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때를 회상하시면 모두들 다 아실듯 합니다.
브라질 월드컵 탈락이냐 마냐 직전까지 가다가 감독 지역예선 도중에 무려 3번이나 바꿨었죠.
그리고 마지막에 스콜라리가 잘 운영해서 승승장구 하면서 월드컵 올라왔고 우승까지 했구요(스콜라리가 부임해서 처음 상대했던 우루과이에게 0:1패배뿐)
멕시코도 20년 동안의 '안방불패'신화가 깨졌죠. 코스타리카한테 3-1 패배(그것도 홈에서) 그리고 1승1무3패로 조 4위로 쳐지면서 위기에 있다가 명장 아귀레의 등장으로 4승1무라는 5경기 연속 무패행진으로 북중미 예선 2위로 올라왔죠. 그리고 월드컵에서 16강!
잉글랜드도 독일에게 지고, 복병 핀란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불안해하면서 끝내 에릭손 감독(잉그랜드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부임시키면서 역시 월드컵에서 올라왔죠. 그래서 결국 8강!
예전에도 이 글을 올릴 때 어떤 분들이 이렇게 반박 하시더군요.
세 팀은 모두 세계정상급 전력을 지니고 있자나요.
그러면 왜 그런 팀이 저렇게 불안했었나요? 그 전 감독으로 인해서?
그리고 왜 감독이 바뀌니까 갑자기 저렇게 상승?
정말이지 감독이 모든 것을 바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합니다.
감독과 선수가 안 맞으면 그야말로 그 팀은 무너지구요...
아무리 선수가 좋아도 저렇게 된다는 것입니다... 감독이 구리면.
하지만, 로이킨라빈스31님...
프레레가 잘 못 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만, 지금 경질을 하기에는 시기가 좋지가 않습니다. 지금 데려올 수 있는 감독이 있다 해도 프레레와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명장을 데리고 오기가 힘이 들다는 거죠.
게다가 이제 막 월드컵 예선을 무사히 통과했으니..
2002년 월드컵 때 수비수 유상철, 최진철, 김태영, 홍명보 등 한명이라도 남아있으면 모를까...(유상철은 남아있긴 하지만 나이가 너무 압박이고...)
수비 부문은 완전히 다 바뀐 상태이니 조직력으 맞춰갈라믄 좀 시간이 걸릴듯 합니다.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됩니다...박지성 선수의 일기가(아인트호벤 생활중) 모 신문에 게재 되었죠...박지성 선수 왈..아인트호벤은 인구 10만밖에 되지 않지만 경기가 있는 날이면 3만5천석이 꽉 찬다구요...또하나 "듣기만 했지 직접 가서 느껴보니 정말 축구환경이 많이 다르다"라고요...그 말이 의미하는 바는 말 안해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히딩크 분명한 명장이죠..그런 명장이 또 온다면 우리로서는 그게 복일겁니다...그러나, 명장 단 한명으로 한국축구가 단시일 내에 180도 바뀔수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서두에도 말했듯이 그분이 10년 20년 맡아준다면 혹시 또 모르지만요...
봉푸레레 감독 만약 원정 2경기(우즈벡전, 쿠웨이트전) 성적이 좋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르죠...but, 그렇다고 원정2경기 치루면서 본선확정지은것이 선수들의 은혜?에 힘입은 봉감독의 운이라 단정짓기는 힘들지 않을까요..봉감독.....사실 저도 불안한건 사실입니다...허나 약 11개월 남은 이상황에서 2명이나
경질시킨 이 나라에 그것도 우리가 원하는 명장이 올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그 명장을 구하는데 허비하는 시간 또, 새로운 감독에 선수들이 적응해야 하는 시간..이러다 보면 정말 월드컵 코앞에 닥칠 수도 있어요..또한 솔직히 말하자면 2006년 성적이 만약 안좋을지라도 히딩크 감독과 비교해서는 안될겁니다.....
물론, 지금부터 히딩크 감독에게 했던 것처럼 전폭적 지지를 봉감독에게 해준다면 비교해도 무방하겠지요...but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하면 안될것 같다는 제 생각입니다...봉감독 월드컵 1년도 채 안남은 이상황에서 한국축구 발전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월드컵에서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초라하게 오지만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힘들겠지만 그래도 16강진출해준다면 봉감독으로서는 정말 잘해준거겠죠..8강 가면 쥑이구요...그래도 전대회 4강 들었던 나라인데 16강 탈락하면 (월드컵때마다 4강 8강은 자주 가주었던 우리라면 모를까) 전대회 심판 편파판정 운운했던 인간들 또 한국 무시할지도 ㅠㅠ 그런 느자구 없는 상황은
벌어지면 안되는데...어차피 현 시점에서 감독을 교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면 우리 축구팬들이 그래도 작으나마 격려해주고 축협등에서는 많은 지원 쏴줬으면 합니다...잠도 안와서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4시 반-.-;
아참 그리고, 한마디만 더요...박지성같은 선수 1년에 뚝딱 나오는게 아니죠 but 모든게 히딩크 몫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유소년들 정말 좋은 시스템으로 잘 발굴하면 오히려 그보다 더 나오리라 확신합니다...
원래 경질론자였던 게르만님까지 이렇게 말씀하실 정도니까 확실히 때가 늦은 건 늦은 겁니다...
코엘류때도 경질반대가 훨씬 많더만 여론조사에서...그 사람들 다 숨어있다가 본감독 경기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니까 들고일어나는것 같아보입니다.
국대감독 바뀌어서 울나라 수비가 안좋아질거란 말씀들은 근거가 있는겁니까??? 경질론 옹호자 분들에게 근거가 없다고 하시면 리플다는 분들께서도 근거를 제시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국대감독이 바뀌어서 울나라 수비가 안좋아질거라고 하지는 않는것같네요 단지 수비문제가 국대감독이 바뀐다고 나아질 수는 없는 것이고 오히려 한감독으로 꾸준히 조직훈련을 하는게 더 낫다는거죠.
경질론 옹호자가 근거가 없다면 경질 할 근거가 없다는거죠. 그게 중요한겁니다. 경질반대론자의 근거가 중요한게 아니라 경질할만한 마땅한 근거가 있느냐죠.
항상 하는 말이지만 말은 쉽습니다...
역시나 근거를 내세우지 못하는 옹호자들~ 본감독이 명장이라고 여기는 옹호자들~ 본감독이 월드컵에서 16강 가게 할거라고 믿는 옹호자들~ 이것이 우리와 당신들의 차이점이군요. 덧붙여 게르만님은 본감독을 옹호하는 쪽이 아니더군여. 다만, 믿지는 못하는데 시기상 어쩔수없이 연임해야할뿐이다. 이내용이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