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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며칠 전 허리디스크로 수술을 하였습니다. </P>
<P>중증으로, 원래 오래전에 디스크 탈출 판정을 받았으나 의사 분과 여러 의료 쪽 관계자 분들(지인 등)의 의견을 종합해서 수술을 하지 않고 물리치료와 재활로 치유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비수술적 치료들을 장기간 시행했지만 복합적인 문제들(제 자신의 문제가 컸습니다) 때문에 결국 디스크 상태가 더 안좋아졌고 수술을 하였습니다.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받았고 경력많은 의사분께 받았습니다. 경력이 정말 중요하니까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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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병원비는 450만원인데 국민건강보험으로 빠진게 140만원이고 MRI 찍은지 오래돼서 다시 찍은거 60만원 빼면 </P>
<P>250만원 들어갔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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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레이저 수술했고 네 바늘 꼬맨 상태구요. 전신마취하고 수술 후 3일 째에 퇴원했는데 진짜 하루 지날 때 마다 몸이 잘 움직여지더군요. 하지만 정상적인 생활을 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P>
<P>보시다시피 어느정도는 의자에 앉아서 활동도 가능하구요. 다만 대부분의 행동은 디스크가 걸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허리 굽힙, 걷기 등이 많이 힘든 상태입니다. </P>
<P> 디스크가 걸린지 오래 돼서 신경 눌린게 정상으로 되돌아오려면 좀 걸린다더군요. 검색해보니 의사답변에서, 오래 걸리면 2년까지 걸리기도 한답니다. 이것 참...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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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그리고 비수술적 쪽으로 나가면서 느낀게, 단순 기본적인(병원에서 받는 최소한의) 물리치료 외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을 동원해야 한단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너무 미루다보니 디스크 때문에 2차 3차적인 문제가 발생하더군요(구조적인 결함의 발생 등). 자세가 정말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제 자신이 철저하게 병 중심으로 생활을 해야한단 것이지요. 솔직히 이게 안되는 사람은 길어야 2-3개월 지켜보고 진전 없으면 수술하는게 낫겠다 싶습니다. (의사들은 주로 6주라고 얘기하더군요. 다만 최상의 상태로 6주라고 봅니다 제가 겪은 바로는) 저도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생활을 할 수 없었고 말이죠.(제 잘못으로 그런것도 있었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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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수술 전/후 둘 다 중요한건 </P>
<P>1. 바른 자세</P>
<P>2. 적절한 휴식</P>
<P>3. 꾸준한 재활 운동 (스트레칭, 가벼운 유연성 운동, 근력 운동 - 심부근육 Core 근육의 강화)</P>
<P>이라고 생각되네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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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디스크 걸렸던거 생각하면 진짜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됐습니다. 몇 년에 걸쳐서 척추에 무리를 줬고 뭐 제가 제 무덤 판거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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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수술하고 나서 몸관리 잘해서 재발하는 일 없도록 해야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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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포인트: 운동도 척추도 자세가 중요하다!</P>
<P> 수술은 경력 많고 유명한 의사에게. 그리고 가능하다면 병실이 널널한 곳에서 받는게 좋음!(안그러면 병원 수익 문제 때문에 퇴원 강요 당합니다. 타 병원으로 이동해서 입원할 수 있지만 복잡해지죠.)</P>
<P> 수술 전/후 관계 없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를 해야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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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자체만 놓고보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되지요. 근데 디스크질환이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아프니까 자세가 바뀌게 되고, 튀어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니 골반과 다리, 발이 아프게 되죠. 그리고 많은 허리 환자들(저를 포함해서)이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에 허리가 아주 부실하게 됩니다. 몸통에 있는 코어근육들은 현수교에서 다리를 잡아주는 케이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이게 약하니 허리가 무너지게 되는거지요.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제 다시 누워서 쉬어야겠네요. 걷기도 아까 좀 했더니 힘들고... ^&^;;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6월에 수술했는데요, 허리가 않좋아서 병원 갔다가 목이 더 않좋다고 목부터하고 허리는 일단 대기상태입니다. 오랜 운동으로 그런 건지, 아님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님 말씀처럼 평소 자세문제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수술받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앞으로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허리디스크수술이 허리를 치료하는게 아니라 다리통증을 없애는 수술이라고 하던데 맞나 모르겠네요 저도 운동하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허리디스크 심할때 똥싸고 닦아야하는데 허리를 못구부려서 서서 울던 생각이 나네요..ㅠㅠ
허리 자체만 놓고보면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것이 되지요. 근데 디스크질환이라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아프니까 자세가 바뀌게 되고, 튀어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니 골반과 다리, 발이 아프게 되죠. 그리고 많은 허리 환자들(저를 포함해서)이 근육이 약해졌기 때문에 허리가 아주 부실하게 됩니다. 몸통에 있는 코어근육들은 현수교에서 다리를 잡아주는 케이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이게 약하니 허리가 무너지게 되는거지요. 쓰고 싶은 말이 많은데 이제 다시 누워서 쉬어야겠네요. 걷기도 아까 좀 했더니 힘들고... ^&^;;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6월에 수술했는데요, 허리가 않좋아서 병원 갔다가 목이 더 않좋다고 목부터하고 허리는 일단 대기상태입니다. 오랜 운동으로 그런 건지, 아님 다른 원인이 있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님 말씀처럼 평소 자세문제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수술받으시느라 고생하셨구요 앞으로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제 친구두 며칠전 수술해서 다녀왔는데....
이글 친구놈한테 보여줘야 겠네요...
재활치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코어의 중요성에 대해서 짚어주셨네요. 목 부터 등 뒤로 내려오는 뼈 정말 중요합니다.
허리 디스크 재활에 수영도 좋은 운동으로 알고 있습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전 수술후 1년은 조용히 지내고 그후 스트레칭에 힘쓰고 2년만에 다시 슬슬 운동 시장하였습니다.
그 지옥같은 생활.. 이젠 극복하였지만.. 정말 몸... 소중히 다뤄야 겠습니다..
수술하느라 고생하셧어요.제친구도 허리디스크가 심해서 수술했는데 등산으로 재활을 열심히하니깐 지금은 날라댕기네요ㅎ
저도 1년에어깨수술3번했는데 마우스로 재활하다보니..비오는날쑤셔요..재활열심히하세요
한번 망가지 몸은 호전돼도 예전만 못하더군요~ 몸조리 잘하시고 다른 곳도 아껴서 쓰세요~
자세 정말 자세가 최고로 중요합니다. 쾌유 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자세 신경쓰셔서 재발하는 일 없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