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0.28 아주 오랜만에 금오도 출조.
올 봄 볼락낚시를 마감한 후 처음이 아닐까? 아~ 낚시선으로 농어치러 몇차례 갔군요.
홀출하려고 했는데 아내가 따라 간다고 한다.
낚시 싫어하고 햇빛을 싫어하는 아내가 뭔 일인지 모르겠다.
나야 뭐~ 대환영이지... 왜? 먹는 것이 해결되고 잡은 고기 신선하게 처리하여 주니까.
얼굴에 불독 마스크로 완전무장하고 한림훼리호가 출발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장지마을에 도착하여 무늬에깅부터 시작.
올림픽 에깅 792 ML로드에 루비아스 2000번.
그러나 되게 재미없다. 체질에 맞지 않아......
그래서 21g 스핀베이트로 교체하여 작은 농어 한마리 올리고...
또 스핀베이트 캐스팅하는데......
토각! 맥없이 뿌러져 버리넹?
젠장,,, 에깅로드는 올림픽이 좋다는데 3십만원짜리 로드가 이렇게 허망하게 작살나다니...
처음으로 로드가 이렇게 뿌러져 버렸다.
이렇게 칼로 자르 듯 토각!!!
에깅로드는 낚시의 특성 상 탄탄하고 카본함량이 높은 재질이라서 순간 충격에 약하다는 것.
그렇다고 캐스팅에 토각한다면 4호 에기 캐스팅도 주의해야 할 것이 아닌가?
그리고 대형 무늬 랜딩한다면?
에깅 전용로드 사용하는 횐님들 조심 조심 사용하시길...
특히 밑걸림에서 잡아 당길 때......
내가 좋아하는 농어루어낚시,
6시 어두워지자 어김없이 농어 공략.. 그러나 농어의 흔적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최문철프로와 작년 이맘 때 농어 타작을 했던 곳인데...
대신 남해안에서 보기 드문 씨알의 우럭이 반긴다.
좋은 시간대에 농어를 보지 못하고...
볼락 탐사.
아주 예민한 가마가츠 소희 682 볼락로드에 소아레 1000S에 카본 0.6호.
작년부터 올 봄까지 사용한 라인이기에 조금 불안하지만 잡아 당겨 보았을 때 아직도 건재하고 아까워 그냥 사용.
그러나 볼락 그림자도 찾아 볼 수가 없다.
이유는, 바로 농어새끼.
던지면 바로 농어새끼가 달려드니 예민한 볼락이 마실 나올 기회가 없다.
작년에는 이러한 상황이 전개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유별나게 농어새끼가 방파제마다 쫙 깔렸다.
수온이 내려가도 당분간은 농어새끼 때문에 볼락낚시의 장애물이 될 것이다.
모르지...겨울 내내 내만의 방파제에 머물수도....
최문철프로가 추천해 준 갈치 포인트로 이동,
엄청 씨알 좋은 갈치.
그러나 갈치도 숏바이트 내지는 툭툭 건드러 보기만 할 뿐 활성도가 그다지 좋지 않다.
머잖아 갈치도 곧 빠질 것 같은 예감...
갈치 몇마리 잡았는지는 비밀(?)
대물(?)을 낚았다. 바로 이 두사람.
남루클 금오도 주재기자인 김방철회원을 처음 만났고 동료인 이철수회원(우측)까지 만났는데,
두 사람은 금오도 남면 한전에서 근무하며 이철수회원은 금오도 토박이 이면서 배까지 소유하고 있다.
최문철프로가 금오도에서 만나 김방철회원에게 남루클을 소개하였고,
이철수회원은 김방철회원 소개로 남루클에 가입하였고 김태호프로 매장에 농어로드와 에깅로드 5십만원 이상 주문해 놓았단다.
잘했지,, 초보라고 저렴한 로드 구입하면 시행착오가 되니...
그러나 처음부터 고가의 로드를 사용하면 고가의 로드 좋은 점을 알랑가?
나는 낚시하고 싶은데 포인트에 소주와 안주를 가지고 찾아와 거나하게 취해서 어깨동무하고 한 컷. 얼굴들이 불그스레......
앞으로 남루클에 많은 정보와 도움을 줄 것이다.
횐님들 금오도 들어가시거들랑 이 두회원께 연락하시고 당분간 루어낚시 배움을 나눠주시길 바람.
아딸딸 술에 취해 새벽에 노리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차에서 쿨쿨......
새벽에 일어나 또 농어낚시 도전.
동이 틀 때까지 농어 보지 못하면 끝장.
그런데 나오라는 농어는 없고 또 씨알 좋은 우럭이 쿡쿡 처박는다. 4호 바늘에 걸리는 씨알.
그러나 또 농어를 보지 못하고 오후에 철수하려 했는데 금오도에서는 승산이 없을 것 같아 9시40분 배로 철수.
돌산에 도착하여 갑오 포인트로 고고...
헛! 씨알 좋은 갑씨 건모 아자씨. 가무잡잡한 것은 먹물을 뒤집어 썼기 때문.
가을 갑씨는 오동포동,,,
우앗!!!! 지금까지 최대 갑씨.
디퍼브이아이피76 로드로 버겁게 끌어 낸 사이즈.
그래서 갑씨와 기념촬영.
앞으로는 이보다 더 큰 갑오징어는 못 잡을 것 같은 예감.
옛날 찌낚 시절에 감생이 52센치 최대어를 잡고나서 더 큰 감생이는 못 잡을거야 했는데 진짜 잡지 못했기 때문.
갑씨,, 진짜 크다.
오랜만에 징한 손맛을 보았다는......
갑오징어 물때가 벗어나고 학꽁치 물때가 되자 볼락 장비로 학씨 마실 준비하여 넣자마자 학씨가 반긴다.
촬영 시간을 보면 알듯이. 학씨가 정신없이 물어 재낀다.
오후 1시반이 되어서야 철수하려고 로드와 릴을 보니 장난이 아니다.
스텔라1000S 꼴이 말이 아니다.
아내는 내가 잡은 쪽쪽 이렇게 다듬어 놓는다.
모든 어종이 그러겠지만 특히 학꽁치는 바닷물에 정리하여야 맛이 좋다.
90마리 쯤 되려나? 아내는 100마리도 넘는다고 한다. 잡은 사람보다 다듬은 사람이 맞겠지....
그렇지만 이것으로 월동준비는 택도 없다. 또 가???
학꽁치 장비와 채비를 가지고 다니느냐고?
학꽁치 장비로는 학꽁치 전용 장대가 있지만 가져오지 안않다고 그냥 포기할 조사가 아니지...
볼락루어대에 송어낚시용 마커로 공략.
우와~~ 아주 예민한 채비이고 학씨에 딱 맞는 로드.
왜냐면 가까운 곳에는 어김없이 농어새끼나 망상어 새끼가 난리 법석을 떨기 때문에 볼락대는 장대보다 더 멀리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장대보다 훨 낫다. 조쿤...
사람들이 구경하면서 로드 끝내주넹? 하며 구경한다. 그 사람들은 요게 신형 학꽁치 전용 장비인걸로 알았을거다. ㅋㅋ
우럭회, 학꽁치회, 갑오징어회...
농어가 없넹? 갈치는 늦은 점심에 찌게로 홀라당...
아내의 회 솜씨가 호텔 일식집에서 수년간 갈고 닦은 진영길프로보다 낫지 싶다.
농장 잔일 마치고 돌아와 생선회로 배를 채웠다는,,, 술 잔뜩에...
아내가 잡은 고동까지...
완죤 어물전에 온 것 같다.
* 후기:
10월 말, 루어낚시 어중간한 시기.
갈치도 빠지고 있기에 낱마리.
갑오징어는 씨알은 좋지만 입질이 뜸하고.
농어도 보기 힘들고, 올해 삼치는 개체수가 적고...
해서 비싼 교통비 지출의 금오도 보다는 차라리 돌산이 더 나은 듯 싶다.
이번 금오도에서는 다섯가지 장비를 싣고 가서 모두 다 해보았는데 좀 더 있다가 볼락으로 주력하고 싶다.
그러나 농어새끼 때문에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첫댓글 회장님 사진만 올려놓으시고 글은 저녁에 쓰시려나봐요. ^^ 근데 사진만 봐도 상황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학꽁치 보니까 전에 어머니랑 같이 100마리 넘게 손질하던 기억이 나는데요. *^^* 전 갠적으로 학꽁치 생선까스가 젤로 맛나더라는..... 회장님 잘 먹겠습니다. (__) 멀 또 제가 좋아하는 줄 아시고 이케 많은 준비를...... ^------------------------^
경환아, 먼저 갑오조사 등극한 것 추카한다. 입질 감각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 사진으로나마 잘 먹그라....ㅋㅋ
1박 2일 금오도 출조기 기대가 됩니다. ^^ 어종별로 다양하게 올리시고 잼난 낚시였을 것 같은데요. 근데 어쩌다가 로드를......
잼난 낚시가 아니었다, 올만에 금오도에 들어갔는데 소원 성취못해서...
학꽁치도 루어대상어엿네요..^^; 뽈락용루어로 잡으셨나보네용.회장님..!! 아 군침 돈다...ㅠ.ㅠ
볼락로드에 생미끼낚시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하겠지.. 장대보다 볼루대가 더 조트라...
캬..학꽁치...전 삼치좀 잡아 보고 싶어요
올해는 삼치 개체수가 적은 것 같드라... 먹잇감이 부족하나 봐... 나는 삼치보다 학꽁치가 더 맛나.....^^
로드는 a/s 맡기셨나요?? 올해 뽈락 기대가 되고, 뽈락 구이 막 땡기네요~~ 쪼그만게 겁나 맛있는데 ㅋ
A/S? 안된다하드라...회원토론실에 게제했다. 올해 볼락도 힘들 것 같드라 깔따구 땜에...
회장님 진짜 비싼 낚시 하고 오셨군요...
아~ 그러게...그래도 농어대가 토각했으면 아이고~ 나 몬살아라 했을텐데 에깅대라서 별로...그러나 1번대가 십만원 이상할거니 비싼 낚시했다...ㅠㅡㅠ...
회장님 비싼 낚시하고 오셨네요. 그래도 간간히 손맛을 보셨네요.
토각하고나서 형종이 생각이 나드라...갑오낚시에 원만하면 사용하지 말라고 했자나...에깅 로드 진짜 약하드라,,,, 가볍다고 조은건 아냐...
역시나 종합세트 하셨네요... 헌데 어쩌다 저 비싼 로드를... 그래서 전 에깅에 전용대보다는 범용대로 사용합니다... 범용대나 전용대나 입질 차이에서는 뚜렷한 차이는 없는듯 하던데요... 워낙 실력이 미천해서... ^^;; 전 이번 주말 금오도 들어갈 예정입니다... 태어나 처음 가보는 곳이네요... 대박 나야 할터인디... ㅎㅎㅎ
에깅대는 낚시 특성 상 뻣뻣하게 제작되는데 순간 충격이 넘 약하드라고... 벌써 금오도 주재기자에게 정보를 입수했네...방철씨 조언 잘 듣고 낚수하소.. 난 조언을 무시하여 꽝쳣네...ㅋㅋ
회장님 속이 좀 쓰리겠는데요. 그래도 올만에 조행기 다운 조행기 잼있었습니다.
농어대가 그랬으면 속이 엄청 쓰렸을텐디..그래도 좀 더 낫드라... 조행기 잼나게 보지 말고 금용이도 이렇게 쓰라고 시범을 보였으니 꼭 부탁한다...^*^
마지막 글은 금용이가 쓴게 아니고 제가 쓴겁니다.
뭔말이여? 그럼 금용이 아이디로 들어 온거라고? 그라믄 안되~쥐!!! 그러지 말자고....현철이도 빨리 잼나는 조행기 부탁~혀...
어제 현처리형님하고 저하고 대근들어갔드래요.. 같이 보다가.. 그만 그렇게 됐습니다.ㅎㅎ
즐거운 낚시하시고 좋은 사람들도 만났으니 , 로드손실은 액땜했다 생각하셔야 겠어요?, 사모님과 즐거운시간 부럽습니다.
언제 식구들 대동하고 한번 내려오소.... 매너 좋은 현택이가 보고잡네... 식구들 모두 내려와서 즐거운 시간 갖도록 하소... 애착이 가지 않은 로드라서 개안네...^^
안냐세여 우리휜님분들은 항상 대환영입니니다 요즘 여기는 고등여가시장에서 파는것이 무네요이번 주말에 오시면 손 맞은 ....배는 준비됫음 오실분연락 주세요
방철님, 여기는 현택님 답글에 댓글 쓰는 곳입니다. 정식으로 답글을 올려야 횐님들이 방철님에게 댓글을 달죠...시간나시면 회원토론실에 정식으로 글 올려주시면 감쏴~~날마다 약주가 심하지는 않는지요...^*^
학공치를 루어대로 잡았다는게 참 신선한 정보네요...저도 학꽁치가 판치면 잡고 싶은데 루어대를 가지고 가면 그림에 떡이더라구요..ㅎㅎ..글구 올림픽 에깅로드 뿌러진걸보니 갠적으로 맘이 씁쓸하네요..ㅜㅜ 똑같은 사양에 로드를 가지고 있는데 이리 약하면 어떻게 사용하라는 건지 정말 조심히 다뤄야 겠네요~~
크릴을 얻어 이용하였지만 볼락장비와 채비로 학꽁치에 임하니 요거 쓸만하더라구요..학꽁치는 잡고 싶고 장대가 없어서 볼락로드를 사용했는데 좋아서 이제는 장대를 사용하지 않을겁니다. 에깅로드는 가능한 제원대로 사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에깅로드로 농어를 치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농어용으로는 무리이더라구요. 100g..가볍다고 좋은 건 아니데요.
흐미...골고루 하시고 오셨네요~ㅋ 올림픽대가 힛트시에는 손맛좋고 괜찮은데...카본이 썩어놓은 모양이 쫌 그렇죠..
썩은 카본을 사용하였나??? ㅋㅋㅋ...두마디 꽂는 부분은 엑스밴드로 되감은 철저함을 보여 주었는데 그 부분이 토각!!! 흐미 c-발.... 골고루하였는데 혼자 먹기가 넘 아깝드라... 주변에 살았으면 불렀을텐디...^^
아~! 학꽁치도 루어로 잡으시네요?
미안하이~ 학꽁치는 루어로 잡을 자신이 없네.. 윗 댓글데로 크릴을 얻어 사용하였네...그리고 루어장비를 이용했을 뿐이네..아~ 쪽팔려~~
와우 !학꽁치회정말맛있는데 ....... 카본낚싯대는 추운겨울날사용하실때조심하셔야되구요 강한훅킹하시면 순간충격으로 또깍 뿌셔집니다 ㅋ 처음사서 말잘듣게 교육시켜서 사용하는게 좋아요
훅킹이 아니고 캐스팅하다 뿌직했다.. 캐스팅하다가 토깍한 것은 처음 당한 일...에깅로드는 오징어만 잡아야겠드라고....
그날 무지 좀취...^^ 요즘 여기는 학꽁치 +고등어 많이 잡히내요 고등어는 시장에서 파는정도 크기고요 학공치도 지역마다 크기가 다 틀리던데요
언제 시장 고등어 루어낚시하러 가야겠어요. 가면 고등어 밭 추천해 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