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김치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가장 맛있는 김치는 바로 엄마의 김치. 얼마 전 CJ제일제당 하선정에서 주최한 ‘친정엄마 김장 비법 사수대회’ 에서는 각 지역별로 선정된 15팀의 모녀가 우리 집만의 고유한 김치 레시피를 공개했다. 맛은 기본, 특별함을 더한 김치 열전.
이글은 hongazoom의 제 어머니의 솜씨를 이어온 둘째 누님 홍영순씨가 ‘쇠고기 김치’ 김장 비법 을 옮겨 봅니다.
영양 만점 쇠고기 김치
경기도 연천이 고향인 엄마 홍영순씨(59)와 딸 한정희씨(31)가 만든 ‘쇠고기 김치’ . 얼핏 김치와 쇠고기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재료 같지만 의외로 맛이 깔끔하고 담백하다. 이 비법은 홍영순씨가 친정어머니에게 전수받은 것으로, 김치에 젓갈이나 해산물이 들어가면 일절 입에 대지 않던 친정아버지를 위해 탄생한 것이다. 김치에 젓갈의 비린 맛은 전혀 없어 이제 가족은 모두 젓갈이 많이 들어간 김치는 먹지 못할 정도.
쇠고기 김치에는 해산물을 전혀 넣지 않기 때문에 홍시, 매실액, 각종 계절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감칠맛을 낸다. 젓갈을 넣지 않은 쇠고기 김치 역시 1년이 지나도 무르지 않으니 겨울에 담근 김장을 한여름에 꺼내 먹었을 때 가장 맛있다고 한다
재료
절인 배추 5kg, 쇠고기(사태)·무 500g씩, 배 1개, 양파 2개, 대파 2대, 밤 10개, 당근·쪽파·미나리·홍갓 50g씩, 검은깨·참깨 약간씩, 양념(홍시 1개, 불린 찹쌀(간 것) 1컵, 쇠고기 육수 2컵, 고춧가루 1과 1/2컵, 다진 마늘 3큰술, 매실액·새우젓 1큰술씩, 멸치액젓·다진 생강 1작은술씩, 천일염 약간)
만들기
1 쇠고기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냄비에 넣고 쇠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팔팔 끓이다가 불을 줄이고 20분간 은근히 끓여 10분간 둔다.
2 ①의 쇠고기는 건져 채썰고 남은 육수에 불린 찹쌀을 넣어 죽을 끓이듯이 풀을 쒀서 한 김 식힌다.
3 새우젓은 면포에 넣고 짜서 국물과 건더기를 분리한 뒤 건더기는 곱게 다져 국물과 함께 볼에 넣고 나머지 양념 재료, ②의 풀과 함께 고루 버무린다.
4 무, 배, 양파, 밤, 당근은 껍질을 벗겨 곱게 채썬다.
5 대파는 어슷썰고 쪽파, 미나리, 홍갓은 깨끗이 씻어 손질해 5cm 길이로 썬다.
6 ③의 양념에 ④와 ⑤를 넣고 검은깨와 참깨를 넣은 뒤 ②의 쇠고기를 넣어 버무려 김치소를 만든다.
7 절인 배추 잎을 한 장씩 들춰가며 사이사이에 ⑥의 김치소를 넣고 고루 버무린 뒤 배추 잎을 가지런히 한 다음 겉잎으로 한 번 돌려 말아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는다.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 ■자료 제공 / CJ제일제당 하선정(02-6740-1114, www.cjonmart.net) ■요리&스타일링 / 김상영·임수영(noda+, 02-3444-9634), 강신혜·김민희(어시스트) ■패션 스타일리스트 / 신우식·김강희(나피 스타일)>
첫댓글 찬찬히 읽고. 또읽고해서 한번 해보렵니다 .^*^
제가 요리를 좀 하는것도 어머니 영향력이 있습니다 어머니 살아계실때 두부와 고추장, 엿 만드실때 옆에서 신부수업 받듯이 한 기억이납니다. 어머니 보구싶네요.
저도 익혀서 기회로 삼아 해 보렵니다~감솨해욤^^
기회가되면 함 해봐야겟네요
우와~~~ 저는 보쌈김치 담글 때는 사골하고 양지하고 삶아서 쓰는데.... 그건 조그만 단지로 쬐끔만 담궈서 먹거든요
전체 김장을 이렇게 하는 것도 좋겠네요.... 지는 홍시 대신 먹다가 굳어버린 곳감 불려서 넣는뎅.....아까버서...
^^와~정말맛있겠네요~홍샘은~요리까정잘하심어쩌~진짜못하는게없으시네여~울집에오셔서해주심안되시려나~ㅎㅎ♥
오매오매 이런 김치도 있군요 일단 당선 축하드리고요 ~ 박수박수~~홍아줌샘님 언제 한번 김치 싸와서 맛좀보여주세요 *.*
어머님께서 안계셔서.......
저도 한번 만들어 맛좀봐야겠어요 맛있을것같아요 ^^
소고기우려내서 구수할 것 같네요^^
홍쌤 음식솜씨!~ 비결이 엄마손맛? ~ㅎㅎ 에고..그립겠네요^^
어머 이런것도 한번 시도해 봐야 겠어요???????
어려워요~~~ 그래도 맛있을것 같애요~~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