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 가구나 3단, 4단 서랍장 등은 쓰임새는 많지만 오래 사용하면 싫증이 나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멀쩡한 가구를 버릴 수도 없는 일. 그렇다면 패브릭으로 가구에 옷을 입혀 보는 것은 어떨까? 공간 전체의 분위기가 확 바뀐 듯, 새 가구를 산 듯 마음이 뿌듯해진다. 앞쪽 패브릭은 돌돌 말아서 끈으로 고정시켜 놓으면 옷을 꺼내 입기도 편리하다.
양면이 뚫려 있는 4단 박스 가구는 책이나 옷을 수납하기에는 좋으나, 조금만 정리가 안 되어 있으면 지저분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천으로 커버링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
■ 재료 스트라이프 무늬 천(2가지 색) 5마
■ 만들기 1. 커버 씌울 오픈 수납장의 사이즈를 잰다(사진의 4단 수납장의 경우는 가로세로 38 X 146㎝, 깊이 30㎝). 2. 40 X 150㎝ 크기의 앞·뒤판용으로 2장, 32 X 150㎝ 크기의 옆판용 2장, 32 X 40㎝ 크기의 위판용 1장, 10 X 150㎝ 크기의 앞판 연결용 2장, 6 X 100㎝ 크기의 끈용으로 2장을 재단한다. 3. 뒤판에 양 옆면과 윗면을 연결시켜 박고, 양 옆면의 앞쪽에도 작게 자른 앞판 연결용 패브릭을 연결시켜 박는다. 4. 끈을 길이로 반 접어 박아 위판과 앞판 연결 부위에 대고, 앞판과 함께 박는다. 마지막으로 고무줄을 양쪽의 조금 박은 앞판에 박아 연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