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4회 동아수영대회가 울산 문수 수영장에서 지난 목요일부터 개최되고 있지요. 남중 수영 종목이 학교운동부로 육성을 하고 있는 소속 학교에 올 해 운동부를 직접 담당하면서 첫 대외 시합에 출전을 하였던 바 어제 학교 수업을 끝내고 울산에 내려가서 선수들 격려하고, 저녁에 누님 집에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무척 반가워 하시면서 잠시 왔다가 가라는 초청에 엉겁결에 단걸음에 달려가 보았답니다.
'영화하이빌' 네비에 입력해서 오라는 말씀대로 차를 몰고 갔더니 울산비행장 방면 호계역 부근에 위치하였고, 울산 시내에서 20분 정도 걸렸어요.(12km-시내 신호등 길이라 시간이 지체되었음)
반듯한 4층 다세대 건물 안주인 누님께서 마중을 나와 4층 맨꼭대기에 올라 갔지요. 임신 2개월 입덧을 심하게 하여 친정에 와있는 경아가 외삼촌을 반겨 맞이하더군요. 자형님께서는 월남파병고엽제 전우회 서울 나들이 관광중이었는데 돌아오는 길이었고요...(누님댁 방문이 기쁘서 시골 부모님, 백록님과 집사람, 용수아빠와 통화를 하며 소식을 주고받았음)
매화 조그만 가게 집에 시집갔을 때와 비교해 생각해서는 너무나 잘 살고 계셔서 기쁨이 넘쳤답니다. 옛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하룻밤을 잘 자고는 자형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아침을 먹고는 아쉬운 작별을 하였고,
수영장에 가서 출전 선수 경기장면을 잘 보고는 오후 4시에 대구로 우천 고속도로 길을 조심조심 돌아왔답니다.
첫댓글 더불어 집안 기쁜 소식을 나눌 것은 누님의 첫째 아드님 영삼이가 드디어 애기 아빠가 곧 되리라는 뉴스가 생각이 나서 추가로 알려드립니다. 사시는 모습을 생생한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전해드릴까 생각하였지만 사생활 침해의 소지가 있어서 참았습니다.
소식 반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