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언니랑 간장새우 진짜 좋아해서 이번에 고모가 간장새우를 엄청 많이 보내줬어
거의 60마리넘게
아 그리고 아빠 엄마는 간장새우 안좋아하셔
아무튼 간장새우가 집에 배송왔는데 하필이면 언니가 그날 자취방으로 가야햇단말야
그래서 내가 언니 못먹고 갈까봐 가는 길 직전까지 다 살 발라서 입에 넣어주고 그랫단말야
그리고 언니 올때까지 하루에 3개씩만 먹으면서 기다렸어
그리고 언니가 다시 주말에 집에 와서 같이 노나먹었거든
아참 언니랑 나랑은 둘다 이런거 먹을때 욕심내지않고 서로 덜먹더라도 양보하는 성격이라 한번도 싸우거나 빈정상한적은 없었어
암튼 그래서 계속 먹는데 또 언니가 자취방 돌아가야해서 나도 거의 안먹거나 진짜 먹고싶으면 한두개 먹고 그랫어
그러다가 오늘문득 간장새우통을 봤는데 진짜여전히 너무 많은거야
이러다가 상할거같아서 언니한테 말했더니 언니가 나보고 제발 상하기전에 내가 다먹으래 누구라도 먹으면 안 아까울거같다고
그래서 내가 큰맘먹고 15개를 먹었어
근데도 여전히 20개쯤 남아있더라 그래서 이건 이번주말에 언니오면 다 줘야겠다 생각하고 제발 상하지말기를 바랐거든
암튼 그리고 내가 이얘길 아빠한테했어
간장새우 상할까봐 15개먹었다고 근데도 20개나 남아있었다고
그랬더니 아빠는 잘했다고, 언니는 또 사주면 되니까 더 먹으래
근데 엄마는 그얘기듣자마자 바로
"그걸 그렇게 다먹음 어떡해" 하는거야
그래서 내가 언니한테도 말했고, 상할까봐 어쩔수없었다, 근데 지금도 많이남아있다 했더니
"얼려놓으면 되지 그렇다고 15개나먹냐~" 하는거야
그말듣는데 순간 내가 정말 욕심부린거같고 그냥 좀 속상해지고 창피해지더라
더군다나 나는 공시생이고 요즘 스트레스때문에 살도 급격히 빠졌거든...
내가 먹는게 아깝나 싶고..
속상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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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새우 많이먹었다고(15개먹음) 엄마가 뭐라했는데 괜히 속상하다
익명
추천 17
조회 303,962
17.07.13 22:27
댓글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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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너무 귀엽다 ㅠㅠ
해가 갈수록 점잖아지는 말투의 여시가 넘귀엽고 웃기고 세월이 무상하기도하고 그렇다 ㅋㅋㅋㅋ
잘지내지 여시야
지난번근황에 이제 새우장 자주 안먹는다고했는데 내가다섭섭햐
요즘도 새우장안머거???!!!
귀야워
ㅜㅜ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