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웨이로부터 에스엠케이, 정수기, 전화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다단계판매를 보며
이시대의 유통구조도 날로 변하고 있슴을 알 수가 있고
과도기의 부작용또한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자릴 잡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시중의 상가들은 하루가 다르게 매상이 줄지만 임대료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줄 모르고, 다단계나 방판,그리고
홈쇼핑으로 구매가 가능한 업종의 상가들은 급기야 업종전환이라는
중대한 결심에 봉착하게 되었다.
유통질서가 문란한 것도 문제지만 내가 알기론 다단계에 빠져
본업을 등한시하는 시민들도 문제다.
한예로, 학생들을 모범적으로 가르쳐야하는 선생님들이
다단계에 현혹돼 돈에 연연한다면 진정한 교직자로서,
장차 나라의 대들보가 되어 이 나라를 짊어질 어린이들에게
과연 무엇을 전수한단 말인가.
소비를 부축이는 것까지는 경제활성이라는 억지에 부응시킨다
하더라도, 마진을 나눠먹는 돈놀이에 끌어들이는 것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놀음판에 끌어들이는 현상이나 다름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역시도 다단계를 만들어보려고 구상을 했었지만, 확실한
돈벌이임에도 묵살시킨 것은 도의적인 책임이 뒤따른다는
자책감이 앞섰던 때문이다.
약국을 체인으로하고 고마진의 다양한 영양제를 다단계 품목으로
정한후 회원에 한하여 만원씩을 적립, 환원받는 방법을 택했었는데,
모든 회원들이 상당한 가능성에 매료됐던 구상이었다.
우리는 아직도 절약을 기본으로 가정경제를 이끌어 나가야한다.
다단계의 성격상 다단계가 만연된 사회는 빚의 사회가 될 수도 있슴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경제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상가들의 임대료
문제인데, 어디를 보더라도 과한 세금을 피하기위해 실제의 임대료와
세무신고의 신고액에 차이를 두고있다.
예를 들어 2억의 보증금에 월세가 300만원이면, 1억에 100을 신고하는
식으로 신고액을 줄이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세무서에서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총체적으로 탈세를
소급할 방법도 엄두가 안나지만 전국적인 현상을 바로잡아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월급쟁이가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줄여서 신고되는 임대료도 감안을 한 계산법에 적용을 시켰을테니까.
여기에서 피해를 보는 것은 일반 시민과 상가의 임차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누구하나 나설 수 없다는게 통탄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불합리한 사회적 구조에서 부조리가 안생길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만, 여론조사의 말대로 세무직원의 부조리
순서는 앞으로도 변화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보여지는게
나의 생각이다.
뿌리가 깊어야 나라가 튼튼해지거늘 기초가 엉망인 이 나라에
무엇이 기대가 될지 영 알 수가 없다.
알면 벗어나고 모르면 당하는 오늘의 현실, 모르고도 공평한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는 아름다운 시대가 되었으면 좋겠다.
임대인과 임차인, 그리고 부동산과 세무담당을 조사할 명분은
무엇이며 진정 그것이 사회에 역행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처사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