문창자을 써고 동문에 문자는 문문자를 씁니다. 어떤걸 이름붙이더라도 훌륭한 행사가 되겠지만 제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었다면 널리 이해하시고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2004/08/18]
권옥선 훈희씨 오랫만이네. 아가들 잘 잘겠지? 여전히 건강한 엄마와 아내로 살고 있을거고 내 생각에도 훈희씨 의견이 옳은듯하네. 후배님 잘 지내길. [2004/08/18]
강훈희 선배님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회방의 왕성한 활동을 항상 부러워 하고 있습니다. 친구분들의 우정도 남다르고 이번 동문행사에 참여기수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2004/08/18]
이황수 훈희씨 맞는 말씀~~~고맙쑤. [2004/08/18]
정진권 참석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횟수가 지날수록 불만들이 늘어갈수 있지 않을 까요. 막내 안챙긴것도 문제일 것이고 대선배님들 안챙긴 것도 문제일 것입니다. 주관기수 위주로 돌아갈수밖에 없지요. 주관기수가 50세 전후로 알고 있는데 약간 늙어보이지 않습니까. [2004/08/18]
정진권 단지 먹고 즐기자는 의미를 가진다면 1 2회때 보다도 규모는 자꾸 작아지겠지요. 소규모의 동창회가 더 활성화 될것으로 보입니다. 총동창회는 점점 퇴색되고. [2004/08/18]
정진권 그래서 사람들을 모을수 있는 꺼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자면 함양천령문화제 같은 문화행사를 하는 것입니다. 백전에는 자원이 많이 부족하니 사실 문화행사도 실효성이 없어보입니다. 실제 거주인구도 너무 작고. 따라서 동창회를 계기로 뭔가 색다른 백전의 맛을 보여주어야합니다. [2004/08/18]
정진권 백전은 아직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고 훼손되지 않은 자연림이 남아있으며 맑은 공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이것을 무기 삼아야 합니다. 특산물도 개발하고 집중 육성해서 홍보하는 행사를 병행해야 합니다. 단지 먹고 놀고 얼굴익히기 하다보면 몇번하면 지겨워질수 있지 않을까요. [2004/08/18]
정진권 저같으면 특용작물을 개발하겠습니다. 금산의 인삼같이. 어렵지만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을수 있는 작물을 지금부터라도 개발해야한다고 봅니다. 객지에 나간 사람들이나 외지인들이 그날 하루라도 백전골짜기에 와서 돈을 풀고 가도 전혀 아깝지 않을 만한 의미있는 잔치를 마련하는 겁니다. [2004/08/18]
정진권 지금 조성되어 있는 벚꽃길만 해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벚꽃 축제와 같이 병행하는 것도 또다른 흥행을 보장한다고 봅니다. 물론 여러가지 꽃을 더 준비해서 백전꽃축제가 되면 더 좋겠지만.... 이상 주접떨고 갑니다. [2004/08/18]
신 정룡 주 관회기회기44 회장으로서 유구무언입니다만.후배님들이몇가지 오해하는게있어 몇자적습니다 대평은이미총동창회가구성되어 있으나 안내장도발송하고또만나서내용도전했지만차후세월이지나야될것같고 동문이니동창이란문구로도논의결과 정한것입니다. 한문에능통한분에게 자문도받아보고 또 예로 함양 수동 지곡 병곡등 [2004/08/23]
이황수 형님으로도 아저씨로도 표현하기가 어정쩡한 차이의 기수인 것같습니다. 그래서 선배님이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번에 너무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특히 몇 년 만에 다가온 무더위로 뭐하나 움직이기도 싫은 날에 준비 하신다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2004/08/23]
이황수 백전 전체의 어울림장으로도 생각하다보니 대평이나 백운초등이 없을 당시의 선배님들 그리고 백전중학으로 어우러졌던 중간 기수들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압니다만 중간에 갈려졌던 선배님들을 하나로 묶기가 어려울 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런 노력들을 기울여주시고 최선을 다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2004/08/23]
이황수 막내들로서 제대로 돕지도 못했으면서 안을 제안하는 것도 어폐가 있습니다만 백전면초등학교 총동문회가 백전면민의 잔치자리로 그리고 고향 방문의 날로 자리잡기 위한 제안이니 너그러이 이해해주십시오. 이 번에 보여주신 선배님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저희들에게 귀감으로 자리잡힐 것을 확신합니다. [2004/08/23]
이황수 선배님들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들도 앞으로 총동문회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도록 독려하고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2004/08/23]
첫댓글아이고 이 부끄러운 글을 강교수님 어찌 감당할라고 여기까지 옮겨놓으셨나요. 그냥 우리방에서 인식을 폭을 넓히고 다음해에는 우리 친구들도 총동문회에 많이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올렸던 글인데 애쓴 선배님들이 마음 상할 부분들도 있고 해서 조심스러웠는데~~~~~선배님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나는 왜 타이핑을 잘 못할까???? 윤호야 할수없다 여기서라도 내글 수정 해야지: 55회 우리도 겨우 노래 불렀다.. 많이 모이건 적게 모이건 모인사람들이 즐겁고.. 보람있고.. 의미있어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더욱 발전되는 모습으로 빛나시길 [2004/08/17
첫댓글 아이고 이 부끄러운 글을 강교수님 어찌 감당할라고 여기까지 옮겨놓으셨나요. 그냥 우리방에서 인식을 폭을 넓히고 다음해에는 우리 친구들도 총동문회에 많이 참여하자는 의미에서 올렸던 글인데 애쓴 선배님들이 마음 상할 부분들도 있고 해서 조심스러웠는데~~~~~선배님들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백전면 초등학교 몇년도 졸업생 이렇게 하면 딱 좋을것도 같은데요.
황수야 네 동의도 구하지 않고 글을 옮겨서 미안하다. 그래도 다들 읽어보면 동문회(동창회)발전을 위해 좋을 것 같아서 그랬으니까 너그러이 이해바란다.
윤호야 니 정말... 내 한글 잘 못쓰는거 모르나.. 이렇게 옮겨 노면 우짜라고.. 고치도 못하고..그라고 황수 선생. 여러가지로 고맙고 고생 많이 했네요.. 담 부터 좀 도와 줘야 될텐데
영석아, 좋은 글은 큰방으로 옮겨 가급적 많은 사람들이 읽도록해야지. 함봐라, 저 건전한 열띤 토론들을. 난 아직도 옮긴것 후회 안한다.
나는 왜 타이핑을 잘 못할까???? 윤호야 할수없다 여기서라도 내글 수정 해야지: 55회 우리도 겨우 노래 불렀다.. 많이 모이건 적게 모이건 모인사람들이 즐겁고.. 보람있고.. 의미있어면.. 좀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더욱 발전되는 모습으로 빛나시길 [2004/08/17
ㅎㅎㅎ 수정 안하먼 어때요 그런거이 다 애럽지 안하게 사람을 가까이 다가가게 맹그는 지름길 가튼기래요~~ 윤호님께 같은 마음임을 알려드립니다 엄청 잘 하셨습니다요.
공감이 많이도 갑니다.집행부에서 이 점을 참고 하셔서 다음해에 거듭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