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품 관련이야기
옛날에 이름이 곽향인 시누이와 올캐가 살고 있었다. 곽향의 오빠는 전쟁터에 나간 터라 둘은 친자매처럼 서로 의지하면서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어느 여름 올캐가 더위를 먹고 머리가 아프면서 심지어 토하기까지 하였다. 그래서 곽향은 전에 오빠가 더위를 먹었을 때 먹었던 약초가 생각이 나서 그 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올라갔다. 그런데 한참 시간이 흘러 어두워졌는데도 시누이가 돌아오지 않자 올캐는 무척 걱정을 하고 있었다. 그럴 쯤 밖에서 인기척이 나서 나가보니 시누이가 쓰러져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올캐는 시누이에게 물어보았다. "어떻게 된거야" 그러자 시누이는 "독사에 물려서...." 그래서 다리를 보니 정말로 시누이가 독사에 물려 퉁퉁 부어 있었다. 그것을 보고 올캐는 시누이가 같이 죽게 된다고 말리는 것을 막무가내로 입을 대고 피를 뽑았다. 올캐의 정성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결국 탈진이 되었다. 그 다음날 마을 사람들이 둘을 발견했을 쯤 시누이는 이미 죽어 있었고 올캐도 거의 숨이 끓어지려고 하였다. 올캐는 시누이가 산에서 캐온 약초를 가리키며 이웃 사람들에게"이 약초는 더위 먹었을 때 치료하는 약으로 머리가 아플 때도 속이 울렁거릴 때도 좋은 약인데 이 약초의 이름을 시누이의 이름인 '곽향(藿香)'으로 불러 주십시요"라는 말을 남기고 올캐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또한 이 약초는 잎이 콩의 잎을 닮아 '콩'의 뜻인 '곽(藿)'과 향이 난다해서 '향(香)'을 합해 '곽향'이라고 불리게 되어 더위 먹었을 때 매우 좋은 약으로 쓰이고 있다. 맛은 맵고 성질은 약간 따뜻하여 소화기계통의 기능을 항진시키면서 외부의 사기로 인한 체표의 사기를 발산시켜 주므로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감기에 효과 특히 여름철에 좋은 약재이며 잘못 먹어서 토하고 설사하는 증상에도 좋다. 가슴이 답답하고 메스꺼운 증상, 발열, 도통, 구토, 식욕부진, 복부팽만, 설사에 활용위장을 건강하게 하고 소화를 좋게 하여 속을 편안하게 하며, 당뇨·혈압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위장. 소화. 위염. 대장염. 감기. 구토증에 좋으며 속을 편안케 한다. 향이 좋고 약효성분이 많아, 노화방지 및 피부질환에 쓰인다. 생잎은 한방채소로 육류, 해물요리, 매운탕 등에 사용하면 생선특유의 비린내를 없애주므로 용도가 다양하게 이용된다. 꽃의 기름을 뽑아 방향제로 쓰고, 어린순과 잎을 나물이나 쌈을 싸 먹거나 상하기 쉬운 추어탕, 장어탕, 보신탕에 넣어 먹어 냄새를 제거하는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또한 생선 비린내를 없애는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가래, 기침, 식체, 식욕촉진,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 한열, 두통, 구토, 설사, 학질, 이질, 옴, 입 냄새를 제거하는데 활용합니다.
최근 연구결과 밝혀진 곽향의 효능은 감기, 거담, 건위, 고혈압, 구토, 노화방지, 당뇨병, 더위 먹은데, 두통, 발열, 발한, 메스꺼움, 몸이 나른한 데, 버짐, 복부창만, 복통, 설사, 설태가 낀데, 소화불량, 속이쓰리고 아픈데, 습비, 식욕촉진, 옴, 신장혈관자극, 위액분비촉진, 위염, 위장병, 위장의 연동운동, 입 냄새 제거, 장 및 위 카타르, 전염병 예방, 종기, 종독, 종양, 중풍, 콜레라, 토사곽란, 풍습성 관절염, 한열왕래, 항스피로헤타 작용, 항진균작용, 항바이러스작용, 항산화작용, 항암, 항염작용, 행기 등입니다. 인후염. 목감기. 가래기침해소. 더위를 먹었을때 물과 함께 달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입냄새를 제거하고 싶을때도 곽향을 진하게 달여 양치질을 한다. 잇몸이 붓고 피나 고름이 날때도 곽향과 고백반(백반을 오랫동안 불로 구운것을 섞어 가루내어 잇몸에 바른다. 염증이나 피부병에는 곽향을 태워서 재를 만들어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개어서 바르면 효과가 있다. 중국 곽향보다 자생 곽향이 향이 진하고 좋다. 향기가 좋아 나물로도 사용하며 음식을 조리할때 향신료로 사용하며 식중독을 예방하고 입맛을 살리는데 좋다. 위액을 분비시켜 소화를 촉진 시키고 위장신경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완시키는 힘이 있다. 피부진균류에 강한 억제작용이 있다. 만성 위장장해로 인한 발열성 질환에 효과가 높다. 기타 음식섭취로 인한 부작용으로 토하거나 설사하고 복통이 있을 때 효과가 강하며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가 좋은 약이다. 토사광란에도 많이 이용된다. 지상부는 소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강장주와 베르무트(백포도주에 향초 등으로 가미한 술)에 넣어 사용한다. 잎에는 이뇨(利尿)작용과 방부성(防腐性)이 있고, 발한작용을 촉진하며 담(痰)과 염증(炎症)을 줄인다. 지방 축적을 줄이고 궤양을 치료하는 방법이 연구 중이다. 달인 즙은 염증을 치료하며, 예전에는 통풍(痛風)과 류머티즘 치료에 사용하기도 했다. 월저먼더와 녹차를 섞으면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오랜 기간 복용하면 간에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