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미열은 약을 먹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좋아진다. 맑은 콧물이 흐르거나 코가 막히는 듯하면서 목이 아프고 마른 기침이 나올 때, 설사를 하지만 하루에 3번 이하일 때는 집에서의 간단한 처치만으로도 곧 회복이 된다.
심각한 열이 아닐 때는 그대로 발산되도록 자연요법을 쓰는 것이 약에 의존하는 것보다 건강면에서 훨씬좋은 방법이다.
⊙ 과로는 금물 열이 난다는 것은 몸에 무리가 왔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무조건 푹 쉬는 것이 상책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를 하면 아무리 효과적인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다.
⊙ 물을 충분히 마시자 체온이 1℃오를 때마다 신진대사가 15% 증가하고, 땀으로 수분이 많이 빠져나간다. 소변이 맑게 나오도록 물을 충분히 마신다.
⊙ 흡수가 잘되는 음식을 먹자 보통 열이 나면 입안이 깔깔해져서 잘 먹지 않게 된다. 그렇다고 마냥 굶으면 열 기운은 떨어지지 않는다. 열이 나면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므로 먹기 쉽고 흡수도 잘되는 죽이나 미음을 먹어서 영양보충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옷은 가능한 한 얇게 입자 몸에 열이 나면 최대한 신속하게 열이 외부로 발산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열이 나면 보통 몸이 으슬으슬 추운 기운이 있어서 옷을 껴입거나 이불을 두껍게 덮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열의 발산이 차단되므로 좋지 않다. 땀 흡수가 잘되는 순면으로 된 얇은 옷을 한 겹 정도 입는 것이 좋다.
체온은 이렇게 재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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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 이상 열이 날 때 고열이 날 때는 곧바로 열을 내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물과 식초를 혼합하여 그것에 천을 적셔 몸을 감싸주는 것이 열을 내리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여의치 않으면 찬물로 몸을 닦아주는 것도 좋다. 레몬 주스와 식초, 세이지차를 물에 타서 목욕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열이 난다는 것은 신체 이상의 중요한 신호라고 할 수 있다. 열은 특정 박테리아나 바이러스가 고열에 못 견뎌 하는 것을 이용하여 인체 스스로가 치료를 하기 위해서 보여주는 생리적인 본능이다. 단순히 주관적으로 ‘열이 있는 것같다 ’고 판단하는 것보다는 체온을 재어서 어느 정도 열이 있는지, 확실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나는 원인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 화상 ·심근경색증과 같은 조직 손상, 혈액질환, 내분비질환, 악성종양 등 다양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발열은 감기와 같이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자연치유되는 것이 보통이다. | 39℃이상의 체온이 4 일 이상 지속된다 보통체온이38.5 ℃까지는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에 의해서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정도 열이 나면 약이나 주사제에 의존할 필요 없이 푹 쉬는 정도로도 회복이 된다. 그러나 3 9 ℃가 넘어가고 그 열이 4 일 이상 지속이 된다면 심한 감염병이거나 감기 등으로 인한 합병증이 생겼을 경우이므로 곧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만성병이 있는 경우 만성병으로 병원에서 장기 치료를 받고 있거나 노인이 열이 날 때는 곧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일단 몸에 질환이 있으면 갑자기 병이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그로 인해 열이 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 외에 다른 증상을 동반할 때 누렇거나 검붉은 가래가 나오고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면 만성기관지염이나 폐렴일 가능성이 높다. 소변을 자주 보거나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으면서 옆구리가 아플 때는 콩팥의 염증이 의심된다. 설사를 자주 하거나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이질이나 콜레라와 같은 심한 설사병일 수 있고, 콧물이나 기침이 없는데도 침을 삼키려고 하면 목이 아플 때는 편도선염일 확률이 높다. 열이 나면서 이런 증상을 동반한다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