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요즘 20대에 대한 생각을 쓰려고 왔다가
밑에서 블걸에 대한 글을 봐서 저도 적어보려 합니다.
결론 : 음악은 철저한 취향의 문제. 음악의 질 자체를 비교하는 것은 어불성설. (그럼에도 비교질하는게 재밌는게 사실..)
1. 브걸 신곡은 올드하다
https://youtu.be/e70PkoJhQYM
맞습니다. 올드합니다. 2010년 초반의 느낌입니다.
너무 노골적인 여름송에, 공감가는 가사도 없고,
후크도 약하며, 은근히 따라부르기도 어렵고,
듣고 난 다음 기억에도 잘 남기 어렵죠.
그런데 브걸 신곡이 어떻게 멜론 4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물론 서사때문입니다.
노래와 가수가 가지고 있는 서사. 그것도 일종의 캐릭터입니다.
최근 MGS워나비의 상상더하기 들어보셨는지요.
전 진짜 단 10초도 들을 수 없더군요.
심지어 원곡자인 라붐도 엄청 좋아하고, 상상더하기 노래도 매일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일단 다운된 톤에서 남자 목소리 나오는 순간 바로 꺼버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멜론 10위권을 유지하더군요.
이유는 딴거 없습니다. 놀면뭐하니 덕분이죠.
그래서, 놀뭐판 상상더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무식하고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임영웅 얘기를 하자면,
임영웅이 그렇게 훌륭하고 뛰어난 가수라면, 왜 그 전에는 성공하지 못했을까요?
트로트라서? 주목을 못받아서?
아모르파티도, 짜라짜라도, 인지도 낮은 트로트이면서도 대중의 픽을 받은 곡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임영웅이 이렇게 성공한 것은 당연히 미스터트롯 때문이죠.
아기상어 얘기도 해 볼까요?
아기상어는 왜 떴을까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라 떴지요.
똑같은 맬로디의 무한 반복과, 너무나도 단순하고 말도 안되는 가사,
반주는 여느 동요와 다를바 없습니다.
그런데 결국 떴죠. 빌보드 핫차트100에도 입성했습니다.
누군가는 그럽니다. '그건 동요니까'
음악의 쓰임새도 다르고 타겟층도 다르고
무엇보다 '그냥 애들이 좋아하니까 많이 트는거다' 라고 평가절하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과연 아기상어가 나쁜 노래이고, 빌보드 핫차에 진입한게 잘못일까요?
예술은 절대 순위를 매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배경지식'때문입니다.
예술품을 바라볼 때 우리는 단지 기술적인 것만 보지 않습니다.
피카소 입체파 그림은, 저는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보기 힘들고 아름다움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냥 낙서나 마찬가지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누군가는 무식하다고 하죠.
그러면서 미술사를 읊어줍니다.
그걸 알아야 보인다고,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더군요.
사실 그게 맞습니다.
예술은 결국 내가 얼마나 공감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 공감은 내가 가진 배경지식이 결정합니다.
음악적 지식일 수도 있구요
개인적 경험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어릴적 엄마가 불러준 그 노래'이기 때문에 좋아할 수도 있는 거지요.
저는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을 엄청 좋아하는데,
https://youtu.be/kg6rd9aKoTg
좋아하는 이유가 은근 간단합니다.
제 첫사랑이 깨진 그 날 들은 노래라서 그래요.
지금도 이 노래 들으면 굉장히 추억입니다.
브걸이 뜬 것은 서사때문이다.
역주행때문이다.
맞습니다. 당연한 말씀이지요.
하지만 그 서사마저도 음악을 즐기는 한가지 방법입니다.
브걸의 음악이 별로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굳이 다른 음악을 이야기하면서 비교하는게 옳은 걸까요?
따지고 보면 대부분의 대중가요는 음악적 수준이건 세련미건, 적절한 수준의 재즈퀀텟 음악에 모조리 발립니다.
그럼 재즈음악이 진정한 최고의 음악일까요?
최고의 음악이면 왜 차트에 진입도 못할까요?
음악은 유행따라 듣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준따라 듣는 것도 당연히 아니고요
순위따라 드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나한테 좋으면 그만인 것이고,
좋은 이유는 가지각색이어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심지어 '노래 부르는 가수가 이뻐서 좋다'고 해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그게 그 사람이 음악을 즐기는 방법일 테니까요.
저도 걸그룹 리뷰 비슷한거 쓰면서
나름 적나라하게 깐다고 생각합니다.
어디가 별로고 어디가 별로여서 성공 못할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별로인 노래를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라는 표현은 절대 쓰지 않으려 합니다.
노래가 별로인건 내 주관이지만,
이 노래를 좋아하는 그들의 주관마저 부정적으로 얘기하기 싫어서 그럽니다.
--------------
이렇게 쓰고 알았는데, 저도 굉장한 브걸 팬인 느낌입니다. 음반도 하나 안샀는데.. 사실 스밍 리스트에서 진작에 뺐는데...
신기하네요. 흠.
그냥,
제가 온라인수업에서 '음악'을 메인과목으로 맡아서
음악 관련 수업자료를 자주 만드는데,
항상 하는 말이 있거든요.
'어떤 음악이라도 가치가 있으니 다른사람 눈치보지 말고 여러분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고 즐기세요!!'
맨날 하던 말이 떠올라서 괜히 불타올랐습니다.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 좋아하는 곡 중 순수하게 음악 자체가 좋아서 열심히 듣는 노래 하나 남기고 갑니다.
프로미스나인의 위고!!
https://youtu.be/HM6UpQZvbhY
첫댓글 주로 아래 제 댓글보고 쓰신 것 같아서..
그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 서사등 본인이 듣고 싶은 것 즐기면 되는 것이지만 음악의 객관적인 퀄리티 차이는 분명히 있습니다.
제가 아래 넥스트 레벨과 비교해서 그러신듯한데, 저도 브걸 곡이 즐겨서는 안된다, 이건 수준낮으므로 즐길 가치가 없다고 이야기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보컬이든 무엇이든 경지, 퀄리티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존중받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음악하는 분들 중에서 말씀하신 퀄리티가 다가 아니라 예쁜 얼굴, 캐릭터, 서사 등 여러가지가 다 음악을 즐기는 방식이라는 것을 요즘도 이해못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이해못하는 사람은 정말 자기 세계에 갇혀사는 생각이 닫힌 사람이고.
하지만 그게 다는 분명히 아니지만, 퀄리티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그것은 대중에게의 어필과 주는 즐거움에 있어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컬이든 뭐든 퀄리티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고 서사밖에 없으면 롱런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도 충분히 말할 수 있는 사실 아닐까요.
취향이 중요하고 어떤 음악이든 어떤 방식으로든 즐기면 된다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아예 퀄리티의 차이 존재 자체를 부정하시는 것같아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봅니다.
@농알못입니당 퀄리티 퀄리티 운운하면서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하시는데 뭐 구체적인 지표가 있는 건가요?
애초에 소비 되는 타겟 자체가 다른 데 뜬금 없는비교로 비하하는 것 같기도 하고
저 마다 듣는 취향도, 방향성도 다를텐데 왤케 단정적이세요?
@Ewing 채워넣은 내용물의 치밀함, 곡을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 화면 구성의 디테일함/변화 등등 너무 많습니다.
그림으로 말하자면 피카소가 그린 그림이면 이 화가가 이 그림으로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치밀하게 고민하고 매무새 하나하나 세심하게 다듬었는지의 흔적이라고 한다면 그냥 예대생이 학원에서 교과서대로 흔하게 찍어낸 그림의 차이라고 할까요? (이 정도로 차이가 실제로 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정말 순수 객관적인 완성도와 퀄리티의 차이가 심하다는 것이지. 그 이유에는 자본, 갈아넣은 시간, 노력, 인력, 여유상황, 프로듀서의 천재성등 너무 많은 것이 연관되어 있을 수 있구요, 브걸을 비하하고자 한 것이 아닙니다.
@농알못입니당 댓글달 때는 그냥 객관적인 분석과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했는데 괜히 반감이 생길 여지가 많으니 다음부터는 이런 주제는 얘기를 안 하는게 좋겠네요. 제가 경솔했습니다.
@농알못입니당 솔직히 치맛바람 공개 되고 나서 개인적으로 만족하진 않습니다. 안정을 택한 것으로 봤으니까요.
근데 애초에 일반인과 별 다를 바 없는 인지도의 브걸과 브엔은 물 들어와서 노 저어야 하는 상황이고,
레벨까지 망트리 탄 SM은 애초에 글로벌 지향에 중국 자본 빨아야 하는 상황인데 지향점이 다른 두 가지를 붙여놓고 퀄리티를 말씀하시는 게 맞나 싶구요.
그렇다고 CG 떡칠하고 애니 넣고 해서 뭐 완성도가 느껴지고 퀄리티 있어 보이지도 않네요 저는.
암튼 국밥 잘 먹고 있는데 옆에 와서 아 푸아그라가 맛있는데 할 필요 없다는 거죠.
@Ewing 네 일반적인 걸그룹과 비교했을 때 어떨까 싶어서 비교해봤는데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말 띵곡이라 듣는 것보다는
소비용 음악의 시대니
흐름에 따라 이슈에 따라 바뀌어 갈 수 밖에 없는듯
위고 넘 좋
좋은음악 나쁜음악은 없죠. 다만 '공들인 음악과 그렇지 않은 음악' 은 있을뿐이라고 어디서 본 것 같네요
장르간 우열이 없는거지 같은 장르에서 더 나은 음악은 있는거 아닌가요? 브걸 신곡은 구리고, 잘나가는건 그들의 성공 스토리때문인거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미디엄템포 극혐해서 MSG워너비는 안보게 되더라고요
나얼도 이제 언젯적 나얼인지... 김범수와 비교해보면 이제는 김나박이라고 부르는것도 김범수에게 실례인거 같기도 하고요
미디어템포 음악을 탐탁치 않게 여기시는 건 존중하지만서도 갑자기 나얼한테 불똥이 왜 튀는지 모르겠네요ㅎㅎ 지나가는 나얼팬으로서 나얼이 김범수와 비견되는게 실례인 건 전혀 공감이 안됩니다. 보컬 실력적으론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고 워낙 두분 다 대단한 경지이니 차치하고라도 뮤지션으로선 나얼이 이룬 바가 훨씬 크죠. 한국 대중음악사에 손꼽히는 중창단의 리드보컬이었고 브아솔과 본인 솔로 앨범의 작곡&프로듀싱에 거의 참여했는걸요. 딱히 뭐가 더 낫다는 건 아니지만 단순히 장르적으로만 따지면 김범수씨가 BSK 예명으로 활동한 곡들말고 그의 히트곡 대부분을 평범한 발라드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싼쵸이 흑인음악에서 국내에서 나얼님의 위상은 가히 압도적이라고 봐야.. 김나가 국내 알앤비 보컬 투탑이라고 봐도 큰 무리없고 뮤지션으로서는 견줄 사람이 (혹시라도 모르니)오버에선 사실상 없죠. 나얼님은 취향을 떠나 위상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분입니다.
반대인것 같은데요.... 나얼이 김범수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없을 것 같은데... 보컬 능력이야 호불호 영역이니 그렇다 쳐도, 히트곡수, 작곡능력 등 뭐가 꿀리는거죠...
아... 제가 평소에 쓰는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야말로 브걸 처음 나왔을 때 악평하면서 '한달 내로 롤린한테 추월당할거다' 라고 얘기하기까지 했습니다.
퀄리티의 좋고 나쁨은 당연히 있지요.
다만 넥스트레벨과 비교하면서까지 깔 필요가 있을까요
어차피 장르도 다른데...
넥스트레벨을 아이유와 비교하면서 까는 느낌이라 그렇습니다.
브걸도 그렇고, 제가 좋아하는 라붐도 그렇고,
단지 음악 외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뜬 것을 마땅치 않아하는 느낌이 많이 들어서 그럽니다.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완성도(우열)가 대중성의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충분조건 정도 되는 상관관계를 가진다고 봅니다. 완성도가 높은 곡이 대중성을 갖을 수는 있지만 대중성을 가진 곡이 꼭 완성도가 높지는 않으니까요. 예를 들어 현재의 20~30대 여성에게 인기가 좋은 잔나비 같은 경우, 학폭으로 건반이 탈퇴하면서 그 이후의 연주와 곡작업은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잔나비 노래 중 가장 그리고 유일하게 좋아하는 노래가 뜨.여.밤인데 이 곡 조차도 건반빠진 공연과 음원을 들어보면 확연하게 차이납니다. 우리 카페에서 욕을 무진장 먹었던 숀도 웨이백홈(표절시비가 있지만)은 상당히 잘 만든 곡이고 지금 들어도 귀에 거슬림이 거의 없습니다. 원피스 영상 외에는 우리카페에 1할의 지분도 없는 백예린의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거야 는 원음원보다 온스테이지2.0 버전 영상의 음원이 훨씬 좋습니다. 세션과 코러스의 역량과 조화가 원음원보다 나으니까요. 제가 열거한 곡들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시분 분들에게는 상당히 평이 좋았던 곡들입니다. 하지만 다 대중의 마음에 성공적으로 들어간 곡은 아닙니다. 저는 비교는 가능하고 나쁘다라는 표현이 불가능한 분야같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디스 이즈 팝>의 에피소드 1화인 '보이즈 2 멘' 편에서 나오는 이야기기는 한데, 결국 노래는 '누군가의 인생에서 자신을 특별한 순간으로 데려가 주는 매개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 BIIM이 넷플렉스에 나왔나요..오늘 집에 가서 봐야겠네오 헿
@오마이줄리아 보이즈2멘의 과거에서 지금까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ㅎㅎㅎㅎ 이 다큐멘터리...에피소드마다 알차서 음악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보실거여요.
@Southern 고맙습니다ㅎㅎ제 최애 외국가수입니다. 퇴근마렵네요..
저도 이거 보고 있어요. 첫편 보이즈투맨은 신의 한수...
오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 !̊̈ 오늘 봐야겠어여 ㅎ
저도 주말에 드라이브 하면서 와이프랑 비슷한 얘기했는데 신기하네요 ㅎㅎ 인기는 여러 요소들이 합쳐진 결과라서 필요 충분 조건을 따지기가 뭣하지만, 음악이 구리지만 않으면 최소 필요 조건은 넘겼다고 봅니다. 그 다음 조건들이 본문의 서사나 개인의 매력, 음악 자체의 월등한 매력, 비디오 등도 있을테죠. 아이돌 음악이라는게 보통은 개인 매력이 우선 포커싱이 되는 분야라고 봅니다. 브걸은 이부분이 취약했다가 꼬북씨랑 서사가 어우러지면서 터진거라고 보구요. 요즘 아이돌 음악들이 기본적으로 구리지는 않잖아요 ㅎㅎ
제가 나이들어서인지는 모르겠는데 최근에 들어본 곡 중에 NCT DREAM의 HOT SAUCE는 '구리다'라는 표현을 쓰고 싶은 곡인데 인기는 상당하더라구요. ㅋㅋㅋ
위고 위고랑 after school 즐겨 듣는중입니다. 전 치맛바람도 드라이브할땐 대충 들을만한거같아요
제 생각에 이번 음악은 올드한게 아니라 레트로한겁니다. 요즘 보면 젊은층은 레트로 문화를 즐기는데 오히려 올드층이 옛날 스탈을 배척하는 느낌
이건 개인적으로 제 경우엔 인정합니다.. ㅋㅋ 특히 감도 늙을까봐 더 필사적으로 최신 경향을 따라가려는 경향은 분명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다 취향 차이인데 그 취향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남의 취향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가 문제죠. 그리고 말씀하신 배경지식, 서사 부분은 매우 공감합니다. 제가 싱어게인을 안 봤더라면 이승윤, 이무진 등의 곡을 우연히 듣게 되었을 때 그냥 흘려듣고 말았을지도 모르죠.
좋은 글입니다
다만 좋아하는 정도도 제각각인지라
그 서사에 빠져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사람의 취향도 존중해야 되는것처럼
롤린과 운전만해의 퀄리티에 뒤늦게 빠져 그 후에 나올 음악도 기대하고 있다가
그 퀄리티 갭이 큰 음악임에 실망하는것 또한 각 개인의 취향이라고 봅니다
제 기준에 전혀 청량감을 느끼지 못 해 용형의 무슨 대작을 탄생 시킨양하는 sns등에 엥..?스럼이 큰 상태입니다
위고로 프로미스나인을 알게됐습니다
we go 랑 ring ring 이 요새 최애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