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보답할까?(시편 116:12~14)11.11.13.주일낮설교
비누공장을 운영하던 한 중년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는 회사가 경영난을 겪을 때에도 철저한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한번은 직원이 비누 만드는 기계를 너무 오래 가동시키는 바람에 물에 둥둥 뜨는 '엉터리 비누'가 생산되었습니다. 직원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서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장은 비누를 들고 묵상에 잠겼습니다.
그때 한 가지 생각에 퍼뜩 떠올랐습니다. "목욕탕에서는 물에 뜨는 비누가 훨씬 좋다. 이 상품을 그대로 판매하자" 사장은 이 비누의 이름을 '아이보리'(Ivory, 상아)라고 지어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 비누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그는 그 덕분에 거부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감사하는 자에게는 감사할 일들이 생기고 불평하는 사람들에게는 불평할 일만 생깁니다. 무슨 일이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감사를 표현하면 자꾸 감사할 일들이 생기고 매사에 불평하고 원망하면 자꾸 불평할 일들만 생기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1. 우리는 주님께 받은 은혜가 있습니다.
본문 12절의 말씀에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내가 여호와께 무엇으로 보답할까”라는 말씀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분명 받은 은혜가 있습니다.
어떤 은혜를 받았습니까?
1) 구원받음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에베소서 2장 8,9절을 보면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자 되었습니다.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고 선물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멸망 받아 죽어 지옥에 갈 존재였는데.
주님이 우리를 살려주셔서 우리가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죄인이 의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저가 구원을 받게 됨은, 즉 죽었던 내가 다시 산 자가 되고,
죄인이 의인이 되고, 마귀의 자식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이 땅에서와 영원한 하나님나라 천국에 영생을 누리게 된 것은
내가 잘나서, 내가 잘해서 이런 복을 받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잘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고, 내가 배운 것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내 행위가 의롭고, 내가 선하게 착하게 살아서도 아닙니다.
내 공로나 그 어떤 자격으로 얻어진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그 큰사랑, 그 은혜로 인하여 구원을 받은 자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찬송 305 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1,2절을 부르십시다.
1.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2.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우리가 주님께 어떤 은혜를 받았습니까?
1) 구원받음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2) 지금까지 우리의 길을 인도하심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시편 116편은 다윗의 시입니다. 다윗은 지나온 인생의 발자취를 회고하면서 그 가운데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합니다. 모든 인생이
다 그렇듯이 다윗의 생애 역시 전적인 하나님 은혜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전쟁에 나간 형들을 면회하러 갔다가 마침 이스라엘 군대가 블레셋
군대와 대치하는 모습을 목격합니다.
의분한 다윗은 블레셋의 골리앗과 싸워 승리합니다.
그 후 이스라엘 군대의 장군이 되고,
사울왕의 사위가 되고, ... 승승장구합니다.
그러나 사울왕의 시기 질투를 받아 죽을 위기를 많이 넘깁니다.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이 됩니다.
그러나 왕이 된 후에도 많은 시련과 풍파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시련은 무엇보다 친 아들인 압살롬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입니다.
시116:3 이하의 말씀에 보면 그 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나 큰 은혜를 베푸시고 구원해 주셨는지 설명합니다.
시116:3절을 보면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라고 했습니다.
또 8절을 보면 “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기의 고통이 지옥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통에서 건져주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 큰 은혜를 주님께 보답할 길이 없다는 것입니다.
다윗의 삶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셨습니다.
찬송 305 장. 나 같은 죄인 살리신 3,4절을 부르십시다.
3.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4.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 하리라
2.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무엇으로 하나님이 주신 은혜를 보답할까요?
한마디로 말해 감사하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았으니 감사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시편 103편 2절 말씀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잊을 것은 다 잊어야 하지만 은혜만큼은 잊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감사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를 말합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사람은 더 풍족한 삶을 살게 됩니다.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아내는 남편에게, 선생님에게, 이웃에게, 더 나아가서 우리는 하나님 앞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인생을 살아야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구원받게 됨이 하나님의 은혜인 줄 믿으십니까?
여러분이 오늘까지 살게 됨이 다 하나님의 은혜 때문 인줄 믿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17절을 보면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부르겠다고 했습니다.
한마디로 감사하며 찬송하겠다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 한 해군 장교가 고향에 돌아왔습니다.
고향에 돌아와 보니 모든 것이 사라지고 폐허가 되었습니다. 집도 없어지고 재산도 없어지고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기아에 시달렸습니다.
이것을 본 이 해군 장교는 분노가 치밀고 증오심이 생겼습니다.
그는 불평과 불만을 터뜨리다가 그만 전신마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의사는 장교의 병이 심리적인데서 온 것을 알고는 이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약은 바로 ‘감사’라고 처방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장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폐허와 절망 속에서도 감사를 해야 병이 낫습니다.
아침, 점심, 저녁 하루에 세 번씩 감사를 하십시오.
전쟁에서 죽은 사람도 많고 다친 사람도 많은데 그래도 당신은 멀쩡하게 살아 돌아 왔으니 그것에 대해서도 감사하십시오.”
이 장교는 그 ‘감사’의 약이 뭔지도 모르고 의사가 시키는 대로 아침에도 감사, 점심에도 감사, 저녁에도 감사를 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아이가 학교에 갔다 와서 아버지를 만나러 병원에 왔습니다. 아이는 주머니에서 빵 봉지를 꺼냈습니다. “아버지, 내가 아버지 드리려고 이 빵 가져왔어요.”
장교는 딸을 보고 너무나 반갑고 기뻐서 누워 있다가 빵을 받으려고 손을 번쩍 내밀었습니다. 그 순간 몸에 통증을 주던 마비증세가 쫙 풀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전신마비를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해야할 때 감사하지 못하고, 기뻐해야할 때 기뻐하지 못하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며 감사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 잘 싸우는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성격이 맞지 않아 그저 만나기만 하면 싸웠습니다.
이래도 싸우고, 저래도 싸우고 그래서 한번은 화해를 하려고 함께 술을 마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술이 취하자 서로 치고 박고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행을 갔는데 여행을 가서도 싸우고,
심지어는 상담소에 가서도 싸웠습니다.
함께 죽는다고 수면제도 먹어 보았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써 봐도 화해가 되지 않자, 별거도 해보았으나 이번에는 또 전화로 싸웠습니다.
‘이제 마지막 이혼밖에 없다. 어떻게 할까?’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목사님의 충고를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신 부부에게 딱 한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마음에 상처를 받거든, 화가 나거든, 신경질이 나거든 가만히 있지
말고 찬송을 부르세요. 어느 쪽이든지 먼저 찬송을 부르세요.”
그 후로 한번은 부인이 찬송을 부르고,
또 한 번은 남편이 찬송을 부릅니다.
찬송을 부르니까 스스로 마음에 감동을 받고, 상대방도 찬송 소리를 들으니까 ‘아아, 저렇게 상처를 받았구나.’하고 자기도 모르게 따라 찬송을 부르고, 찬송 부르다 보니까 마음에 쌓인 오해도, 섭섭한 것도,
외로운 것도 다 없어지고 찬송이 이 부부를 도와주었습니다.
아무리 애써도 안 되자 자신들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찬양을 하니까 그들의 마음이 서서히 풀리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답답하고 분통이 터지면 찬송을 부르십시오.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십시오. 도움이 어디서 옵니까?
천지를 지으신 주 여호와 하나님,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찬송하고 감사하는 자를 하나님은 좋아하십니다.
오늘 다윗은 하나님의 은혜를 보답하길 원했습니다.
그 은혜를 갚는 길이 감사라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몸을 드리고,
마음을 드리고, 물질을 드리며 감사했습니다.
다음 주일은 추수 감사절입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