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미국을 방문중이고 수만명의 학생이 살고 있는 대학가에 있어요. 지금 이글을 쓰며 창 밖을 보면 대학 캠퍼스가 보입니다.
며칠전 10월 31일이 할로윈데이였지요.
그날밤 이곳은 난리가 났지요.
수 많은 학생들이 할로윈 복장을 하고 길에 넘치고 밤새 파티, 술먹는 날이었어요.
길가에 임시 화장실이 설치되고 도로가 통제 되고 경찰들이 나와있구요.
젊은이라 그런지 꽤 추운 날 인데도 다 파인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얘들도 있고 복장들이 유치원 학예회 하는 것 같은 복장에서 발가 벗은 마네킹을 끌어 안고 다니는 얘들도 있고 귀신 복장, 기모노, 술을 먹은 얘들도 많아 위험 한 것 같아요.
1월1일 뉴 이어와 함께 가장 떠들썩힌 날이래요.
술집과 리커 스토아는 최고의 대목이랍니다.
저와 아들은 한인교회에서 찬양 발표회가 있어서 다녀 오는데 차가 움직이지 못할 정도 여서 차안에서 구경을 하게 되었답나다.
또 아파트에 와서도 창밖을 보면 밤새 아이들이 왔다 갔다 소리 지르고 그러더군요.
저는 좀 아무데서나 잘 자기 때문에 잤는데 한국에서 아들을 방문한 다른 분은 잠을 못 주무셨다고 하더군요.
할로윈의 유래를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이것이 과연 그래도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온 나라가 떠들썩할 만큼 하나의 풍습으로 보기엔 부정적인 마음이 앞섭니다.
특히 대학가에 있다가 보니까 여러가지 우려가 되네요.
다음날 길은 쓰레기가 많고 주로 학생들이 사는 아파트 계단에도 엘리베이트에도 술먹은 흔적이 가득해요.그런데 그 다음날이 토요일인데 저녁이 되니까 또 할로윈 복장을 하고 다니더군요.
그런데 할로윈데이가 우리나라에도 상륙 했다니!
주로 외국어 학원을 중심으로 해서 대학가에 까지 퍼지고 있나봅니다.
정말 우리의 자녀들이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고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에 하나님이 원하시는 부분을 감당하며 살아가기위해서는 더 많이 훈련되아야 할 것 같습니다.
날마다 주님과 더 깊이 교제하며 더 친밀함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경험하고 그 사랑이 삶에서 능력으로 나타나 이 세대를 본 받지 않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살아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첫댓글 본 받을 것만 따라야 하는데.... 노소를 불문하고 미국이라면 맹목적으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래도 이 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자매님 같은 이들이 계시니 감사합니다. 미국 방문 기간이 즐겁고 은혜의 시간되시기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