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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금산(681m), 보리암
* 위 치 : 경남 남해군 이동면, 상주면
* 일 자 : 2009.03.08(일요일)
* 날 씨 : 맑음
* 동행자 : 경포산악회 동참
* 산행코스 : 주차장 - 쌍홍문 - 상사바위 - 단군성전 - 금산정산 - 보리암 - 보리암 주차장
*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소요
한동안 포근해진 날씨지만 아직 봄꽃 산행을 즐기기에는 조금 이른 계절이라 어제는 포항 근처의 운주산 자락을 열심히 허대어 보았지만 야생화는 구경하지 못하고 하산하여 과수원등 농가에 간혹 서둘러 피어난 봄의 전령사 매화꽃 향기를 찾아서 담아 왔는데 오늘은 경포산악회를 따라 따뜻한 남쪽에 있는 남해 금산으로 새 봄맞이 산행을 가기로 한 날이다.
그 동안 여러 곳으로 산을 다니고 있지만 인기명산 48위인 남해 금산은 그간 인연이 되지 않아서 늘 계획을 잡아 놓고 임시에 펑크가나는 관계로 가보지 못하고 늘 숙제 꺼리로 남겨 놓았던 곳을 오늘 약간은 들뜬 마음으로 찾아간다.
아침 6시 40분에 북부 해수욕장 근처의 두호동 동사무소 앞에서 출발하기로 되어있어 약속시간 10여분 전에 집을 나선다. 지정된 시간에 두호동을 출발한 버스는 북부 시장에 있는 산악회 사무실에서 하산주와 먹거리들을 푸짐하게 실고 오거리 구 허심청 앞에서 회원님들을 태우고 종합운동장에서 마지막으로 남구 회원님들이 다 올라타니 차내가 복잡하다. 정원 41명인 리무진 버스에 48명이 타고 보니 총무님은 그져 싱글벙글 입이 귀가에 걸린다.
일부 회원님들은 통로에 앉고 세명이 포개어 안고 하여 힘차게 출발한 관광버스는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청통 휴게소에 들러서 산악회에서 준비한 아침을 먹는데 늘 그렇듯이 아침에 나올 때 멀미 약을 먹기 위해 1차 아침을 먹은 터라 산에 갈 때는 늘 아침을 두번이나 먹는다. 두 번째 먹는 아침이지만 금방 시락국밥 한 그릇 뚝딱 챙긴다.
예상과는 달리 교통이 많이 밀리지 않아서 가다가 휴게소에 쉬어 가면서도 10시 50분경에 금산 아래 주차장에 도착을 하여 간단한 몸 풀기와 기념 촬령을 하고 올망졸망 아름다운 바위들이 내려다 보고 있는 금산 자락으로 우르르 몰려서 올라 간다. 처음 오르막 산길은 여느 산과 다름없는 일반적인 오르막 코스에 등산객들로 북적이더니 쌍홍문을 들어서니 주위가 온통 기암들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낸다.
* 주차장 건너 길가에 주차를 하고 올려다 본.. 금산의 기암 풍경들이 마음을 설래게 한다..
* 기념 촬령을 하고 모두들 삼삼오오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갑니다..
* 쌍홍문으로 올라 가다가 돌아본 풍경..
* 날씨가 하도 따뜻하여 모두들 땀을 많이 흘립니다..
* 그냥 알록달록 바글바를 하네요..
* 죠기 쌍홍문이 보이네요..
* 좌측으로.. 사선대(금산 제 16 경) : 동서남북으로 흩어져 있는 네 신선이 이 암봉에 모여서 놀았다 하여 사선대라 부른다..
* 쌍홍문 (금산제 15경) : 금산의 관문이며 옛날에 천양문이라 부러 왔으나 신라초기 원효대사가 두 굴이 쌍무지개 같다고 하여 쌍홍문이라 부르게 되었다..
쌍홍문은 여인의 눈동자 같기도 하고 커다란 해골에 두 눈이 뻥 뚫린 듯하기도 한 쌍굴로서 높이는 7~8m쯤이다. 굴이 둥근 모양이어서 ‘한 쌍의 무지개’라는 이름을 얻었다. 굴 속에 들어 뒤로 돌면 다도해의 풍광이 한 눈에 들어온다. 멀리 상주해수욕장의 쪽빛 바닷물이 반짝이고 크고 작은 섬들이 그림 처럼 떠 있다. 속에서 내려다보는 산과 바다의 조화도 절경이다.
* 쌍홍문 입구..
* 쌍홍문 앞.. 장군암.. 처다 보니 역광이라..ㅎ
* 쌍홍문에서 내다 본 다도해 풍경..
* 돌을 던져서 들어가면 행운이 온답니다..
* 쌍홍문으로 내다 보니.. 올라오는 산꾼들의 행렬이..
* 좁은 문으로 통과합니다..
* 안에서 구멍으로 내다본 장군암 앞에는..
* 쌍홍문 안에서..저쪽 우측으로 올라 가면 보리암입니다..
* 쌍홍문에서 좌측으로 잠시 올라가니.. 재석봉(금산 제19경)입니다..
* 재석봉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
* 우측에 보이는것이.. 금산에서 제일 큰 상사암입니다..
* 올망졸망 기암들 풍경 아름답습니다..
* 다도해 풍경..
* 운무가 약간 있기는 하여도 조망이 좋은 편입니다..
* 재석봉에서 바라본.. 일월봉과.. 화엄봉입니다..
* 재석봉에서 바라본 보리암 풍경..
* 보리암 모습.. 약간 당겨봅니다..
* 당겨본 상주리 해수욕장 풍경..
* 보리암 풍경..
* 상주리 풍경..
* 부산산장 주변 풍경..
* 좌선대..
* 상사암에서 바라본.. 보리암 주변 풍경..
금산 [錦山]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尙州面)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81m이다. 원래는 신라의 원효(元曉)가 이 산에 보광사(普光寺)라는 절을 세웠던 데서 보광산이라 하였는데, 고려 후기 이성계(李成桂)가 이 산에서 100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한 그 영험에 보답하는 뜻으로 산 전체를 비단으로 덮었다 해서 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기암괴석들로 뒤덮여 있으며,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주봉(主峰)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쪽에 문장봉·대장봉·형사암, 오른쪽에 삼불암·천구암 등의 암봉(巖峰)이 솟아 있다.
이성계가 기도했다는 이씨기단(李氏祈壇)을 비롯하여, 삼사기단(三師祈壇)·쌍룡문(雙龍門)·문장암(文章岩)·사자암(獅子岩)·촉대봉(燭臺峰)·향로봉(香爐峰) 음성굴(音聲窟) 등 금산 38경을 이루는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 그리고 눈 아래로 보이는 바다와의 절묘한 조화는 명산으로서 손색이 없다. 산 정상에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기도처의 하나이자 쌍계사의 말사(末寺)인 보리암이 있고 그 밑에는 1977년에 해수관음보살상이 바다를 향해 세워졌다. 이동면 복곡 입구에서 금산 8부 능선까지 도로가 개설되어 있고 인근에 상주해수욕장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2008년 5월 2일 명승 제39호로 지정되었다.
* 상사암에서 바라본 금산풍경..
* 상사암에서 바라본 상주리 풍경..
* 상사암 풍경..
* 상사암 뒤 능선 풍경..
* 상주리 해안 풍경..
* 보리암 주변 풍경..
* 상사암 (금산 제27경)
옛날 남해 상주에 살던 한 사내가 이웃에사는 여인에게 반하여 상사병에 걸리어 사경에 이르게되자, 이를 알게된 여인이 이곳에서 그 사내의 순수한 마음을 받아들여 사랑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하여 상사암이라 한다.
* 상사암에서 나도 한장..ㅎ
* 상사암 뒤에는.. 때서리로 점심을 먹습니다..
* 보리암 쪽 풍경..
* 일월봉..
* 능선으로 가다가.. 다도해 쪽..
*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 헬기장 주변.. 뺑 돌아 가면서.. 여기도 때서리로 점심을 먹습니다..
* 단군성전..
남해 금산 봉수대 [南海錦山烽燧臺]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금산에 있는 고려시대의 봉수대.
지정번호
경남기념물 제87호
지정연도
1987년 5월 19일
소장
산림청
소재지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257-3
시대
고려시대
크기
높이 4.5m, 둘레 26m
분류
봉수대
1987년 5월 19일 경상남도기념물 제87호로 지정되었다. 산림청 소유로 남해군에서 관리하고 있다. 수량 1기. 높이 4.5m, 둘레 26m이다. 남해군 금산의 높은 봉우리에 설치되었으며, 규모가 큰 편이다. 이곳에 오르면 금산 38경(景)과 금산을 에워싸고 있는 남해 바다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군사 통신 시설의 하나로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신호를 하던 이 봉수대는 남해안으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기 위하여 그 정세를 급히 중앙에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고려 명종 때 축조된 것이라 전하며 당시 전국 봉수 경로의 5대 거선(巨線) 중 제2거선(동래∼서울)인 동래(東來)로부터 시작되는 봉수대로 한국 최남단에 자리잡아 촉각적인 역할을 담당한 중요한 출발지이다.
동쪽으로는 창선면(昌善面) 대방산(臺方山) 봉수대를 거쳐 진주로 연결되었으며, 서쪽으로는 남면(南面) 소흘산(所屹山) 봉수대를 거쳐 제5거선인 돌산도(突山島)로 연결되었고, 북쪽으로는 이동면(二東面) 원산(猿山) 봉수대로 연결하는 간봉(間熢)으로서 현재까지 비교적 본래의 모습으로 보존되어 있다. 그 당시 봉수대에는 오장(伍長) 2명과 봉수군(烽燧軍) 10여 명이 교대로 근무하였다.
*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 보리암으로 올라오는 차도..
* 금산 정상에 있는 바위..
* 내려다 본 보리암과 상주리 풍경..
* 보리암으로 내려갑니다..
* 보리암 산신각 뒤 풍경..
* 보리암에는 등산객들과 신도들로 바글바글 합니다..
보리암 [菩提庵]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尙州面) 상주리 금산 남쪽 봉우리에 있는 절.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683년(신문왕 3)
창건자
원효
소재지
경남 남해군 상주면 상주리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683년(신문왕 3) 원효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도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 보광산, 초암의 이름을 보광사라 지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성계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하고 조선왕조를 연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1660년(현종 1) 왕이 이 절을 왕실의 원당으로 삼고 산 이름을 금산, 절 이름을 보리암이라고 바꾸었다. 1901년과 1954년에 중수하였고, 1969년 중건하여 오늘에 이른다. 전국의 3대 기도처의 하나이며 양양 낙산사 홍련암(강원문화재자료 36),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한국 3대 관세음보살 성지로 꼽힌다.
현존하는 건물로 보광전, 간성각, 산신각,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고, 문화재로는 보리암전 삼층석탑(경남유형문화재 74)이 있다. 이외에 큰 대나무 조각을 배경으로 좌정하고 있는 향나무 관세음보살상이 있으며 그 왼쪽에는 남순동자, 오른쪽에는 해상용왕이 있다. 일설에 따르면 이 관세음보살상은 수로왕의 부인 허황옥이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 보리암 전경..
* 보리암 범종..
* 보리암 경내.. 복잡합니다..
* 화엄봉과 일월봉..
* 보리암전 3층석탑
보리암전 삼층석탑 [菩提庵前三層石塔]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 상주리에 있는 신라시대의 석탑.
지정번호
경남유형문화재 제74호
지정연도
1974년 2월 16일
소장
보리암
소재지
경남 남해군 이동면 상주리 2065
시대
신라시대
크기
높이 1.8m
분류
석탑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74호로 지정되었다.
남해 금산(錦山) 상봉에 위치한 보리암 앞에 있는 3층석탑이다. 전설에 의하면, 683년(신문왕 3)에 원효(元曉)의 금산 개산을 기념하기 위하여 김수로왕비 허태후(許太后)가 인도의 월지국(月之國)에 갔다가 돌아올 때 풍파를 만나 건너오지 못했는데, 허태후가 탄 배에 파사석(인도에만 있는 석재)을 싣고 오자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건너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 돌을 가지고 원효대사가 보리암 앞에 세운 것이 바로 이 탑이라 한다.
재질은 화강암이고 고려 초기의 양식을 보이고 있는데 상륜부 이상은 약간 파손되었으나 후에 복원되었다. 석탑은 1층부터 3층 옥개석(탑의 맨 위쪽에 있는 덮개돌)까지 높이는 1.8m이고 1층 한쪽의 길이는 1.2m이다. 3층 탑신에는 우주(隅柱)가 새겨져 있고, 상륜부(相輪部)에는 귀한 구슬 모양의 보주(寶珠)가 남아 있다.
* 해수관음상과 주위 전경..
* 탑돌이가 한창입니다..
* 보리암에서 바라본 상주리 풍경..
* 좌측 상사바위와.. 올망졸망 기암 풍경..
* 상주리 해안..
* 보리암 풍경..
* 해수관음상..
* 저쪽 바위가 태조 이성계가 100일 기도 하던곳이라 하네요..
* 해수관음상 주위 전경..
* 보리암을 뒤로 하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 가다가 미련이 남아 돌아보고... 시간 관계상 셔틀 버스를 타고 1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 버스요금이 인당 천원입니다..
* 보리암 제1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산 풍경..
모두들 산행을 마치고 하산 완료하니 오후 3시 30분이다. 주차장 옆에 둘러 앉아 오손도손 하산주를 나누고 돌아오는 길에 영천시 고경면 칼국수 집에 들려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칼국수로 저녁을 해결하고 밤 10시 40분 경에 포항에 도착한다. 회원님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먼거리 산행길에 수고해 주신 경포산악회 임원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 제 37차 경포산악회 금산 보리암 봄맞이 산행을 갈무리 해 본다.
2009.03.08 호젓한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