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7.목
■코스: 경북 영천시 북안면 만
불사-13M 황동와불 열반상-황
동만불대범종-보리수대좌불-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나무-아
미타우스 부도탑 도량-Back-지그재그 힐링 치유의숲 산책
로-만불산 정상(275.4M)-Bac
k-33M 아미타영천대불-만불
사 만불보전-만불-지하법당(진
신사리-삼존불-법성계 경판-보리수대좌불)-해인화장세계
■구간거리/평균속도: 별첨
■동반자: 울 Wife
■차기 산행지:
*4.9(토): 변산마실길 12~13 코스
*4.10(일): 화순 세량지 산벚꽃 길 트레킹
*4.12(화): 무주 금강마실길 트
레킹
*4.15(금): 신안 지도 꽃봉산 달래 캐러
*4.16(토): 거창 금귀봉~보해
산 코스
*4.23~24(금~토): 여수 남면 안도 상산(205M) 트레킹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후기: 오늘은 아침에 3박을 묵었던 숙소인 경주시 감포항 인근 소풍 펜션에서 일어나 보
니, 멀쩡하다던 일기 예보가 바
뀌어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제
밤에 삼겹살에 쐬주 한병반을 먹고 난뒤 배가 꺼지질 않았지
만, 그래도 아침 밥을 맛나게 먹고 퇴소 준비를 마친 뒤 심란
한 기분으로 길을 나섰다. 따라
서 비를 맞으며 굳이 산행할 엄
두가 안나서, 당초에 경주시 내
남면 소재 마석산(용문사-마석
산-맷돌바위-암릉) 코스 대신,
귀광길에 경북 영천시 복안면
에 위치한 만불사로 향했다. 사
찰에 도착하여 비가 오면 사찰
만 관람하고, 비가 안오면 만불
사 경내 관람과 만불산 산행을 병행하기로 맘 먹었다. 복불복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출발할 때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지만 점차 개이더니, 만불사에 도착
하자 해가 뜨는 행운이 따랐다. 그리하여 가서보니 우리나라 사찰이 아닐 정도로 엄청난 크
기의 찬란하고 화려하면서도 황금빛으로 치장된 독특한 분
위기를 뽐내고 있었다. 이윽고 멋들어지게 조성된 만불사 경
내 즉, 황동와불 열반상-황동만
불대범종-보리수대좌불-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나무 등을 외
관상으로만 둘러보고, 아미타
우스 부도탑 도량(영락원 같은 불교신도 대규모 묘원)까지 돌
아본 뒤, 본격적인 만불산 산행
에 나섰다. 한편 아미타우스 부
도탑 도량은 수십만평의 부지
위에 조성된 묘역이었는데, 지
금도 한창 확장 공사중이었다.
한편, 부도탑 도량에서 내려와
지그재그로 나 있는 힐링 치유
의숲 산책로를 따라 만불산에 올랐는데, 그야말로 지금껏 수
없이 많은 산을 다녀봤지만 그
동안 전혀 보지못했던 수십갈
래의 지그재그 길이라서, 표고
차 275M를 오르는데 어찌나 완만하게 펼쳐졌는지 전혀 오
르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안한 등산로가 펼쳐졌다. 그러나, 막상 만불산 정상에 오
르자 평평한 지대만 나타났을 뿐, 기록상의 만불산 내용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평범한 산
이었다.
그러나 어쩌랴 산이 그런 것을! 그 대신에 쑥국을 끓여 먹으려
고 지천에 널린 햇쑥을 한봉지 뜯어 내려오며, 33M 아미타영
천대불-만불사 만불보전 내부
를 차례로 둘러봤는데, 지하 1
층까지 그 규모가 어찌나 엄청
난지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
는, 어마어마하게 찬란한 황금
빛 만불로 가득했다. 관람하고 나오는데 여성 봉사자분이 멀
리서 와줘 고맙다고 커다란 백
설기 떡을 줘서 오는 길에 배불
리 잘 먹었다.
어찌하여 내가 여태 만불사를 몰랐는지 다소 의아스러울 뿐
이었다. 아무튼 7KM의 짧은 산
행을 마치고 6시경에 3박4일
간의 장거리 여정을 마치고 무
사히 귀가했다. 다소 피곤하고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힘들었
어도 참고 따라준 울 Wife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정리하면, 다소 낮은 산들이었
지만 경주 시내에 분포한 나름
대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볼거
리 많은 산을 두루 누벼서 의미
가 깊었고, 무엇보다도 84년 4.
21 결혼 당시의 경주 신혼 여행 때 눈 호강했던 화려하고 감탄
스런 벚꽃처럼, 이번에도 38년
만에 시기를 절묘하게 딱 맞춰 최고 절정기의 벚꽃 향연을 즐
기고 와서 무엇보다도 감개무
량했다. 펜션도 과거 같으면 일
박당 100,000원을 넘길법한
고급진 숙소였는데도, 41,000
원에 싸게 득템한 소득도 있었
다. 요즘은 '야놀자' 등 숙소 예
약 어플이 많이 있는데, 잘 활
용하면 호텔/리조트콘도/펜션
/모텔/민박 및 렌트카 등을 아
주 저렴하게 인터넷으로 쉽게 예약할 수 있다. 특히 미리미리 한달 전쯤 부터 예약하면 더 싸
게 예약할 수 있는 꿀팁이다.
■산 소개:
○만불산(275.4M)은 만불사
가 자리한 곳이다.
《삼국유사》탑상(塔像) 편 <사불산 굴불산 만불산> 조에 만불산에 대한 기록이 있다.
『신라 경덕왕은 당 대종이 불
교를 숭상한다는 말을 듣고 크
게는 사방 한 치, 작게는 8~9
푼에 불과한 만 분의 부처님을 모신 1장(丈, 약 3m) 높이의 가산(假山)을 만들어 보냈다.
이 만불산은 바위와 동굴로 각 구역을 나누고, 각 구역 안에 사람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노
는 모습과 온갖 나라의 산천을 조성했다고 한다. 또 누각과 전
각, 종각 등을 조성해 놓았는데
, 바람이 불면 종이 울리고 1,000여 명의 스님상이 모두 엎드려 절하도록 장치했다고 한다.
만불산을 전해 받은 당 대종은 그 정교함에 놀라 “신라의 교
묘한 기술은 하늘이 만든 것이
지 사람의 기술이 아니다”며 감탄했다고 한다.
대종은 만불산을 내도량(內道場)에서 봉안한 뒤 스님들에게 예배토록 했다고 한다. 이처럼
만불산은 신라 불교 문화의 우
수성과 깊은 신앙심을 상징하
는 산이었다.
경덕왕이 당 대종에게 보낸 <만불산>에 1만 부처님이 모
셔진 것과 같이 영천 만불산에
는 20만 분 이상의 부처님이 봉
안되어 불자(佛子)들의 찬탄과 예배, 신행의 대상이 되고 있다
. 』
○만불사(萬佛山 萬佛寺)는 경북 영천시 북안면 고지리(북
안면 내서로 139-14(고지리 21)에 있는 사찰이다. 20세기 설립된 현대 한국불교의 중심 도량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부처님(17,000 불상)이 모셔져 있다. 1987년 서울, 부
산, 대구에 포교원을 설립하였
고, 1995년 사찰 설립을 완공
하였다. 1993년에는 스리랑카
에서 부처 진신사리 5과를 이
운하였고, 노천아미타불을 점
안하였다. 불교 전파 외에 문화
, 의료, 복지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대중불교, 현대 불교의 활성화에 힘쓰며 무료 만발 공
양과 가람불사 실현에 끊임없
이 노력한 결과, 현재 만불회의 신도수는 전국 30만에 이른다.
이곳에 보관되어 있는 유물로
는 노천아미타불을 비롯하여 국내 최대 법당전불인 삼존불,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 진
신사리 5과와 보리수나무가 있다. 또한 33m 영천 아미타
대불, 부도탑묘, 황동와불 열반
상, 황동만불대범종, 인등대탑, 만불보전, 관음전, 대웅전, 법
성게 법륜, 수정유리광여래불, 복주머니, 유자영가 등이 있다. 사찰 주변에는 도계서원, 박노
계집판목, 돌할매, 노계시비 등
의 명소가 있다.
■만불사 관련 블로그: 아래
http://naver.me/FoA0Ggb5
http://naver.me/5X9rqxFu
첫댓글 의지의 한국인 입니다 참 인간답게 아름답게 사시는 아주 좋은 본보기 입니다 이번 여행도 무사히 끝났음을 축하드립니다
네. 깊은 관심에 감사드립
니다. 힘들었지만 즐거운
여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