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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체
[차체부품중 하체는 예전부터 쓰여온 그넘이다. 바닥면의 디테일까지 잘 살려주고 있다]
차체는 크게 상체와 하체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하체는 하나의 부품으로 슬라이드 사출되어 있습니다. 하체의 경우 바닥면까지 놓치지 않고 디테일을 정교하게 살리고 있으며 볼트의 재현이 특히 뛰어 납니다.
현가장치는 역시 분리형이라 따로 접착하게 되어 있습니다.
상체 역시 슬라이드 사출로 일괄 재현되어 있습니다. M4A1 특유의 둥그스런 주조제 상체와 주조 질감을 기가 막히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상체는 초기형 자체의 특징인 조종석의 옆으로 열리는 헷치나 M3 LEE 전차와 같은 전방 라이트등 초기형 자체의 특징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수와 무전수 헷치앞에는 이번 제품의 제목이기도 한 DV (Direct Vision) 즉 직시형 관측창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관측창은 커버를 열린상태와 닫힌상태로 재현이 가능합니다.
차체 하부의 트랜스미션은 역시 초기형의 특징인 3단 분할형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일체형으로 슬라이드 사출된 트랜스미션 커버와 분할된 구조물 사이의 볼트재현이 아주 멋집니다.
차체후방 엔진테크의 경우 아예 분리하고 있는데.. 초기형의 특징인 컨티넨탈 성형 R-975 엔진을 장착한 테크의 형태와 에어필터가 설치된 특유의 리어패널의 특징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엔진데크는 열린상태와 닫힌상태 중 택1 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차체 후방의 엔진데크는 아예 분리되어 있다]
자체의 경우 전체에 거쳐 세심하게 주조질감이 재현되어 있는데 그 질감이나 재현 수준이 아주 우수한 편 입니다. 주조질감 외에 안테나 포스트의 용접선 표현이나 각 호이스트 부분의 연결부 용접선 부분등도 세밀하게 재현하고 있어 역시 스마트 킷이라는 찬사가 절로 나올 정도 입니다.
(3) 주포 및 포탑
[포탑은 예전 제품의 부품을 그대로 유용하고 있다 다만 포탑 부분은 새롭게 만들어 진듯 하다]
포탑 역시 초기형 셔만의 특징을 잘 살리고 있는 둥근 주조제 포탑으로 주조 질감이
아주 좋습니다.
포탑은 초기형 셔먼의 특징중 하나인 좌우에 탈출헷치와 바스켓이 없는 뒷부분 그리
고 돌출된 형태의 3단 분할된 만텔부와 양 옆으로 열리는 구조의 낮은 실루엣의 전
차장석의 규폴라의 특징을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주포 만텔의 경우 그 형태 재현도 우수하지만 주변을 덮고 있는 볼트의 재현이 특히
우수 합니다. 만텔 부품의 경우 불사용 부품으로 분류되어 있는 여러가지 형태의 만
텔이 더 들어있어 다른형태의 셔먼전차 개보에 아주 유용하게 쓰일 듯 합니다.
주포는 75밀리 34구경의 초기형에 탑재되었던 주포를 일체형으로 잘 재현하고 있습
니다. 주포 역시 슬라이드 금형 사출로 일괄 사출하고 있으며 포신내부까지 재현되어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주포와 연동하는 동축 기관총의 정교한 총열부분의 재현 역시 아주 우수합니다.
[동축 기관총의 방열구멍이 리얼한 동축 기관총의 모습]
(4) 기타 악셔사리
이 제품은 최신의 스마트 킷 이니만큼 샵과 도끼 헤머 같은 OVM 류는 기가 막힌 재현을 하고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OVM 을 고정하는 브라켓 부분과 특히 에어흡입구 부분에는 에칭으로 철망까지 재현되어 있는 등 에칭부품을 이용한 극도의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그를 위해 별도의 에칭부품이 1장 들어 있습니다. 이 에칭은 그전에 나온 M4A2 제품에도 많이 보이던 그 황동제 에칭부품 입니다.
그외 주포와 자체의 장착되어 있는 동축기관총은 총열의 방열구멍까지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페리스코프와 각종 라이트류 재현을 위한 투명부품들과 견인바 재현을 위한 강철 와이어 등도 들어 있습니다.
특히 이 제품을 구입하면 기존의 셔먼전차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들 만텔이나 주포 그리고 각종 헷치 나 엔진테크 및 로드휠 까지 그대로 들어 있어 다른 제품들 (아카데미 셔먼이나 타미야제등) 과 섞어 다른 타입의 셔먼 제품을 만드는데 유용합니다.
(5) 데칼 및 매뉴얼
데칼은 역시나 카르토그래프제가 들어 있습니다. 드래곤 제품은 수년전부터 자사의 모든 제품에 카르토그래프 제품의 데칼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고로 데칼의 질은 최고라고 봐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마킹은 모두 미군 차량만 들어 있습니다. 2가지 다른 도색과 마킹이 존재하는데 먼저 ‘H Company, 66th Armored Regiment, 2nd Armored Division Operation Husky Sicily in 1943.’ 은 올리브드랍과 TAN 의 2색 위장이 멋져 보이는 도색으로 백색원안의 별마크 등을 쓰는 마킹을 나머지 하나는 ‘H Company, 1st Armored Regiment, 1st Armored Division at Sidi Bou Zid in Tunisia 1943’ 로 이는 올리브드랍 단색과 노란색 별 마킹과 특히 커다란 성조기가 인상적인 마킹으로 두 도장 다 혼자 쓰기에는 아까운 도장과 마킹을 자랑합니다.
매뉴얼은 흑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역시 드래곤답게 오류가 많습니다. 접착전에 반드시 가조립을 먼저 해보시길 권합니다.
3. 단점
최근 드래곤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면 과거 한번 나왔던 제품을 약간씩 변형 추가해서 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에 나왔던 제품에 에칭부품을 추가한다던지 같은 부품에 OVM류를 새롭게 제작해서 넣어 프리미엄 이나 3 IN1 그리고 최근에는 SMART KIT 등의 버전을 주어 판매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점은 일단 제품에 있어 좀 더 수준 높은 디테일을 보여준다는 시도로는 괜찮아 보이지만 이로인해 가격상승이 크다는 점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리 달가운 일인 것은 아닐겁니다.
이번 제품도 일단 그런 경향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여태 제품화 하지 않은 M4A1 을 재현한 제품이라는데 큰 의의가 있지만 내용으로 보면 100% 신금형이 아닌 부품이 추가된 유사 신제품이면서 가격은 우라질나게 비싸다는데 큰 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고환률로 인해 수입되어 국내에 팔리는 국내 소비자가격은 무려 62,000원 이 넘는다는 점은 이 제픔의 가장 큰 단점이 될 듯 합니다.
과거라면 3~4만원대도 과하다는 가격이 이제는 그마저 싸다고 느껴지니 앞으로 모형만들기란 취미는 정말 있는 사람들만 즐기는 취미가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4. 미라지의 평가
정말 헤아릴 수 없는 다양한 아이템을 자랑하는 셔먼전차는 업체 입장에서는 언제나 군침흘릴만한 가치가 충분한 제품으로 그 파생형을 따지자면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다양한 전차중 하나 입니다.
과거 드래곤은 셔먼전차 를 두고 타미야와 일대 혈전을 벌인적이 있다는 점은 앞선 리뷰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그 싸움에서 대부분의 모델러들은 타미야의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 이유로는 타미야는 드래곤에 비해 만들기가 쉬웠고 또 웬만한 부품은 일체화 시키면서도 디테일은 뛰어난 편이라 쓸데없이 부품을 회치듯 나눈 드래곤에 비해 한수위라는 평가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였습니다.
이후 드래곤은 절치부심하여 회사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개념의 제품들을 만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바로 이것이 앞서 이야기한 스마트 킷 씨리즈로 이 기술의 중요 포인트는 타미야에 버금가는 간결한 조립성과 아울러 드래곤 특유의 정교한 디테일 재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는 그동안 꾸준한 기술의 발달로 인한 드래곤의 노하우를 성립시켰다고 보여지며 그 대표적인 아이템인 독일군 찌메리트 위장을 금형사출로 완벽히 재현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크게 인정해줄만한 것은 사실 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번 셔먼제품 은 이런 드래곤의 최신 기술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으로 주조제 상체로 유명한 M4A1 을 완벽히 재현하고 있는 대표적인 킷 중 하나 입니다.
마치 진짜 주조방식으로 뽑아낸 듯 울퉁불퉁한 차체의 주조 질감이나 안테나 포스트 등의 리얼한 용접선 표현 그리고 더욱더 정확해지고 정교해진 고증에 맞춘 각 부분의 재현은 한결 성숙해진 드래곤의 실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이라 하겠습니다.
다만 큰 문제는 다름아닌 제품의 가격인데 타미야를 능가할 수준으로 가격이 올라가 버린 점은 아쉬운 부분중 하나 입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으로 인해 드래곤이 뽑아낼 M4A1 의 다양한 아이템은 무척이나 기대되는 부분중 하나로 벌써 수어종의 유사 신제품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셔먼전차의 매니아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을 것 입니다.
제품명 : US M4A1 DV (1/35 DML MADE IN CHINA )
제품코드 : #6404
● 2차대전 당시 활약한 미군의 M4A1 DV SHERMAN 전차를 1/35 스케일로 정밀 모형화
● 1941년 후반부터 활약한 선행양산형 타입의 M4A1 DV ( Direct Vision ) 타입을 완벽재현
● 정확한 비례와 디테일의 완벽재현 각부 정밀재현!
● 에칭부품과 카르토그래프 데칼 포함
소비자가 : 62,000원 ($57 US 달러기준)
완 성 도 : ★★★★☆ (최근의 드래곤이 강하게 밀고 있는 스마트킷 씨리즈의 결정판
격인 제품 )
조립난이도 : ★★★★☆
(과거의 회치기 기법의 드래곤의 난해한 조립성을 생각한다면 200% 향상된 조립성)
가격만족도 : ★★☆☆☆
(아무리 최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킷 이라지만 이건 너무 하잖아!! )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90년대 중반부터 있어온 영원한 숙적 타미야 와의 M4 셔먼전차 대전의 불씨를 다시 지피우기에 충분한 제품으로 드래곤은 과거 판정패 당한적이 있는 M4 초기형에 대응해 그 후속작인 M4A1 으로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지고 있는 제품중 하나.!!
주조제 상체로 유명한 M4A1 선행양산형에 해당되는 M4A1 DV ( Direct Vision ) 타입을 재현한 제품으로 최근 드래곤이 최신의 기술력을 앞세운 스마트 킷 씨리즈로 화려하게 셔먼을 부활 시키고 있다.
그 품질은 과거 최고라고 불리우던 타미야 M4 초기형 셔만을 누리고도 남을 정도로 우수하다.
특히 주조질감의 실감나는 표현과 더불어 에칭부품까지 이용한 각 부분의 정교한 재현 더욱더 정확해진 고증에 맞춘 프로포션과 디테일까지 돈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제품이라 할수 있다.
다만 아무리 환율때문이라지만 소비자가 62,000 원 이란 가격은 감히 함부로 박스 열기를 두렵게 하는 제품으로 가격만 4만원대로 내려온다면 타미야 제품을 한번에 물리치기에 충분한 제품중 하나 이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바리에이션 제품을 기대해 본다!!)
참고싸이트 및 실기체 자료출처
드래곤모델 홈페이지
(http://www.dragon-models.com)
유용원의 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
비겐님의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2227.html?p=1&t=3)
NGC.다큐먼터리 진화하는 전투병기-TANK 편
디스커버리 채널 다큐먼터리 세계의 TOP 10 최고의 전차편
위키 대백과 사전 (http://en.wikipedia.org/wiki/M4_Sherman )
http:://necrosant.oranc.co.kr/zb5/?article_srl=2070
(각종 무기에 대해 소상히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
http://afvdb.50megs.com/usa/m4sherman.html
http://web.inter.nl.net/users/spoelstra/g104/
http://imperialclub.com/Yr/1945/46Tanks/Page048.htm
http://mailer.fsu.edu/~akirk/tanks/UnitedStates/mediumtanks/M4/M4.html
http://mailer.fsu.edu/~akirk/tanks/UnitedStates/lighttanks/LightTanks.html
www.strijdbewijs.nl/tanks/sherman/eng.htm
참고서적
세계의 전차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98 전차연감 (주식회사 군사정보 1998.5.1)
세계의 전차 1946~2000 (주식회사 군사정보 2000.9.1 )
취미가 (18~27호 MORE SHERMAN)
ㅇ 한상철, 한기상, CD 롬 : 세계 각국 전차 소개, 현대정공 기술연구소, 1999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6~207
* Wrighten By Mirageknight (2009.3.24 ver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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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리뷰 잘 보았습니다.^^ 셔먼 논문부터 시작하셔서 리뷰까지... 거기에 밀레니엄님은 멋진 작품도 올려주시고... 환율만 아니면 지름신이 집집마다 다녀갔을텐데... 어쨌든 탐나는 제품인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제 시작인데요.. 아직 리뷰할 셔먼전차들이 산더미 같습니다.
포탑과차체의주조질감이 진짜멎지네요 드레곤VS타미야 의비교분석때문에 더욱재밌었습니다 권말부록으로 아카데미셔먼전차리뷰도 다시올라올듯^^
리뷰 참고자료만 해도 몇 가지인지.. 대단하십니다. 지금 드래곤의 Mk.III을 만드는 중인데 좋은 리뷰 잘 봤습니다. 여전히 깨알만한 부품을 다듬어서 붙이라고 넣어준 건 보는 사람 질리게 만드네요. 남는 부품도 정말 산더미구요. 저에게 맞는 건 역시 타미야나 아카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마 지금 만드시는게 드래곤 셔먼중 버젼 2 정도 되는 제품이고요.. 참고로 스마트 킷은 버젼 4정도 되는 수준 입니다. 스마트 킷 정도오면 예전제품과 엄청 달라진 간결함이 돋보이지요.. 하지만 역시 아카데미나 타미야의 노련함에는...
셔먼 리뷰용 키트를 구하시느라 많이 힘드시죠? 차라리... 기존 회원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빌려서 리뷰 하시는 편이... (대신에 빌려 준 회원에게는 그만큼의 보상만 해주시면 되니까요...) 그렇지 않고서는 리뷰 자체가 불가능한 물건도 몇개가 생각이 나서 말입니다. (드래곤의 M4A4 키트는 1995년에 개발된 제품인데다가, 파이어플라이나 최근의 사이버하비에서 나온 놈 말고는 구하기가 쉽지가 않으니 말입니다...)
그러게요.. 드래곤은 하도 생산과 단종을 많이 하는지라... 제품 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환률도 오른상태라... 다행히 로로 님 같은 분은 리뷰 하하고 킷도 빌려주시고 요새 미라지콤프가 그런대로 나가는 통에 콤프 팔아 킷 사모으고 있습니다. 다들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있슴죠...
미라지님 리뷰가 역시 최고입니다. 재미도 있고, 공부도 되고. 잘봤습니다.
재밌게 읽으셧다니 기쁩니다.. ^^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대대적인 리뷰 프로젝트는 환율 문제로 많이 어려우실 것 같네요.. (잘나가는 모형 관련 출판사에서 "모어 셔먼" 기사와 함께, 최근 나온 셔먼까지 정리하면 모를까....) 게다가 드래곤 키트 초창기 버전을 리뷰하려면 꼭 걸리는 이탈레리의 부품들이 있기에 이탈레리 제품들의 리뷰도 필요할 것 같고... 미라지님의 성공적인 리뷰를 위해 뒤에서라도 응원해드리겠습니다. (꺄악.... 셔먼!!!)
ㅋㅋㅋ 1~2년에 완성될 리뷰가 아닙니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하게 해내갈 생각 입니다. 오늘 제공해주신 타라와 덕분에 짐이 한결 덜어졌네요.. 소중히 촬영하고 넘겨드리겠습니다.
이런 리뷰보고 있으면 이 카페에 대한 자부심 확 느껴집니다. 단연 최고수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