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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 김현희 'MBC 인터뷰' 부정선거 희석을 위한 꼼수?
(서프라이즈 / 두루객 / 2013-01-16)
100분 토론이 방영되어야 할 그 시간, 난데없이 김현희 위한 인터뷰 방송으로 MBC가 배려한 준 것은 공안검사 출신으로 이루어진 MBC 방문진 여권인사들의 압력이었다고 한다. 여권쪽의 방문진 이사들이 MBC 편성에도 간여한 것이다.
KAL 폭파의 진실 논란이 여전히 끝나지 않는 진행형임에도 불구 김현희의 일방적 인터뷰 주장만을 방영하고, KAL 폭파 유가족들의 반론을 실어주지 않는 것은 공영방송이라 말할 수 없다.
설령 KAL 폭파 진실이 김현희의 주장처럼 조작이 아니더라도 KAL 폭파의 당사자가 무슨 낯으로 MBC 화면에 버젓이 나올수 있는지 낯짝도 두꺼운 일이다. 김현희는 탈북자의 경우와 다르게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 신분이다. 그런데도 그녀는 종편 방송과 MBC를 통해 정치적 발언만을 일삼고 있다.
수백명의 목숨을 앗아간 범죄자가 보수정권과 그 세력으로부터 보호받다 못해 그들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것은 유가족들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그녀가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진보진영을 공격하는 데 일관하는 것을 보더라도 새누리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음이다.
더욱이 KAL 폭파의 진실이 완전하게 밝혀진 상태도 아니었다. 참여정부 당시의 진실위가 의혹제기자들과 다른 결과를 발표한 것은 드러난 물증에 따라 '김현희가 북한 사람 아니다라는 주장은 거짓"이라는 발표만 했을 뿐, KAL 폭파가 전두환 정권이 선거에 앞서 김현희 공작원을 매수해 일으킨 조작이 아니냐는 의혹은 아직 규명되지 않는 상태다. 폭파지점의 의문점도 여전히 남아 있다.
그런데도 김현희를 감싸는 수구보수세력들은 KAL 폭파 의혹이 해소된 것처럼 호도한다. 김현희의 입에서 MBC PD수첩을 비난케하고 '노무현 좌파정부'에서의 피해자인 것처럼 여론호도하려는 것은 누가봐도 김현희를 통해 진보진영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였다.
참여정부라는 용어를 쓰면 누가 뭐라도 하는가? 굳이 참여정부에 대해 수구보수세력이 즐겨쓰는 '좌파정부' 운운하는 것은 그만큼 김현희가 그동안 수구보수 및 공안기관의 교육으로 훈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더구나 김현희씨는 안기부 직원과의 결혼까지하면서 관리되어 왔다.
김현희 뿐만이 아니다. 80년대부터 기억되온 이들 탈북자 및 귀순 용사들의 대부분은 안기부 등의 공안당국의 교육 방침 때문이었는지 독재정권의 이념적 홍보에 이용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들이 이렇게 된데에는 그 성격상 보수적 단체 및 공안 기관 사람들과 연관될 수 밖에 없는 배경도 있겠지만 남한 사회에 살아가는데 있어 공안기관 사람들의 감시와 교육 방침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처지도 있을 것이며, 극우적 활동에 동참하지 않으면 냉전적 사고의 수구보수 정부로부터 어떠한 불이익을 당할지 모르는 두려움도 있을 것이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더니 북한에서 넘어와 남한사회에 정착하고자 한다면 자숙이라도 해야할 판에 이들은 지금까지 보수정당의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어 북한과 관련해 '저질 정보'만을 양산해 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날 수 없는 그들의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순수한 남한사람들도 보수진영을 비판하면 빨갱이로 매도당하는 대한민국 사회다.
설령 김현희의 모든 주장이 사실이라고 한들, 그것은 곧 전두환 정권과 북한 당국이 정치적 공생 관계였음을 말해준다. 북한이 바보가 아닌 이상 KAL 폭파를 일으키면 노태우 당선에 유리하다는 것을 모르지 않을 터, 민주적 정당성의 민주정부보다 전두환을 잇는 노태우 당선이 명분상에서나 북한 주민결집에서나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북한일 수 있다.
그러므로 남한의 북풍 효과를 모르지 않을 북한이기에 새누리당과 북한의 적대적 공생관계설이 설득력이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실제로 북한 로켓발사 당시 어느 탈북자의 말에 의하면 세습권력으로 보일 박근혜가 집권하면 북한으로서는 더 낫다고 말을 하는 북한 당국자들이 있다고 한다.
물론 KAL 폭파 당시에 북한 김일성 정권과 전두환 정권이 정치적 공생 관계임을 딱 짤라 말할 수 없다. 북한 공작원 김현희를 매수해 일으킨 조작 공작일 수 있고, 단순한 KAL 사고를 북한발 폭파로 덮어쒸우기 위해, 미리 체포한 김현희 북한 공작원으로 하여금 사건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 대한 대가로 김현희씨가 보수정권으로부터 보호받은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문제는 MBC 김재철 사장이 왜 이 시점에서 김현희 인터뷰를 추진했냐는 것이다. 부정선거 의혹의 시선을 돌리기 위한 새로운 이슈 제기이거나 부정선거 의혹을 음모론으로 보고 음모론 무력화를 위한 정치적 술수 등, 박근혜의 부정선거 의혹 제기자를 종북으로 매도하려는 꼼수로 읽혀지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아니나 다를까,조중동 족벌신문들이 부정선거 규탄 집회 피켓을 북한과 연관짓는 글 장난과 맞물려 있다
박근혜나 이명박이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정치조작 행태에 있어서 다를게 없었다.
두루객
첫댓글 그렇군요
김현희는 몇달 전에 이미 조선TV에 나와서 참여 정부를 비난한 적이 있었습니다..자신이 그런 극악의 살인을 저질렀다면서 자신의 말이 진리인양 주장했었죠..오히려 그 바보간첩이 그렇게 나오는 것 조차도 의심이 들 정도 있습니다...보통 유가족들을 생각하면 절대로 그렇게 자신의 악행을 떳떳하게 이야기 하지 못하죠..비난을 걱정해 방송에 나오기를 꺼려해야 정상입니다..그럼에도 방송까지 나와서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오히려 그게 의심이 간다는 겁니다..수꼴들의 잔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