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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
안녕하세요~ 이번 2013년 경북 지방 환경직에 최종합격한 합격자 입니다~
일단 제목이 불합격을 피하라~!! 인데 말그대로 입니다.
제가 해본 공무원 공부는 열심히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불합격을 피하는것이 최선입니다.
무슨 말장난 하는것이 아니냐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제가 공부하면서 느낀 많은것들중 하나는.. 공무원 준비생들이 100점병에 걸렸다는것입니다..
무슨과목이든 100점을 노리며 마구마구 닥치는대로 열심히 하는모습에 처음엔 '대단하구나' 싶었지만
나중에는'미련하구나' 라고 생각하게 되었지요~
일단 제 공부방법을 말씀드리면서 설명드리죠~
참고로 공부방법은 사람들마다 다 다르며 제 공부방법을 따라하셨다간 불합격하실수도 있습니다..ㅎㅎ
챕터1. 공부의 시작
저희 아버지께서는 공무원으로 35년을 재직하셨습니다.
큰아버지도 공무원이셨고
큰아버지의 아들인 사촌형2명도 공무원이시죠~
일단 집안에 공무원이 많습니다~(외가쪽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 친형이 공무원을 준비하다 실패한이후 저희 집에서 공무원준비는 금기사항이 되었지요.
어렸을때부터 공무원이 꿈이였던 저는 집안사정상 접을수밖에 없었구요~(돈이 많이 들잖아요~)
그래서 대학교를 졸업한이후 공기업 청년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국제경기가 장난아니였죠..;; 일자리가 없는..;; 제가 청년인턴 1기입니다~ㅠㅠ)
청년인턴으로 일하던중 위에 계시는분들이 잘 봐주셨는지 무기계약직이 되어 정규직과 거의 흡사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처음엔 좋았죠~( ♬ ) 주위에서 보면 정규직인지 계약직인지 모르고 하는일 또한 비슷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건 아니다 하는 생각이 자꾸들더군요..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직이지만 정규직과 차별도 심하고.. 같은해 들어왔던 직원은 대리달고 부하직원도 생기는데
저는 매일 정규직 뒷받침만 하고 일은 일대로 자꾸늘어나고..(6두품의 기분??ㅎ)
결정적인건 여친과 결혼을 할려고 했는데 여친부모님께서 비정규직과의 결혼은 절대금지 라고 하셨기 때문에
우울한 나날은 반복되었지요..(딸가진 부모마음 이려나요..ㅠ)
그리고 대망의 2011년 딱 30살이 된 저는 중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살때의 저를 회상해보고 40살이 된 제가 30살인 지금을 회상하게 되었을때 과연 어떻게 생각하게 될까~!!
정답은 뻔하죠~ 그때 했어야 되는데..
맞습니다. 할수있을때는 바로 지금~!!! Right Now~!!!!!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만만치 않더군요..;; 요즘처럼 어려운 시대에 정년보장에 월급도 좀 되는 직장을
왜 그만두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길래 3개월 정도를 설득을 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설득끝에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2011년 11월 드디어 공무원 공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챕터2 . 실패를 겪다.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3일뒤 지방에 있는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첨엔 자신감 빵빵했죠~
이깟공부 얼마든지 해주마~!!! 라면서 하루 24시간도 불사를수 있을것 같았습니다.(24시간이 모자라..)
공통과목은 학원에서 수강할수 있었지만 전공과목은 지방에서는 운영하는 학원이 없어
동강으로 수강할수밖에 없었죠~(이때 한연고를 알았더라면..ㅠㅠ)
아는 지인중에 환경직 공무원으로 재직하시는분이 있어 팁을 좀 받았습니다.
그리곤 하루 16시간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마구마구 달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몸에 이상이 오더군요~;;
첨엔 살이 엄청 쪘어요~(일주일만에 3키로..ㄷㄷ)
그러더니 소화가 안돼요~;;(미칠듯한 속쓰림)
평소안걸리던 감기,몸살이 와요~(15년만에 걸린 감기,몸살이라 여친이 놀라서 밤에 허겁지겁 뛰어왔어요..;;)
11월에 공부를 시작했으니 다음해 5월까진 6개월 가량밖에 없어서 달린것도 있지만
제가 제 자신을 너무 몰랐던 탓이 엄청나게 작용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지인에게 추천받았던 환경직 동강도 영~맘에 안들어요..(강의수도 많고.. 2009년 촬영..ㅡㅡ;;)
말그대로 총체적 난국이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인에게 추천받은 한연고 원장님과의 첫 통화도 너무 충격적이였어요..ㅠㅠ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일이지만 원장님 성격이 첨엔 장난아니게 느껴지잖아요~ㅎㅎㅎㅎ
쨋든 처음 공부를 시작한 6개월 가량은 완전한 실패였고 지방직뒤에 있는 환경부 시험도 완전 망치고
몸만 상했습니다....
처의 첫 시험 성적은 F 입니다....
챕터3 . 나를 찾다.
2012년 6월.. 환경부 시험을 치르고난뒤 많은 감정들이 저를 휘감았습니다..
공부방법에 대한 회의도 있었고, 건강은 건강대로 안좋아졌고 , 돈은 돈대로 나갔죠..(피같은 내돈..ㅠㅠ)
그래서 6월 시험이후는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나름 방황의 시기..ㅎㅎㅎ)
한달에 공부한날이 일주일도 안되었죠~ 나머지 시간은 컴퓨터게임하고 티비보고 자고..
놀기도 많이 놀았지만 운동은 꾸준히 하면서 체력을 늘렸습니다..(줄넘기 강추)
다음해 시험은 8월이니 시간도 널널하게 느껴졌고 그동안 고생했으니 놀아도 된다는 보상심리의 작용이랄까..ㅎ
그러던 차에 제 지인이 환경직 시험을 쳤다고 하더군요..(오잉?? 왜 또치지..)
알고보니 경북은 환경직이 9월에 있었습니다..(2012년만 그렇더군요...)
'이런 지쟈스.. 좀 더 일찍알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그리고 2013년부터는 주소지 기준이 변경되기에 아는 지인을 통해 경북으로 주소지 이전을 했구요..
2012년 6월부터 9월까지 방황하면서 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연구하였고
몸이 아프지 않게 하는것이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아프면 몇일을 낭비하기에..)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각 지역의 환경직 커트라인과 인원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그동안은 혼자서 공부하였는데.. 그러지 말고 스터디를 찾아보자는 생각도 갖게 되었구요~
그때부터 다시 원장님께 연락을드려 전공과목을 수강하였으며 2013년 시험에 대한 틀을 짤수 있었습니다.
공부할때는 몰랐는데 놀다보니 제 자신에 대해 더 알수있게 되었고
이러고 있으면 안된다는 긴장감이 더욱 강하게 생겼습니다.
그동안 놀고싶었던 제 본능이 마음껏 놀아줌으로 인해서 공부하고 싶다는 본능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챕터4 . 스터디
2012년 9월 이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는 심정으로 스터디 모집글을 찾을려고 하는 찰나~!!!
바로 제가 나온 대학에서 공무원 스터디를 모집하더군요~
'오우~ 완전 타이밍 굳이야~♪' 하면서 바로 문자를 보내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습니다.
25세 여성분이길래 나름 기대를 하였는데 만나보곤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사실 여성분은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공부말고는 다른생각은 전혀 안들게 보이셨거든요~ㅎㅎㅎㅎ
그뒤로 한명한명씩 스터디원이 모이게 되고 총5명으로 구성된 스터디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남자셋 여자둘)
그때부터 출석체크 및 밥터디와 영단어 스터디를 하였고 출첵하여 걷은 벌금으로 아웃백에도 갔습니다..
다들 지각 결석을 많이 하더군요...ㅎㅎㅎ(저도 포함..ㅋ)
스터디 모집후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하여 6월까지 유지하다 7월부터 막판 스퍼트를 올렸습니다.
저의 공부방법은 (드디어 나옴.. 오래 기다리셨죠??ㅠㅠ)
2012년 9월 ~ 2013년 6월
월요일 ~ 토요일
08시 기상
09시 학교도착
09시 ~ 11시20분 (오전공부)
11시20분 ~ 12시10분(점심)
12시10분 ~ 13시(산책 - 소화 -> 배부르면 오래 앉아있기 힘듬)
13시 ~ 17시30분(오후공부)
17시30분 ~ 18시10분(저녁)
18시10분 ~ 19시(산책)
18시30분 ~ 21시(저녁공부)
21시 ~ 24시(귀가 및 집안일(빨래,청소) 및 컴퓨터 게임)
24시 취침
이였고 일요일은 무조건 놀았습니다.
이렇게 보면 '참 공부안하고 띵가띵가 거리면서 집에서 컴퓨터 게임까지 했네~' 라고 보이시겠지만
빡세게 달려보고 얻은 결과는 '잘 놀아줘야 잘 공부할수있다.' 입니다.
일단 학교등교해서 공부하는 시간에는 거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공부하는사람들중에 보면 06시 등교해서 24시 하교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대부분이 공부시간중에 딴짓을 하거나 잡담을 하더군요..
그런분들 아마 실공부 시간은 저랑 비슷할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때만 바짝하고 차라리 집에가서 놀아줌으로써 다음날 공부할때의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집에서까지 예습 복습하면 그건 쉬는게 아니라 오히려 다음날 공부를 망치는거더라구요..
그리고 월~토요일까지 공부했으면 일요일은 쉬어줘야 다음 일주일을 또 공부할수 있구요..
솔직히 직장생활하면 월~금까지 일하고 야근해봤자 20~21시 인데
공부하면 월~토까지 공부하고 21시까지 매일 한다는게 쉬운건 아니죠..
06시~24시까지 하는 분들중에는 부모님 눈치때문에 어쩔수없이 일찍 나오고 늦게 들어가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봐요.. 보여주기 위한 공부가 아닌데..
저는 대학생활할때부터 자취(!!!)를 해서 제 시간에 아무도 터치하지 않기에 시간사용이 자유로웠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안좋거나 컨디션이 난조일때는 등교하지 않았습니다.
몸이 좋지않을때 가서 공부해봤자 공부도 잘 안될뿐더러 괜히 안좋은상태를 몇일 더 끄는것이 되더라구요~
차라리 딱 하루만 아프고 나머지 시간을 더 건강하게 하는것이 효율적이라고 사료됩니다.
과목별 공부내용은
오전은 무조건 영어 동강을 봤습니다~ 09시 ~ 11시 20분
월,화,수 는 영어,국어,국사
수,목,금 은 영어,환경,화학
이렇게 잘라서 보았고 본 강의는 달력에 매일매일 체크했습니다..(나중에 보면 나름 뿌듯..ㅎ)
토요일은 전공스터디와 하고싶은 과목을 봤습니다.
2013년7월~8월은
07시등교 ~ 23시까지 공부하였습니다.
밥시간은 변함이 없고 저녁공부시간을 늘렸으며 일요일도 등교했습니다.
산책은 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이라 무지 더웠거든요..;; 대신 밥량을 줄인...ㅠㅠ
이때는 문제를 보면 모르는 문제는 없고 아리까리한 문제만 있기 때문에
약한과목을 잡는다는 식으로 보았습니다.
오답노트 작성도 하고 마법의 노트(요약노트)도 만들어서 보았습니다.
이렇게 설렁설렁 공부할수있던 이유는
무조건 합격하자가 아닌 불합격을 피하자 라는 저의 원칙 때문이였습니다.
제가 정보를 구해본 결과 대다수 시,군의 환경직 커트라인은 가산점 포함 70점이 잘 넘지 않습니다.
소위 말하는 홈런전법을 펼칠수가 있지요.
홈런전법이란 1,2,3,4번 타자가 모두 한번씩 4번의 홈런을 치면 4점 입니다.
하지만 1,2,3번 타자를 모두 출루만 시키고 4번타자가 한번 홈런을 때리면 같은 4점입니다.
말그대로 취약과목과 전략과목을 따로 나누어서 공부했다는 말입니다.
저는 실력이 뛰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리 공부해도 잘 오르지 않는 과목과 슬슬봐도 쭉쭉 오르는 과목이 있기때문에
공부해도 잘 오르지 않는 과목은 굳이 힘들게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점수는
국어 60 영어 40 국사 80 환경 70 화학 70
을 잡고 가산점 +6을하면 70점이기에
70점을 잡았습니다.
물론 저 점수는 최소 점수고 하기에 따라서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했지요~
그리고 올해처럼 모집인원이 늘어버리면 컷라인이 더더더..내려가구요~ㅎㅎ
챕터5. 공부방법
앞에서 요일별 공부방법을 설명했는데 여기서는 과목별 공부방법을 적어볼까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공부방법이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일단 공무원시험은 주관식이 아닌 객관식입니다.
그래서 모든 이론을 달달달 외울 필요는 없어요.
문제를 봐도 키워드만 가지고 장난치죠..ㅎㅎ
그래서 저는 외우는 공부 방법이 아닌 눈에 익히는 공부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국어
국어는 5과목중 공부를 제일 안한 과목입니다~ 왜냐면 하나 안하나 점수가 똑같았기 때문이죠..
고딩때 나름 국어점수가 높아서 국어를 굉장히 잘하는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공무원 시험은 문법문제가 반이더군요..;;
문학,비문학은 거의 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지만 문법은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머리에 넣고 싶지도 않더군요.. 책을 봐도 괴롭고.. 계속 일어나고 싶고..
그래서 그냥 노래듣듯이 강의만 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많이 도움이 된건 강의보다는 같이 밥먹으러 가는 스터디원에게
한번씩 듣는 이론이였어요~
처음에는 스터디원들끼리 주로 살아온 이야기를 하지만 몇개월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공부이야기만 하게 되죠..
우리도 그랬는데 밥먹으러 갈때와 산책할때 그날 본 내용들 서로서로 이야기 해주고 문제내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예습복습도 되고 중요한 요점같은게 잘 외워지게 되죠~
실제 이번시험에서도 분류와 구분이 문제에 나왔는데.. 바로 시험치기 전날 서로 낸 문제였어요~(소름..)
쨋든 국어는 제가 드릴이야기가 좀 없네요~;;;
영어
영어는 지금도 그렇지만 정말 어렵습니다..ㅠㅠ
솔직히 저는 아직 영포자예요~(영포자 = 영어포기자)
다행히 이번시험엔 과락나지 않았지만 다음에 친다면 글쎄요 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과락은 한번도 나지 않았어요~
과락맞지 않는 요령을 확실히 익혔기 때문이지요~^^
영어문제는 20문제 이지만 거기에는 출제자의 고뇌와 숨겨진 엄청난 공식들이 있습니다.
그 공식들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영어강사님들 이시고
제가 다닌 학원에 강사님이 수능9등급의 친구라면서 많은 요령을 알려주셨지요..ㅎㅎㅎ
사실 미국인과 대화하는데는 그렇게 많은 문법과 단어들이 필요치 않습니다..
저는 딱 그정도 영어(초딩영어)밖에 모르고 나머지 고급은 지금도 몰라요~
목표점수도 어차피 40점 이였기때문에 과락나지 않은것만도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국사
저의 전략과목 입니다.
평소에 저는 역사소설과 사극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삼국지는 10번을 넘게 읽었지요..(읽을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짐..)
그래서 초기에는 국사를 우습게 보았고 대충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취미로 하는 국사와 공부를 해야 되는 국사는 다르더군요..;;
그때부터 진지하게 국사를 공부했습니다.
일단 EBS의 최태성선생님의 강의를 보았습니다.
EBS는 나름의 테그트리가 있죠~ 수능개념 -> 수능특강 -> 수능완성 -> 수능파이널
하지만 우리는 수능을 볼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는 수능개념이랑 수능특강만 봤고
거기에 근현대사까지(이게 한과목이더군요..;;) 봤습니다~
국사기초가 부족하신분들은 EBS 최태성강의 강추 입니다~!!(역사는 최태성~!!)
그리고 공무원수험서는 통합한국사를 보았는데 암기법을 많이 참고하였습니다.
예를들면 고조선 8조법은 살사 상식 절노 인데 부여는 살사 상식 절12 투사 입니다.
살사춤을 추는 사람이 상식이 없어 절에 노예로 보냈다~ 라고 외우면서
살인은 사형 상해는 곡식 절도는 노예~ 이렇게 해석하면 됩니다..ㅎㅎㅎ
부여는 살인은 사형 상해는 곡식 절도는 12배 배상 투기는 사형~ 이렇게 다르죠~
둘이 맨날 바꿔서 낸다능..
특히 고구려는 사형은 귀족회의를 통해서 결정한다만 다르고 부여랑 똑같죠~
이런식으로 키워드만 쪽쪽 뽑아서 공부를 하였고 나머지는 자세히 보지 않았습니다~ㅎ
어차피 객관식 이니깐요~ㅎ
나중에는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나름의 암기법을 만들면서 본게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암기법이 있지만 여기선 소개 해드릴수가 없는게 아쉽네요~^^
재밌는거 몇개 적어보자면
신라면 왕순우동~
( 신라 지증왕 -> 신라국호 왕칭호 순장금지 우산국정벌 동시전설치)
남고 3학년 6반 16번 영공이 형제는 고2짱
(백제 고이왕 -> 남당설치 고이왕 3세기 6좌평 16관등 율령반포 공복제정 형제상속)
소시결혼 우~~
(신라 소지왕 -> 소지왕 시전설치 결혼동맹 우체국 설치)
동성결혼 탐나
(백제 동성왕 -> 동성왕 결혼동맹 탐라정벌)
아직도 왕인 근초고왕 천한놈
(아직기 왕인 근초고왕 천자문 한자 논어 -> 왕문어(왕인 - 천자문,논어) 아직기-한자)
등등 재밌는 암기법이 많아요~ㅎ
환경공학
환경공학은 대학생일때 전공과목이여서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특히 수질이 반정도 나오는데 제가 딴 자격증이 수질이라 최소 50점은 받을수 있었죠~
하지만 나머지 과목은 잘 모르고 범위가 너무너무 넓어서 공무원 강의가 꼭 필요했습니다~
한연고에서 수업을 하시는 신영조 강사님은 정말정말 강의를 잘하시죠~^^
제가 다른 학원에서도 들어봤지만.. 진짜 딴데는 너무 못해요..;;;
이건 학원홍보를 위한게 아닌 제 진심입니다..
환경공학도 수업을 들으면서 나름 암기법을 만들었습니다~ㅎㅎ
수질기사책 보면 있는 암기법도 있고 제가 만든 암기법도 있지요~
수질기사책은 바닷물의 Holy7 암기법 열나서 마카코~ (열이나서 코가 막혔다~)
이런식으로 외우고 제가만든 암기법중 각종 미생물은
니니(탈질박테리아-앞글자가 Ni,Ni) 소소(질산화-중간에 so,so) 퍼갈랩?? 그래(철산화-앞글자 fe gal lep cre)등등
앞글자와 중요키워드만 간단하게 만들어서 외웠습니다~ㅎㅎ지금도 풀네임은 몰라요..(유치할수록 잘외워짐)
아무튼 지금 환경직을 준비하시는분들중 비전공자는 거의 없을것이라 생각되면
자신만의 유치한 암기법을 만드는게 가장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ㅎㅎ(제기준임..)
화학
공부초반 저에게 엄청난 압박을 준 과목입니다..
평소 전공시간에 화학을 배웠지만.. 전공화학은 한 종류를 깊게 파고 들어간것일뿐
넓은영역이 아니라 처음에 애를 많이 먹었지요..
EBS강의로 기초를 다졌는데 2012년 부터 해서 교육과정이 싹 바뀌는 바람에
다시 공부를 해야 했지요~
물론 학원강의는 바뀐 교육과정 모두를 포함했지만 초반의 저에겐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화학1은 이은희 화학2는 이희나 선생님껄 들으면서 기초를 다졌습니다.
참고로 화학1 이은희 선생님은 화학의 여신이라 불리죠~*^-^*
그러고 난뒤 최지연 강사님의 강의로 문풀까지 들은뒤 시험을 쳤습니다..
문제는 어렵지 않았지만 풀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하더군요..ㅠㅠ
결론
지금 이렇게 합격했다고 까불면서 수기를 적고 있지만..
올해는 정말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사실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서 컷라인이 내려간것도
제 합격의 요인으로 크게 작용을 하였거든요..
마지막 결론에서 제가 하고싶은말은
지역선택입니다.
저는 제목에서 불합격을 피하라 라고 적었습니다.
그말인 즉슨 기존컷라인 데이터를 보면 대충 자기성적에 맞는 지역이 눈에 보이게 될것입니다.
그러면 내면에서 타협을 하게 되지요~
내가 가고싶은곳 과 내가 합격할수 있는곳
저는 올해 결정에서 제가 합격할수 있는곳에 지원했고 이렇게 합격했습니다.
만약 제가 가고싶은곳에 썼으면 불합격 했겠죠..
공무원의 근무기간은 깁니다.
짧게는 20년에서 길게는 30년 이상이죠~
그 기간안에 자신을 변화시킬수 있는 기회는 많죠~
저는 일단 합격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기에 다른것은 보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도 현명한 판단을 하셔서 후회하지 않는 삶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ㅎㅎ
훗날 저도 보기위해 최대한 자세히 썼습니다..^0^
나중엔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ㅋㅋ
자세히 썼는데 상하나 주세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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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합격수기 정말 잘 읽었습니다. 부럽습니다! 앞으로 공직생활 화이팅입니다~
외람된 질문이지만 사는 지역이 경북이세요?
사는곳은 경남이지만 경북으로 지역을 옮겨서 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최종합격은 경북에서..ㅎ
아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WOW~~~ Wonderful!!!
대단하시네요...
수험생활도 수험생활이지만..합격수기가......ㅎㅎㅎ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두고두고 한연고에 길이 남을 수기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
훌륭하신 공무원의 가문에서...또 한분의 멋진 공무원이 나타났다고 보여지구요...
최종합격 축하드리고...
멋진 공무원이 되실거라 확신합니다...^*^;;;;
"25세 여성분이길래 나름 기대를 하였는데 만나보곤 기분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사실 여성분은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공부말고는 다른생각은 전혀 안들게 보이셨거든요~ㅎㅎㅎㅎ"
ㅎㅎㅎ 그 문장이 마음에 와 닿으시나 보네요~ㅋㅋ 멋진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흠.. 근무후기라..ㅋㅋ 나중에 꼭 남기도록 하죠~^^
와웃!! 이런 정성스런 합격수기를 적어주셨네요..
현명하게 잘 선택하신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인생에 즐겁고 럭키한일들만
가득하시길 ..
감사합니다~ㅋㅋ 럭키한 일들만 생기면 얼마나 좋을까요~^0^
헐... 원장님이 보고 항복 하시겠네요.. 장문의 수기... 대단한 필력과 정성,.. 노력.. 입니다.
간만에 스크롤의 압박을 느꼈지만, 긴 글 지루하지 않게 잘 읽었어요. 읽는 내내 얼마나 기분좋게 써 내려 가셨는지가 팍팍 느껴 져요.ㅎㅎ
살짝 아쉬운 건, 아라제님은 다른 루트로 공부하셨지만, 참고로 9급 공무원 한국사는 오석우 쌤이 최곱니다. 국어는 김하늬 쌤이 최고구요. 겪어 보신 분들은 압니다. 한국사 100점, 국어 100점 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쌤은 누구? 오석우와 김하늬 입니다. ^^
최종 합격 축하드리고, 정말 정성껏 작성해 주신 소중한 후기 감사드려요. 베리 굿~!! ^^
그러게요~;; 첨에 등록한 학원이라 루트를 바꾸기가 심히 고민이 되더라구요~ㅜㅜ 나중에 주위에 환경직준비하는 후배가 생기면 강추강추~!!!
역시 그래도 비법은 하루 종일 공부 공부... 그렇네요 ㅎㅎ
공부에 비법은 없는듯..
뭐 그렇지만 그사이에서도 깨알같이 쉬는시간을 창조해야죠~ㅎㅎㅎㅎㅎ
잘읽었어요. 그리고 합격하신거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당당~^0^
환경직치곤 높은 점수인것같네요...영어가 다행이 과락을 면해서 된거 같네요..저랑 같네요...축하드립니다..
ㅎㅎ그런가요~ㅋㅋ 감사합니당~~ 그렇다고 이번시험 딱 40은 아니예요~ㅎㅎㅎㅎㅎㅎ
축하드려요~ ㅎㅎㅎ 진짜 재밌는 합격수기였네요 ^^ 공직생활잘하세요~
네~감사합니당~^0^ 멋진 공무원이 될게요~ㅎ
진짜 재밌네요 ㅋㅋㅋㅋ재밌으면서 좋은 팁까지 주는 합격수기라니~ㅋㅋ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려요^____^
캄사 캄사 합니당~ㅎㅎ 재미있으셨다니 저도 좋네요~^-^ 팁은 별로 없는것 같아요~ㅋ
정말 축하드려요
합격수기도 정말 꼼꼼히 잘쓰셨네요
전 화학전공자가 아닌지라 화학이 어렵던데
EBS샘들 강의 들음 기초부터 다져질까요?
그리고나서 학원동강들음 훨 낫겠쬬?
감사합니당당~^0^ 강의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니 학원강의가 맞다면 학원강의를 반복하시구~ EBS가 맞으시면 그거 먼저 보시면되요~ㅎㅎ 저는 고딩으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선생님이 미인이셔서 EBS를 먼저본것 뿐이예요~ㅎㅎㅎㅎㅎㅎㅎ
읽어면서도 넘 정성을드린 이진씨의 합격수기.. 후배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듯..
완죤 알짜배기 합격수기이네요..
올해 경북에 최종합격하면서까지.. 보여준.. 신뢰...
앞으로 잊지 않을께요..
지방갈때 시간을 내어서 연락할께요..
이미 저희 학원 출신들이 근무하기에..같이 쐐주한잔 합시당..
합격수기 진심으로 고맙네요.. 그리고 넘 잘 적어서.. 표구해두고 싶네요...ㅋㅋ
합격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기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
축하드려요^^ 하나배워갑니다
축하드려요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저도 경북에서 환경직 준비중인데 꼭 합격해서 만나뵙고 싶어요 ^ ^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