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2일 목요일
날씨 : 맑음
어디로 : 수리산 노루귀 바람꽃 산행
누구와 : 홀로
산행코스 : 수암봉 주차장 - 수암봉 - 병목안 계곡 - 병목안 - 슬기봉 군부대 아래 - 꼬깔봉 - 주차장
어제 저녁에 눈비가 왔다
혹시나 설중 노루귀를 볼수 있을까
출근도 안하고 수리산으로 간다.
수암봉 정상은 눈꽃이 보인다.
날씨가 포근하여 빨리 떨어 질세라
단숨에 치고 올라 간다.
오늘도 미세 먼지로 조망은 그렇다
오늘은 노루귀 바람꽃 산행
부지런히 노루귀 자생지로 내려 간다.
이곳도 혹독한 겨울 추의로
예봉산 처럼 개체수가 적다
작고 귀여운 변산 바람꽃이 반겨준다.
어제밤 몹씨 추운듯 파르르 떨며
아직도 고개를 못들고 햇살을 기다린다.
노루귀를 찾아서 다시 나선다.
앙증맞은 노루귀가 솜털을 치켜 세우고 추의를 이긴다.
혹시 라도 내 발에 발혀 죽을까 조심 하며
몇몇 사람들이 꽃을 찍으려
자리를 깔고 사진을 찍는다.
아래 있는 놈들은 죽든지 말든지
또한 인위적으로 꽃 주의를 보기 좋게 만들고
좀더 시간이 지나야 활짝 웃으며 필듯해서
병목안 아래쪽 까지 다녀와
슬기봉 오름 계곡으로 들어간다.
바람꽃 들이 한들 한들 춤추며 반겨준다.
계곡의 곳곳은 아직도 얼름이 그대로
꽃과 이야기 하며 슬기봉으로
마지막 서식지에서 노루귀도 만나는 행운을
나이가 점점 먹으면서 꽃을 보면 많이 행복해 진다.
앙증맞은 봄의 야생화가 나를 행복하게 한다.
노루귀와 바람꽃과 행복한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에 도착
수암동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나처럼 정신 나간 놈이 평일에 산에 가지
정신 똑바로 박힌 친구가 집에 있을리가 없지 ㅎㅎ
부지런히 인천으로 달려와
허지진 배를 설렁탕에 밥 두공기
김치 깍두기 양것 먹으니
모든것이 행복 하기만 하네요.
나는 어떻게 평생을 밥이 맛 있는지 모르겠네요
나의 건강 보약은 산과 그리고 잘먹는 밥인듯 하네요.
오늘도 꽃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냄에 감사를
어제 저녁에 내린 눈 비가
수암봉 정상은 아직 눈꽃이
눈꽃이 떨어질까
정상까지 질주 본능 ㅎㅎ
3월 말에 눈 꽃을
수암봉 간만에 인증샷
오늘 다녀간후 3일후 다시올 예정
한남정맥 하면서
슬기봉 한남정맥 구간
태을봉과 외곽순환도로 수리산 터널
뒤로 삼성산과 관악산
슬기봉 능선 뒤로 광교산
미세 먼지로 영 그렇고
수암봉 정상의 안산 방향 조감도
안양 방향 조감도
중앙 능선이 얼마전 지나온 한남정맥
좌측 운흥산 우측 멀리 계양산
중앙 소래산
좌우 도로 외곽순환도로
남북 터널은 평택 파주 고속도로
전국을 도로가 점령
한남 정맥은
도로가 온통 맥을 잘라냄
천지신명 ㅎㅎ
변산 바람꽃
분홍 노루귀
흰노루귀
앙증 맞은 노루귀
꿩의 바람꽃
어제 날씨가 춥고
오늘도 추워서
꽃들이 아직 활짝 개화를 못해서
정목안 아래 까지 다녀 옵니다.
병목안 수리산 성당 천주교 성지
암닭이 시원하게 흙 목욕을 하네요.
숫탉은 경계를 하고
이렇게 하면 더 망가 지겠네요.
모르는 사람들도 꽃을 찾아서
계곡으로 들어 가면 더 엉망
오전 보다 활짝 개화 (위쪽에서)
계곡은 아직도 겨울
노루귀 하늘 하늘 거리고
솜털이 너무 귀엽고
작은 생명이
그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이 하는 모습에서
경이롭고
두시경 이것만
아직도 몸을 움추린 노루귀
너구리산 슬기봉 수암봉 갈림길
이곳이 한남정맥 갈림길
이곳에서 수암동 주차장 으로 하산
수암봉 모습이
용의 머리고
아래 바위 모습은
몸통 모습
주차장 입구 이정표
용화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한잔 하고 회사로
ㅎㅎ
회사로 오다가
설렁탕에 밥 두공개
깍두기 김치 곱빼기로
아주 잘먹음
늘 밥맛이 좋음
김치는 매워서 물에 씻어서 먹음 (애기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