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이 5월초에 휴가를 왔었습니다.
이때 정원 작업중 잠시 휴식을 갖는 시기여서 가족과 함께
강원도 동강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남편의 추천으로 동강과 근처에 가볼만한 곳으로 영월의 한반도지형과
단양의 온달관광지와 온달동굴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텐트를 가지고 캠핑을 하기로하고 캠핑장을 정하였습니다.
어린이날 연휴이고 시일도 촉박했는데 다행히도 캠핑장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간 곳은 정선 귤암리에 있는 캠핑장이었습니다.
강원도 동강부근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이 잘 보존된 청정지역이었고
멋진 풍광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곳이었습니다.
가는날부터 비가 조금씩 오더니 그치지 않고 계속 왔습니다.
이젠 다니엘이 아빠를 대신해 주도적으로 텐트도 치고 궂은 일도 맡아서 잘 해주었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여러가지로 좀 번거롭긴 했지만 큰 비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음날 텐트를 접고 영월 한반도지형을 보러 출발했습니다.
동강을 따라 강변길로 정말 아름다운 비경이 이어졌는데 이길은 우리나라 최고의
멋진 드라이브코스라고합니다.
차창으로 스치는 태고적 그대로의 깍아지른 절벽과 멋진 산세는
동강과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들이었습니다.
영월의 한반도지형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지형은 정말 신기하게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것과 동고서저의 한반도지형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반도 지형을 보며 주님께서도 끊어져 남북으로 갈린 한반도를 마음 아파하시고
빨리 하나가 되길 바라시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코스로 남편이 추천한 단양의 온달관광지를 갔습니다.
이곳은 고구려의 명장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드라마세트장과 온달동굴과 온달산성등
여러 시설이 있었는데 우리는 드라마세트장과 온달동굴과 전시관을 둘러보았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은 입구부터 화려했고 대단한 규모였으며 여러드라마가 제작된 곳이라고 합니다.
궁궐과 후궁과 주택, 정원과 저잣거리등은 고구려의 조금은 이국적인 풍경이었습니다.
드라마 세트장이지만 실제적인 건물로 지어져 볼거리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화려한 세트장을 지나 마지막에 온달동굴이 있었습니다.
별기대없이 들어간 동굴은 지금까지 보았던 국내동굴중에 가장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길이는 800m 정도의 석회암 천연동굴로 주굴과 다섯갈래의 가지굴로 형성되어 있는
곳곳이 다 자연그대로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온달전시관은 온달장군의 정신을 기리기위해 조성되었고
온달장군과 고구려에 관한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삶을 역사적 근거와 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했다고 합니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힐링을 제대로 하고온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여행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참 감사를 드립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충북 단양 온달동굴 참조
캠핑장에 도착해서도 비가 계속 와서 서둘러 텐트를 설치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비가 멈추는 듯했지만 이후로도 가랑비는 계속 왔습니다.
이다리를 건너왔는데 귤암교라고합니다.
보통때는 다슬기를 잡는다고 하는데 물이 너무 불어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근방은 작고 아담한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캠핑장은 거의 다 차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좋은 경치에 캠퍼들에게 소문난 곳인가 봅니다.
다니엘이 맛있는 아침밥을 준비중입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서둘러 정리를 하고 나설 준비를 하였습니다.
덕천리라는 곳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작은 전망대가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잠시 내려 깊은 산과 계곡을 감상했습니다.
사진으로 담지 못하는 아름다운 풍경들입니다.
정말 이곳은 신기하게도 한반도지형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예쁜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많은 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라고 합니다.
대단한 규모로 제대로 제작된 세트장이었습니다.
주택의 정원이라고 하는데 중국풍의 이국적인 분위기였습니다.
이곳은 저잣거리라고 합니다.
온달산성의 아래에 온달 동굴이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동굴을 따라 긴 교량을 설치하여 관람하기 좋았고 조명 또한 요소요소 잘 설치하여 동굴속 석회암의
자연적이고 입체적인 아름다움이 잘 표현되여어 환상적이었습니다.
석회암 종유석과 종유관, 석화들이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우리나라 천연기념물이라고 합니다.
훼손되지않고 원형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는 모습에 놀라웠습니다.
안쪽 어떤 가지굴을 들어 갔을때 마치 홀과 같은 뜻밖의 넓은 공간이 나타났습니다.
온달관
온달 전시관은 설화를 바탕으로한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이야기를 테마로 고구려의 문화와 생활상를
전시, 체험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온달장군이 고구려군을 이끌고 신라군과 벌인 치열한 전투를 가상으로 재현한 디오라마라고합니다.
온달장군의 재미있는 영상물도 상영했습니다.
다니엘이 포토존에서 한컷 찍으라고해서 함께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동강변을 달리며~
온달동굴을 관람하며~
전도사님께서 언젠가 아내들은 바보온달을 세운 평강공주의 영성을 본받아서
남편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말씀을 따라 특별한 곳으로의 여행을 허락하여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뜻을 따라 남편을 잘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특별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가족들과 좋은 구경을 하고 오셨네요~^^ 사진 속 풍경이 정말 멋져요! 밝게 웃는 다니엘의 모습도 반갑네요 ㅎㅎ
가족들과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 ~동굴이 시원하고 좋아 보여요. ~다니엘도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냈을것 같네요. ~^^ 오랜만에 자매님 모습도 볼수 있었네요.
정말 꼭 분위기가 마치 사극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느낌이네요! ㅎㅎ
온 식구들이 함께 하는 특별하고 의미있는 여행이 되셨겠어요:)
우중 캠핑이라니~ 축축해 불편함도 있었겠지만 가족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겠습니다. 이제 다니엘이 주도적으로 텐트치는 작업을 한다니 아이들이 훌쩍 자랐구나 감사한 시간이었겠어요~^^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그리고 멋진 자연! 보기좋습니다~^^
휴가나온 다니엘과 식구들이 함께한 즐거운 여행이셨네요^^~
성장한 자녀들과 한 곳에서 잠잘 수 있는 경우가 요즘은 거의 없는데 캠핑 때의 텐트^^는 그러한 특별한 시간을 갖게 하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즐거운 시간이 되시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