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3an5QGFe4cI
오늘은 여러 수치들을 담은 지도 여러장을 통해 파스타국을 살짝 맛봐봅시다. 테마는 딱히 없습니다. 원래 제 글은 중구난방 산만 그 자체잖아요ㅎ
자료들은 별다른 설명이 없으면 거진 2000년~2020년 사이 어딘가의 것이라 보시면 됩니다. 최신 자료를 찾는게 제일 좋긴 한데... 귀찮아요ㅋㅋㅋ
자 그럼 신나는 브금 틀고 봅시다.
1944년 가을경 북부이탈리아의 파스타 빨치산들의 해방구 및 활동구역입니다. 존나 개쩐다는 소리가 안 나올 수 없죠.
불행히도 이중 상당수는 1944년~1945년 초의 겨울동안 낙지군에게 대토벌당해 씨가 한 80%가량 말라버립니다.
그래도 빨치산 활동의 주역은 도시내 쁘롤레타리아들로 이뤄진 '애국행동대(GAP)'로 옮겨져, 기어코 두체를 주유소에 걸고 맙니다.
이탈리아 경제발전기 (1950년대 후반~80년대)간 국내 인구이동 지도입니다.
요건 통틀어 나온거고, 10년주기로 잘라서 보면 이주 흐름의 차이가 보입니다. 가령 처음엔 베네토 등지에서의 이주가 도드라지고, 이후 시칠리아와 풀리아로부터 대규모 북부이주가 이뤄지는 등 말이죠.
광물 지도인데... 제가 문돌이라 저 기호들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과 여러분들의 부연설명 댓글 부탁드립니다.
뭐가 많지는 않은건 알겠네요ㅋㅋㅋ
산업입니다. 전통의 밀라노-토리노-제노바가 큰 축을 유지하며, 중부의 로마와 남부의 나폴리를 빼면 나머지는 시궁창이네요. 아, 토스카나와 에밀리아로마냐, 그리고 베네토는 지도에서 보이듯 영세공업이 매우 발전한지라 미니 동글뱅이들이 많을 뿐이지, 전체적 산업규모는 상당합니다.
부촌이기도 하고요.
그러니까... 결국 남부만 찐따라는... 어흑
더불어 관광산업과 명품산업에 가려져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지만, 이탈리아는 지도의 수치에서 보이듯 제조업 강국입니다. 국가가 그냥 늙어가며 경쟁력을 잃어서 그렇지... 어흑
이탈리아의 주요 브랜드들입니다. 휠라는 이제 빼야 하려나요?
역시 북부 몰빵임을 잘 보여줍니다.
얘는 더 심한데... 이탈리아 내 주요 회사들입니다. 위는 세계구급 메이저들, 얘들은 적당 규모의 기업들.
저 우렁찬 롬바르디아좀 보래요.
그리고 우리 메초조르노좀 보세요. 남부 꼬다리 아무것도 없는 둘은 칼라브리아와 바실리카타로... 극깡촌중 깡촌입니다.
풍속지도입니다. 알프스 윗동네가 시원하게 부는지라, 윗동네 끝자락의 발레다오스타와 트렌티노 알토 아디제 주는 풍력산업을 비롯한 에너지산업으로, 이탈리아 최고급의 GDP를 자랑합니다.
*조금 찾아본 결과 이탈리아 풍력산업중 남부가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에 본문을 약간 수정합니다.
주요 하천으로, 물 역시 북부 몰빵입니다. 이쯤되면 남부는 슈벌 사람 살라고 있는 곳이 아닌데요.
이탈리아 하면 빠질 수 없는 조직범죄. 위 지도는 마피아들의 존재 또는 영향권을 나타냅니다. 붉을수록 마피아 세상이란 뜻입니다.
악질 트리오인 시칠리아의 코사 노스트라, 칼라브리아의 은드랑게타, 나폴리의 카모라가 압도적이며, 주요 도시들에 어느 정도는 다들 알을 박아둔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영향력이 공화국 전체에 미친단 뜻입니다.
얜 각 조직의 영역과 영향권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좌상단부터 1이라 치면
1은 오리지날인 시칠리아의 코사 노스트라
2는 나폴리의 카모라
3은 칼라브리나의 은드랑게타
4는 풀리아의 사크라 코로나 우니타
5는 기타 갱들
아주 ㅅㅂ 남부는 헬이에요 헬.
세계화 시대에 접어들며 해외 마피아들까지 기어들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알바니아 갱, 러시아 레드 마피아, 나이지리아 갱, 그리고 중국인들의 이민러쉬와 함께 등장한 중국계 갱단이 존재합니다.
지역별 최다거주 외국인 지도로, 부연설명은 필요 없겠네요. 언젠간 쭝국인들이 토스카나나 베네토 둘중 하나는 꿰찰지 모릅니다.
엄청나요 엄청나. 들어가는 중국인 숫자가요.
2018년도 총선 지도로, 지역별 정치성향 지도로 봐도 무방할 겁니다.
1은 오성운동으로, 당 자체가 기존 정치에 손만두를 날리며 시작했고, 따라서 로마 정계에 불만이 가득한 남부에서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씨발 다 좆까!"인 셈이지요.
2는 정통 보수인 기민당이 뒈진 후 어느새 보수정당 대가리를 먹은 슈퍼뮤턴트인 북부동맹, 즉 LEGA입니다. 북부 독립파로 유명한데, 요즘엔 북부독립은 사그라들었고 그냥 우~극우 포퓰리즘 성향입니다. 냉전기 네오파쇼 정당들의 총본산 역을 한 보수초강세 지역인 베네토를 비롯, 북부 일대가 주 지지층입니다.
3은 중도좌빨 성향의 민주당으로, 로동자들이 많은 에몬테와 롬바르디아에서 나름의 세를 유지중이며, 에밀리아 로마냐와 토스카나는 70년대부터 내려온 이탈리아 좌빨의 심장인 '붉은 지대'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4는 베명박이의 포르차 이탈리아입니다. 시칠리아 일대는 냉전기 베네토와 함께 기민당 최대의 표밭이었는데, 북부동맹을 지지하기 싫은 보수성향 피자들이 베명박을 지지하는 걸까요?
저 지역이 전통적 보수지역임은 확실한데 왜 베명박이가 저동네서 인기인진 모르겠네요. 뭐 수치까지 따짐 오성운동에 쳐발리긴 하지만요.
첫댓글 로마 근처에 이름에 걸맞게 루마니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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