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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듣기 ☞ RealPlayer Franz Liszt (1811-1886) 12 Etudes d'execution transcendante 리스트 - 12개의 초절기교 연습곡 Claudio Arrau, Piano
단순히 연습곡(Etude) 뿐만 아니라 600곡이 넘는 리스트의 피아노 작품 중 가장 중요한 지위를 차지하는 12곡으로 짜여진 "초절기교 연습곡"은 바이마르 시대의 작품이며 그 이전에 유럽에 걸쳐 각지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얻은 그의 탁월한 피아노 연주의 묘기를 전하고 있다. 이들 작품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리스트 자신만일 것이다. 이 곡집은 세차례 걸쳐 개작되었다. 즉 제1판은 남 프랑스 여행을 한 1826년 경에 작곡되어 마르세 이유의 보아스로에서 작품6으로 출판되고 후에 라이프치히의 호프마이스터에서 "젊은 리스트에 의한 각 조성(調性)의 장(長), 단(短) 두 음계를 연습하기 위한 48곡의 피아노곡"이라는 긴 제목이 붙여져 작품1로 간행되었다. 그러나 리스트가 실제로 작곡한 것은 12곡이며 48곡이나 작곡 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단순한 양두구육(羊頭拘肉)이 아니라 혹시 리스트가 지난날 출판한 12곡으로 이루어진 '연습곡집'에 표제의 이유에 입각한 36곡을 새로이 작곡하여 몇 권의 책으로 간행할 예정으로 그 제1집을 이같은 표제로 출판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것은 슈만이 발행하던 '음악신보'의 지상에 게재된 "12개의 피아노 연습곡집"이란 광고에 의해서도 명백하다. 그러나 리스트의 의도는 어다까지나 작곡해 내고 싶었던 것 같다. 제1판에 숱한 개정을 가하고 이것에 대해서는 슈만이 "음악과 음악가"에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1839년 은사 체르니에의 헌사를 붙여 셀레징거에서 출판된 곡 집을 "24개의 피아노 대연습곡"으로 한 것으로 수긍이 가는데 이때에도 역시 이전의 것을 개정하여 세 곡을 고쳐 쓴데 불과 하다. 이것은 훗날 이탈리아의 리코르디와 빈의 하즐링거에서도 출판되고 리코르디 판은 1833년 '12개의 연습곡 작품 10"을 리스트에게 바친 쇼팽에게 헌정되었다. 현행 판의 간행, 그밖의 것은 12곡으로 되며 C장조로 시작, 병행 단조를 곁들여서 5도권을 왼쪽으로 돌며 보다 피아니스틱 한 조성이 되고 있는 내림 D장조, 내림 B장조에 이르고 있다. 또 2 곡을 제외한 다른 모든 것이 표제를 붙이고 있는데 이것은 애초부터 의도된 것이 아니고 이 제3판을 간행할 무렵, 리스트 자신이나 출판사가 붙인 것이라는데는 그 모태가 된 제2판에 아무런 프로그램이 붙어있지 않는 것으로 증명된다. 따라서 이러한 표제를 교향시의 그것처럼 생각하여 내용을 점치는 것은 무의미 한 것이라 생각된다. 작곡연대는 1851년 딸의 병간호에 지쳐 눕게된 카롤리네가 겨우 회복하고 아르텐부르크에 또다시 밝은 나날이 찾아왔을 때의 작품이다. (옮김)
niceguy
09/2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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