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팬들사이에선 심정수가 먹어야햇다고 울분을 토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사실 이승엽의 홈런부문 기록을 뺀다면 심정수가 뒤질것이 없었고, 더구나 팀을 정규리그1위로 한국시리즈직행을 시킨 가장 핵심적인선수라는 점을 감안한다면....일리도 있어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야구는 기록에 민감한게 사실이지요. 예상이 되었던거라...
MVP라는 단어가 그해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에게 주는것인가, 아니면 단어 뜻그대로 가장 가치있는 선수에게 주는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언제나 있어왔엇죠.
그럼 메이저리그 수상으로 보겟습니다. 골든글러브니 신인왕이니 그런건 저도 잘 못봐서..그냥 엠뷔피와 사이영만 보겟습니다.
NL:
MVP: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나 ... 알버트 푸홀스와 게리 셰필드, 포수부문 기록을 갈아치운 하비 로페즐는 만만치않은 후보들이 있었음에도 거의 일방적인 표차이로 배리 본즈가 엠뷔피를 먹었습니다.
이로써 3년연속수상, 통산 6번째의 MVP를 먹게 됐습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기록일겁니다.
올해 30게임정도 결장을 햇고 타점도 90타점밖에 되지 않지만, 배리 본즈가 있는 샌프와 없는 샌프는 그야말로 천지차이죠. 아마도 기자단이 그걸 감안해서 표를 준듯합니다.
사이영:에릭 가니에(LA 다저스)
;역시 올한해 괴력의 피칭을 선보인 다저스의 가니에가 사이영상을 수상햇습니다.
마무리투수라는 약점이 있었지만, 그 빈곤한 타선속에서도 그래도 마지막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다저스가 할수 있었던 배경엔 막강 투수력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가니에의 공이 제일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사실이겟죠.
새삼 느끼지만, 박찬호가 다저스시절에 가니에가 지금같이 마무리를 잘햇더라면 박찬호가 과연 몇승을 더 건질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AL:
MVP:알렉스 로드리게스(텍사스 레인저스)
;아메리칸리그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에이로드에게 엠뷔피가 돌아갓네요. 사실 에이로드에게 엠뷔피를 줘야햇다면, 이미 그전에 2,3번은 주엇어야됬는데. 최근 성적이 가장안좋은 올해 탔다는게 참...
물론 올해도 홈런왕을 차지하긴 햇지만, 작년이나 재작년같은 성적은 아니엇죠. 팀은 여전히 꼴지였고. 하지만 워낙 다른 엠뷔피후보들이 임팩트를 줄만한 사람이 없었기에 기자들에게 동정표도 받고해서 엠뷔피가 된듯합니다.
2위인 카를로스 델가도와의 표차이는 얼마 나지가 않앗네요. 에이로드수상을 놓고 또 여기저기서 말들이 많더군요. 팀은 꼴지를 햇는데, 작년엔 그런 엄청난 성적을 내고도 팀이 꼴지햇다고 안주더니 올해는 왜주느냐는둥...
머 여기저기 말이 많겟지만, 에이로드가 엠뷔피를 올해 탄게 아쉬울뿐이지 그는 충분한 엠뷔피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영:로이 할라데이(터론토 블루제이스)
;올해 아메리칸리그의 사이영상후보는 로이 할라데이와 '신데렐라'에스테반 로아이자(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대결로 점쳐졌습니다. 혜성처럼 떠올라서 방어율1위를 먹은 로아이자와 연승가도를 질주 다승1위를 먹은 할라데이와의 경합이엇는데.
예상외로 할라데이에게 표가 많이 몰렸다는군요. 역시 많은 이닝을 소화해낸 할라데이에게 그만큼의 표가 간듯합니다.
작년에도 연승을 기록하며 눈을 뜬것같은 할라데이인데. 이제 앞으로 아메리칸리그의 대표적인 투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첫댓글 히데끼 마쓰이가 미국 여론으로 인해 신인왕을 타지 못한게 이변이라면 이변이죠 ^^;;;
프바사카페 엠브이피로 느림보님이 선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새내기상엔 누가 될련지 아직 결정이..;;
음.. 현지 언론에서는 신인왕은 전투천황이 독보적이라 하더군요.
신인왕은 NL은 D-Train 돈트렐윌리스가 탔구요 AL은 베로아가 탔습니다. NL리그는 윌리스보다는 웹이나 포세드닉이 맞다고 생각하지만 윌리스가 언론을 좀 많이탔죠. 마쯔이도 그 이유죠. 결과는 반대지만^^;
에이 로드는 솔직히...팀이 중요한때 부진했죠...델가도가 받았음 좋았을텐데...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