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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서천 고속도로 동서천IC삼거리에서 죄회전 후 계속 직진 광암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서천읍 방면으로 진행.
350m 전방에서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목적지다.
문헌서원 인근 관광지로는 명품 천연섬유인 한산모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한산모시관과 영화 JSA 촬영지인 신성리갈대밭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독립운동가 이상재선생 생가(시도기념물 제48호)와 유물전시관, 백제 부흥운동의 거점으로 비정되는
건지산성(사적 제60호), 보물 1751호인 봉서사목조아미타여래삼존좌상이 있는 봉서사 등이 있다.
서원으로 들어서려면 말에서 내려라!’ 문헌서원 입구에는 하마비가 세워져 있으며 홍살문을 지나 서원으로 들어서면
처음 맞이하는 것이 외삼문이다. 홍살문을 지나 이색 선생의 묘소를 우선 찾아가 보자.
들어선 길 정면으로 보이는 이색신도비를 지나면 북쪽 산등성이에 위치한 이색 선생과 셋째 아들 양경공의 묘가 보인다.
신도비 뒤로는 이색 선생 영당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오른쪽으로 효정사가 위치하고 있다.
신도비란 왕이나 고관 등의 평생업적을 비석에 기록하여 그의 묘 남동쪽에 세워두는 것으로,
신도(神道)라는 말은 사자(死者)의 묘로(墓路), 즉 ‘신령의 길’이라는 뜻이다.
목은(牧隱) 이색 선생을 기리고 있는 이 비는 낮은 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지붕돌을 올린 모습이며,
비문에는 “선생은 후에 죄를 얻어 폐출되었으나, 하늘과 땅만이 그의 고결한 마음을 알리라”라는 내용을 새겨 놓았다.
신도비는 세종 15년(1433)에 처음 세워졌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현종 7년(1666) 후손들이 다시 세워 지금에 이르고 있다.
이색 선생의 묘소에서 서원쪽을 바라보면 삼문과 신도비, 영당, 장판각, 효정사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서 바라봐도 영당 뒤에서 자라고 있는 배롱나무가 눈길을 끈다.
사백년은 족히 되었을 듯한 두 그루의 이 나무들이 한여름에 진홍빛 꽃을 피워내면 새삼 이색 선생의 충절에 절로 옷깃을 여미게 된다.
이색 선생의 묘소를 오며 가며 바라보는 영당의 배롱나무는 언제보아도 인상적이다.
고려 후기의 대학자인 가정 이곡(李穀,1298∼1351)과 그의 아들 목은 이색(李穡,1328∼1396)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
한국 문화사뿐만 아니라 국문학사의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문헌서원 장판각에는 975매의 목판이 보존되어 있다.
장판각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홑처마 맞배지붕으로 지어졌으며 사방을 두른 기와담장과 건물의 앞면으로 출입문이 나 있고,
건물의 형태는 담장 밖에서도 관찰이 어렵지 않다.
이색의 아버지인 이곡(1298∼1351)의 자(字)는 중부(仲父), 호(號)는 가정, 본관(本貫)은 한산(韓山)이다.
이제현(李齊賢)의 문인(門人)으로 도첨의찬성사(都僉議贊成事)를 지내고 한산군(韓山君)으로 봉해졌다.
시호(諡號)는 문효(文孝)이며 백이정(白 正)·우탁(禹倬)과 함께 경학(經學)의 대가(大家)로 손꼽히는 분이다.
서원은 선현(先賢)과 향현(鄕賢)을 제향(祭享)하는 사우(祠宇)와 청소년을 교육하는 서재(書齋)를 아울러 갖추게 되었는데,
초기의 서원은 인재를 키우고 선현·향현을 제사지내며 유교적 향촌 질서를 유지,
시정(時政)을 비판하는 사림(士林)의 공론(公論)을 형성하는 구실을 하는 등 긍정적인 기능을 발휘하였으며,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향교가 공교육기관이라면, 서원은 사설교육기관의 성격이 강하다.
4.한산 모시마을
1500년 전통 천연섬유 한산모시의 메카 한산모시마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 한산모시짜기
모시의 지존! 민족의 혼이 담긴 전통 한산 세모시를 만날 수 있는 곳이 한산모시마을이다.
한산모시는 옷감에서 풍기는 단아하고 청아한 멋과 함께 올이 가늘고 촘촘하며 까끌까끌한 질감이 살아있어 시원하며,
입었을 때 날아갈 듯 가볍고 고급스러운 게 특징이다.
한산모시를 처음 생산했던 건지산 기슭에 모시각, 전통공방, 한산모시 전시관, 토속관 등의 시설을 갖춰놓아
서천의 전통문화와 한산세모시 제작과정을 알 수 있게 한 곳이 한산모시마을이다. 한산모시마을은 정갈하게 손질된 잔디와
단아한 초가지붕 사이를 지나 모시관 안으로 들어서면 우리 조상들의 손때가 그대로 묻어있는 모시짜기에 필요한
여러 종류의 도구를 만날 수 있다. 한산 세모시로 지은 옷들과 고 서적들도 둘러보고 현대적 감각의 글로벌패션으로
변모한 한산모시를 만나볼 수 있다.
연중무휴로 개방, 주차료는 무료이고 입장료는 성인 1,000원, 30인 이상 단체 800원. 청소년 500원, 30인 이상 단체 300원,
초등생 300원 30인 이상 단체 200원, 장애우는 무료. 탐방시간은 휴식시간 포함해서 1시간,
문화관광해설사가 현장에 대기하고 있어서 필요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이다. 문의전화 041-950-4430
공주-서천 고속도로 동서천IC삼거리에서 죄회전 후 계속 직진 광암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언덕을 넘으면 한산모시관이다.
한산모시마을의 인근 관광지로는 영화JSA 촬영지인 신성리갈대밭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독립운동가 이상재선생 생가와
기념관(시도기념물 제48호), 이색신도비와, 묘소, 영정이 봉안 되있는 문헌서원(문화재자료 제125호),
백제유민 최후의 항거지
건지산성(사적 제60호), 아담한 절집 봉서사 등이 있다.
2011년 11월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택견과 줄타기, 한산 모시짜기를 무형유산으로 선정했다. 백제 때부터 유래되어 온 우리고유의 천연섬유 한산모시가 다시금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 한산모시짜기는 모시풀 재배와 수확, 태모시만들기, 모시째기, 모시삼기, 모시날기, 모시매기, 모시짜기 등 일련의 고된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탄생하는 옷감이다.
각 공정은 일일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기도 하지만 단계별로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오랜 시절을 거치면서 분업화 되어 온
특징이 있다. 모시풀 재배를 거쳐 수확하고 태모시만들기 까지의 공정, 모시째기와 삼기, 날기 등의 공정을 거쳐 완성되는 모시굿
공정, 모시매기와 꾸리감기, 바디끼우기 등의 공정을 거쳐야만 비로소 베틀에 얹어 모시짜기는 시작된다. 숙련 된 사람이
사흘 밤낮을 짜야 한필 짤 수 있다.
한산모시관은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14호와 충남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한산모시짜기 기능을 보호하고
전승하며, 탐방객들이 한산모시를 이해하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모시짜기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놓은 곳이다.
모시고증서적과 베틀, 모시길쌈도구, 모시제품 전시와 모시짜기 공정도 함께 알아볼 수 있는 이곳은 국가와 충청남도로부터
인정받은 한산모시짜기 기능보유자가 직접 모시를 짜고 있어서 모시짜는 장인의 모습을 직접 볼 수도 있다.
삼국사기 문헌을 보면 나라에서 저산8읍, 즉 한산, 서천, 비인, 홍산, 임천 남포 정산, 보령을 중심으로 모시를 장려하기 위해
길쌈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한다. 후에 ‘저산팔읍길쌈놀이’로 승화된 이 대회는 현재 한산면민의 놀이로 전승되고 있다.
‘저산팔읍길쌈놀이’의 주제는 서천군 한산면의 모시가 모시중의 으뜸이라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충청남도는 이 민속놀이를 보존·
계승시키고자 모시길쌈놀이를 체계적인 고증과 구성 연출을 통하여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3호로 1991년 07월 9일 지정 관리하고
있다. 한산모시관 내에 별도로 마련된 저산팔읍길쌈놀이 전수관에는 길쌈놀이의 유래, 구성도, 모시예찬가, 모시직조과정에서
사용하던 도구 및 생활도구, 길쌈놀이에 사용되는 농악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구름 위가 따로 없어, 하늘거리는 갈대의 장관
5.신성리갈대밭
영화 JSA 촬영지,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 갈대 7선
햇볕이 여울지는 금강물결과 신비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 신성리 갈대밭에서는 새록새록 사랑도 꽃피우고,
영화 속 주인공도 되어볼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을 듯 갈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신성리갈대밭은 23만여제곱미터의 규모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의 하나.
영화 JSA공동경비구역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자연학습장이기도하다.
사철 사람들이 끊이지 않지만, 가을이 되면 가족과 연인의 낭만여행지로 손꼽히는 신성리갈대밭은 멋진 갈대밭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촬영지로 이름 높은 곳. 성인남자의 키를 훌쩍 넘는 오솔길의 갈대가 바람에 서로의 몸을 부대끼며 가을을 속삭이는
낭만여행지 신성리 갈대밭은 가족과 연인의 이야기 “도란도란” 정겨움 묻어나는 아름다운 곳 이다.
광할한 갈대밭의 아름다움과 평온함을 만끽하고 있노라면 어느새 마음의 시름이 사라진다.
연중무휴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장 화장실 등 관광객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차장에서 갈대밭으로 이동하면 갈대밭 초입 둑에 갈대밭 안내도가 마련되어 있다.
이 안내도를 참고하여 갈대밭 탐방 동선을 먼저 그리도록 하자.
공주-서천 고속도로 동서천IC삼거리에서 죄회전 후 계속 직진 광암삼거리에서 우회전 후 부여방면으로 직진, 지현삼거리 직진,
유산사거리 우회전 후 구동교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고 계속 직진하면 신성리갈대밭이다.
신성리갈대밭의 인근 관광지로는 명품 천연섬유 한산모시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는 한산모시마을이 있다. 문화유산으로는
독립운동가 이상재선생 생가와 기념관(시도기념물 제48호), 이색신도비와, 묘소, 영정이 봉안 되있는
문헌서원(문화재자료 제125호), 백제유민 최후의 항거지 건지산성(사적 제60호), 아담한 절집 봉서사 등이 있다.
강둑에 올라서서 광활한 벌판과도 같은 갈대밭을 바라보노라면 이곳이 땅이 아니라 마치 내가 뭉게구름을 밟고 서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 신성리갈대밭은 금강변에 펼쳐져 있는 폭 200m, 길이 1km, 총면적 250,000㎡규모의
갈대밭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 갈대 7선으로 꼽힌다.
신성리갈대밭 일대는 본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이었다.
그 당시 신성리갈대밭의 생태계는 지금과는 달리 기수역의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
금강하굿둑이 건설되기 전과 후, 이곳 신성리갈대밭의 생태계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금강하굿둑이 건설된 이후 갈대밭은 생태적 변화를 일으키며 물억새가 부분적으로 자생하기 시작하면서
갈대와 억새가 어우러진 특이한 풍광이 그것. 갈대와 물억새의 생태적 특성과 그 서식 환경 등에 대해 알아보면서
대한민국 대표 낭만여행지에서의 추억 쌓기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갈대밭 곳곳에 세워진 나무현판에 새겨진 시를 감상하면서 시인이 되도 좋다.
멋진 갈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도 좋다. 도도히 흐르던 금강이 하구에 머물러 호수가 된 풍경을 마음속에 담아도 좋다.
갈대의 금빛 너울과 금강의 은빛물결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추억으로 아로새길 수 있으면 더더욱 좋다.
낭만여행의 팔색조 신성리갈대밭에서 무엇이든 아름답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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