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흉기
자재과의 아베와 사노가 잇따라서 사망하게 되었다. 아베는 고층에서 떨어져서 사노는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이는 분명한 타의가 있었다. 그러나 같은 범인에게서 죽었을 두 명에게서 공통점을 경찰들은 찾지 못했다. 경찰들 입장에서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유키코이다. 그녀는 아베와 마지막까지 남겨져 있었고 사노에게 수면제를 태울 수 있는 기회가 가장 큰 인물이다. 그렇지만 이 모든 것은 그저 추측일 뿐 정확한 증거나 근거가 없다. 그러나 이전에 남편을 잃고 아이마저 유산된 유키코의 과거를 알고 그녀의 뒤를 캐보는 경찰들은 서서히 이 모든 사건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유키코에게 관심을 표하는 모리타를 죽이려고 하는 유키코에게서 구출하게 된다. 이후 유키코 남편의 동생인 신지에게서 이 사건의 마지막 퍼즐을 정확히 완벽히 알아챘다. 신지의 말에 따르면, 유키코는 낙담한 현실에 담배 때문에 유산되었다고 판단하며 그당시 극심한 노이로제에 걸렸으며 담배 피우는 사람들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다.
신지는 단순히 그녀에게 빨랫감을 맡기러 오는 것이 아닌 그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함도 포함된다. 끝편에서 볼 수 있듯 그녀는 존재하지 않는 아이랑 1인 2역으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녀는 정신분열증이 있는 듯한 모습이 있다. 그녀는 자신의 황금기는 짧게 지나가고 너무나도 사랑했던 남편과 마지막 희망인 아이마저 앗아 가 버리니 그녀는 한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이를 죽인 사람들은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며 그들을 죽여 간 것이었다. 그녀는 마치 싸이코 같았다. 그런 흉측한 모습 뒤로 그녀의 아픈 과거도 반전이며 안타까운 마음들이 공포 사이로 스며들었다. 그런데 나만이 느꼈던 반전이 있었다. 죽은 남편의 동생은 이 사실들을 다 아는 것이 나만의 반전이다. 그리고 끝까지 그녀를 감쌌던 것은 감동으로 돌아왔다. 신지는 그녀의 가장 가깝고 그녀의 아픈 과거들을 다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지 않았을까 그렇기에 신지는 누구보다 정신이 쇠약하고 마음도 이미 짓밟혀진 그녀를 알고 정기적으로 찾아왔고 그녀를 위해 한 발짝 물렀지 않았을까?
범인 없는 살인의 밤
아마 이 작품이 이 단편집들 중 가장 흥미진진하면서도 한 번만 읽으면 이해가 되지 않는 단편일 것이다. 안도 유키코는 소스케 씨 댁에서 살인을 당하게 되었다. 마사키가 그녀를 밀치면서 과도가 그녀를 뚫어 버린다. 그 당시 같이 있었던 가족들은 그 시신을 땅 속에 묻고 진실도 같이 묻었음을 원했다. 그때 있던 가정교사들은 반대하긴 했지만 동참하였다. 그들은 진실을 캐내려는 유키코의 오빠를 피하고 경찰도 피하려고 했지만 진실은 드러나고 말았다. 등대 꽃은 진실을 드러나게 하였다. 그런데 중간 중간 시점이 바뀐 듯한 부분들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다. 두 번째 때 보고 알게 되었다. 그것은 마사미의 시점이었다. 이처럼 헷갈리게 된 다쿠야와 마사미의 시점은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마사미는 원래 이름이 ‘마사미’가 아니다. 마사미가 유키코이다. 그녀는 소스케 씨한테 빚진 것을 받아내기 위해서 개명을 하고 약점을 잡기 위해 연인인 다쿠야와 함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가상인 살인을 꾸미게 되었는데 사실 죽을 생각이 없어 보였던 유키코는 다쿠야가 껌을 주면서 살인을 당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은 뒤죽박죽이다. 나의 추론 첫 번째이다.
두 번째 추론은 끝 쪽의 의미심장한 다쿠야의 껌 사건을 재쳐두고 앞서 말했던 일들이다. 물론 유키코가 죽는 것 전까지가 두 번째 추론이었다. 마지막에 다쿠야가 그녀에게 껌을 들고 갔던 것은 어떤 결과가 나왔던 것일까? 이것은 이해하기 힘들었다. 그리고 인물들도 다양하고 이름들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부분과 바뀌는 시점 등으로 무척 헷갈리는 단편이다. 아니면 내 인물 관계도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아니 두 가지가 확실하다. 첫 번째로 범인은 다쿠야, 유키코 (마사미)이다. 물론 정확히 범인이라고 하기엔 좀 어색하긴 하지만 모든 문제의 장본인이기 때문에 범인으로 말해야 할 듯하다. 그리고 그들의 범행 동기, 돈의 목적이다. 물론 소스케 씨가 갖고 있고 그가 쉽게 안 주는 것은 불공평하다. 근데 이를 합법적으로 재판을 걸면 이렇게 크게 사건을 버릴 필요도 없으며 오히려 유키코 쪽이 더 유리했을 것이다. 그녀는 꼭 이런 방법을 선택해야 했을까? 나의 추론 1번째로 가정한다면 그녀는 상당히 잘못 판단한 것이다.
첫댓글 안도 유키코는 자신의 아버지가 받을 몫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유키코만의 생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
만약 합법적으로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면 이렇게 위험한 계획은 짜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해^^
어쨌든 처음의 살인 즉, 유키코의 가짜 죽음은 다쿠야와 함께 꾸민 작전이었지만 다쿠야가 자신을 정말 죽일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유키코가 어리석었던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