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
[다음날.학교]
나영이와 아쉬운 인사를 마치고
교실로 왔습니다.
"어이-류혁이 왔냐!"
"응파랑이안녕-"
갑자기 제 옆으로 살짝 다가서서
귓속말을 하는 파랑이입니다.
"야,윤희 아침부터 정말....장난아니였다.
보니까 마음 아프기도 한데.....
나 이제 마음 접었다"
마음 접었다니요.
그럼 이제..
윤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런 얘긴가....?
"접었다니?.."
"나 이제 한윤희보다 더 좋은 사람이 생겼다^-^"
"윤희보다 더 좋은사람?
그게 누군데?"
"^-^...........................................강나영"
[덜컹..]
나영이?
나 잘못들은 거 아니죠?
그치..분명히 파랑이가 강나영이라고 했지요?..
"^^니가 예전부터 그랬잖냐.
같은사람 좋아하는건 배신이아니고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그건 사랑이라고.그랬지?
너한텐 미안하지만.어쩔 수 없다.
나 강나영이 좋다"
"예전엔.........않그랬잖아..!"
"사람 마음은 한순간에 바뀔 수도 있는거야!으하하-0-
솔직히 나 예전부터 나영이한테 맘이 없던것도 아니였어-
예쁘고 깔끔하고 성격시원하고 터프하고.
존나 멋있잖냐!"
"않돼!나영이는 내꺼란 말야!ㅠ^ㅠ"
"으하하하-0-"
"불안하냐?"
"응?;"
"불안하냐고,나영이 잃어버릴까봐"
"당연한거 아니냐.씨...-0-"
"큭큭"
그런데 썩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파랑이는 제 친구니까요.
그리고 사람을 좋아하는 건 어쩔수 없는 거니까
제가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둬질 일도 아니고............하하
그냥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살짝 윤희의 자리를 쳐다봤습니다.
어느새 제 자리 근처에있던 윤희는 창가쪽으로 자리를 옮겨버렸습니다.
어딘가 또 측은한 느낌이 드는걸요.
"윤희,어쩌냐.."
파랑이도 저와 같은 느낌이 들었는지
먼저 저를 툭 치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그러게말이다.."
"후....그래도 오랜 친구이자 사랑하는 사람이였었는데.
계속 불쌍하게만 느껴진다.후"
"응..."
일교시가 시작되려는 참입니다.
종은 아까 쳤고
지금은 다들 수업준비를 하는 중이죠.
저도 수업준비를 하려고 하는데..........갑자기
[드르륵-쾅!]
아이들의 시선이 전부
갑자기 열린 앞문으로 향했습니다.
방금 들어오신 수학선생님도 그쪽을 쳐다보셨습니다.
문을 활짝 열어재낀건..
살짝 찡그리고 있는 나영이와 환하게 웃고있는 소민이였습니다.
나영아,소민아
수업시간엔 왠 일이니...이게
허허허-0-
"야!빨리 나와,뭘 멀뚱멀뚱 쳐다보고만 있냐-_-?"
"나..나영아!지금은 수업시간이라구-"
"아호,빨리 않나올래.반류혁-0-
김파랑.한윤희 니네도 빨리 튀어나와.셋 셀동안 않나오면 내가 가서
죽도록팬다.하나..둘.....세.."
[후다닥]
"선생님! 잠시 외출 좀 하겠습니다!>_<"
파랑이가 겁도없이 대머리 수학선생님에게
깜찍한 표정을 날리며
말을하였습니다.
저런저런.........오늘 우리 교무실가겠구나
-0-
[학교후문]
"근데 우리 왜 부른거야?-0-"
"심심해서.-0-"
"어때어때?신선한 충격이였지?그치그치?>_<"
"맞어!신선했어!
아마도 지금쯤 수학선생님 엄청나게 열내고 있으실껄!으하하하!!!"
"야아,우리 이러다가 교무실에 끌려간다구-0-!!"
"몰라몰라~"
저는 진짜로 진지하게 교무실에 끌려간다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대충 대충 넘겨버렸습니다.
아아정말...이건 명백히 땡땡이라고오오오=_ㅠ
"근데 뒷문엔 왜 온거야?"
"여기에 개구멍이 있거든.여기로 탈출하면 감쪽같아!>_<"
"탈...출이라니?"
"지금 그말은.....학교를 나가자는 얘기니?-0-"
[슥슥....슉-]
방금 그 작은 구멍으로 뭔가가 슉 지나간건..............
...............다름이아닌
윤희였습니다.
"뭐해,빨리 나와."
"그래-0-치사하게 혼자 나가냐!-_-"
뒤를 이어 나영이가 슉....
그리고 소민이가 슉...
그다음에 저와 파랑이가 슉.............
이렇게 저희들은
아주 손쉽게 학교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나영이와 소민이는 흔적을 남기면 안된다면서
커다란 돌을 가져와서
구멍을 막았습니다
-0-
[시내.오락실]
"이야-오락실 존나 오랜만에 온다!중학교 때는
류혁이 녀석이랑 맨날 자주 왔었는데!으하하-0-"
"맞어.그랬었지.하하하>_<"
파랑이와 저는 잠시
중학교때의 추억을 감상하며
추억에 젖었습니다.하하하
맞어.중학교 때는 진짜 자주 왔었지.
"씨...지네끼리 잘 들 놀고있네-0-
난 뽀글뽀글하러 갈꺼야!
나영아 같이하자!!!!!"
"그래그래-0-;"
나영이와 소민이가 사이좋게 보글보글기 앞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땡그랑땡그랑 동전을 넣고
막...누르기 시작했습니다.
파랑이는 오락실을 한번 빙~둘러보더니
펌프를 주시했습니다.
무슨일인데 저래?-0-
펌프를 쳐다봤더니...................
하고있는 사람은......................................
윤희였습니다.
우와-
정말 엄청난 실력을 가졌구나.윤희가...
윤희는 정말 잘 뛰고 있었습니다.
굉장한 실력이였죠.
대단하네..
난 윤희가 저런걸 할줄 아는줄 꿈에도 몰랐습니다.-하하
파랑이는 오락실드럼기계앞에 앉아서 하기 시작했고
저는 오랜만에
그 아담하고 작은 노래방박스안에 들어가 앉아서
노래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막..노래를 다 찾아서
동전을 넣고 번호를 누르려고 하는데
노래방박스 문이 열렸습니다.
"누구세요?-0-;"
[털썩]
윤희였습니다.
방금 열심히 펌프로 뛰고 와서 그런지..
하얀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습니다.
"어제 내가 그런거 맞아.
왜 근데 나한테 한마디도 뭐라고 않하는거야?왜?...."
*
안녕하셔요
오늘 벌써 두편째네요!
하루에 두편을 쓴건 오늘이 처음인거 가타요!하하하
일편부터 쭉 읽어주신 분들이
꾀 있으세요.너무 감사드리구요ㅠ0ㅠ
제발 가상좀 접수해 주시와요~
그럼 코멘트 부탁드립니당!
첫댓글 너무 재밌어요~ㅋ
감사해요~
ㅋㅋ1편부터 9편까지 읽느라 고생;;;그리구 저두 이 소설 팬이 되어버렸네여...
우와ㅠ0ㅠ감사드려용~
원츄~~엄청나게 재미있어요 들어와서 님소설먼저 찾앗어영~~~~~~~~이거 완전대박
감사해요!하하하
저 김파랑은 또 왜저래?-_- ,,, 쳇,,ㅡ,.ㅡ..ㅋㅋㅋ 열심히 써!!
으하하하응거마워~
아벌써부터담편이궁금해지네여ㅠㅠㅠ!
감사합니당!헤헤
아아 ㅠ 벌써부터 기대돼욤 ^ ^ 빨리빨리 담편두 써주 근데 윤희 너무 한담 아무리좋아도그렇지...쯧쯧
그렇죠!저도 가끔 쓰면서 윤희를 한대 쥐어박고 싶다는~하하하;
한윤희는 애정결핍증인가 담편 ^^
아하하!감사해용~
빨리올려주세요 ㅜㅜㅜ ..
넵!!!!
담편 기대 ^^
감사감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