語弊(어폐)
"적절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여 생기는 오해나 폐해"
<<'끝장토론' 이란 말은 그 자체가 語弊(어폐)>>
조선일보 2012년8월14일 A30면
語弊(어폐)는 '말의 폐단'이라는 뜻으로,
적절하지 않은 용어를 사용하여
생기는 오해나 폐해를 이른다.
晉(진)의 孫楚(손초)는 벼슬기에
나아가지 않고 산림에
은거하려고 마음먹었다.
그래서 친구인 王濟(완제)에게
속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돌을 베개 삼고 흐르는 물로 양치질 하고
枕石漱流(침석수류)]싶다
'라고 말해야 할 것을,실수로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삼고
漱石枕流(수석침류) 싶다
'라고 말 헤버렸다.
이에 왕제가 그 말에 語弊(어폐)가 있음을 지적 하자,
손초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 하기 실어 억지를 부렸다.
여기서 유래한 성어가
漱石枕流(수석침류)로, 말을 잘 못해 놓고
그럴듯 하게 꾸며대는 것을 이른다.
한 마디 말이라도 이치에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을 해도 아무 소용이 없는 법이다.
-조선일보 實用漢字 中에서-
첫댓글 한번 뱉은 말은 주어 담을 수 없으니 조심 합시다......
맞습니다.
자나 깨나 말 조심 입니다.
쏟은 물과 말은 주워 담을 수 가 없는거죠.
우리 모두 語弊(어폐)를 범 하여 다시는 이런 말을 듣지 맙시다..
語弊(어폐)라는 말은 상대가 황당한 말을 할때도 (너 어폐가 있다.)라는 말을 많이 쓰지요.
語弊(어폐)의 속설 잘 알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상대가 엉뚱한 말을 했을때 너 "어패가 있다" 라고 했지요.
이제 부터라도 생각 하며 말을 하시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