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24:1
성전이 무너질 것을 예고하자 제자들은 종말의 징조에 대해 물었습니다.
주님은 일어날 징조와 이를 대하는 자세를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의 마지막
가르침인 종말 이야기(24-25)가 시작되는데, 그 가르침의 방점은 그날에
대한 예측이 아니라 그날을 위한 준비에 있습니다.
-
제자들이 성전 건물의 화려함에 시선을 빼앗길 때, 예수님은 곧 무너질 성전의
결국을 바라보십니다. 성전 파괴는 이스라엘의 지배 이데올로기가 붕괴되는 것
이상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그것은 곧 세계의 종말을 의미했습니다. 성전의
운명, 심판의 징조, 설익은 기대는 말세를 이해하는데 좋은 인 사이트입니다.
-
예수님은 그 기능을 상실한 채 버림받을 성전의 운명을 예고하셨건만 제자들은
성전의 화려하고 웅장한 외형에 여전히 주목을 합니다. 물론 주님은 외형보다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목하실 것입니다. 성경은 한 번도 외적인
규모가 심판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으며, 부패한 내면과 본질을
-
감출 수 있는 외적이 성공과 피상적 신앙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성전이
멸망하는 때가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하고 그때를 물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전에 거짓 그리스도가 출현하고 전쟁이 벌어지며 지진이 일어나겠지만,
그마저도 재난(산고)의 시작일 뿐이라고 하시고 제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십니다.
-
성경에서 언급하고 있는 종말은 두 가지로 볼 수가 있는데 하나는 마지막 날
들(last days)이고 다른 하나는 마지막 날(the Last Day)입니다. 처음에 말한
것은 예수님의 초림에서 재림 때까지의 모든 기간을 말하고 두 번째 말한 것은
그 안에 포함된 말세 지 말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말세'라고 할 때는
-
보통은 잘 구별하지 않고 그냥 두 번째를 말하기 때문에 간혹 가다 혼돈이 일어
난다고 생각되어집니다. 또 하나 주의할 것은 성경에서 언급된 구절을 과거와
미래의 구별 없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미래형으로 사용된 그 날은 하늘의 천사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고 하였는데 사람들의 관심은 그 날을 꼭
-
알고들 싶은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건만 터지면 그것을 말세 지 말과 연결시키지
못해서 안달들이고 마치 그 징조를 분별해 내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의무인
것처럼 단정하는 것은 심각한 오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저도 궁금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때와 시간에 대해서 아무도 모른다고 했는데 내가 안다고 말하거나
-
세대마다 일어나는 천재지변을 말세 지 말로 연결시키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오늘 내가 사는 그 자리에서 징조를 만들어가라고 하십니다.
나로 인해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이 징조이기에 내가 징조가 되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 날이 되면 더 이상 내 친구, 내 가족, 내 동료, 만국이 복음을 받는 징조는 없을
-
것입니다. 어두움을 거스르는 것이 복음이고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고난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 교회가 보여주어야 하는 징조입니다. 우리가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당하지 않고, 또 전쟁과 기근과 지진이 일어나는 것을
-
보면서도 쉽게 동요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내가 “주의하여”징조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겠는가? 첫째 거짓 그리스도가 일어날 것이고, 둘째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해 일어나고, 셋째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게 되고,
넷째 불법이 성함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을 것이지만, 다섯째 그러나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될 때에 끝이 오리라.
-
나의 전통과 허울뿐인 종교주의가 무엇인가?
내가 요즘 미혹 받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마지막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예루살렘 성전 파괴 예언(1-2)
세상 끝에 있을 징조와 재난(3-14)
a.세상 끝 징조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3
b.사람들의 미혹과 재난의 시작:4-8
c.고통의 때를 끝까지 견뎌라:9-13
d.복음 전파와 세상의 끝:14
-
예수께서 성전에서 나와서 가실 때에(1a)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1b)
나아오니(1c)
대답하여 가라사대(2a)
-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2b)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2c)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리라(2d)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3a)
-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3b)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3c)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3d)
무슨 징조가 있으리까?(3e)
-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4a)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4b)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5a)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5b)
-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5c)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6a)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6b)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6c)
-
끝은 아직 아니니라(6d)
민족이 민족을(7a)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7b)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7b)
-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8)
그 때에(9a)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9b)
너희를 죽이리니(9c)
-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9d)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9e)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10a)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10b)
-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11a)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11b)
불법이 성하므로(12a)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12b)
-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13)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14a)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14b)
그제야 끝이 오리라(14c)
-
보거든 도망하라_
미혹에도 믿지 말라_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_
-
주님 참 신앙생활이 힘이 듭니다. 고난이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그러나 사랑이 식어져서 그런 것임을 깨닫고 내 쓴 뿌리를 제거하게 하옵소서.
마지막 때에 대한 예측보다 그 때를 예비하는 삶이 우선이오니
종말의 징조에 미혹되지 않고 끝까지 인내하며 주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2023.3.25.sat. 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