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다. 온가족이 함께 앉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가족 영화’가 출격을 마쳤다. 올해 초 천만 관객을 모은 ‘겨울왕국’의 열풍을 이어가 듯 3D 애니메이션이 줄줄이 개봉한다. 특히 강아지, 앵무새, 용, 토끼 등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내용이 많아 꼬마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이의 손을 잡고 극장으로 나들이 떠나기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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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왕국 | ■ 엄마 찾아 삼만리 … ‘몬스터 왕국’ 3D 판타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몬스터 왕국’은 겁 없는 꼬마 토끼 ‘토토’가 거대한 몬스터 ‘페더킹’이 데려가 버린 엄마를 구출하기 위해 몬스터 왕국으로 떠나면서 생기는 신기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몬스터 왕국은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엄마를 잃은 토토가 엄마에 대한 애틋한 기억을 간직한 채 성장해 온갖 시련을 넘어서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마침내 한 자리에 모인 토토 가족이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그려내어 어린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더욱이 몬스터 왕국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동물, ‘토끼’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깊은 바닷속 상상의 세계인 ‘몬스터 왕국’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사건들이 어린이 관객들은 물론 성인 관객들의 눈높이까지도 충족시킬만한 완성도를 갖췄다. 몬스터 왕국은 대한민국 실력파 성우들뿐만 아니라 개그맨 김준호가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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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바디 | ■ 천재 강아지, 타임머신 타고 역사여행 …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IQ800, 박사학위 취득, 발명, 요리, 댄스까지 못하는 게 없는 역사상 최고의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와 그의 똘똘한 아들 셔먼이 고대 이집트, 프랑스 혁명, 트로이 전쟁까지 전 세계 역사를 넘나드는 짜릿하고 유쾌한 시간 여행을 담아낸 작품.
못 하는 것 없는 천재강아지 미스터 피바디는 사상 최초로 아들 셔먼을 입양,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특별한 캐릭터다. 천재적인 두뇌와 완벽한 능력의 피바디는 아들과 장소와 시대를 넘나드는 역사여행을 즐기기 위해 타임머신을 발명하고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주는 등 충실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같이 안전운전으로 학교에 데려다 주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다투고 기운이 없는 아들의 고민을 다정하게 들어주는 자상한 모습으로 항상 셔먼의 곁을 지켜주는 아빠 피바디. 셔먼을 위해서라면 하나부터 열까지 맞춰주는 피바디의 각별한 애정은 여느 부모 못지않은 부성애를 선보이며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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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2 | ■ 정글로 모험 떠난 앵무새 가족 … ‘리오2’ 브라질 출신의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의 ‘리오2’는 앵무새 가족이 정글로 모험을 떠나 야생 친구들의 공격에 맞서는 다이내믹한 여정을 그린다. 도시 앵무새 블루는 자신과 정반대 성향을 지닌 앵무새 쥬엘을 만나 세 아이를 낳고 평화로운 생활을 이어 간다.
어느 날 아마존에서 동족인 파란 마코 앵무새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마존으로 모험을 떠난다. 야생에 금방 적응하는 가족들과 달리 블루는 정글이 불편하기만 하다. 설상가상 블루에게 복수를 꿈꾸는 악당 앵무새 나이젤이 그를 쫓고, 어둠의 세력까지 가세해 블루의 가족을 위협한다는 것이 큰 줄거리. 전편에서 소심했던 블루는 속편에선 독립적이고 적극적인 쥬엘을 만나 세상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그 과정에서 사랑과 용기 등 보편적인 가치를 전한다. 무대는 대도시에서 아마존 정글로 옮겼다. 그리곤 블루 가족의 지루할 틈 없는 모험담을 생명력 넘치는 이국적인 풍경과 온몸이 들썩이는 흥겨운 음악으로 풀어낸다. 전편에 비해 더 크고, 화려해졌다. 대자연 속에서 앵무새들의 군무, 파란 마코 앵무새 부족과 빨간 앵무새 부족의 대결 등 볼거리가 넘친다. 류승룡 임시완 써니가 목소리 연기에 가세했다.
■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을 구하라 … 드래곤 기사단 ‘드래곤 기사단’은 위기의 왕국을 구하기 위한 드래곤 기사단의 활약을 다룬 어드벤처물이다. 한여름에도 눈이 펑펑 내리고, 온 세상이 꽁꽁 얼어붙은 드래곤 왕국. 이 왕국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기록으로만 전해져 내려오는 드래곤 기사를 찾아 전설의 검을 깨워야 한다. 하지만 얼음 요새에 봉인되어 있던 악의 화신 ‘이골 칸’이 깨어나 드래곤 왕국을 지배하려 한다는 것이 큰 줄거리다.
‘드래곤 기사단’은 시종 신나는 모험을 버무려 낸다. 평범한 아빠처럼은 살기 싫은 용감한 드래곤 엘피와 꼬마 요정이자 숲의 수호신인 로빈이 극을 이끈다. 엘피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세상 모든 것에 호기심이 넘친다. 로빈은 이상 기후변화에 맞서 숲을 지켜내기 위해 전설의 검을 깨울 수 있는 엘피와 함께 모험을 떠난다.
영화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화 속 동물 드래곤과 용맹함의 상징인 기사를 자연스레 접목시켰다. 가파른 절벽을 날아다니며 전설의 검을 찾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드래곤들의 모습은 관객들을 환호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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