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혐오는 중독이다
미국 등 서구권에 사는 흑인
아프리카에 사는 흑인
사진은 보츠와나 국민들
을 같은 흑인으로 취급함
같은 흑인 맞잖아!!!
가 아니지
간단하게 한중일로 예시를 들면
같은 아시안인종인거 맞지만 그렇게 붙어 있는데도 문화 생각 공유하는 역사가 다름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수많은 흑인국가의 흑인들과
미국 등 서구권에 사는 흑인은 굉장히 달라
걍 우리눈에 똑같이 까맣다고 퉁치는건 되게....무지한거지
그리고 인종적 특성도 흑인이면 다 유사하고 동질한 특성만을 가지는것도 아니고
비록 아프리카가 서구권 제국주의 침탈에 많이 희생되었다고 해도
그들은 그들만의 부족역사를 공유하고 각자 국가의 역사를 공유하고 또 아직 남아있는 부족의 문화를 공유함
아프리칸으로 불린다해도 가나사람은 가나사람이고 마사이부족은 마사이부족인것처럼
학교에서 배우는 국가의 역사는 거의 본인들의 역사가 맞아
나이지리아에서 성서에 나오는 시바의 여왕이 우리의 조상이라고 배우듯이
콩고에서 벨기에 식민지배의 희생됐던 우리의 조상과 독립하기위해 노력해던 역사를 배우듯이
아무리 수탈당하고 힘들었고 가난해도 뿌리는 존재하고 모두가 공유를 함
게다가 대륙이 진짜 어마어마어마하게 커서 같은 아프리카 대륙이라도 국가별 부족멸로 문화가 진짜 오조오억개
그런데 서구권에 있는 흑인들은 조금 달라
특히 노예 해방이 늦게 이루어졌던 아메리카쪽은 그래
미국 같은 다인종국가에 특징이 뭐냐면
결국 인종끼리 모인다 이거임
사람은 본능적으로 나의 뿌리를 찾아 헤매고
그 뿌리에서 벗어날 수 없어
한국인이 이민가도 한인 사회를 끊기 어렵고 중국인도 일본인도 마찬가지야
히스패닉들은 자신의 문화를 많이 지키면서 미국인으로 살아감
미드 오렌지이즈뉴블랙 보면 미국에 사는 히스패닉들은 스페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히스패닉 문화를 유지하고 있어
제대로 교육 못받고 자란 히스패닉이 스페인어를 못하니까 다른 히스패닉들이 깜짝 놀라면서 무시하기도 해
같은 백인이라도 이탈리아계는 이탈리아식 가족 문화를 유지하고 있고 같은 동질 문화권끼리 어울리지
https://www.youtube.com/watch?v=m1hdcnWDr_k
미국 피겨선수 미라이 나가수 일본계지만 완벽한 미국인 마인드의 미국 선수인데
간단한 일본어는 가능함 ㅇㅇ 이런식으로 뿌리의 언어나 문화 등을 많이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
물론 말 못하는 경우도 많고 아랫세대가면 유지 잘 안되기도 하지만 어느계라는건 대부분 아주 뚜렷함
근데 아메리카에 있는 대다수의 흑인들은 뿌리가 없음 언어든 뭐든간에
아프리카가 뿌리잖아라고 하는데 아프리카는 그냥 대륙일뿐이야
그리고 그들에겐 이미 너무 먼 존재야 서구식 교육과 문화 아래서 살고 있음
베트남계에게 한복을 주면서 너의 뿌리라고 하지 않고
라티노들에게 네덜란드의 풍차가 너의 뿌리라고 하지 않는것처럼
걍 퉁쳐서 아프리카에 있는 오조오억개의 여러가지 문화를 다 뿌리로 부를 순 없잖아
나의 조상이 말리 제국인지 시바의 여왕인지 나의 뿌리가 가나인지 보츠와나인지 라이베리아인지
이걸 어떻게 알아 제대로 알 수 없지....뭐 맘대로 고를수도 없고
서구권의 흑인들은 이미 아프리카의 문화에서 분리된고 단절된지 너무 오래됐어
끌려온 노예들이 뭘 유지하려고 하더라도 말에서 말로만 전할 수 있었을거고
서로 말 통하기가 어렵던 시대에 결국 공용어인 영어를 쓰게 됐고 서구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종교나 생활방식도 그렇고
현재 있는 뿌리는 노예생활을 하면서 백인에게 배우고 그 사이에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비교적 현대에 만들어진 뿌리들임
흔히 문화전유라는 것에 더 예민한것도 그거야
서구권에 있는 흑인들의 뿌리는 너무 생긴지 얼마 안된 새로운 뿌리라서
또 그 대부분의 문화들이 흑인을 흑인으로써 보이게 만든 문화면서 차별하는데 이용된 문화거든
각자 본국들이 뚜렷한 아시아계, 범 라틴권이라는 큰 문화권이 존재하는 히스패닉계와는 상당히 다르지
아프리카에 있는 여러 국가에 있는 흑인들은 오히려 자기들 뿌리랑 문화가 홍보되면 자부심을 느낄걸
뿌리, 정체성 문제를 전혀 겪어본적이 없거든 아 식민지로써의 혼란성 말구
간단한게 말해서 흑인애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워싱턴이 자기의 조상이라 여기긴 쉽지 않다는거지
또 위대한 미국의 서부 개척이라고 불리는 것이 자랑스러운 팽창의 역사라 쉽게 여길 수 있을까
문화적으로도 마찬가지 미국인들의 불후의 고전으로 불리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최근 퇴출됐어
왜냐면 인종차별과 노예제 옹호 스테레오 타입의 흑인 이미지화 등으로 지속적인 문제가 됐거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추억속 명화가 될 수 없는거지
(이 비슷한게 바로 아메리카 원주민들 ㅇㅇ 정착민들이 뿌리를 다 말살시켜 놨기때문에
근데 서구권 흑인들보다 덜 예민해보이는 이유는 서구권 흑인들보다 힘이 더 없어서 그럼 인구도 적고...그래서 가장 최근까지 인종 학살 학대가 일어났던 것도 아메리카 원주민임)
그렇다고 무작정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를 자기 뿌리라고 할 수 있을까?
이미 서구적 교육과 문화 아래서 몇대를 살아왔는데
아프리카에 수많은 국가들이 현대화를 거치면서 똑같이 스마트폰을 쓰고 유튜브를 함
그런데 아프리카에 산 아프리카인이라면 부족 전통을 계승하거나 주술 사건이 일어나는게 어색하지 않지
부족 전통복을 입고 노트북을 하거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면서 주술사를 불러 평안을 기원하거나
왜냐면 그들의 뿌리고 문화고 (장단점을 떠나) 낯선일이 아니니까
그런데 이미 서구문화 아래서 나고자란 서구권 흑인들에게 그건 낯선거야 자기의 뿌리라고 느끼기 어렵지
배우는 것도 엄청 다르고 국가에 대한 의식도 다르고 가치관도 달라 문화도 당연히 다르고
물론 미국에서 흑인 민권운동을 할때 뿌리를 찾자고 아프리카 문화들을 찾거나 수용하긴 했어
그 사이에서 많이 발달한게 재즈나 탭댄스 같은 문화들인데 이것도 완전히 뿌리로서의 수용은 아니고
자신들이 가져온 뿌리에 함께 차용한거야
뿌리는 중요해 우리는 뿌리가 너무 당연하기 때문에 못느끼는거지
샘오취리를 비난할때 목화솜 어쩌구 저쩌구 하고 노예의 역사를 언급하면서 욕하는게 사실 웃긴 이유는 그것도 있어
중국인이 잘못했다고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이나 가라 이런식으로 하면 가만히 있던 한국인이 기분나쁠거야
사실상 서구권, 아메리카쪽 흑인들의 뿌리는 단절되어서 노예시절부터 시작해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그건 누군가를 조롱하기 위해서 사용하는거니까 심지어 버젓히 뿌리가 충분히 이어지고 정체성이 뚜렷한 가나사람을 말할때
흑인 인종 좀 구분 못하는게 무슨 상관이야? 라고 하는 사람들은
서구권에서 아시안 인종을 전혀 구분하지 않고 상황과 사정이 달라도 무조건 퉁쳐도 괜찮을까? 난 아닌데
첫댓글 맞아 모든 흑인들이 우리가 영화에서 보는 것 처럼 미국문화권에서 왔다고 생각하면 안돼 진심 무식해보여..
생각치도 못한 부분이었네 정말.. 원글댓도 읽고오니 더 유익하다 고마워여시!!
다르다고 막연히 생각은 했는데 구체적으로 보니까 더 흥미롭다^^ 글고마워 여시야
오 ,,, 좋은 지식 얻고가..~~
나도 더 잘 알고 세심한 사람이 돼야겠어😤
잘 몰랐던 부분이네..ㅠㅠ
오 진짜 좋은 글 고마워!!
좋은글 고마워!!
오 생각지도 못했다!!! 고마워 여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