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서 즐탁하고 있는 1인입니다.
먼저 장지커슈퍼ZLC 에어록M/S 조합으로 용품방황을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탁구의 재미가 점점 없어지더군요...
제 전형이 어떻게든 백플릭 가벼운 백드라이브로 선제후 백연결 및 돌아서서 파드라이브 연결로
마무리 짓는 스타일이었느데... 장지커슈퍼의 파워로 한방으로 끝내거나 혹은 상대가 기똥찬 블럭으로
반구시.... 제가 그냥 꼼짝없이 당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꾸 한방을 노릴려고 하는 저의 모습에..
잠시 장지커슈퍼를 무게를 증량하여 구하고 나서 (94G) 잠시 보류중에......
많은 일류 탑플레이어 (장지커,판젠동,마롱등) 다들 왜 ZLC가 아닌 ALC 계열을 쓸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었네요.
특히 전에 제가 86G의 비스카리아를 쓸때는 특유의 먹먹함이 있어서 적응이 쉽지 않았는데......
그래도 자꾸 ALC 계열의 라켓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지요. 무엇보다도 그땐 비스카리아의 먹먹함이 정말 저에겐
이느낌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조합해보자는 생각에 장지커 ALC 93G을 구매했네요.
일단 장지커 시리즈를 쓰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느낀것이 바로 그립입니다. 전 FL 그립을 쓰는데 정말 편하더군요.
그러면 일단 전 그립에 구애받지않고 쓸수 있는 라켓이 슈퍼ZLC, ALC, ZLC 이렇게 3가지나 되서 그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나중에 ZLF 나오면 더 좋겠지요?)
파워를 올리고자 93G을 구매 했는데 실무게를 측정하니 94G이더군요. 일단 에어록M /S 로 조합했습니다.
늘쓰던 러버조합이라서 쉽게 적을 할줄 알았는데..... 장난 아니더군요.
정말 블레이드 하나 바꾼것 뿐인데..... 전형이 달라졌습니다. 한방탁구에서 ---> 연결위주의 탁구로...
이제 바꾼지 한달정도 되가는데.... 저 자신이 놀랐습니다.
장지커 ALC 와 비스카리아는 라켓구조가 같고 그립의 모양도 같고 디자인만 다른걸로 알고 있었는데.....예전에 비스카리아86G 쓸
땐 특유의 먹먹함에 (러버는동일) 적응실패 했는데.....
이번엔 장지커 ALC는 먹먹함보다 먼저 느낀것이 정말 부드럽다 입니다. 부드럽게 공을 안아준다. 공이 블레이드 면에 1초정도
안겼다 나가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치는 도중에 슈퍼ZLC와 ALC를 비교해가면서 쳐봤는데도... 부드럽게 공을 안아주는 느낌은 정말 ALC가 일품입니다.
비스카리아도 같은 느낌이었냐고 물은다면 그냥 비스카리아는 먹먹함만 느꼈는데.... 장지커ALC 먹먹함보다 먼저 느껴지는
느낌은 부드럽게 공을 안아준다..... 그리고 공이 잘 안나간다.....였습니다. (당황스러울정도로..)
공이 부드럽게 안겨서 회전을 주긴 편해졌는데.... 공이 생각보다 안나가서 스피드가 안나와 상대방이 블럭이나 맞드라이브
치기 좋은 공이 들어가더군요. 밋밋한 드라이브 공.......그래서 전 다시 드라이브걸고 또 걸고 또걸고...
내의지 와 상관없이 계속 걸어야 이기더군요.. .한 5번정도 계속 걸어야 뚤리더군요..(강4-5부)...
본격적으로 시합에 들어갔는데... 정말 웃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게임 내용은 연타위주로 정말 좋은데....
승률이 낮아진것입니다..근데 연타위주로 하다보니 체력도 많이 소모되고 땀도 많이 나고 재미있고 해서 계속
치다보니깐 .....한달정도 지나니....저번보다 승률이 더 휠씬 좋아 지더군요. 근데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한방공격이 안나온게 아니고 이 라켓을 잘 사용하지 못한듯 하네요. 잘안나가지만 체중을 실어 두껍게 걸면
짜약 하는 소리와 함께 맹렬한 회전과 스피드가 나오네요. 이렇게 치는데 한달정도 걸렸네요..ㅋㅋ
사용하는 중간중간 단계별로 느낀점은...
1. 사용10일정도
예전에 한방에 정리되던 상대편도 내 공을 블럭을 하고 내가 드라이브걸면 70% 정도는 반구가 된다. 따라서 한방보단
파드라이브 나 백선제후 바로 연타드라이브 공격을 해야함을 느끼지만 한방 드라이브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반구되는
상회전 공을 치려다가 미스하게 됨
2. 사용20일 정도
이젠 어느정도 감각도 익숙해지고 백선제 및 파 선제 드라이브 후 이미 몸은 연타를 걸 준비를 하고 있으며 장지커ALC 의
부드러운 감각에 익숙해져 찬스시 풀 스윙시 이제 공에 체중을 실어 어느정도 스피드도 붙어 때론 5구 한방도 나옴
3. 사용 한달후
백선제/ 하회전 파 드라이브 선제후 돌아서서 파공격 후 연타 드라이브가 익숙해지고 찬스시 한방공격까지 가능함.
게임내용이 정말 훌륭해짐. ㅋㅋ
결론
장지커 ALC 왜 일류 탑플레이어가 쓰는지 알겠습니다. 바로 부드러움 공을 안아주는 묻힘성? 이것인듯 싶네요.
제가 리시브시 백플릭 , 짧은공을 손목을 써서 상회전으로 돌리는 선제를 많이 잡는데 이게 정말 좋은 감각을 가져다 주네요.
거기에 한방 공격을 위해서 체중을 실어야만 강력한회전과 빠른 스피드의 한방성 공이 나오네요.
즉. 공을 안아주면서 부드러워서 회전을 잘 걸 수 있고 정말 스피드하게 걸어줄려면 내가 맘먹고 내 힘을 써줘야
스피드가 나온다는것. 라켓의 스피드를 빌리지 않는다라는 점!! 이점이 정말 맘에 듭니다.
내가 연결해야 할 공과 내가 체중을 실어서 공격한 공이 구별되는 것이 정말 맘에 드네요.
처음엔 게임의 내용이 좋아지고 승률이 낮아지더니.... 이젠 게임의 내용도 좋아지고 승률도 올라가네요.
무엇보다도 랠리가 더 길어지고 내가 칼자루를 쥐고 있는듯해서 정말 요새 재미집니다. (공격할까 연결할까 의 선택!!)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부드럽게 공을 안아주는 감각을 좋아하고 그런감각을 활용하여 연속 드라이브를 즐기고 싶은 유저, 라켓힘을
빌리지 않고 내 힘으로 치고 싶은 유저.... 정말 요새 탁구 재미집니다.
첫댓글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네요. 한번 느껴보고 싶어요
랠리가 길어지면 재미는 있지만 힘이드네요
그래서 장지커 super zlc로 해볼까 망설이고 있는데...
딱 제가 변해가고픈 스타일이네요. 개인적으로 너무나 부럽습니다. 아... 장지커alc도 하나 장만해야하나...
저도 처음에 장지커 수퍼에서 alc로 변경하고 완전 좌절 연타랠리는 되는데 겜에서 지는겁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체중을 실어 공에 힘을 싣는 요령을 나름 터득하게되더군요 그리고 공을 감는감각이 정말 좋습니다 왜 탑플레이들이 alc을 쓰는지 알겠더군요
저도 비스카리아 83g에 양면 mx-p 쓰다가 이 게시판에서 alc는 90g이상이 좋다는 글을 읽고 비스카리아는 가벼운게 없어서 장지커 alc 91g에 양면 mx-p 쓰고 있습니다. 혹시 에어록M/S 전에 mx-p 써보신적 있나요 차이가 어떨까 궁금해서요
mx-p는 사용해 본적이 없어요. 이번에 퀀텀 이벤트때문에 샀는데 이건 나중에 사용 할듯 하내요. 에어록 m/s가 뭐 대단하다 이런 정도는 아니고 alc와 조합에선 그냥 무난한듯 싶네요 mx-p 는 어떤가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이 글 본 후 게시판 검색하니까 mx-p가 에어록보다 더 스핀중시형으로 나오네요 전 스핀 중시형을 선호하는 편이라 지금 보유하고 있는 mx-p를 다쓰면 mx-s를 한번 써볼 생각입니다.
저도 티모볼ALC 90G을 쓰느데 먹먹함은 많이 않느껴져요 오히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줘서 편합니다 드라이브 걸 때 클릭감이 의외로 선명하고 회전도 많아서 한방도 곧잘 나옵니다 선제드라이브 이후에 넘어오는 공을 카운터드라이브 할 때 득점이 제일 많아요 무게 때문에 양면 텐존SF를 씁니다
불필요한 진동을 줄여준다는 말 공감됩니다 zlc은 진동이 좀더 있고 공이 더 잘나가더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