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번 기회를 통해 만날 수 있었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뒷바라지 해주고 사라지신 남코치님 사모님을 포함하여^^).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특별한 배움이 가능했던, 기억에 오래 남을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벽에 붙였던 그 종이를 '나와의 약속'으로 삼았습니다. 'Today + Egoless'
그리고 어제 얻은 소중한 경험을 36기와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일이 있어서 집으로 찾아온 친구와 이런 저런 가벼운 얘기를 하다가, 순간 친구의 감정을 읽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배운 대로(^^) 놓치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얘기의 깊이가 깊어지기 시작해서 15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처음으로 친구의 오래된 숙제를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간간히 친구가 얘기해주었던 사건과 생각들이 떨어져 있는 조각들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향한 애틋함과 존경심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친구가 큰 나무로 성장했다 느꼈고, 그 나무의 그늘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이런 기분이 스티븐코비의 interdependence가 이루어졌을 때, 느끼는 기분이지 싶기도 하구요. 곧 딸이 한국을 방문하는데 이번엔 딸의 감정을 읽어주겠다고 다짐하며 떠나는 친구의 모습에서 우리가 이제 파트너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훈련에 더욱 감사했지요.
모든 분들이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선현주드림
첫댓글 15년 가가이 알고 지낸 친구분의 오랜 숙제를 알게 되었을 때, 이후의 대화들로 점점 더 두 분의 관계가 깊이 있어졌을 때.. 짜릿한 경험을 하신 것 같습니다. 배운 것을 몸과 마음에 담고 실천까지 이어지는 놀마님이 놀랍습니다. 따님을 떠올리며 또 한 번 다짐하시는 놀마님, 응원합니다^^
머리로 정리한 것을 행동으로 옮겨보고, 가슴으로 느끼셨네요.
Mastery로 가는 확실한 길! 이게 바로 당신의 것입니다.
지성과 감성을 겸비한 놀마님과 더 특별한 사이가 되어 기쁘고 행복합니다^^
훈련내내 에고를 내려놓으시고 상대방의 말에 먼저 귀기울이고 입으로 경청하시려 애쓰시는 놀마님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대로 친구분에게 적용하시어 15년의 벽을 뛰어넘는 체험을 하셨다고 하니 그 소식이 제게 너무 반갑게 들렸습니다. 따님과의 다음 스토리도 기대됩니다~^^
크으으~~진정 놀마님은 대단하십니다!! 이미 하고 계심에 놀랍고 15년지기 친구의 마음을 알았을 때의 그 감격은 또 어땠을까 너무 기대됩니다. 따님과의 뜨거운 대화가 기다려지며 응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