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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 저학년 이상480㎞ 날며 가슴에 달린 카메라로 우크라군 촬영 비둘기 뇌에 전자칩 달아 비행 속도·방향 조종 러시아, 등에 폭탄 단 ‘돌고래 부대’도 훈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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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술 기업 ‘네이리 그룹’이 공개한 비둘기. 러시아군은 비둘기 뇌에 칩을 심어 비행 거리·속도·방향을 조종하고, 가슴엔 카메라와 GPS 장치를 달아 우크라이나 군을 감시할 예정이다. /네이리 그룹
비둘기 한 마리가 늠름하게 앉아 있어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비둘기 머리에 무언가가 콕 박혀 있죠. 가슴에는 카메라가 달려 있고요. 2월 4일, 러시아의 기술 기업 ‘네이리 그룹’이 공개한 모습인데요. 살아 있는 비둘기 머릿속에 지지직거리는 전기가 흐르는 칩을 심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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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이 바흐무트 인근 최전방에서 러시아 군 진지를 향해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러시아는 4년 째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이어가고 있어요. 러시아군은 폭탄이 실린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날리고 있죠. 그런데 우크라이나군이 이에 맞서 드론을 피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을 만들자, 러시아는 ‘비둘기’를 무기로 선택한 거예요.
비둘기의 뇌는 크게 ‘소뇌’와 ‘중뇌’로 나뉘어 있어요. 소뇌는 비둘기가 하늘을 날 때 두 날개의 균형을 잡게 하고 비행 속도를 조절해요. 중뇌는 비둘기가 방향을 틀거나 눈앞에 보이는 장애물을 피하게 도와주죠. 이때 러시아는 비둘기의 소뇌와 중뇌에 흐르는 모든 신경을 끊게 만드는 칩을 넣은 겁니다. 대신 이 칩은 러시아군이 직접 부대에서 조종할 수 있어요. 즉, 비둘기는 군인이 조종하는 대로 하늘을 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칩을 심은 비둘기는 최대 480㎞ 거리를 쉬지 않고 날 수 있어요. 게다가 비둘기 가슴에는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파악하는 GPS 시스템과 이들의 영상을 찍을 수 있는 360도 카메라도 달렸답니다. 이는 곧바로 러시아군에 전송돼요.
놀랍게도 러시아군이 살아 있는 동물을 전쟁 무기로 쓴 게 처음이 아니에요. 1960년대부터 러시아는 이른바 ‘돌고래 부대’를 만들었어요. 돌고래는 인간을 좋아하고 말을 잘 따르는 동물이에요. 물속에서 수천㎞ 떨어진 물체를 느낄 수도 있죠. 러시아군은 이 점을 이용해 흑해를 지키려고 돌고래 부대를 처음 만들었어요. 흑해는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잇는 지중해로 나아갈 수 있는 바닷길이거든요. 돌고래 부대는 돌고래 5000여 마리로 이뤄져 있어요. 이에 흑해를 지나려는 튀르키예·루마니아·조지아 군인 함대가 나타나면 훈련받은 돌고래는 함대가 나아가지 못하도록 둘러싸며 공격적으로 돌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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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훈련시키고 있는 ‘돌고래 부대’ 소속 돌고래. 돌고래는 등에 폭탄을 매달고 헤엄치고 있다. /CNN
심지어 러시아군은 지금도 돌고래 부대를 훈련시키고 있는데요. 등에 폭탄을 매달고 헤엄치거나, 가슴지느러미에 카메라를 달고 머리에는 총을 단 채 우크라이나 함대로 향하는 훈련을 받고 있답니다. 전쟁을 일으킨 건 인간이지만, 죄 없는 비둘기와 돌고래 같은 동물이 무기로 쓰이고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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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당시 소련군의 대화를 엿듣기 위해 고양이 귀에 도청 장치를 심었다. 사진은 이 내용이 담긴 영화 포스터. /US.AR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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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학년 1학기 과학 3단원 변화하는 사회 속 다양한 동물 |
귓속에 도청 장치 있는 美 CIA<미국중앙정보기관> ‘고양이 요원’
무장한 요원들이 비밀스럽게 작전을 짜고 적을 쥐도 새도 모르게 공격하는 장면 많이 봤을 거예요.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죠. 이 요원들은 스파이를 심어 적을 감시하고 정보를 모아 공격하는데요. 놀랍게도 CIA는 인간이 아닌 ‘고양이’를 요원으로 내세운 적이 있어요. 심지어 작전의 이름도 ‘오퍼레이션 어쿠스틱 키티’로 고양이가 들어가죠. 당시 미국 요원들은 소련군을 공격하려고 작전을 짜고 있었어요. 이때 소련군이 평소 부대에서 길고양이들을 돌보거나 함께 잠든다는 정보를 얻게 됐죠. 이에 CIA는 고양이 귀에 도청 장치를 심었어요. 소련군의 대화를 녹음하기 위해서죠. 또 몸속에는 칩과 안테나를 심어 위치를 파악했답니다. CIA는 이 프로젝트를 처음으로 동물을 요원으로 삼기 시작했어요. 이후 딱정벌레, 뱀을 요원으로 쓰려는 시도도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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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엔 '칩' 몸엔 '카메라'! 전쟁터에 투입된 러시아 '비둘기 첩보원'
2026년 2월 20일자 1면 기사를 기자와 함께 보아요💕 학습자료실에 예시답안이 있습니다!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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