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OB산악회 겨울전사 아차산 납셨네!
암반 등반, 쉼없이 2시간 산행. 역시 산우!
경향OB산악회는 강추위에도 아랑곳없이 2월 4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 산행을 다녀왔다. 지자체마다 편한 산길 조성에 사활을 건양 아차산도 친환경적으로 입구는 물론 산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 경향OB산악회 산우들은 모임시간인 10시 30분도 되기 전에 광나루역에 모여들어 담소를 즐기다가 광장중학교 옆 골목길을 타고 아차산 산행을 시작했다. 지난번 산행 때에는 없던 둘레길도 생겨났다. 아차산둘레길 구리둘레길 등이 그것이다. 경향OB산악회 산우들은 산악회 팀답게 우회길로 가지 않고 바윗길로 올랐다. 설날에 내렸던 눈이 걱정되어 아이젠까지 준비했지만 눈은 발길을 막지않았다.
걷다보니 고구려정(팔각정)이 보인다. 고구려정은 최근 다시 만들어져 정갈하다. 이 장소 즈음이면 단체사진을 찍을만한데 앞서거니 뒷서거니 산우들이 모이지 않는다. 이 곳에서 롯데월드타워가 한눈에 들어온다. 멋진 풍경이다. 내친 김에 보루들과 아차산성 해맞이광장을 지나고 해발 285m 아차산 정상까지 찍었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보는 한강뷰도 멋지다. 정상에서 유턴하여 하산하다가 햇볕 좋은 벤치를 발견하고는 간식자리로 정했다. 전철수 산우의 지평막걸리와 새우깡 등의 과자 안주, 이충선 산우의 달걀말이 소주 복분자주 등이 주메뉴다. 즐거운 간식시간 후 다시 하산. 그동안 아차산 산행에서는 아차산역으로 하산했지만 이번엔 광나루역으로 다시 회귀했다. 이날 산행시간은 2시간 40분. 잠깐인 듯 했으나 역시 산행은 산행이다. 뒤풀이장소는 광나루역 부근의 ‘담소사골순대육개장’. 돼지불고기 보쌈 순대 등이 푸짐하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멀리 떨어져 앉았다.
강남기 회장을 비롯, 김성령 김성묘 김충한 김홍운 이충선 임상묵 임상학 장옥 전철수 조명동 황우연 등(가나다 순) 12명 산우가 참석했다.