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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민족 사찰 소개 >
티벳 불교의 전통 수행법 그대로. . .
북부 뉴욕에 위치한
카규 튭텐 쵸링사원과 명상 수련원 소개
카규튬텐 쵸링사원
혹시 이런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인간도 예전에는 마치 매미나 뱀, 나비처럼 허물을 벗고 탈피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벗는 탈피의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워 인간은 언제부턴가 차라리 죽음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필자는 요즘도 가끔 이 이야기를 되뇌어 보곤 합니다. 그 탈피의 과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우리 인간은 죽음을 선택했을까? 죽는게 탈피를 하는 것 보다 더 쉽다는 말인가? 탈피의 고통을 상상해보려 하지만 가늠이 잘 되지는 않습니다. 사실 매미나 나비도 허물을 벗는 과정 중 자신의 오래된 껍질에 갇혀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니,탈피의 과정이란 생사를 담보로 해야 할 만큼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힘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정작 우리에게 말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인간도 과거에는 탈피를 했었다? 여기서 말하는 탈피는 뱀이나 매미의 그것처럼 인간의 생물학적인 탈피를 말하는 것이었을까요? 아니면 탈피나 변태와 같은 성장 현상을 통해 또 다른 무엇인가를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일까요? 세상에는 구전되어 내려오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들을 신화, 설화, 전설 혹은 단순히 옛날 이야기라고도 부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시작점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작자도 미상입니다. 오랜 세월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집단 무의식이 반영되었기 때문이지요.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간의 생물학적인 변화 과정을 설명하려 했다면, 조셉 캠벨과 같은 신화 학자들은 세대를 이어 구전되는 설화나 신화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인간의 영적 진화 과정을 설명하며 지표로 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다면 인간도 탈피를 했었다는 이야기는 은유적 표현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종교 학자들도 성서나 경전의 내용을 마치 역사적 사실처럼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합니다. 문자 너머에 담긴 참 의미를 알아차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비는 수 많은 탈피의 과정을 통해 애벌레에서 날개를 가진 나비라는 완성체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나비가 될 수 있는 씨알이 애벌레에게 내재되어 있었다고 해도, 탈피의 과정 없이 애벌레는 나비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인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불성의 씨앗을 갖고 있지만, 지속적인 자기 쇄신을 통해 영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부처가 될 수 없지요. 그런데 인간의 성장 속도는 참으로 더디어 보입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우리 인간은 아주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조차 힘들어 합니다. 나이를 먹고 많은 변화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성장했다고 느끼지만, 10년 전, 혹은 20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크게 다르지 않음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햇빛에 색이 바래듯이 우리의 육신은 시간과 함께 변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같은 상처와 기억을 통해 여전히 같은 생각과 선택을 하며 오늘을 살고 있지요. 나비가 되기 위한 얼마나 많은 윤회의 시간이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일까요? 예전의 영적 선지자들은 탈피와 같은 혁신적인 자기 변화를 통해 자신 안에 불성을 구현해 내는 나비와 매미를 보며 경외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 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오늘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나비나 매미처럼 우리 인간도 탈피를 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들이 말하는 탈피는 물질과 정신 사이에 존재하는 영원을 사는 영적인 몸, 즉 에너지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티벳 수행자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대승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큰 의미에서 티벳 불교를 대승의 한 부류로 분류합니다. 하지만 미국의 불자들은 티벳 불교를 독자적인 불교 형태로 인식하고 있는듯 합니다. 소승,대승, 그리고 바즈리야나(티벳 밀교),이렇게 말이지요. 물론 그들은 불교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닌 일반 불교 신자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느끼는 것도 사실 무리가 아닙니다. 티벳 불교가 대승의 한 부류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공부하는 경전이나 수행에는 독자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도에서 마지막까지 연구되었던 후기 불교의 성과물이 그대로 전해지며 발전되어 온 티벳 불교에는 힌두교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불교 학자 이안 베이커(Ian Baker)는 티벳의 전통 탱화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을 통해 이러한 문화적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도에는 쿤달리니 요가와 같이 챠크라 수련을 통해 에너지체를 배양하는 수련법이 있었습니다. 석가모니 역시 6년 고행의 시간 동안 호흡 수련을 통해 의성신이라는 에너지체 배양에 전념했고, 티벳의 성자 밀라레빠는 이러한 석가모니의 수행법을 통해 마침내 의성신을 성취했다고 전해집니다. 물론 의성신의 완성이 공의 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법이 마음의 작용이라는 일체유심조의 가르침을 자신의 마음으로 만든 의성신을 통해 체험적으로 아는 것에는 분명 그 깨달음의 질적인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대승과 마찬가지로 티벳 불교의 핵심은 사마타와 위빠사나, 즉 선정과 지혜를 닦아 보리심, 보살의 마음을 배양하고 공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티벳의 수행자들은 공을 완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에너지체 배양을 통한 방법이라고 보았습니다.티벳의 뜸모와 같은 차크라 수행은 우리의 단학 수련과 일맥상통합니다. 물론 학교마다 공부를 지도하는 세부적인 수련체계나 호흡법 등 방법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그 바탕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에너지 수련은 도가의 전공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양 에너지의 끊임없는 변화와 순환 작용이 곧 우주라고 보았던 동양의 우주관 역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동양은 인간을 하나의 소우주로 여겼고, 티벳의 수행자들은 소우주인 자신의 몸 안에 잠재되어 있는 음양의 에너지를 호흡 수련을 통해 배양하고 결합시킴으로써 마치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통해 새 생명을 탄생시키듯이 의성신이라는 자신의 에너지 몸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의성신을 성취했다고 인정받는 밀라레빠는 카규파의 수행자였습니다. 그의 스승 마르빠는 인도 나란다 대학의 학장이었던 나로빠와 또 다른 인도 스승 마이뜨리빠의 제자가 되어, 21년을 인도에 머물며 후기 인도 불교가 이룩한 불교 연구의 성과를 티벳에 전했던 카규파의 시조로서, 밀라레빠의 의성신 성취를 도왔던 가장 중요한 조력자였습니다. 티벳 불교 특히 카규파는 밀라레빠를 최고의 성자로 꼽습니다.
하지만 그의 보살행에 대한 기록보다는 의성신이라는 실재적인 영적 성취를 더 칭송하는 문화가 있는 듯 합니다.
칼루 린포체 소개책
티벳 불교를 처음 서양에 전했던 칼루 린포체 (Kalu Rinpoche)
북부 뉴욕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 (Kagyu Thubten Chöling Monastery and Retreat Center)은 카규파 계열의 사찰입니다. 1978년 라마 놀라 린포체(Lama Norlha Rinpoche)에 의해 설립되었던 이 사원은 라마 놀라 린포체의 스승 칼루 린포체(Kyabje Dorje Chang Kalu Rinpoche)를 사찰의 정신적 스승으로 두고 있습니다.
1905년생이었던 칼루 린포체는 카규파의 전통 수행법을 통해 공부한 사람이었습니다. 칼마 카규 (Karma Kagyu) 계열의 팔풍(Palpung)사원에서 수행을 했던 그는 두 번의 3년 안거 수행, 그리고 25살이 되던 해에는 숲에서 홀로 약 15년을 보내며 보다 깊은 수행을 위해 전념했습니다. 중국 점령군을 피해 인도에 정착한 후 사원을 열고 제자들을 가르쳤던 그는 서양에 티벳 불교를 전했던 첫번째 티벳 라마였습니다. 인도에서 공부하던 서양 제자들의 요청으로 그는 유럽과 미국을 방문했고, 그의 영향으로 많은 티벳 불교 명상수련원들이 설립되기 시작했습니다. 티벳 불교의 전통 수행법 그대로를 서양에 전하고자 했던 칼루 린포체는 티벳의 3년 안거 수행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서양에 도입해 서양 불자들을 지도했습니다.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 (Kagyu Thubten Chöling Monastery and Retreat Center)의 대표하는 프로그램도 3년 안거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련원 부지 안쪽에는 3년 안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수행자들만을 위한 건물들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남자 수행자와 여자 수행자는 분리된 건물에서 수행을 하는데, 정해진 공간 안에서만 생활해야 하고, 3년 동안 티벳어와 불교 경전 등을 공부하며 외부와 접촉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칼루 린포체와 샹파 카규(Shangpa Kagyu)
칼루 린포체는 샹파 카규와 칼마 카규 법맥을 갖고 있습니다. 15년 수행 후 깨달음을 얻은 칼루 린포체는 그의 스승이었던 드루폰 놀부 돈드롭(Drupon Norbu Dondrup)으로부터 샹파 카규(Shangpa Kagyu)의 법을 전수 받았습니다. 카규파의 한 문파인 샹파 카규는 티벳의 학자이자 수행자였던 켱뽀 넬조 (Khyungpo Neljor)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11세기경 더 깊은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인도를 찾았던 그는 당시 인도에서 가장 유명했던 여성 요가 수행자이자 금강승(Vajrayana) 스승이었던 니구마(Niguma)와 또 다른 여성 수행자였던 수카시드히(Sukhasiddhi)의 제자가 되어 공부를 했고, 이렇게 샹파 카규는 두 명의 여성 요가 수행자(Yoginis)의 가르침을 그 바탕을 두고 시작된 문파였습니다. 오랫동안 끊어졌던 샹파 카규의 법맥이 칼루 린포체에 의해 다시 부활을 하게되어, 현재 서양에서는 칼루 린포체 법맥을 시작으로 하는 샹파 카규계열의 명상 수련원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형성되어 있습니다. (https://www/.shangpafoundation.org/about/centers-worldwide/) 칼루 린포체의 가르침과 수행 위해 설립된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 (Kagyu Thubten Chöling Monastery and Retreat Center)은 카규 계열 중 샹파 카규 문파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규튬텐 쵸링사원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수행자들과 3년 안거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에는 약 17명의 수행자들이 함께 거주하며 수련원의 전반적인 운영을 분업 형식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서양 수행자들로, 티벳에서 파견되어 오신 두 분의 스님을 제외하면 모두 서양 비구니 스님들이었습니다.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의 3년 안거 프로그램에서 공부한 후, 정식으로 라마라는 호칭을 갖고 계신 이 비구니 스님들은 티벳어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불편함이 없었고, 식사 전 후 또는 기도 시간에 올리는 진언이나 염송은 모두 티벳어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칼루 린포체로부터 정신적 가르침을 토대로 하고 있지만,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명상 수련원을 실질적으로 설립하고, 다른 샹파 카규 수련원들의 통합과 운영을 담당했던 것은 칼루 린포체의 제자였던 라마 놀라 린포체(Lama Norlha Rinpoche)였습니다. 티벳을 걸어서 탈출했다는 라마 놀라 린포체는 인도에서 그의 정신적 스승 칼루 린포체(Kyabje Dorje Chang Kalu Rinpoche)를 만나 그의 수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추진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8년 입적하기 전까지 그는 티벳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와 병원을 지었고, 특히 비구니 스님들의 교육을 위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 완공된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새 대웅전 건물 역시 그러한 노력의 결과였습니다. 허드슨 강 자락에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 광경을 자랑하는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은 지역 마을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습니다. 미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서양 비구니 스님들은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홍보하며 사원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많은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라마 놀라 린포체와 종교 MeeToo
그런데2017년 카규 튭텐 쵸링 사원에서는 종교 MeeToo가 일어 났습니다. 라마 놀라 린포체에 대한 여성 신도들의 MeeToo 폭로는 뉴욕 타임지, 트라니시클 등 주요 언론과 미국 불교 잡지에 기사화되었고,이를 무마하기 위해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스님들은 외부에서 심리 상담 전문가들을 초빙해 재발방지를 위한 교육 등 사원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했습니다. MeeToo 폭로 후 자리에서 물러난 라마 놀라 린포체(Lama Norlha Rinpoche)는 그 다음 해인 2018년 입적했습니다. 현재 카규 튭텐 쵸링 사원과 수련원의 새로운 정신적 지도자는 칼마 카규의 제 12대 타이 시투파, 페마 토뇨 닌제, 12th Tai Situpa, Pema Tönyö Nyinje입니다. 제 16대 칼마파의 영적인 4 명의 아들 중 한 명이었던 그는, 현재 칼마 카규파의 수장인 제17대 칼마파 오겐 틴레 도르제(Ogyen Trinley Dorje)을 찾고, 달라이 라마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제 17대 칼마파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라마 놀라 린포체의 입적으로 공석이 된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총괄 책임은 제 12대 타이 시투파 페마 토뇨 닌제(12th Tai Situpa, Pema Tönyö Nyinje) 임명한 라마 트서링 닥파(Lama Tsering Dakpa)가 맡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카규 튭텐 쵸링 사원의 모든 염송책이나 경전에는 티벳어,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가 실려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축원자들이나 기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작은 명판에도 절반 이상이 중국인들의 이름이었습니다.
카규 튭텐 쵸링 사원에는 해 마다 수 백명의 중국인 신자들이 찾아와 단체 수행을 하고, 도시에 사는 중국인 신자들도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와 티벳은 정치적인 분쟁 중인데, 사람들의 불심은 그와는 별개의 문제인가 봅니다.
공양전 스님들의 공양의식
사원내 탑
공양하는 신도들
사원에서 바라본 허드슨 강
칼루 린포체 사진
하나의 진리, 진리로 가는 여러가지 길
아무리 거대한 산이라도 정상에 도달하면 그 산을 오르기 시작했던 모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을 오르는 방법을 다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불성으로 오르는 진리의 길도 마찬가지라고 필자가 만난한 티벳스님은 말합니다. 티벳에는 4개의 불교 학파가 있습니다. 달라이 라마가 속한 티벳 최대 종파인 겔룩파(Gelug), 티벳의 전설적인 불교 성자 밀라레빠를 배출한 카규파(Kagyu),“오래된 이들”이란 뜻으로 8세기 파드마 삼바바를 개조로 하고 있는 티벳 불교 중 가장 오래된 닝마파(Nyingma), 그리고 11세기 경에 창시된 유일한 씨족 종파인 샤카파(Sakya)입니다. 혹자는 티벳 불교의 종파를 5개로 구분하기도 하는데요, 인도 망명 후 티벳의 화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제14대 달라이 라마가 티벳의 전통 종교 융둥뵌교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티벳 불교의 각 종파 안에는 또 많은 문파들이 있습니다. 깨달음은 얻은 스승이 자신의 독자적인 계보를 새롭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티벳 불교는 일반 경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수트라 과정과 밀교적인 가르침의 탄트라 과정이 있습니다. 탄크라 수행이 불성을 이루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티벳의 불교 지도자들은 말합니다. 수트라 공부를 통해 기본기가 견고해지면, 비로소 배울 수 있는게 탄트라 공부라고 하는데요, 탄트라 수행은 철저히 스승과 제자간의 1:1교육을 기본으로 하며, 스승은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되는 제자에게만 자신의 깨달음과 수행법을 전수한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티벳 불교의 전통이 수 많은 문파를 만들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무리 거대한 산이라도 정상에 도달하면 그 산을 오르기 시작했던 모든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산을 오르는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는 티벳 스님의 말. 시대는 변하고, 사람들의 의식도 성장합니다. 최고의 수행법이라는 탄트라를 전수하는 방법. 왠지 필자의 마음에는 2%의 부족하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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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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