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의 흔적과 구슬땀 복구
참혹 - 수마가 할퀴고 지나간 강원 동해시 삼화동 지역에 2일 물이 빠진 뒤 흙더미에 뒤엉킨 차량들이 참혹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뜬눈으로 지새우는 밤 - 31일 밤 강원도 양양 남대천이 70여년 만에 처음으로 범람 위기를 맞고 양양읍내 전체가 침수되자 주민들이 주변 초등학교 강당에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새우고 있다
삼국시대 망루 붕괴 - 지난 1일 태풍 루사가 몰고온 강풍으로 삼국시대 석축산정(사적 215호)인 부산시 부산진구의 금정산성 남문 제1망루가 무너져 내렸다
경포대 붕괴 우려 - 관동팔경중 최고로 꼽히는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정자.지방유형문화재 제6호)의 절벽이 무너져 내려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
경포 벚꽃길 사라질 판 - 강원도 강릉시 경포대 진입로의 명물인 아름드리 벚나무의 상당수가 폭우로 뿌리가 뽑혀 명성이 사라질 형편이다
동강난 영동선 - 2일 헬기에서 내려다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부근의 영동선 철교. 정동진천이 범람하면서 교각이 내려앉아 물속에 잠겨 있다
잘려나간 도로 - 2일 오후 태풍 루사로 인한 폭우로 무너져 내린 강릉∼동해간 동해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 바로 옆 하천을 따라 굽이치는 도로의 반 이상이 마치 위에서 망치로 내려친 듯 뜯겨져 나가있다
만신창이 된 과수원 - 태풍 "루사"가 동반한 비바람으로 충북 제천시 신월동 심기춘(85)씨의 사과 과수원은 사과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수확을 앞둔 사과가 60% 가량 떨어지는 등 큰 피해를 냈다
물 기다리는 주민들 - 태풍 루사로 인해 정수장 취수시설 등이 파괴되면서 영동지방 수해 피해지역에 이틀째 식수 공급이 중단된 2일 오전, 강릉시 내곡동 신화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앞에 물통과 양동이 등을 세워놓고 식수차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벼 세우기 '구슬땀' - 태풍 `루사"로 많은 벼가 쓰러지자 군인들이 2일 전남 담양군 창평면 논에서 벼세우기 작업을 하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수해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군·관·민 합동복구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 수해현장에서 군 장병들이 복구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태풍이 할퀴고 간 백두대간
3일 오전 헬기에서 내려다본 강원도 동해시 인근의 망운산 일대. 제 15호 태풍 '루사'로 인해 산자락 곳곳에 마치 손톱으로 할퀸 것같은 산사태의 흔적이 깊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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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잠든 지친 수재민
3일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둑길위에서 이번 태풍으로 집을 잃은 수재민이 지친듯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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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허로 변한 3번 국도
3일 경북소방청 헬기를 타고 공중에서 내려다본 경북 김천시 구성면 김천∼거창간 3번 국도. 인근의 감천이 범람하면서 곳곳이 파여 흉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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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남대천서 발견된 사망자
3일 강원도 강릉시 남대천에서 홍수에 떠내려온 사망자의 사체를 구조대원과 경찰이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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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됐던 임신부 구출
육군 철벽부대 장병들이 헬기를 이용, 수해로 고립됐던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에서 임신부를 긴급후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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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로 라면 공수
태풍 '루사'로 인한 도로 유실로 외부와 고립된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주민들이 3일 오전 소방헬기를 통해 수송된 라면 등 구호물품을 받은 뒤 마을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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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울물로 설거지
3일 수돗물 공급이 끊긴 강원 강릉시 강동면 대동리 동네 앞 개천에서 한 이재민이 식기를 닦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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