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검게 하고 무병장수한다 하여 중국의 한무제도 즐겨 먹었다는 <황정>이다. 바로 [층층둥굴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둥굴레]를 무심코 ‘황정, 황정’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둥굴레]는 한방명으로 ‘위유’ 또는 ‘옥죽’이며, 차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층층둥굴레]는 뿌리가 길고 가늘게 뻗는 [둥굴레]와는 달리 뿌리의 마디가 짧으면서 굵다.
이와 유사종으로 [층층갈고리둥굴레]가 있는데, [층층둥굴레]를 ‘황정’, [층층갈고리둥굴레]를 ‘원황정’으로 칭하여 사용한다.
<황정>은 구황식물로서 옛 민초들이 배고픔을 달래 준 약초여서 ‘구궁초’라고도 하는데, 육질이 좋아 주로 떡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그러나 <황정>은 강장작용이 매우 뛰어난 약초로 한방에서는 주로 자양강장제로 이용한다. 몸이 여위고 근심이 지나치게 많으며 피부가 노화되고 정력이 현저히 저하된 때 좋은 효능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비, 위장, 소화기능을 강화하고 정력을 보강하며, 혈압을 내리고 마른기침을 다스린다.
[층층둥굴레]는 사양토질의 강변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그러나 개체가 현저히 줄어 보호식물 2종으로 지정되어있는 바, 좋은 약초임에도 불구하고 채취해서는 안 되는 아쉬움이 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언제나 즐거우심을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