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메이슨 그린우드. 맨유를 트레블 시대로 되돌려놓을 삼총사였다. 솔샤르는 젊고 흥미진진하며 빠른 공격 라인으로 국내외 팀들에게 공포를 안겨줄 잠재력을 지닌 이들을 확신했다.
2021/22 시즌이 시작될 무렵 솔샤르는 약 2년간의 협상 끝에 마침내 도르트문트로부터 73n 파운드에 산초를 영입하며 꿈을 이뤘다. 당시 올레는 "제이든은 맨유에 오랫동안 머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며 젊고 유망한 포워드 라인을 확보한 것도 그 일환입니다."라고 말했다.
한 명은 맨유에서 뛰지 않고, 한 명은 뛰지 못하고, 한 명은 어떻게 뛰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도대체 세계 최대 클럽 중 하나가 어떻게 이런 상황에 부닥치게 되었을까?
산초가 이적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복귀한 것이 모든 것을 뒤흔든 첫 번째 사건이었다. 호날두는 2021년 9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뉴캐슬전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처음에는 많은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호날두는 솔샤르가 둥근 구멍에 맞춰야 하는 사각형 조각이라는 사실이 금방 드러났고 전체 퍼즐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호날두 영입은 세 명의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했고 그들 모두는 발롱도르 5회 수상자를 위해 교체되었다.
솔샤르는 최근 "크리스티아누와 계약하는 것이 옳은 일이었지만, 계약하지 않았다면 크리스티아누와 우리 모두 더 좋았을 겁니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던 중 2022년 1월, 그린우드에 대한 심각한 의혹을 제기하는 폭탄 같은 SNS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린우드는 즉시 맨유로부터 출장 정지를 당했다. 이후 강간 미수, 통제 및 강압적 행동, 실제 신체적 상해를 일으킨 폭행 혐의로 기소되었다.
작년 2월, 주요 증인들이 자진해서 기소를 철회하면서 검찰은 모든 기소를 취하했다. 이후 클럽은 자체 조사를 진행했고 아직 21살에 불과했던 그린우드를 다시 에릭 텐 하흐의 팀에 합류시킬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의 반발이 거셌고 맨유는 급히 유턴할 수밖에 없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로 임대 이적해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맨유는 스페인에서 보여준 그린우드의 활약에 많은 구단이 영입을 위해 문을 두드리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잠재적인 구혼자들은 맨유의 곤경을 알고 있으며 그린우드의 실제 가치에 가까운 금액을 내지 않을 것이다.
그린우드가 웨인 루니만큼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포함하여 이 안타까운 이야기에는 슬픈 점이 너무 많다.
다음으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137경기 50골 64도움의 기록을 남긴 선수다. 그는 맨유에서 도르트문트 시절을 재현할 수 없었고, 잉글랜드 커리어를 사실상 끝장낸 그의 의심스러운 태도는 곧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지난 9월, 텐 하흐는 아스날전에서 3대1로 패배한 후 경기 전 훈련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산초를 제외했다.
솔샤르가 최근 말했듯이 요즘 축구계에는 'snowflakes (멘탈이 약한 사람)'이 너무 많다. 산초처럼 의심스러운 조언을 듣고 있는 사람도 있다.
산초는 트위터를 통해 텐 하흐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 그 후 그는 사과를 거부하고 현재 도르트문트로 임대되어 있다.
텐 하흐는 맨유가 산초와 대화를 나누고 복귀를 염두에 두고 그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말했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래쉬포드는 파티를 즐기다 텐 하흐 사무실에 두 번이나 끌려갔다. 지난 시즌 30골을 넣었던 래쉬포드는 이제 득점이 거의 없고 팬들에게 야유받고 있다. 모두가 미래로 돌아가 다시 시작할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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