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에
내가 알바를 그만두면
고향마을에 가서 살고 싶었다.
그런데
우리가 어릴 때부터 살던 집이
우리 땅이 아니라서 어렵게 되었다.
어릴 때 우리산에서 바라보던
아름다운 저녁노을 풍경은 아니고...
이제는 많이 변했지만...
옛날에 넓은 땅에 작은 집과
우리집에서 채소밭을 가꾸고 있었다.
내가 어릴 때 어느 날,
그 땅을 작은 집에서
우리 아버지 몰래
작은아버지 앞으로 등기를 했다.
지금이라면 법으로 불가능한 일인데
그때는 가능했던 일이다.
그대신
효자 아들이기도 했던 작은 아버지,
서울 큰 집에 계시던 할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지니까
작은 아버지가 할머니 모시고 와서
끝까지 모신 효자 아들이었다.
🪲
순이가 문자를 보냈다.
야~ 너가
내년에 알바 그만두면
여기와서 몇 달씩 놀다가라
나도 혼자니까 좋고
너도 혼자니까 좋고 진심이여
너가 고향으로
안 내려온다니까 기운빠지드라.
내려오면 서로 의지하고 지낼 수 있을텐데
내성질 멋같이 생겼어도.........
카페 게시글
닭띠 동호회
풀벌레가 살던 고향...
가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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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7
24.11.08 12:1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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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순이가 사는 그 고향~~
그리울 듯 합니다,
풀벌레도 살고ᆢ
가객 형아 안녕~🐦
퀴즈나라에서
멀리 있는
꼬꼬섬까지 오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