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눈빛에는
시인/佳谷 김연식
진실은 눈 속에 담기는가
철부지 어린아이들 눈빛에는
거짓 없는 진실만이 담겼으련만
그 순수한 눈빛이 세태를 접하면서
진실이 혼돈의 세속에
왜곡과 불신의 덫에 걸려
운무와 안개 속에 묻히나니
불신이 뿌리내린 세파에
속고 속이는 어둠의 혼란 속에서
밝은 눈빛을 잃는 애석함이
서로를 의심하고 반목하게 되나니
우리 눈빛에
순수만을 담고
서로 바라보는 눈빛에는
진실과 사랑만을 담을 일이다
지나치게 번득이는 눈빛
눈웃음에 감추어진
탐욕의 눈빛을 분별할 수 있는가
가슴에 품은 독기를 아는가
그래도
당신의 눈빛에는
백지처럼 순수함
정직하고 진실함
애증을 다스리는 정의로움이 채워졌어라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Leonid Brezhnev, Willy Brandt,Bonn, 1973-바바라 클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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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과 장면을 명확히 보여주면서 대상에 대한 독창적 해석으로 발전시킨 전설적인 독일 사진기자 바바라 클렘의 작품이다. ‘고은사진미술관’(부산 해운대구 우동)은 ‘바바라 클렘, 빛과 어둠-독일사진’전을 다음 달 9일까지 연다. (051)746-0055
◇금융투자협회는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증권ㆍ자산운용ㆍ선물사 및 한국거래소 등 증권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제7회 사랑의 김치 페어(Fair)’ 행사를 열었다.
◇ 2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7회 사랑의 김치 Fair' 행사에 참석한 권용원(앞줄 왼쪽부터) 키움증권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연대 코스콤 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 이날 금융투자회사 최고경영자(CEO) 43명과 직원 7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총 3만4,000㎏의 김치를 담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및 회원사 후원 복지시설 100여곳에 전달했다. 황영기 회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김장 문화는 음식을 함께 만들고, 그것을 나누는 것이 핵심”이라며 “우리 자본시장도 따뜻한 사회를 위한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車 전진 때 속도, 주행경로 기억
뒤로 가면 자동으로 방향 틀어줘 운전자는 주행, 제동만 신경 “고가 센서 불필요해 경쟁력 커”
◇ 현대모비스가 후진 주행 시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조금 전 전진한 방향을 기억해 자동을 바꾸는 후방 주행 지원 기술을 처음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영역을 계속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후방 주행 지원 기술은 차가 전진할 때 속도와 주행 경로를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왔던 길을 뒤로 후진할 경우 이를 역으로 계산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것이다. 이 경우 상황을 살펴 운전자가 주행과 제동만 하면 된다.△ 사진: 현대모비스의 자동 후방주행 기술이 시연되고 있는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센서 등을 통해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하는 기존 운전자 지원기술(DAS)과 다른 점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모든 업체가 전방 자율주행기술 개발에만 열을 올리다 보니 외부환경을 직접 인식할 수 있는 고가의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들은 차 전방에 몰려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고가의 센서를 추가하지 않고 이미 웬만한 차량에는 장착된 센서들을 활용해 후방 자율주행을 위한 범용성과 가격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이 기술이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후진 주행의 어려움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정구 현대모비스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왕복 2차로 도로가 전국 도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좁은 길이 많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후진으로 상당한 거리를 운전해야 하는 상황이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후방주행지원 기술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현대모비스 기술공모전’의 수상작에서 비롯됐다. 현대모비스는 당시 아이디어 차원이었던 기술의 가능성을 인정하고 연구원이 이를 현실화해 기술 확보라는 결실을 거둔 것이다. 조서구 현대모비스 DAS부품개발센터장 이사는 “자율주행기술이 눈앞에 다가와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운전자지원기술의 편리함을 제대로 활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지 않다”며 “이번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운전자들이 까다로워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우기자 777hyunw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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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까지 반도체로만 24조원의 영업이익을 쓸어 담은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특별상여금을,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 임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23일 기본급의 400%에 이르는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 특별 상여금은 신경영 20주년 기념으로 2013년 지급한 이후 4년 만이다. 당시는 기본급의 100%였다. △ 사진: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삼성전자 제공
○···상여금 규모로는 올해가 최대이지만 전 직원(약 10만명)이 아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부품(DS) 부문 임직원 4만여 명만 혜택을 누린다. 만약 월 기본급이 400만원인 직원이라면 1,600만원 상당의 목돈을 한번에 쥐게 된다.다만 특별 상여금 중 일부는 협력사 상생 협력금을 위해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협력사와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과 함께 약 150억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외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500억원의 인센티브를 반도체 협력사에 지급한다. 상반기에 138개 협력사에 지급한 인센티브(201억7,000만원)를 합치면 올해 반도체 협력사는 650억원 상당의 성과를 공유하는 셈이다. 지난해에는 상하반기 합쳐 122개 협력사에 총 368억3,000만원이 인센티브로 돌아갔다.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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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일기획이 자회사 ‘아이리스’(Iris)를 통해 영국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아톰42'(Atom42)를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아톰42는 디지털 콘텐츠 전략 등에서 경쟁력을 가진 회사다. 또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 검색 엔진과 SNS 등의 마케팅에서도 강점을 갖고 있어 제일기획의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수합병(M&A)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CU가 이란 테헤란에 해외 1호 매장인 ‘써데기예’(Sadeghiye)점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 250㎡ 규모의 매장은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카페가 결합한 형태다. 한국에 있는 일반 매장보다 먹을거리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은 이란에서 아직 생소한 유통채널이지만 현지인들의 주요 활동시간이 늦은 저녁부터 심야 시간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CU는 지난 7월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 내 신설법인 ‘이데 엔텍합’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이란 시장 진출을 준비해왔다. CU는 1호점 오픈을 계기로 이란 테헤란 내 주요 상권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 한센인 위한 김치 담그기 봉사
◇ 올해 4인 가구 김장비용이 지난해보다 3만원 가량 낮은 24만4,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 삼천리그룹은 21일 임원부인회가 경기 의왕시 한센인 공동체 ‘성 라자로 마을’에서 김장 자원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임원부인회와 여직원 40여명은 4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마을에 전달했다. 성 라자로 마을은 의탁할 곳이 없는 한센인이 생활하는 공동체로,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는 2007년부터 매년 겨울을 앞두고 방문해 김장 자원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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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오쇼핑은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홈쇼핑 방송 ‘슈퍼마켓’ 시청률이 평소 동시간대보다 6배 가량 높게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20일 밤 10시 45분부터 방송된 슈퍼마켓 프로그램에서 ‘씨이앤(Ce&) 롱패딩’이 50분 동안 1만9,000여개 판매됐다. 이는 목표 대비 2.7배의 주문수량이다. 슈퍼주니어 이특은 직접 메인 쇼호스트로 나서 상품을 소개했고, 신동과 희철은 소비자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했다. 슈퍼주니어 등장에 소비자들은 즉각 반응을 보여 방송 중 4,800콜이라는 동시 접속 콜수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최다 콜수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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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이 22일부터 판매를 재개한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구스롱다운점퍼', 일명 '평창 롱패딩'을 사기기 위해 일부 고객들이 판매 개시 전날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빚어졌다.롯데백화점에 따르면 21일 오후 8시께 잠실점 에비뉴엘 앞에 '구매 순번표 1천장을 배부한다'는 안내판도 들어서자마자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 순번표 배부는 다음날 오전 9시이고, 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지만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은 안내판 앞에서 밤샘 대기를 시작했다.앞서 '평창 롱패딩' 대란을 겪은 롯데백화점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평창 롱패딩 판매 관련 공지를 21일부터 여러 차례 게시했다.
○···대기자수가 점차 늘어나면서 이미 새벽에 구매 순번표가 1천번을 돌파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전 6시께 '여러분의 관심으로 평창 롱패딩 구매가 선착순으로 조기 마감됐다. 감사하다'는 게시글을 SNS에 고지했다.줄 선 사람들끼리 순번을 두고 가벼운 분란이 일기도 했지만 새벽에 달려온 사람들은 이미 1천명이 마감됐다는 소식에 아쉬운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고영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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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번표 배부는 다음날 오전 9시이고, 판매는 오전 10시 30분부터지만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은 안내판 앞에서 밤샘 대기를 시작했다.앞서 '평창 롱패딩' 대란을 겪은 롯데백화점 측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평창 롱패딩 판매 관련 공지를 21일부터 여러 차례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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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앞서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와 대화하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김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와 얘기하며 걷고 있다.
◇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를 놓고 여야의 기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부처별 예산안 감액 심사가 진행 중인 국회 예결특위 예산안조정소위에서는 때 아닌 역사 논쟁이 불 붙는가 하면 여야 의원들끼리 언성을 높이며 얼굴을 붉히는 일도 다반사다.
◇ 다만 ‘셀프 긴축’에 나선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대해선 여야 공히 “진정성 있는 인물”이라며 추켜 세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 사진: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 등 조정소위원회에서 백재현 위원장과 여야 간사들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윤후덕·국민의당 황주홍 간사, 백재현 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도읍 간사. 오대근기자
○··· (...) 국가보훈처가 50억원으로 책정한 상하이 임시정부 100주년 사업을 두고 건국절 논란이 불거진 게 대표적이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이 “예산이 통과되면 좌우 간의 엄청난 격돌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액 삭감을 주장하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예산 심사 중에 왜곡된 정파적 관점을 드러내는 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반박했지만 끝내 사업 심사는 보류됐다. 통일부가 2억2,000만원을 편성한 통일국민협약체결 사업에서도 여야는 격돌했다. 야당 의원들은 민주평통자문회의 사업과 중복돼 예산 낭비이며 국론 분열도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은 “평지풍파를 일으키려는 거 아니냐. 대통령한테 잘 보이기 위해 하는 거 아니냐”고 비판했고, 여당 의원들은 통일에 대한 사회적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며 옹호했다. 여야가 이념 공방으로 흐를 조짐을 보이자 해당 사업 심사도 역시 보류됐다.
그러나 청와대 예산심사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의 활약상으로 야당의 매서운 칼질을 피해갈 수 있었다. 청와대가 쌍방향 국정 홍보 시스템 구축 사업 예산 증액을 보고하자 야당은 타당성을 따져 물으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이 비서관이 “구입하기로 한 영상 소모품 2개, 3개를 과감히 하나로 줄여 6억원 정도를 절감하겠다”고 선제적으로 자세를 낮췄다. 이에 까칠했던 야당 의원들조차 “먼저 삭감하겠다는 기관은 처음인 것 같다”거나 “진정성은 인정한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기본운영경비 예산 관련해서도 이 비서관이“자동차 한 대 구입하는 걸 한 해 미룰 수밖에 없다”며 설득해 야당은 당초 결정한 5억원 삭감 내역을 보류시키기도 했다. (...) 강윤주기자
◇홍준표ㆍ정우택 공수처 반대 의사 법사위 소위서도 접점 못 찾아 정기국회 내 법안 처리 난항 예상
◇ 여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논의에 자유한국당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검찰의 정치권 사정 분위기와 맞물려 긍정적 입장을 내비치던 한국당이 반대 입장을 공식화함에 따라 공수처 설치 법안의 정기국회 내 처리도 난항이 예상된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과의 관계에서 옥상옥이 될 수 있다”며 “또 하나의 정치보복 또는 정치적으로 악용될 수단으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사진: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정 원내대표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공수처장에 대한 야당 추천권에 대해서도 “주변 분위기와 정치행태 등에 비춰볼 때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든다”고 거부의사를 내비친 뒤, “공수처 설치 문제는 법제사법위원회 중심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신중하게 최종 처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실상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가 어렵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이다.한국당의 반대 기류는 전날 베트남을 방문 중인 홍준표 대표의 메시지를 통해 감지되기 시작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충견도 모자라 맹견까지 풀려고 하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공수처 문제는 국가 사정기관 전체 체계에 관한 문제다. 정치 거래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장제원 수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홍 대표의 생각은) 공수처 도입은 안 된다는 것”이라며 “당분간 공수처 문제는 수면 아래로 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 김성환 기자 bluebird@hankookilbo.com
◇ “운영위원장 시절 특활비 野 원내대표에 줬다는 건 기억의 착오일 수 있어” 등. / 정치권에서 특수활동비(특활비)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는 가운데 홍준표(사진) 자유한국당 대표의 스텝이 계속 꼬이고 있다. 홍 대표는 2008년 한나라당 원내대표 시절 특활비 횡령 의혹에 대한 해명을 거듭 내놨지만, 그때마다 진위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베트남 호찌민을 방문 중인 홍 대표는 21일 오전 페이스북에 특활비 횡령 의혹에 대한 해명 글을 올렸다. 지난 18일 ‘2008년 당시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하며 매달 4000만원 정도 특활비를 받았고, 그중 일부를 야당 원내대표들에게 국회 운영비용으로 보조했다’는 글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야당(민주당) 원내대표였던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 대표에게 돈을 지원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자 재차 해명에 나선 것이다.
◇ 홍 대표는 “그 당시 일부 야당 원내대표가 받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 부분은 내 기억의 착오일 수가 있다”며 한발 물러섰다. 그러면서도 “국회는 여야 간사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상임위원장은 자신에게 배정된 특활비 일부를 상임위 여야 간사에게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2008년 당시 원 의원이 받지 않았다면, 간사들에게 돈이 전달됐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하지만 당시 운영위 민주당 간사였던 서갑원 전 의원도 “홍 대표에게 단돈 한 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곧바로 반박했다.
서 전 의원은 “홍 대표와 한국당이 정치공세를 하니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국회 특활비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자 국회 예결특위 예산조정소위는 이날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회 특수활동비 3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홍 대표는 오후에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이 정권 출범 후 3분기와 4분기 검찰이 법무부에 상납한 특활비는 5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활비 상납 의혹으로 구속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 등을 언급하며 “형평에 맞게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도 동일한 잣대로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은 이와 관련해 특검과 국정조사 병행추진까지도 검토하기로 했다.
◇ 정의당 원내대표 라디오 인터뷰
홍준표 대표 특수활동비 말바꾸기에 “거짓말로 거짓말 덮으려 하니까…” 비판
◇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홍준표 자유한국당의 대표의 특수활동비 말 바꾸기 논란과 관련해 “공금횡령에 속하는 생계형 횡령 범죄”라고 22일 꼬집었다.노 원내대표는 이날 <티비에스>(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회 특수활동비는) 현찰로 매달 나온다. 건네주는 순간부터는 어떻게 쓰이는지 묻지 않고 따지지 않는다는 그런 돈인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 사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그는 “그런데 홍준표 대표는 이걸 상당 부분을 생활비에 썼다는 것이다. 이게 공금이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쓰는 것도 공금횡령에 속하는데 생계형 횡령범죄다”고 지적했다. 특수활동비를 “아내에게 줬다”, “아내에겐 월급을 주고, 야당 원내대표에게 줬다”고 해명한 홍준표 대표의 발언을 꼬집은 것이다.홍준표 대표가 야당 원내대표에게 특수활동비를 줬다고 했다가 당사자인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사실무근이다”고 반발하자 “내 기억의 착오”라고 한 것에 대해서 노 원내대표는 “존재 자체가 착오다. (당대표로서) 존재해서는 안 되는 분이 존재하니까 생기는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거짓말로 거짓말을 덮으려고 하다 보니까 거짓말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거짓말을 해서 모면하려고 하는데 그게 들통나니까 더 큰 거짓말을 하고 그게 안 되니까 더 더 큰 거짓말을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다”고 홍준표 대표의 최근 행보를 꼬집었다.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 자필 원고 써온 安, 바른정당과 통합 필요성 역설 호남계 “거짓말 정치 하지 마라” 安 리더십 강력 비판 정책연대 先추진 기존 합의 재확인… 후폭풍 이어질 듯 유승민 “미래 위한 진통… 기다리겠다” 의지 거듭 확인 /국민의당이 21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을 둘러싼 대립을 해소하기 위해 ‘끝장토론’ 방식의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접점 찾기에 결국 실패했다.
◇ 이날 통합에 반대하는 호남계는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 문제까지 거론하며 결사 항전에 나섰다. 하지만 안 대표는 “속도 조절을 하겠다”는 말로 반대세력을 다독이면서도 통합론을 공식 철회하지는 않았다.안 대표와 국민의당 의원 35명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비공개 의총을 열어 통합론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자필로 원고를 써 온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국민의당을 2당으로 이끄는 길이며 최선의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사진: 안철수(가운데)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그는 “(당장의 통합은) 현실적 가능성이 낮다는 점은 인정한다”며 “일단 통합에 속도 조절을 하고 정책ㆍ선거연대까지 추진하면서 여러 의견을 더 청취하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전날 전ㆍ현직 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에서 밝혔던 입장을 다시 꺼내든 것이다. “또 철수냐”는 비판을 감수하더라도 당의 분열은 막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이지만, 끝까지 통합 의지를 꺾지 않았다는 점에서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는 해석도 나왔다.안 대표의 후퇴에도 호남계는 맹공을 퍼부었다. 정동영 의원은 안 대표를 향해 “어제는 이 말 하고 오늘은 이 말하는 거짓말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일갈한 뒤 “통합론을 밀어 붙이면서 ‘나가려면 나가라’고 하는 것은 지도자의 말이 아니니 다시는 꺼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통합이 사는 길 같지만 죽는 길이다. 안 대표가 다시 새정치로 복귀해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박지원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저능아들이 하는 것” “안철수 대표와 통화 안한다” 불편한 기류도 내비쳐△ 사진: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이 통화를 하며 회의장으로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발언에 오해가 생긴 것은 상황 변화 때문”이라고 해명하면서도 일부 호남 의원들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당 합당에 비유하는 것에 대해선 “내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배숙ㆍ유성엽ㆍ황주홍 등 호남파 의원들은 이후에도 “통합 갈등을 야기한 대표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으며, 일부 의원들은 대표직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맞서 안철수계는 통합론의 당위성을 거듭 강조했고, 전 당원에게 의견을 묻자고 역제안을 했다. 김관영 의원은 “국민의당의 스펙트럼이 다양해 바른정당을 충분히 포용할 수 있다”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정강ㆍ정책에 거의 차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한 당 자체 여론조사에선 호남이 통합을 오히려 더 바라는 것으로 나왔다”며 “결정은 당원이 하는 것이니 전당대회를 열어 통합론의 가부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강경 통합론자인 최명길 의원 등도 “국민의당의 외연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안 대표에게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가치의 모색-외교안보·동서화합' 토론회에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참석자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국민통합포럼 공동대표 의원인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과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 이태규 국민정책연구원장, 김세연 바른정당 정책위의장. 연합뉴스
○··· 찬반 양론이 팽팽했던 의총은 5시간 30분을 넘겨서야 겨우 끝났다. 국민의당은 의총 후 “통합론으로 당이 분열되면 안 된다. 우선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해 신뢰를 구축하자”는 취지의 합의문을 채택했다. 김경진 원내대변인은 의총 결과 브리핑을 통해 “선거연대에 대해선 일부 의원들이 반대해 명확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며 “전 당원 투표 등 주장에도 의견 일치가 되지 않아 (통합 및 선거연대가 현실화되기 까지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장시간 의총에도 통합론이 처음 제기된 이후 합의했던 ‘정책연대 우선 추진’이라는 결론으로 되돌아 온 셈이다. 안 대표는 이날 의원들의 반발 여론을 수용했지만 통합 논의의 끈 역시 놓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그는 23일 원외 지역위원장들과 통합론과 관련한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여론전을 이어갈 방침이다.
◇ 지도부 “연대 계속해서 추진” 박지원 “닭 쫓던 개 신세 됐다” △ 사진: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미래일자리와 교육포럼에서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당 핵심 관계자는 “명쾌하게 결론이 나지 않아 통합 논의 동력은 다소 떨어질 것”이라면서도 “한 차례 속에 있는 말들을 풀어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표면적으로 갈등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겠지만, 안 대표 행보에 따라 언제든 내홍이 다시 폭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국민의당을 포함한 중도ㆍ보수 통합 기치를 든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당 청년정치학교에서 국민의당 내홍과 관련해 기자들과 만나 “미래를 위한 진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국민의당이 이 진통을 잘 극복해서 바람직한 길을 찾으면 좋겠다. 국민의당이 새로운 길을 찾았을 때 공간이 있으면 협조하겠다”며 거듭 통합 의지를 드러냈다. 작성자 편집입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현지호 인턴기자
◇ 복지부와 국립암센터, 30년 이상 흡연력 가진 55~74세 대상 ..."폐암 의심 147명"
◇ 오랜 흡연자 대상 국가 폐암 검진 시범사업에서 지금까지 8명의 폐암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인 폐암검진 시범사업에서 8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고 수술받았거나 항암치료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폐암 검진 대상은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지닌 만 55~74세다. 갑년은 하루 평균 담배 소비량(갑)과 흡연 기간(년)을 곱한 단위다.
◇ 지난 10일까지 폐암 검진이 완료된 2468명 중 폐암 의심 판정을 받은 사람은 147명(6.0%)이다. 확진자의 평균 흡연력은 39.3갑년이었다. 검진은 서울대병원 등 기존 국공립병원 11곳과 이달부터 새로 참여한 경희의료원, 고려대구로병원, 전북대병원 등 모두 14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들 기관에서 국가건강검진, 금연클리닉 참여자 가운데 연령과 흡연력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일반 흉부CT보다 방사선량이 적은 저선량CT를 무료로 찍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이 아닌 곳에서 국가건강검진을 했더라도 결과 기록지를 갖고 14개 기관을 방문해 대상에 해당되는지 확인 후 검진받을 수 있다”고 했다.폐암의 조기 발견율은 20%에 그친다. 폐암 진단후 5년 생존율은 25% 수준이지만 수술 가능한 시기에 발견시 5년 생존율은 61.2%까지 올라간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1년 더 시범사업을 벌인 뒤 폐암 검진의 효과를 평가하고 검진의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해 2019년 본격 국가검진으로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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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승희 국세청장이 22일 오전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행정 개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세무조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들이 확인된 것에 대해 사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승희 국세청장이 2008년 태광실업 세무조사 등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당시의 ‘정치적 세무조사’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 “중대한 조사권 남용이 있었다”는 국세행정 개혁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에 따른 국세청의 공식 사과다.한 청장은 22일 서울 수송동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국세행정개혁위원회에서 개혁 TF와 관련, “일부 사안에서 세무조사의 중립성과 공정성이 훼손된 정황들이 확인됐다”며 “국민의 신뢰가 손상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 공무원의 개인 비리 등이 아닌, 국세청 조직이 실시한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장이 공식 사과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앞서 지난 20일 개혁 TF는 1997년 이후 실시된 세무조사 62건 가운데 중대한 조사권 남용이 의심되는 5건을 발표했다.
여기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였던 박연차 전 회장 소유 기업 2곳(태광실업ㆍ정산개발)에 대한 세무조사(2008년) /이명박 정부 당시 촛불 시위에 적극 참여한 연예인 김제동ㆍ윤도현씨의 소속 기획사 세무조사(2009년) 등이 포함됐다. 특히 TF는 부산에 본사를 둔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국세청의 ‘중앙수사부’ 격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에서 진행되고, 조사가 끝나기도 전 검찰 고발이 이뤄진 데 대해 ‘정치적 표적조사 의혹이 짙다’고 판단했다. 당시 한상률 국세청장이 세무조사에 직접 개입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이러한 세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박연차 게이트’ 수사에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 전 대통령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한 청장은 “TF는 법과 원칙에 따라 적법 조치하고 필요 시 외부기관의 감사 등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줬다”며 “국세청은 TF의 권고사항을 적극 수용해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TF는 다음달 종합적인 국세행정 ‘개혁’방안을 담은 최종 권고안을 낼 계획이다. (...) 세종=박준석 기자
◇ 지난 13일 북한 병사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할 당시 북한군 추격조가 군사분계선(JSA)을 넘어 총격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유엔군사령부는 22일 JSA 귀순자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특별조사단은 이 사건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총격을 가했다는 것과 북한군 병사가 잠시나마 군사분계선을 넘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유엔사는 “이는 두 차례의 유엔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면서 “JSA내 유엔군사령부 인원이 판문점에 위치한 연락채널을 통해 오늘 이와 같은 위반에 대해 북한군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유엔사는 북측에 대해 이 조사에 대한 논의와 향후 이번 사건과 같은 정전협정 위반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을 위해 회의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경유한 북한군 귀순 당시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유엔군사령부가 22일 공개했다. 북한 추격조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우리 측으로 넘어오는 모습.
○··· 유엔사는 북한군 귀순 당시 CC(폐쇄회로)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귀순 북한 병사가 차량으로 72시간 다리를 건너 접근하고, 이어 차량의 바퀴가 배수로 턱에 걸려 꼼짝 못하는 장면, 북한군이 직접 총격을 가하는 가운데 귀순자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쪽으로 달려오는 장면이 담겨 있다고 유엔사는 설명했다.
◇ 경기 파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한국일보 자료사진
○··· 또 북한 병사가 잠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가 공동경비구역 북쪽으로 되돌아가는 장면, 치료를 위한 의료 후송 바로 직전 공동경비구역 대대의 귀순자 구조 장면이 있다고 유엔사는 덧붙였다.유엔사는 지난 13일 귀순 사건 이후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20일 조사를 완료했다. 연합뉴스
◇ 추격조 귀순자 쫓아 1명 MDL 넘어 엎드려 쏴로 조준사격하고도 놓쳐 북측 검문소서 뒤늦게 초병 뛰어나와 판문각 경계병까지 가세했지만 우왕좌왕
○···북한군 추격조가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군사분계선 남쪽을 향해 귀순자를 조준사격하고 있다. 신상순 선임기자
◇ “안 죽을 것… 중환자실 치료 계속” “의료기록은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하다가 총상을 입은 북한 군인이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는 22일 2차 브리핑을 통해 "환자는 사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이 교수는 브리핑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재 환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라며 "다만 환자는 총격으로 인한 부상, 2차례의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우울감을 보이고 있어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평가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아주대학병원 중증외산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22일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회복상태 브리핑을 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어 "이와 함께 감염 등 후유증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가 확인될 때까지 적어도 수일 이상 중환자실 치료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이후 환자의 이송과 치료에 대해선 관계 기관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군인은 13일 오후 4시 53분 미 육군 의무항공대 더스트오프팀을 통해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로 옮겨졌다. 당시 군인은 우측 엉덩이, 좌측 등, 좌측 겨드랑이, 우측 어깨, 우측 무릎 등 5곳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다. 이 교수를 포함한 의료진은 환자 도착 30분 만에 1차 응급수술을 한 뒤 15일 2차 수술을 실시했다. 환자는 2차 수술 3일 뒤인 18일 오전 9시께 자가호흡을 시작했다. 현재 발열 없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의료진은 수술과정에서 발견된 기생충(회충, 개회충)에 대해 치료 중이며, 추가 검사에서 발견된 B형 감염에 대해서도 치료할 계획이다. 또 우측 폐 상하엽에서 발견된 비활동성 결핵은 당장 치료가 필요한 사안은 아니어서 추가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교수는 "환자는 (상태가)좋아졌다. 안 죽을 것이다"라면서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와 국민, 언론의 알권리를 어디까지 보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의료기록은 비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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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2차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는 “우리 북한 청년은 비록 북에서 왔지만 국민 여러분은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이 자기 팔 찔려가면서 수혈한 혈액 1만2000CC, 대한민국 국민이 수혈한 피가 몸속에서 세 번 돌아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14일 오후 경기 수원 해당 센터에서 이국종 센터장이 귀순 병사의 병상에서 환자를 지켜보고 있다.
◇ JSA 북한 귀순병의 몸에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수혈한 혈액 1만2000CC가 흐르고 있다.아주대병원은 북한 병사에게 성인 3명 분량(약 1만2000CC)의 O형 혈액을 수혈했다. 대량 수혈에 따른 간 기능 악화에 대비해 특수 약물도 대량 투입하고 있다.이 교수는 이 사실을 북한 병사에게도 알렸다. 그는 귀순병에게도 “이 순간 당신에게 수혈하는 피는 남한 사람들의 소중한 헌혈로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교수의 말에 병사는 “고맙습니다”하고 답했다고 알려졌다.
◇ 이날 2차 브리핑을 취소하고 심경을 토로한 이 교수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현재 환자의 의식은 명료한 상태”라며 “수술이 매우 잘 돼 회복이 아주 빠르다”고 말했다.
◇ 하지만 “총격으로 인한 부상, 두 차례의 대수술 등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하다”며 “병사가 치료에는 협조적이나 대화에 소극적이고 우울 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가 다시 수술받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며 “당분간 중환자실에서 치료하다 음식을 먹고 배변을 하고, 총상과 수술 상처에 후유증이 생기지 않으면 일반 병실로 옮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상태가 더 호전되면 관계기관과 협의해 이송 또는 향후 치료 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 브리핑 뒤 취재진 일문일답서
“남측 노래 틀어달라고 안 해 신문은 한 달 가량 뒤 가능 (환자)보안 유지 안 돼 혼란”
△ 사진: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 병원에서 탈북한 북한군 병사 상태 설명하는 이국종 교수. 수원/연합뉴스
○···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는 22일 탈북 병사 오아무개(24)씨 관련 브리핑 뒤 질의응답 과정에서 “환자에게 소녀시대의 <지>(GEE)를 오리지널 버전과 락 버전, 인디밴드 버전 등 3가지로 들려줬더니 오리지널 버전이 가장 좋다고 했다.
걸그룹을 되게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 드라마 <씨에스아이>(CSI), 미국 영화를 좋아하더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이어 “일부 언론 보도와 같이 환자가 남측 노래를 틀어달라고 한 적은 없고, 의료진이 정서 안정 차원에서 노래를 틀어줬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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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환자 브리핑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22일 오전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서 열린 북한군 병사 수술 2차 브리핑에서 이국종 교수는 다소 피곤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그는 “어제도 야간 비행을 마치고 (병원에)돌아왔다”고 운을 뗀 뒤 잠시 숨을 골랐다. 이어 귀순 병사를 둘러싼 최근의 잡음을 의식한 듯 “자괴감이 든다”, “괴롭다”, “힘이 없다”는 등 작심 발언을 쏟아내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 사진: 2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회복상태 브리핑을 한 이국종 교수가 환자 인권 문제에 관해 심경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 교수에 따르면 이날 브리핑은 몇 번의 번복 끝에 확정됐다. 신체 상태 공개 논란 등 귀순 병사를 둘러싼 일각의 비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앞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지난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교수가 북한군 병사의 신체 상태를 언론에 세세히 공개한 사실에 대해 의료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이에 대해 “그저께, 어제 병원장실에 불려갔다. 병원장께서 (오늘)브리핑을 취소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외신 기자들까지 온 상황에 이러면 너무 창피한 일이 아니냐”고 했다.침착한 표정으로 환자 상태를 설명하던 1차 브리핑 때와는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이 교수는 이날 “말이 말을 낳고, 낳은 말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 하면서 말 잔치가 되는 상황을 헤쳐나갈 힘이 없다”며 “이런 상황까지 온 것에 대해 자괴감이 든다”고 했다. “환자를 치료하고 보는 건 이벤트가 아니다”, “이런 얘기를 하는 상황이 괴롭다” 등의 다소 격앙된 발언도 내놨다.
이 교수가 예고한 대로 이날 브리핑에 귀순 병사 상태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다. 현 상황에 대한 심경과 우리나라 중증외상센터의 허술한 체계를 지적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이 교수는 “수술이 끝난 환자가 금방 눈 떠서 퇴원하는 건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라며 “북한군 귀순 병사는 한국의 긍정적 모습을 기대하고 왔지, 외상센터에 온 환자가 갈 데가 없어 죽는 모습 보려고 오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총상을 입은 귀순 병사를 30분 내에 아주대로 실어 나른 주한미군을 언급하며 “이게 내가 영국, 미국에서 배운 스탠더드(기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 교수는 그러면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바뀌려면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그는 “헬기로 오든, 앰뷸런스로 오든 골든아워(30분) 이내에 환자의 수술적 치료가 이뤄지는,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세상은 그런 방향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게 언론이다.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원모 기자
◇ “북한 무력시위 명분 갖춰져 연내 개량된 ICBM 발사 등 심각하게 고려할 것” 관측 속 미국 전략무기 한반도 전진배치 중국 특사도 자제 메시지 가능성 섣부른 도발 대신 설전 벌일 수도
◇ 다시 한반도에 긴장이 감돌고 있다. 북핵 해결 단초를 마련할지 모른다는 기대를 모으며 방북했던 중국 특사가 빈손으로 귀국하고, 미국이 9년 만에 다시 북한에 테러지원국 낙인을 찍으면서다.도발로 치달을지 말폭탄에 그칠지, 북한 반발 수위에 대한 관측은 엇갈린다. △ 사진: 도널드(오른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 회의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21일 미 국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재지정하면 2008년 10월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된 지 9년 만의 일이다. 워싱턴=AP 연합뉴스
○···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만났는지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중국 특사가 북한 최고지도자를 만나지 못한 경우가 없었던 만큼 만나지 못했다면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날까지 북한 매체 보도를 보면 두 사람 간 면담은 무산됐을 가능성이 크다. (...) 줄곧 북한이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상징적인 적대시정책으로 간주하고 민감한 반응을 보여왔던 만큼 향후 북한의 반발은 불 보듯 뻔하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 살상 무기의 국제 안보 위협과 김정남 암살, 오토 웜비어 사망 등 미국이 밝힌 테러지원국 지정 요건의 문제점을 꼽으며 지정 남발이라고 북한은 비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관심사는 반발 수위다. 북한이 두 달 넘게 도발을 중단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관련 활동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 그러나 아직 핵무기가 완성되지 않았는데 미국의 첨단 무기들이 수시로 한반도에 출동하는 현실은 북한에게 큰 부담이다. 미국이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희망한다”(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며 대화 가능성을 남겨둔 정세를 감안할 필요가 있고, 핵 무력 완비 때까지 국제사회 제재를 견뎌보겠다고 채비한 상황에서 섣불리 도발했다 파국을 자초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김정은을 못 만났어도 쑹 부장이 미 군사 훈련 중단을 중국이 유도할 테니 당분간 도발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긴 했을 것”이라고 했다.때문에 반발은 말폭탄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최근 방한 중 트럼프 대통령이 국회 연설을 통해 김정은을 독재자로 부르고 체제를 부정하는 등 북한을 신랄히 비판했는데도 북한이 내놓은 건 대미 비난 논평이 전부다. (...) 권경성 기자
◇ 최근 북한군 병사 귀순 사건을 계기로 외신들이 북한군의 인권 실태를 다룬 보도들을 내놓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북한에서 군 생활을 하다 2008년 탈북한 여성 리소연(41)씨의 인터뷰를 게재, 인권 실태를 조명했다.
○···리씨의 전언에 따르면 북한군들은 비위생적 환경에 노출돼 있었다. 리씨는 “쌀겨로 만든 매트에서 잠을 자는데, 땀 냄새 등이 섞여 악취가 났다”며 “샤워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게 가장 견디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따뜻한 물이 없어서 산에 호스를 연결해 거기서 나오는 물로 씻었는데, 호스로 개구리나 뱀이 나올 때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여군 일부는 고된 생활로 생리 장애를 겪기도 했다. 리씨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군 생활을 하고 나면 영양실조와 스트레스 많은 환경 탓에 생리를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20살인 여군 중 한 명은 너무 많은 훈련을 받아 2년 간 생리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북한군 몸 속 기생충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넘어온 북한군 병사 몸에서 발견된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북한의 영양실조 및 위생 문제를 다뤘다.채지선 기자
◇ 최룡해와 황병서, 김원홍은 김정은 체제의 실세 3인방으로 통한다. 때문에 최룡해가 주도해 나머지 둘을 처벌했다는 20일 국가정보원의 첩보에는 북한 실세들 간 권력 투쟁의 그림자가 짙어 보인다. 정보 당국에 따르면 황병서가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된 시기는 2014년 5월이다. 선군 정치를 표방한 김정일 시대의 권력 핵심 축이던 군이 김정은 시대에 밀려나면서 당 출신 인사인 그가 등용된 것이다.△ 사진: 2014년 10월 4일 인천 송도 오크우드호텔에서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 등과 티타임을 갖고 있는 황병서(왼쪽) 당시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당시 북한 노동당 비서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군 총정치국장을 맡을 당시 그는 노동당 조직지도부 군사 담당 제1부부장이었다. 이후 황병서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임 속에 북한 군부 1인자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했다. 2012년 김정은 집권 뒤 체제 안정화와 공고화에 큰 공을 세운 덕이라는 평가다. 황병서는 특히 실세 3명 중 유일하게 혁명화 경험이 없다. 혁명화는 북한 최고지도자의 지시를 이행하지 않거나 당 정책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경우 직책을 박탈하고 당 학교나 지방 공장, 농장 등에서 사상 학습과 노동을 통해 재교육을 시키는 일종의 처벌이다. 첩보대로 당 조직지도부의 이번 군 정치국 검열에서 처벌을 받게 됐다면 첫 번째 위기인 셈이다. 김원홍은 김정은이 2012년 4월 노동당 제1비서로 추대될 때 국가정보원장 격인 국가안전보위상 자리에 올랐다. 역시 당 조직지도부 근무 경력이 있는 그는 2013년 장성택 숙청을 주도해 핵심 실세로 떠올랐고 권력 감시ㆍ통제 결과를 김정은에게 보고하면서 권력을 키웠다. 올해 초 김정은을 상대로 한 허위 보고 혐의 등으로 해임돼 혁명화 조치를 당했지만 4월 군 총정치국 부국장직을 맡으며 복귀했다.
최룡해는 황병서와 흥망이 엇갈린다. 2014년 황병서가 권력 서열 2위 군 총정치국장 자리에 오를 때 최룡해는 하차했다. 당시 당 비서로 좌천되면서 군부 장악력을 잃었고 한때 비서에서도 해임돼 협동농장으로 하방(下放)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으로 복귀했다. 이어 지난달 7일 당 제7기 2차 전원회의 때 당 중앙군사위원과 조직지도부장 역할까지 맡으면서 당ㆍ정ㆍ군을 아우르는 핵심 실세로 자리매김, 건재를 과시했다.이런 정황 때문에 이번 군 총정치국 검열이 황병서에 대한 최룡해의 복수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 3월 국정원 산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2014년 최룡해의 총정치국장 해임을 두고 ‘최룡해가 군부 내에서 자신의 인맥을 구축해 세력화할 조짐이 있다’는 황병서의 보고 때문이라고 해석한 바 있다. 연구원은 김원홍이 국가안전보위상 시절 군 총정치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황병서와의 관계가 틀어졌고 보위성 검열을 유도한 최룡해와도 갈등을 빚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 백악관 통신국 파견 부사관 3명 조사중
통신국, 기밀정보 취급 권한 있어
외국서 개인 만날시 상부보고 필수
버락 오바마 재임시절엔 통신국 소속 軍,
현지 호텔에서 성매매 하다 적발되기도
◇ 13일 필리핀 마닐라 필리핀문화센터(CCP)에서 열린 제31회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국정상들과 기념촬영에서 교차악수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미군 3명이 순방국에서 외국 여성들과 부적절한 접촉을 한 것으로 드러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는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백악관 통신국(WHCA)에 파견된 미군 부사관 3명이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기간, 순방국 중 한 곳이었던 베트남에서 통행금지령을 어기고 외국 여성들을 만났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이들에게 보직 재배치 명령을 내리고 해당 미군들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의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유죄가 인정되면 비밀정보사용허가(security clearance)를 상실하거나 징계 또는 군사재판 대상이 될 수 있다. 마크 라이트 국방부 대변인은 WP에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자세한 사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백악관 통신국은 대통령과 부통령, 경호국 및 기타 백악관 관리들에게 정보 서비스와 통신 보안을 제공하는 곳이다. 대통령을 포함한 백악관 관리들의 도청을 막는 등 통신 보안 유지가 이들의 주요 임무다. 따라서 이 조직 소속 군인은 높은 수준의 기밀정보 취급 권한을 가지고 있어 외국의 개인과 접촉할 때에는 상부에 보고해야 한다. (...)
◇ 로버트 무가베(93) 짐바브웨 대통령이 하야 의사를 밝혔다. 무가베 대통령의 37년 장기집권은 막을 내렸다.
◇ 사진: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AP뉴시스
◇ 짐바브웨 하원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무가베 대통령으로부터 ‘즉각 사임’을 밝힌 서신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탄핵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AP통신 등 외신은 “대통령 탄핵 절차를 진행 중이던 짐바브웨 국회의사당에서 환호성이 터졌다”고 전했다.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 소속 의원 230명은 지난 20일 밤 의원 총회를 열고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필요한 찬성표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무가베 대통령은 21일 오전 내각 회의를 소집했다. 이로 인해 ‘하야 불가’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국회는 이날 탄핵 절차를 진행하던 중 무가베 대통령의 ‘자진 사퇴’ 입장을 전달받았다.
◇ 무가베 대통령은 세계 최고령 국가원수다. 56세였던 1980년 짐바브웨 초대 총리에 올랐고 1987년 개헌을 통해 대통령제를 도입했다.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직함을 바꿨을 뿐 국가원수로서 모든 권한을 행사했다. △ 사진: 짐바브웨 국민들이 21일(현지시간)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의 자진 하야 소식을 듣고 거리로 나가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 그렇게 37년 동안 짐바브웨를 통치했다. 영국으로부터 자주권 탈환에 앞장선 독립운동가지만 장기집권으로 비판을 받았다.
무가베 대통령은 41년 연하의 영부인 그레이스(52)에게 대통령직을 물려주는 ‘부부세습'을 시도해 탄핵 위기를 자초했다. 스스로 물러나 탄핵의 오명만은 면했다. 펠레케젤라 음포코 제2부통령은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 임기는 차기 대통령 선거일까지다. 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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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년간 절대 권력으로 군림해온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즉각사퇴를 거부하자 집권당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동맹 애국전선’(ZANU-PF)의 주도하에 탄핵절차가 개시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짐바브웨 하라레의 무가베 대통령 벽화 앞에서 어린이들이 놀고 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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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지난 20일 중의원 대표질문에서 답변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22일 참의원 본회의 대표질문에서 적 기지 공격 능력을 보유하는 것에 대해 검토할 책임이 있다고 밝혀 앞으로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검토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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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축구클럽 안지 마하치칼라의 술레이만 케리모프 구단주(당시)가 2012년 8월23일 모스크바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안지 마하치칼라와 AZ 아크마르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상원의원 겸 억만장자인 케리모프는 지난 20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니스 리비에라시의 공항에서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고 프랑스 검찰이 21일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는 21일 밤 케리모프에게 외교면책특권이 있다고 프랑스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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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대법원에서 대통령 재선거 무효소송을 기각하고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확정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나이로비의 키베라 빈민촌에서 케냐 야권연합(NASA) 및 라일라 오딩가 대통령 후보 지지자들이 항의 시위 중 진압경찰과 충돌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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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두구리( 나이지리아) = AP/뉴시스】 나이지리아 마이두구리에서 16일 사람들이 보코하람 테러 사망자들의 시신을 차에 싣고 있다. 21일에는 인근 무비 마을의 이슬람 사원에서 새벽 예배를 위해 모인 사람들 틈에서 자살폭탄을 터뜨린 10대의 테러로 50여명이 숨지고 수많은 부상자들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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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월트 디즈니사 대표이며 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사 픽사의 공동 창립자로 '토이 스토리'를 감독했던 존 래스터가 직원들에 대한 '잘못'( missteps)을 사과한 뒤 6개월 동안 자진해서 휴직한다고 21일(현지시간)메모를 통해서 밝혔다. 일각에서는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일본 여성 경찰에 자수… 토막 살인 이어 또 엽기 사건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일본의 5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아이 4명의 시신을 콘크리트에 파묻어 20년 동안 보관해왔다며 경찰에 자수했다.두달 동안 9명을 살해하고 토막 낸 시신을 자신의 원룸 내 아이스박스에 담아놓은 20대 연쇄 살인범이 이달 초 검거된데 이어 또다시 엽기적인 사건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열도가 극도의 충격에 휩싸였다. 사진: 일본 오사카부 경찰당국이 21일 네야가와시에 사는 53세의 여성 집에서 사건 조사를 하고 있다. 용의자는 전날 1992년부터 아이 4명을 낳아 모두 죽인뒤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워 넣었다고 자수했다. NHK 화면 캡처
○···
NHK 등에 따르면 20일 오전 오사카(大阪)부 네야가와(寢屋川)시에 거주하는 사이토 마유미(齊藤眞由美ㆍ53)가 시내의 한 파출소에 찾아와 “아이 4명을 낳았다. 양동이에 넣어 콘크리트를 채워 집에 놓아두고 있다”고 신고했다. 경찰이 여성의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벽장속 골판지 상자에서 콘크리트가 채워진 양동이가 발견됐다. 골판지 상자는 모두 4개였다. 경찰이 사망시 화상진단기술로 내용물을 조사한 결과 4개의 양동이 모두에 영아로 보이는 사람 뼈가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1992년부터 97년 사이 아이 4명을 낳았다. 금전적인 여유가 없어 키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고민했지만 상담할 수 있는 사람도 없어 오랫동안 힘들었다”고 진술했다. 2015년 여름 지금의 아파트로 이사올 때 시신과 콘크리트가 든 양동이도 함께 옮겨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여성이 영아 시신들을 20년 이상 숨겨온 것으로 보고 사산이었는지 아니면 출산 후 영아를 살해한 것인지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사망한 4명의 아이를 모두 과거 교제하던 한 남성과의 관계로 출산했으며, 남성에게 임신과 출산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인근 주민들은 여성에 대해 “육아를 하고 있었다. 2,3명의 아이가 있고, 아이들 아빠와는 중간에 헤어졌다”면서 “믿기 힘든 일이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아사히TV 등이 전했다.오사카부 경찰당국은 시체유기죄의 공소시효가 3년이지만 자수한 이날까지 여성이 시신을 매장하지 않고 자택에 방치해 시신유기행위를 계속해온 데다, 2년 전 이사할 때도 시신을 옮긴 후 다시 숨긴 것으로 판단해 혐의 적용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용의자는 출산한 아이 4명에 대해 모두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20년 이상 시신을 양동이에 숨겨놓고 생활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이에 따라 경찰당국은 콘크리트로 굳어진 시신을 순차적으로 부검한 후 DNA 검사를 시도할 계획이다. 출산직후 영아의 상태나 사망시기 등을 분석하면서 자수 경위 및 20여년간의 자세한 생활을 추궁한다는 방침이다. 시신을 보관한 이유가 모성애 혹은 양심의 가책에서 비롯됐는지도 조사 중이다. 이 여성은 시신들이 발견된 아파트에서 아들 한 명과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전해졌다.도쿄=박석원 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 17일 진흙 세척 과정서 손목뼈 1점 추가 수습 유가족 목포신항 떠나지 않을까봐 사실 공개 은폐 의혹 “3년7개월 버텼는데 우리마음 진심으로 헤아렸나”
◇ 22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등의 발언을 종합하면, 수습본부는 지난 17일 세월호 ‘가’ 구역 진흙 세척 과정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손목뼈 한점을 발견했다. 김현태 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 사실을 곧장 미수습자 유가족 등에게 알리지 않고 “내가 책임지겠다”며 공개를 막았다고 한다.△ 사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난 16일 오후 세월호 선체가 놓인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 철재부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수습자를 가슴에 묻고 18일 목포신항을 떠날 방침임을 밝히고 있다. 목포/박승화 기자
○···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이 사실을 모른 채 18일 영결식을 치르고 전남 목포신항을 떠났다.김현태 부본부장은 발인 등 장례 절차가 완전히 끝나고 하루 뒤인 21일에야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에게 손목뼈 추가 수습 사실을 보고했다. 당시까지 추가 유해가 발견됐다는 사실은 이철조 수습본부 본부장, 김현태 부본부장, 김철홍 수습반장 등 수습본부 쪽 소수의 관계자들만 공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지난 20일 마무리된 미수습자들의 장례식장에 상주했다.추가 수습된 손목뼈가 미수습자의 유골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미수습자 유가족들은 장례를 치르기에 앞서 관련 사실을 통보받지 않은 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
◇ 1심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 재판부 “범행 전 정수기에 메탄올 넣기도 /논문 지도를 받다 꾸중을 듣고 ‘텀블러 폭탄’으로 지도교수를 다치게 한 연세대 공대 대학원생 김모(25)씨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양섭)는 22일 폭발성물건파열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보름 넘게 폭발물을 준비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경계심을 늦추기 위해 상자 위에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메모지까지 붙여 제자 선물로 위장하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진:텀블러, 나사못 등을 이용해 김씨가 만든 사제폭발물. 서대문경찰서 제공
○···“폭발물이 제대로 접착되지 않아 위력이 강하지 않았으나 (외부적 요인 없었다면) 생명에 중대한 위협 초래할 수 있었고, (텀블러 폭탄) 사건 이전에도 피해자가 이용하던 정수기에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메탄올을 집어넣어 해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도 불리한 사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피고인이 범죄 전력 없는 초범인 점, 피해자가 ‘피고인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거듭 표시한 점, 피해자를 위해 500만원을 공탁한 점 및 피고자가 범죄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사정”이라고 밝혔다. 뿔테 안경에 녹색 수의를 입고 출석한 김씨는 “징역 2년을 선고한다”는 주문 이후 고개를 끄덕인 뒤, 가볍게 목례하고 퇴장했다.
김씨는 5월 논문 작성 중 꾸지람을 들은 뒤 6월 13일 화약과 나사못으로 채운 텀블러를 김모 지도교수 연구실 앞에 둬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씨 측은 재판에서 “폭발이라 볼 만한 현상은 없었고 급격한 연소만 있었다”며 “폭발성물건파열치상이 아닌 상해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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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21개월된 아들을 살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대구 수성경찰서는30대 여성이 자신의 21개월된 아들을 목 졸라 살해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사건이 발생해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34·여)씨는 지난 21일 오후 8시2분께 대구시 수성구 자신의 집에서 21개월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들을 살해한 뒤 흉기를 이용해 자신의 손목을 긋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A씨의 남편이 아들과 A씨를 발견 후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다”며 “하지만 끝내 아들은 사건 당일 오후 9시22분께 숨졌다”고 말했다. 뉴시스
◇ 경제적 어려움 범행 정황 본인은 끝내 진술 거부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경기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의 피의자 허모(41)씨가 22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이날 강도살인 혐의로 허씨를 구속기소했다. 허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7시30분쯤 양평군 윤모(68)씨의 집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지갑, 휴대전화, 승용차를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사진: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의자 허모씨가 지난달 27일 양평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양평=연합뉴스
○··· 숨진 윤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이다. 허씨는 사건 발생 다음 날 전북 임실에서 검거됐다.허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20차례에 걸쳐 8,600여만원의 대출을 받았고, 이 중 3,000여만 원만 갚은 상태였다.
올 9월부터는 대출업체로부터 200여 통의 독촉 문자메시지를 받은 사실도 확인됐다. 범행 직전 ‘고급빌라’, ‘가스총’, ‘수갑’, ‘위치추적’ 등의 단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고 범행 일주일 전에는 용인지역 고급 주택가를 둘러보기도 했다.검찰 관계자는 “의류, 차량, 휴대전화 등에 대한 분석결과와 금융거래 추적결과 등으로 강도살인 혐의는 충분히 입증된다”고 말했다.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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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부산 편의점 분신 사망 사건 현장을 촬영한 인터넷 영상을 차단하고 나섰다. 사망자의 유족은 영상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한 시민이 촬영한 부산 편의점 화재 현장 영상 캡처
◇ 부산경찰청은 22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된 사건 현장 영상을 삭제하고, 다른 계정이나 커뮤니티 사이트로 유포된 영상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영상 유포로 2차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족은 장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영상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후 1시10분쯤 부산 남구의 한 프랜차이즈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A씨(53)는 휘발유통을 들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 업주에게 “5000만원을 달라”고 위협했다. A씨가 몸에 휘발유를 뿌리자 업주는 매장 밖으로 피신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관들에게 “내 인생이 끝났다. 5분만 시간을 달라”고 말한 뒤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어딘가에 전화를 거는 과정에서 온 몸이 불길에 휩싸였다. 경찰관들은 소화기로 불을 껐지만,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오전 2시20분쯤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이 과정을 촬영했다. 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에서 A씨는 편의정 출입문 바로 안쪽에 쓰러져 바닥을 구르며 작열통에 신음했다.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기 위해 분투하는 경찰관들도 영상에 포착됐다. A씨 이외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김철오 기자
◇한화 3남 김동선 만취폭행으로 또 도마 위에 임원 승진 평균 4년밖에 안 걸려 창업자ㆍ2세와 달리 리더십 부족 왜곡된 계급의식ㆍ특권의식 갖기도 ‘황제 경영’ 지배구조 개선해야
◇ 폭행죄로 집행유예 중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28) 전 한화건설 팀장이 또 만취 폭행을 저질렀다.잊을만 하면 터져 나오는 대기업 사주 3세들의 갑질, 폭행 사건은 재벌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막대한 부와 기업 경영권을 물려받고 우리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지위를 갖게 되는 데서 시작된다는 목소리가 새삼 터져 나오고 있다. △ 사진: 지난 1월 만취해 술집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김동선(가운데)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런 낡고 잘못된 관행이 자신은 태어날 때부터 타인보다 우월적 권한을 갖고 군림할 수 있다는 비뚤어진 특권 의식을 버리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김씨가 지난 9월 대형로펌 소속 변호사들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만취해 변호사들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잡는 등 폭행을 한 사실이 21일 뒤늦게 알려졌다. 김씨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용서를 빈다.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김씨는 이미 수차례 만취 폭행 난동을 벌였고, 그 때마다 “반성하고 열심히 살겠다”는 약속을 반복했다. 올해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을 폭행했고, 경찰 연행 과정에서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난동을 부렸었다. 1심 법원은 지난 3월 김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만취 폭행을 저지른 것이다.
재벌 3세의 갑질과 폭행은 고질적인 사회 문제로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35) 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부려 입건됐다. 김씨와 장씨의 잇단 폭행이 벌어졌던 당시는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에 대기업들이 연루돼 국민들의 비판 목소리가 커지던 상황이어서 재벌 3세의 일탈이 반기업 정서에 기름을 부은 셈이었다.김씨의 형 김동원(32) 한화생명 상무도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돼 2014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고, 2011년에는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다가 적발돼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청계산 보복 폭행’ 사건도 김 상무가 술집 종업원과 시비를 벌인 게 발단이 됐다.그 외 운전 기사에게 상습 폭언ㆍ폭행한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 ‘땅콩 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도 모두 재벌 3세들이다. (...) 한준규 기자 /이서희 기자
◇ 이석수 사찰 등에 우 전 수석·최윤수 전 국정원 차장 개입 판단 추 전 국장, 청와대 파견 국정원 직원 통해 사찰문건 전달 검찰,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우·최 소환…동시조사 검토
◇ 검찰이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의 공소장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검찰은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 지난달 31일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익정보국장이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신소영 기자
○···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이날 추 전 국장을 국정원법상 정치관여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추 전 국장은 지난해 우 전 수석 가족의 ‘넥슨 부동산 특혜매매’ 의혹을 감찰 중인 이석수 특별감찰관을 사찰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 보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부하 직원에게 지시해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을 사찰하고 부정적 세평을 정리한 보고서를 쓰도록 한 혐의도 적용됐다. 우 전 수석은 이들 문체부 간부 중 6명의 인사 조처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에게 요구한 혐의(직권남용)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검찰이 추 전 국장의 공소장에 우 전 수석과 최 전 차장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은 조사 과정에서 불법적인 사찰 결과가 ‘비선 보고’되는 구체적인 과정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추 전 국장은 불법사찰 내용을 최윤수 전 차장에게 보고한 뒤 자신의 보좌관을 통해 해당 문건을 청와대에 파견된 국정원 직원에게 직접 전달하도록 했다고 한다. 검찰은 당시 파견 직원의 진술 등을 통해 이 문건이 우 전 수석에게 전달된 사실을 파악했다.
◇ 검찰은 또 우 전 수석이 2014년 청와대 민정비서관 시절 ‘국정원 국익전략실(7국)의 정책정보는 감찰 정보로 활용하기 힘들다’는 취지로 국익정보국(8국)에 직접 첩보 보고를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 검찰은 최 전 차장과 우 전 수석을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소환해 관련 혐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울대 법대 동기이자 친분이 두터운 두 사람이 말맞추기를 할 수 있다고 보고, 같은 날 소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우 전 수석이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은 지난해 11월 넥슨 부동산 특혜매매 의혹 사건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다. 그동안 우 전 수석은 고위공무원 세평 수집은 민정수석실 고유 업무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그 세평 수집 활동의 일부가 국정원의 불법사찰이었고, 우 전 수석이 적극적으로 요구한 정황까지 드러난 만큼 책임을 피하긴 어려우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자신의 가족을 감찰 중인 특별감찰관을 불법사찰한 보고서를 받아본 것은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있다. 서영지 기자
◇ 케이티 채용·보직변경·광고대행사 선정 강요 유죄 법원 “대통령, 경제수석 요구받은 기업이 느낄 압박 이용해 기업 경영의 자유 심각하게 침해” 뇌물혐의 인정된 송성각 전 원장 징역 4년 선고
◇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케이티(KT)에 광고대행사 선정 등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창조경제추진단장 차은택(48)씨에게 1심에서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법원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이어 차씨의 1심 선고에서도 박 전 대통령과의 공모를 인정한 것이다.△ 사진: 지난 2월 특검사무실에 소환된 차은택씨.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는 22일 “최순실씨,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해 케이티 황창규 회장을 압박해 이동수씨의 채용, 보직변경을 하게 하고 플레이그라운드를 광고대행사로 선정하도록 했다는 강요 혐의가 충분히 유죄로 인정된다”며 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차씨는 2015년 최씨에게 지인인 이동수씨가 대기업에 채용될 수 있도록 부탁했고,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 전 수석은 “윗선의 관심사항”이라며 황 회장에게 채용을 요구했다. 이씨가 채용되자 역시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안 전 수석은 이씨에게 케이티 광고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을 맡겨달라고 황 회장에게 재차 부탁했다. 박 전 대통령의 요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6년 2월 안 전 수석은 “브이아이피(VIP) 관심사항”이라며 황 회장에게 최씨가 설립한 플레이그라운드를 케이티 광고대행사로 선정할 것을 요구했고, 플레이그라운드는 68여억원어치의 광고 7건을 실제로 수주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차씨의 이동수씨의 채용·보직변경과 광고대행사 선정 요구 적용된 강요 혐의만 유죄로 보고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아무리 대통령이나 경제수석이라 하더라도 사기업에 특정인 채용이나 특정 기업체의 광고 선정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직무권한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며 “공무원의 권한에 속하지 않는 일이므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부분은 무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차씨와 함께 기소된 송성각(59)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피고인 5명의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 강탈 강요미수 혐의는(56) 김홍탁 전 모스코스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모두 인정됐다. 재판부는 “차씨와 공범들이 피해자에게 청와대 어르신, 포스코 최고위층을 언급하면서 공동인수를 압박한 점 등에 비춰보면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김 전 대표는 “(2015년 3월5일) 피해자를 유일하게 만났을 때 짧은 시간만 있다 자리를 떠났고 그 뒤 만나거나 전화 통화한 사실이 없는 등 포레카 인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며 무죄로 봤다. 국정농단 관련자 중 첫 무죄다.
특히 재판부는 포레카 지분 강탈 과정에서도 박 전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부분 공소사실은 차씨 등이 최씨, 안 전 수석과 공모한 것으로 되어있고 공모자에 대통령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서도 “안 전 수석은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범행에 가담하게 된 것으로 차씨 등과 최씨가 대통령을 연결고리로 하여 안 전 수석과 이 사건 범행을 공모했다고 판단된다”고 짚었다.재판부는 이 외에도 차씨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담 만찬 및 문화행사’ 대행업체로 선정된 회사에 앞으로 잘 봐주겠다며 영상 제작 용역 대금으로 약 3억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의 알선수재), 자신이 운영하던 아프리카픽쳐스의 허위 직원 계좌로 받은 월급을 생활비로 사용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의 횡령) 등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송 전 원장이 “영업을 도와주겠다”며 업체에서 받은 3700여만원어치의 금품도 뇌물혐의를 인정했다. (...)
◇ 18개 부처 중 7명은 국회의원 출신 김동연 등 관료 출신은 3명 불과 수도권ㆍPK 출신 각각 5명 최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195일 만에 1기 내각을 완성했다. 새 내각의 키워드는 국회의원, 개혁 성향, 부산ㆍ경남 출신으로 요약된다.
◇ 국회의원 출신 내각 인사는 18개 부처 가운데 7명에 달한다. 김부겸ㆍ김영록ㆍ김영주ㆍ김영춘ㆍ김현미ㆍ도종환ㆍ홍종학 장관이 모두 전ㆍ현직 금배지 출신이다. 서울시의원을 지낸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경기교육감 출신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더하면 내각 절반인 9명이 선출직 정치인이다. 대다수가 더불어민주당이나 문재인캠프 출신이어서 ‘코드 인사’라는 지적도 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에 앞서 열린 차담회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다만 새 정부가 인사를 검증할 인수위원회 없이 출발했다는 점에서 국회 검증 통과가 상대적으로 쉬운 정치인 인선이 불가피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문 대통령이 적폐청산과 재조산하(再造山河ㆍ나라를 다시 만든다)를 기치로 내걸었던 만큼 1기 내각에도 개혁적 성향의 시민단체ㆍ학자ㆍ비(非)고시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진보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출신이고, 정현백 여성부 장관은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경력이 있다. 아울러 관료 출신이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3명에 불과했다는 것도 과거 정부 첫 조각과 다른 특징이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초의 여성, 비외무고시 출신 장관으로 외교부의 뿌리깊은 외무고시 중심 인사를 개혁할 장관으로, 송영무 장관은 해군 출신이어서 육군 위주인 국방부 개혁 적임자라는 이유로 주목 받았다.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당선된 영남 출신 대통령이라는 점에서 문 대통령식 영호남 탕평 인사도 이뤘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과 부산ㆍ경남 출신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다. 또 광주ㆍ전남과 충청이 각각 3명, 대구ㆍ경북 1명, 전북 1명이다. 대학별로는 서울대와 연세대가 각각 4명, 고려대 2명 등으로 SKY 출신이 10명에 달한다. 반면 야간대학 출신인 김동연 기재부 장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김영주 노동부 장관 등 흙수저 신화도 있다. 18명의 장관 중 5명이 여성(27.8%)으로 내각 여성 비율 30% 공약에도 근접했다.정지용기자
◇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핵심 멤버로 금융권 실세였던 이덕훈(68ㆍ사진)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겨냥한 뇌물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최근 이 전 행장의 측근인사를 구속했다. 21일 금융권과 사정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정대정)는 지난주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 김모(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사진: 이덕훈 전 한국수출입은행장. 코리아타임스 자료사진
○··· 검찰은 김씨가 대기업 계열회사 고문으로 영입되는 과정에서 이 전 행장이 기업 측에 부당 압력을 행사한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달 초 김씨 주거지와 수출입은행을 압수수색, 이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한국일보 취재 결과, 김씨는 2014년부터 대기업 계열 건설사 고문을 맡아 매달 500만원씩 3년 가까이 2억원 정도를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이 전 행장의 의중이 대기업에 전달돼 지급된 뇌물로 보고 있다.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 임직원들은 뇌물 혐의 적용이 가능한 공무원으로 분류된다.
검찰은 2014년 이 전 행장이 “김씨를 고문으로 앉힐 수 있는 대기업들을 알아보라”고 내부에 지시한 단서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이력서를 넘겨 받은 수출입은행 간부가 해당 건설사와 접촉해 김씨를 고문으로 일하게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수출입은행이 대기업의 해외투자사업에 거액을 지원하는 우월적 기관이기 때문에 건설사가 은행 측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받은 돈 일부가 이 전 행장에게 넘어갔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수출입은행이 다른 대기업들에도 합법적인 형식을 가장해서 김씨나 전직 은행 간부들에게 금품을 상납하도록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손현성 기자 h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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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발행한 4월16일부터 9일간 일정이 4건 뿐이었다는 보도가 나왔다.성형시술과 시술 후 경과를 보기 위해 일정을 최소화한 정황이 특검 수사 보고서에 드러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SBS는 특검 수사 보고서에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박 전 대통령의 시간 대부분을 비워놓은 건 성형시술 사실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일정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담겼다고 21일 보도했다.
◇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 당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4건의 일정만 있었다. 그나마도 2개는 세월호 참사로 뒤늦게 잡은 것이다. 청와대는 김 전원장으로부터 시술을 받은 당일과 다음날에 대통령 전속 미용사 자매에게 오지 말 것을 사전에 알렸다.
◇ 4월16일에도 참사 소식을 알기 전까지 오지 말라고 통보했었다. 특검은 이런 수사 내용을 토대로 참사 당일에도 박 전 대통령이 시술을 받았을 가능성을 추가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적시했다. 하지만 특검은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대면조사가 무산되면서 성형시술 관련 의혹을 밝히지 못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도 의문으로 남았다.
◇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이 자신의 트위터에 20일 공개한 사진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 우주정거장에서 찍은 사진에서 랜디가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위치한 바다에 흰색 점들이다. ‘남한과 일본 사이에 어선들이 마치 병 속에 잡힌 반딧불처럼 장엄하게 빛을 내며 떠다니고 있다’ 고 트위터에 짧은 소감을 남겨 사진 속의 흰색 점들이 밤바다에서 고기를 잡는 어선들임을 밝혔다. 홍인기 기자
◇ 국가우주위원회 내달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수립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오는 2020년 예정된 한국형발사체 발사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 주최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우주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는 발사 시점이 상이한 자료로 인해 혼선도 빚어졌다. 공청회 참석자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형발사체 본 발사를 각각 2020년과 2021년 예정으로 표기된 자료를 준비했다. △ 사진:지난 2009년 6월 한국 최초 위성발사체(KSLV-1)의 1단 발사체가 부산 김해공항에 하역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9년과 2020년 각각 한 발씩 발사하는 현재 일정보다 1년이 지연된 계획이다. 한국형발사체 개발은 1조9,572억원을 투입해 1.5톤급 실용위성을 고도 600~800㎞에 올릴 수 있는 3단 발사체 개발과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설계-제작-시험-조립-발사의 전 과정을 독자기술로 완수하는 게 목표다. 2013년 수립한 계획은 올해 시험발사를 거쳐 2019년ㆍ2020년 발사였지만 박근혜정부에서 일정을 각각 1년씩 앞당겼다. 하지만 발사체 개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지난해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시험발사 일정을 내년 10월로 연기하며 본 발사 일정 지연이 예상됐다.과기정통부 측은 “2020년 발사 계획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아직 발사체 기술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얘기도 나와 내년 3월 다음 단계 사업 점검 과정에서 발사 일정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한편 추진여부가 불투명했던 ‘달 탐사 2단계 사업’(달착륙선)은 ‘2030년 이내’ 추진될 전망이다. 원래 2020년 이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무리한 추진 대신 기술 개발이 궤도에 올랐을 때 추진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시험용 달 궤도선의 예상 이동경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 지난 8월 제13회 국가우주위원회에서 2020년으로 조정된 ‘달 탐사 1단계 사업’(달 궤도선)은 일정 변동이 없다.우주개발 정책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은 산학연 전문가 96명으로 기획위원회 및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3월부터 약 40회의 회의를 열었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은 내달 국가우주위원회가 심의ㆍ확정하는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반영된다. 3차 계획은 내년부터 5년간 추진된다.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 외교부는 21일 용산 미군기지에서 열린 제198차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회 회의에서 양측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 외교부 당국자는 "합동위는 SOFA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기존에 확립된 SOFA 절차를 통해서, SOFA 이행 합의와 관련해 공개 가능한 정보를 한국 국민들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양측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에 도착해 미8군 사령부 상황실에 들른 뒤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과 대화하며 나오고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군사비밀과 주한미군 내부 사정과 관련된 내용을 제외한 SOFA 20여개 분과위에서 이뤄진 양측 간 합의 내용은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관보 게재 형태로 일반에 공개한다는 것이다. 당국자는 “1년에 SOFA 합동위에서 처리하는 합의문이 소소한 것까지 해서 100여 건에 달하는데 그런 부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양측 간 결정은 미군 부대 주변 환경오염 문제 등 주한미군 운용 상의 고질적 문제에 대한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한미 간 합의 없이는 SOFA 관련 정보를 공개할 수 없도록 돼 있는 규정 때문에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내부 토양과 지하수에서 다이옥신류 등이 검출된 점을 두고 대국민 설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당국자는 “환경 정보 공개와 관련해 부평 기지 건은 지난번에 이뤄졌고 나머지 용산기지 환경 문제 등이 현안”이라며 “미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주한미군과 관련한 범죄로 인한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한미 양측은 주한미군 관련 범죄를 최소화하기 위한 예방적 노력을 계속해나가기로 하는 한편, 주한미군과 한국 정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조영빈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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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뉴시스】우종록 기자 = 2018학년도 대학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2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능시험 관련 유의사항을 듣기 위해 체육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포항 북구 지진의 여파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돼 23일에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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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22일, 충북도교육청 56지구 12시험장인 청주 산남고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한 한 수험생 부모가 수험생을 격려하고 있다. 이번 예비소집은 규모 5.4 포항 강진이 발생했던 15일 이후 두 번째다.
◇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생전 빚 4억원을 고1 아들이 떠안을 처지에 놓였다. 어릴 때 떠난 친모가 호적상 아직까지 친권자로 돼 있어 채무 등의 상속 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22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A군의 양부모 B씨는 법원으로부터 구상금 4억여원을 강제집행하겠다는 내용의 집행문을 받았다.게티이미지뱅크
○···A군이 친부가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진 빚 4억여원을 대신 갚으라는 내용이었다. 택시기사였던 A군의 아버지가 2004년 교통 사망사고를 낼 당시 피해 보상을 대신 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가 아들인 A군에게 구상금을 청구한 것이다. 1억여원의 빚은 매년 이자가 붙어 4억여원으로 불었다. 2001년에 태어나 4살 때인 2004년 이후 소식이 끊겨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의 빚을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아들이 모조리 떠안게 된 것이다.A군의 아버지는 당시 사고로 수감생활을 한 뒤 출소해 일용직 근로자로 생활하다 2015년 병으로 숨졌다. 친모도 A군이 태어나자마자 집을 나가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군이 아버지 빚을 갚지 않기 위해서는 상속을 포기하면 되지만, 법적인 문제가 적지 않다. 연락이 끊긴 A군의 어머니가 사실혼 관계로 친권자로 호적에 올라 있는 게 문제다. 이로 인해 A군의 양부모인 B씨가 위탁모 신분으로 후견인 지정이 안 돼 미성년자인 A군을 대신해 관련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포천시는 B씨의 요청에 따라 지난 8월 A군 친모에 대한 친권상실선고 심판을 의정부지법에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친모의 친권상실 심판 청구가 받아들여진다 해도 B씨는 법원으로부터 A군에 대한 후견인 지정을 받은 뒤 또다시 채권자가 상속받은 재산에 한해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시 관계자는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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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트페테르부르크=AP/뉴시스】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러시아 지부의 핵물질 담당 라시드 일리모프가 21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기자회견 중 휴대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러시아 기상청은 이날 지난 9월 말 우랄산맥 남부에서 방사성 물질 루테늄 106의 누출 사실에 대한 기록이 있으며 이를 매우 높은 농도의 대기 오염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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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저우=AP/뉴시스】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그룹 타오바오의 법원경매를 통해 21일 초대형 화물수송기 보잉 747 두 대가 3억2000만 위안(약 527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014년 3월 17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 앞을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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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뭄바이에서 20일(현지시간) 합동결혼식이 열린 가운데 전통 예복을 입은 인도 무슬림 신부들이 나란히 앉아 있다. 높은 결혼비용을 부담하지 못하고 있는 경제적으로 약한 계층들을 위한 이번 합동결혼식은 사회운동가 리즈완 시크와니가 주관했으며 최소 11커플이 결혼을 했다.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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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새벽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 지하 입구 앞에 '평창 롱패딩'을 사려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21일 오후부터 시작된 대기열은 백화점 개장을 9시간30분 앞둔 새벽 1시쯤 이미 500명을 넘어섰다. 이서희 기자
◇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을 22일부터 다시 판매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번 판매 물량은 최초 기획한 3만장 중에 지금까지 소진된 양을 제외한 7,000여장이다. 22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 에비뉴엘ㆍ영등포ㆍ평촌ㆍ김포공항점에서 판매한다.
○···24일에는 부산본점ㆍ광복점, 대구ㆍ대전ㆍ창원ㆍ울산ㆍ광주점 등 백화점 7개 점포,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ㆍ동부산점, 롯데아울렛 수완점 등 아울렛 3개 점포에서, 30일에는 잠실점 에비뉴엘에서 한번 더 판매한다. 평창 롱패딩은 일부 사이즈와 컬러가 품절된 데다, 남은 수량이 많지 않아 22일부터는 1인당 1개씩 구매 가능하다.
◇ LG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37)이 2차 드래프트가 열리는 날 전격 방출됐다. LG 구단 고위 관계자는 22일 오전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2차 드래프트에서 정성훈이 타 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더라도 결별하겠다는 뜻이다. 정성훈의 방출은 충격적이다. 리빌딩에 실패한 것으로 판명난 LG를 새로 이끌 류중일 신임 감독은 몇 명 남아 있지 않은 베테랑을 중용할 것으로 보였다.△ 사진: LG 정성훈. LG 제공
○··· 류 감독은 삼성 사령탑 시절 일본에서 8년을 뛴 이승엽의 유턴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그라운드 밖에서도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돼주길 바랐다. LG라면 최고참으로 여전히 중심타선을 끌어가고 있는 박용택과 정성훈에게 비슷한 기대를 할 것으로 보였지만 의외의 결정이다.
무엇보다 LG는 정성훈에게 아무런 미래에 대한 지원 약속도 없이 단 몇 마디로 이별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더 씁쓸하다. 1999년 해태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한 정성훈은 KIA와 현대를 거쳐 2009년부터 두 번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통해 LG에만 9년 간 몸담았다. 우타자 최초의 2,000경기 출전-2,000안타를 달성한 KBO리그의 레전드 중 한 명이다. 2013년 LG를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로 이끈 주역 중 한 명이며 올 시즌에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2리로 건재를 과시했다.성환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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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모델이자 영화배우인 나모이 캠벨이 20일(현지시간)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의 시디 부 사이드 묘지에서 열릴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아제딘 알라이아의 장례식에 앞서 고인의 자택을 나서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1980년대 몸에 꼭 맞는 의상을 선보이며 유명세를 탔으며 헐리우드부터 백악관까지 유명한 여성들의 옷을 디자인했던 알라이아는 18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향년 77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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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 정선' 간담회 참석자들이 신윤복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연출한 이영희 디자이너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과 정선 등 조선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작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를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ㆍ정선' 간담회 참석자들이 정선의 진경산수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과 정선 등 조선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작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를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ㆍ정선' 간담회 참석자들이 정선의 '단발령망금강'을 재해석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과 정선 등 조선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작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를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 정선' 간담회 참석자들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과 정선 등 조선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작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를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 2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바람을 그리다 : 신윤복ㆍ정선' 간담회 참석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신윤복과 정선 등 조선의 풍경과 풍속을 담은 작품과 이를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를 오는 24일부터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리=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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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