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 left;">조석 하면 '마음의 소리'가 거의 대표명사가 된 웹툰작가이죠. 장기연재에도 휴재가 거의 없이 분량을 뽑아내는 성실성도 유명하고요.<br><br>전 이 작가의 대표작인 마음의 소리는 몇편 보지 않았습니다.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단편집보다는 호흡 긴 장편을 선호해서요.<br><br>조석의 만화를 처음 주의깊게 본건 김규삼 등의 작가들이 이어달리기 식으로 연재한 N의 등대라는 작품이었는데, 웃기는 코메디 만화가라는 저의 선입관을 보기좋게 깨준 작품이었습니다. 그걸 읽으면서, 이양반 오히려 스릴러쪽 재능이 대단하다고 느꼈는데 최근 나오는 만화들이 그걸 잘 증명해주고 있네요.<br><br>마음의 소리를 제외하고<br><br>조의 영역 1, 2시즌 : 물고기가 대형화된 디스토피아 세계 이야기<br>문유 : 달기지에 갇혀 지내는 과학자 이야기<br>후기 : 과거에 당한 범죄를 되갚는 소녀 이야기<br>행성인간 : 인간을 행성으로 여기고 옮겨다니며 문명을 발전시키는 미생물(?) 이야기<br><br>인데 모두 주제나 스토리텔링이 좋고 특히 긴장감을 자아내는 연출이 탁월합니다. 저도 웹툰 제법 봤지만 이런 면에서는 루드비코와 다툴만큼의 연출력이네요. 스릴러 연출과 마음의소리 스타일의 개그가 혼합되어 흡입력이 매우 좋습니다. 거기에 확실한 복선회수까지.<br><br>한 작품도 퀄리티가 떨어진게 없는데 거기에 무시무시한 성실성까지 더해져서 조의영역과 문유는 마음의소리 연재중 작품이고 후기, 행성인간은 마음의소리 완결직후 시작한 작품입니다. 조석에게 휴식따윈 없음... 이번에도 행성인간 완결과 동시에 묵시의 인플루언서라는 작품을 시작하네요.<br><br>문유와 행성인간, 조의 영역은 부분부분이 모두 엮여있는 조석 유니버스를 이루고 있는데 이렇게 자연스럽게 작품을 엮는 방식도 훌륭합니다.<br><br>혹시 마음의소리만 접해본 독자라면 다른 작품들도 꼭 접해보기를 추천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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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음의 소리만 해도 대단한 작가인데, 후속작들 퀄리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행성인간은 진지함 속에서 개그조차도 놓치지 않고 있고요
후기 짱이었어요
문유는 인생작입니다
정말 너무 재미나고 감동적이고 뒤통수 맞고 완벽했어요
공감ㅎ
괜히 네이버 웹툰 공무원이 아니죠. 네이버가 이렇게 잘나가는건 조석의 공도 크다고 봅니다.
행성인간과 조의 영역은 세계관이 겹쳐서 더 재밌습니다. 그리고 오늘 또 신작 연재하네요. 묵시의 인플루언서
보는 사람의 성실성이 의심되는 수준이죠 ㅎㅎㅎ 보다보면 으슬으슬
ㅜㅜ행성인간이 완결되나보군요 저는 무료로만 봐서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