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문방구
정은정 동화
창비
창비어린이
창비좋는어린이책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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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듣고 싶은 도깨비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되는 아이들이 아무거나 문방구에서 만났다. 이야기의 힘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관통하며 가장 유쾌하게 그려지는 듯하다. 무엇보다도 신기한 물건으로 가득한 문방구, 그곳을 지키는 고양이귀신 무엇보다도 이야기한판!을 제안하는 도깨비가 이 동화를 살아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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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부터가 상당한 흥미를 끌었다. 아무거나 다 있는 문방구를 생각하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전천당을 떠올릴 수 있지만 아무거나 문방구는 그 이상이었다. 도깨비인 주인은 돈이 아닌 이야기를 요구하고 아이들은 저마다 성장통을 겪으며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아이들의 사연도 여타의 이야기와 달리 보편적인 고민이라서 공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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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런 문방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었다. 연달아 몇번을 아이와 함께 읽는데 아이에게는 신기하고 특별한 곳인과 동시에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도 자신의 진심을 말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집도 학교도 학원도 아닌 문방구, 도깨비 주인아저씨가 있고 말하는 고양이 점원이 있는 그 신기하고 특별한 곳이다. 설정의 재미와 동시에 아이들에게 해방감을 그리고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 공간이라서 반가웠다.
첫댓글 오, 안 그래도 읽어 보려고 찍어 놓은 책인데 벌써 보셨네요. 재미있다니 더욱 기대됩니다.
부지런한 그림 님이 올해 소개해 주실 이야기들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읽어보려고 하셨다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 저도 이거 궁금했는데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기대가 되네요! :-)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