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편
"왜 아무말도 않하느냐고?"
"그래.
내가 어제 나영이를 그렇게 다치게 만들고
사과 한마디도 않했는데
왜 나한테 아무말도 하지 않느냐고..!"
"후..뭐라고 해줄까?"
"뭐...?"
"내가 너한테 뭐라고 해주길 원하는데?
욕을 해줄까,아니면 잘했다고 칭찬을 해줄까?"
"차..차라리 나한테 뭐라고 욕이라도하고 화라도 내봐!
왜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있는건데,왜!"
"그럼 넌 왜 내가 화내기를 그렇게 원하는건데?"
".........넌 지금 아예 나한테 관심도 없는 얼굴이잖아"
"전혀 그렇지 않아.너도 참 나 많이 모르는구나.
지금까지 알아 왔으면 지금 내얼굴보면 왜 그러는지 답이 딱 나올텐데..^-^"
"....하"
"지금 억지로 화를 누르고 있는게 않보이냐?
솔직히 말하면 지금 너무 화나고 참기 힘들다.근데
어떻게 너한테 그러냐.어떻게 너한테 욕을하고 화를 내냐?"
"왜.?왜 나한테 못 그래?"
"............내가 병신같이...........................
...........흔들리고 있으니까"
[툭]
문을 살짝 발로 쳐서 열고
노래방 박스를 빠르게 튀쳐 나왔습니다.
정말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아직도 흔들리고 있다니요..............
-띠링띠링
제 핸드폰에 문자가 온 것 같습니다.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확인했습니다.
윤희였습니다.
[니가 한 말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되지?그렇게 받아들일께-윤희]
저게 첫번째 문자였습니다.
핸드폰을 들고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문자의 내용을 반복해서
생각하고 있는데
문자가 또 왔습니다.
[니가 흔들렸다면 나 아직 가능성있는거지?앞으로 나영이랑 잘 해볼게^-^-윤희]
나영이랑 잘 해본다는 소리는......
또 무슨뜻일까요.
나는 지금 또 병신같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윤희에게 그만두라는 말이나 제발 하지 말라는 부탁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러다가 상처 받는 건 우리 셋 모두인 걸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퍽..!]
"아야!-0-"
"임마,뭐하냐-0-^?"
나영이였습니다.
멍하니 또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던 저의 등을 퍽..하고
강타해버린 우리 나영이입니다.
"아아,그냥!>_<;"
"어이반류혁-나랑 펌프 뜨는거 어때?>_<"
파랑이가 펌프기 앞에서서 거만하게 물어왔습니다.
오오
이거 오랜만에 승부욕이 끓어오르는군요!
"좋아!!!!!!-0-"
한참 파랑이와 펌프를 뛰고 있을 때 쯔음...
보글보글기 옆 부분에서 웃으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는
즐거워 보이는 나영이와 윤희가 보였습니다.
또 무슨 얘길 한거야..-0-
[그날저녁-집]
그날 오락실에서 애들과 헤어지기 전에
오늘 저녁10시까지 ㅇㅇ카페에서 만나서 같이 나이트로 슝슝
하자는 약속을 정했습니다.
소민이가 나영이를 꾸며준다며 9시쯤에 우리집으로 오기로 했고
저와 나영이는 지금 소민이를 기다리며
쇼파에 앉아서 TV시청 중입니다.
"나영아,아까 오락실에서 윤희가 너한테 뭐라고 말 한거야?"
"아..그거?"
"응.뭐라고 했는데에~>_<"
"비밀-0-"
"으응?.......-0-;"
"비밀이라고,새끼야.여자들만의 알콩달콩 비밀이니까 묻지마.
알면 다쳐-_-"
아주아주 비장한 표정과 목소리로
굳게 말하는 나영이입니다.
뭘 말했길래 그러는거야아아아아아ㅠ0ㅠ
[띵동띵동-쾅쾅]
"누구세요!~"
제가 쪼르르 현관으로 달려가서
문앞에서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문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니 애비다-0-"
헉....
어떻게해!
아빠가 오셨나봐요!헉..헉헉
집 정리도 않했는데!!!!!!!!!!!!!!!!!!
갑자기 왠 일이신거야!!!
-0-;
"반류혁 너 또라이냐?-0-^"
저런 말을 툭 내뱉으며 현관으로 와서
문을 철컥열어재꼇습니다.
안돼나영아!ㅠ^ㅠ
아버지가 오셨다구!!!!!!!!!!!!!!!!!!
.............ㅇ_ㅇ 엥?
"푸하하하핫!!!!!!봐봐!은소민!!내 말이 맞지?
반류혁은 좀 띨띨해서 저렇게 속으로 고민하고 있다니깐?푸하하!>_<"
"김파랑!!!!!!!!!!!!!!!!-_-^"
그렇습니다.니애비다
이말은 파랑이가 밖에서 장난을 친 것이였습니다.
어후...괜히 쫄았잖아!
-0-^
그리하여 저희집에는 예정에 없던 파랑이까지 와서
저,나영이,파랑이,소민이
이렇게 넷이 있게 되었습니다.
소민이가 나영이를 꾸며주러 방에들어가고
한참 뒤에야 나왔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희넷은 파랑이의 렌트카(?)로 시내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시내에서 약속장소로 가다가
윤희를 만났습니다.
윤희를 차에태우고 다같이 나이트로향했습니다.
소민이 말로는 우리가 서있는 지금 이 나이트가 굉장히 물도 좋고
유일하게 고등학생을 받아주는 곳이라고합니다
-0-
믿어봐야겠죠?
하하하하
다행히도 소민이말이 진짜였는지
저희들을 대학생으로 봤는지.........이유야 상관없이
저희는 안으로 들어오게 됬습니다.
들어와서 테이블을 하나 잡고 술과 안주를 잔뜩 시킨 후에
다들 홀짝홀짝 잘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전부다 주량들이 쎄기 때문일겁니다.으허;
그리고 한 참 뒤에 소민이와 파랑이와 윤희가 셋이서
스테이지로 나가서
춤을 추고 오겠다고 쌩~가버렸고
남은 건 저와 나영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져오는건 무엇일까요-?
아마도 마렵단 얘기겠죠.허허
술을 너무 마셔댔더니 급한가 봅니다.
"나영아,나 화장실 좀 갔다올게!
어디 가지말고 사라지지도 말고 여기에 꼭 있어야 해!!!!!"
"그래 알았으니까,얼른 갔다 와-0-^"
"응~"
[쌩-]
-잠시 작가시점 하겠습니다!
류혁이 화장실에 급하게 가버린 지금 이시간.
빨간 입술이 굉장히 매력적인 한 남자가
살짝 미소지은 얼굴로
혼자 테이블에서 술을 홀짝홀짝 마셔대고 있는 나영에게로 걸어가고 있다.
그걸 모르는 나영은 아직도 마시기만 하고있다.
드디어 남자가 나영에게로 다달으고
나영이 앉아있는 테이블-나영의 맞은편 쯤에 털썩 앉아버린다.
나영은 술을 마시다가 깜짝놀라고 당황해서
눈을 똥그랗게 뜨고 불만을 표시하려 한다.
"누구세요-0-^?"
"오빠야-"
"저는 댁 같은 오빠 잘 모르는데요-_-?"
"많이 튕기네.훗"
빨간 입술이 매력적인 이 남자는 은하수.
나영의 학교 3학년에서 좀 날리는 사람이라고 칭할수 있다.
그걸 알리가 없는 나영은
좀 더 심하게 갱겨대기 시작했다.
"튕기다니요,이거 왜 이러세요?-0-"
"에이-귀여운 아가씨.내가 너 맘에 들었거든~>_<?"
"저는 댁이 맘에 않듭니다요!-_-^
저는요 남자친구가 아닌 남편이 있는 어엿한 유부녀 거든요!!!!!!"
나영이 틱틱 거리며
끝까지 소리를 치자,하수는 그래도
싱긋 웃으며 말한다.
"유부녀라니-
지금 나보고 그 소리를 믿으라는거야?>_<"
"네,믿기 싫으셔도 믿으셔야 해요.저는 반류혁 이라는 멋진 남편이 있거든요!!!!!!-0-"
나영의 소리를 듣고
잠시 깜짝 놀라다가 이내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오는 하수.
"훗..반류혁이라면,내 자랑스러운 후배님 아니셔?^^"
"후.후배...?우리 류혁이가 댁 후배...입니까?-0-;"
"그럼-내 자랑스런 일등후배지^-^"
"헉...-_-;"
하수의 말을 듣고 굉장히 놀랐다는듯.
괜히 갱겼다는 듯
그런 알수없는 표정을 짓는 나영.
"어우-난 후배 무서워서 빨리 갈련다.
오빠는 3학년 은하수라고 해.~기억해둬!"
"아예-0-"
"너도 소개해줘야지!!!!!>_<;"
"아.저는 2학년에 강나영이라고 합니다만..-_-"
"그래~또보자 귀여운애기~>_<"
그렇게 사라져 버리는 하수.
나영은 하수의 뒷통수를 한참동안 바라보다가
이내 피식 하고 웃고만다.
그리고 계속 멈추지 않고 웃다가
한마디 한다.
"이름하난,존나 웃기네.푸하하하하!
은하수가 뭐야.은하수가..-0-크큭"
*
어제 저녁에 급하게
10편을 썻는데
등록을 누르니까.......필요한 정보를 보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메세지가 뜬다는.........-0-;
어후..열받아서 마우스를 날려버릴번 했답니다아아아~!
코멘트 달아주떼용!
*참!~친신받을게여ㅠ0ㅠ!
첫댓글 이것은 보며볼수록 재미있습니다..담편 기대해도 되져은하수가 나영이 너무 많이 좋아하지않으면 좋겠어요
으허허!감사합니다아!
역쉬! 너무 재밌어요 !! 乃乃乃乃乃 친신이요 ~ 준수/여/열셋!
네~14.녜지에여~!
넘재미있네여~!헤헷
감사해여!흐
재밌어요~
네감사합뉘당!
ㅋㅋ 저두 마우스를 날릴 뻔 한적이 있답니다.강나영 역시 솔직해서 좋다니까,,,,^^
와아-같은경험자가있다니기뻐요!헤헤
넘 재밋어요 ^ 담편
휴가갔다가~ 지금와서 본다!!!>_< ㅋㅋㅋ 내일이네!!! 일찍와~!!>ㅁ<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